과잉행동 거북이 셜리
이 책의 총서 (19)
작가정보
저자(글) 데보라 M. 모스
<b>지은이_ 데보라 M. 모스</b>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과잉행동 거북이 셜리》를 쓰게 되었다. 아들 라이언이 여섯 살 때 ADHD 진단을 받은 후, 그녀는 아들에게 ADHD에 대해 설명해 주기 위해 어린이 책을 찾았다. 하지만 적당한 어린이 책을 찾을 수 없자, 아들을 위해 직접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아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알게 되었고, 그녀는 그 이야기를 출판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훌륭하게 성장한 아들 라이언과 함께 아칸소 주 스프링데일에서 살고 있다.
<b>그린이_ 캐롤 스워츠</b>
캐롤 스워츠는 1991년 처음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첫 책《Sea Squares》는 전미과학재단과 아동도서협회에 의해 우수아동과학도서로 뽑혔다. 그 후 40권 이상의 그림책을 냈으며, 지금은 가족과 함께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살고 있다.
<b>추천 감수_ 조선미</b>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주대학교 병원에 재직하고 있으며,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평가와 치료프로그램, 부모교육을 해왔다. 부모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아동 이상심리, 부모교육훈련, 행동수정을 주제로 다수의 강의를 하였다. EBS TV ‘생방송 60분 부모’에 고정 출연하며 많은 부모들로부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열린 부모학교>를 진행했고 현재는 <우리 아이 문제행동과의 한판승>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부모마음 아프지 않게, 아이마음 다치지 않게》가 있다.
<b>옮긴이_ 김선희</b>
한국외국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어린이 책 작가 겸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단편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07년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에서 Fellowship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공부했다. 쓴 책으로는 문화관광부 교양도서로 선정된《역사가 담긴 12가지 우리 악기 이야기》《월든》, 옮긴 책으로는 《똑소리 나게 잡아주는 우리아이 처음 버릇》《카리우키의 눈물》 등이 있다.
번역 김선희
책 속으로
모든 검사가 끝난 후, 의사 선생님은 셜리에게 과잉행동장애가 있다고 알려 주었어요.
"네? 그게 뭐예요?"
셜리가 묻자 의사 선생님은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어요.
"과잉행동장애란 다른 아이들보다 얌전히 있기가 좀 어려운 거란다. 집중을 잘 못해서 말을 끝까지 듣지 못하고, 실수를 자주 하게 되지. 종종 물건을 잃어버리기도 한단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초등학교 한 학급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 2-3명 시대
아이들은 상처받는다
4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ADHD(주의력결핍ㆍ과잉행동장애) 아동들이 사회와 교육계에 커다란 관심,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잠시도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수업시간에 교실을 돌아다니거나 옆 친구에게 말을 건다, 정신이 산만하여 집중을 잘 하지 못하거나 학교 준비물을 잘 잊어버려 선생님께 늘 꾸중을 듣는다, 툭 하면 아이들과 싸우고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고 짜증도 많아 다루기가 어렵다와 같은 것들이 바로 ADHD 아동들이 지닌 전형적인 특성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선생님과 다른 아이들에게 큰 골칫거리가 되고 부모에겐 많은 걱정거리를 안겨줍니다. 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하는 행동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여 외톨이가 되는 등 마음에 상처를 입고 지내는 것입니다.
《과잉행동 거북이 셜리》는 그런 아이들이 자신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스스로 나쁜 아이가 아님을 깨닫고 부모, 선생님, 의사 등의 도움과 여러 가지 치료방법으로 고쳐나갈 수 있음을 주의력결핍ㆍ과잉행동장애를 가진 거북이 셜리의 경험을 통해 쉽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줍니다.
귀엽고 멋쟁이인 꼬마 거북 셜리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과 감정이입하여 자신감을 되찾고 일상생활이나 치료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예쁜 그림책입니다.
ADHD 거북 셜리, 말썽꾸러기가 아닙니다!
ADHD 아이들도 셜리처럼 밝고 명랑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셜리는 명랑하고 씩씩한 멋쟁이 꼬마 거북이입니다. 하지만 다른 거북이들과는 좀 달랐습니다. 거북이들은 원래 성격도 느긋하고 행동도 굼뜨잖아요. 그런데 셜리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수업시간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돌아다니기도 하고 심지어는 교실 안을 마구 뛰어다니기도 한답니다.
주위가 산만하고 행동도 거칠어서 물건을 자주 망가뜨려 부모님께 걱정과 꾸중을 받습니다. 스쿨버스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혼나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는 등 셜리는 말썽꾸러기로 통하게 되었습니다.
