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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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14)
작가정보
저자(글) 이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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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b>피에르 비투Pierre Vitoux</b>
폴 발레리 대학 교수. 소설, 이념의 역사, 낭만주의 시(키츠, 셸리), 현대 소설(헨리 제임스, J. 콘래드, A. 헉슬리, J. 조임스, D. H. 로렌스 등)을 연구했으며, 〈사랑에 빠진 여인〉에 대한 논문과 이작품의 판본들에 대해 비교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저자 <b>자클린 구이랑-루슬롱Jacquline Gouirand-Rousselon</b>
리용 2대학 명예 전임교원이며, 20세기 영문학과 D. H. 로렌스에 대한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프리다 폰 리히트호펜, D. H. 로렌스의 뮤즈〉의 저자이기도 하다.
저자 <b>지네트 카츠-로이Ginette Katz-Roi</b>
파리 10대학 교수이며 20세기 영문학을 전공했다. D. H. 로렌스 연구 책임자이면서, 파리 10대학에서 발행하는 〈로렌스 연구〉편집장이다. D. H. 로렌스에게 바쳐진 〈헤른느의 노트〉를 공동 제작했으며, 최근 연구로 〈로렌스와 심리 집단〉이 있다.
저자 <b>리처드 호가트Richard Hoggart</b>
버밍엄 대학 교수로 버밍엄 대학에 현대문학연구소를 만들어 12년간 지도했다. 골드 스미스 대학, 런던 대학 총장을 역임했으며, 파리 유네스코 문화담당 책임자이자, '대학의 평생교육과 텔레비전 교육 위원회' 위원이며, 〈글의 사용〉, 〈텔레비전의 질〉, 〈삶과 시간〉 3부작,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길〉 등을 저술했다.
역자 <b>박혜숙은</b>
1983년 연세대학교 불문과 대학원에서 〈조르주 상드의 내면 세계〉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1986년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01년에는 파리 4대학 소르본느에서 〈조르주 상드의 소설에 나타난 여주인공의 유형〉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프랑스 소설과 비평에 대해 강의 중이며, '미디어 아트센터'와 '유럽문화 정보센터'에서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번역 박혜숙
목차
- 서론 : 채털리 부인 신화적 인물인가 - 피에르 비투 1. 세 번이나 다시 씌어진 - 피에르 비투 2. 부활된 성의 신화 - 자클린 구이랑-루슬롱 3. 아담과 새로운 이브 - 지네트 카츠-로이 4. 채털리 부인 재판 - 리처드 호가트 역자의 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채털리〉, 피귀르 미틱 총서의 세 번째 책
(채털리와 멜러즈는) 그들이 감정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정당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신화이다.
-앙드레 말로, 본문 중에서