셜리는 그러고 싶지 않은데 정작 일을 저지른 다음에야 자기가 잘못했다는 걸 알게 되거든요. 셜리는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져서 자기 등딱지에 들어가 잘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 불쌍한 셜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물론 너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책의 끝은 해피엔딩입니다. 셜리가 주위 어른들의 도움을 얻어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면서 주의력결핍ㆍ과잉행동장애로 걱정이 많은 어린이들이 용기를 얻고 예전처럼 밝고 명랑하게 생활할 것입니다.
ADHD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자신을 이해하고 안심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부모님이나 치료하는 선생님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쉽게 설명해줍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느린 거북이를 매사 조급하고 충동적인 ADHD를 대조시켜 이해를 도왔으며, 이런 문제가 아이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여 아이들을 안심시켜 줍니다.
지금 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가 필요한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것이 ADHD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더 이상 나쁘거나 게으른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도움을 조금만 받으면 얼마든지 착하고 바른 아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 조선미 임상심리학 박사
"셜리는 너무나 사랑스럽다. 이 책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ADHD의 특징적 행동들에 대해 잘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것은 또한 부모들을 격려해준다. 아이들이 그들 스스로에 대해 더 좋게 느낄 수 있게 돕고, 집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역할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말이다."
- 뉴스라인, 2006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긍정적인 어조로 장애를 통해 나타나는 육체적, 정서적 특징에 대해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 미국도서관협회 <북리스트>
기본정보
ISBN | 9788991871250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7월 30일 | ||
쪽수 | 30쪽 | ||
크기 |
212 * 212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장애공감 어린이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Shelly, the hyperactive turtle/Moss, Deborah 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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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랑 놀고 싶고, 강아지랑 놀려고 밖으로 나가면 어느새 날아가는 나비를 쫒고 있다.
자꾸만 친구들과 싸우고, 짜증도 많이 낸다.
셜리도 그런 꼬마다. 어느것에도 집중을 할 수 없는, 다른아이들이 보기엔 정신없고,
산만한 아이다.
조카와 함께 이 그림책을 읽는데 조카가 그런다.
"어 우리반 친구도 셜리 같은데... 고모 그 친구도 나쁜 아이가 아니구나."
나도 어릴적 반친구중에 산만하고, 정신이 없어, 친구들과 자주 싸우고,
그래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를 싫어한 적이 있다.
그때는 그친구가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아이도 셜리처럼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 아이라는걸 알았었다면
조금은 그 친구를 이해할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나와는 다른 친구들을 설명하는 일은 난감하고 어려운 일이다.
<<과잉행동 거북이 셜리>> 는 쉽게 아이들에게 나와는 다른 친구들을
이해하고 돕는 일을 어렵지 않게 이야기 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는 책이다
거북이가 과잉행동? 좌충우돌 ADHD 거북이 셜리
빨간 모자를 쓰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멋쟁이 꼬마 거북이 셜리. 그러나 요 녀석, 다른 거북이들과 어딘가 좀 다르다. 거북이 하면 그 여유롭다 못해 살짝 답답할 만큼 느린 움직임이 포인트인데, 셜리는 말 그대로 과잉행동,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점심시간에 음식을 집어던지고, 스쿨버스 안에서 정신 없이 돌아다니다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혼나고,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엉뚱한 말을 불쑥불쑥 해버린다. 당연히 친구들도 별로 없고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말썽꾸러기' '문제아' 낙인이 찍히고 만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답답한 마음에 우울해진 셜리는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게 되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상담치료와 약물치료를 통해 전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당신의 자녀가 ADHD라면?
어렸을 때 나도 조용한 아이는 아니었다. 산만하다면 산만하고, 과잉행동이라면 과잉행동이었던 시끄럽고 곧잘 사고를 치던 장난꾸러기 꼬마아이였다. 학교 다닐 때도 보면 유난히 수업시간에 안절부절 못 하는 아이들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그런 아이들을 보며, 그저 성격이려니 생각하고 엄하게 주의를 주는 데서 끝내곤 했다.
그런데 그게 일종의 장애, 뇌의 문제로 일어나는 불가피한 행동이라면 좀 달라진다. 이해받지 못하는 행동을 계속하는 아이들도 힘들고 주위의 친구들이나 어른들도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ADHD는 바로 이러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 준다.
이 책은 ADHD를 갖고 있는 아이들의 '왜?'에 대답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되는 건지, 생각만 해도 무서운 병원에 왜 가야 하는 건지, 약을 왜 먹어야 하는 건지, 혹은 왜 한 달에 한 번 모르는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건지, 이해하기 힘든 아이들에게 ㅡ 어쩐지 나와 닮은 거북이 셜리의 이야기를 읽으며 ADHD라는 장애의 증세와 치료법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야기 구조는 단순하지만 ADHD 아동이 읽으며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엇보다 선명하고 독특한 색감의 일러스트가 신선하고 재미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으며 '네가 나쁜 아이여서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을 서로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왜'를 이해하게 된 아이가 더이상 혼자 슬퍼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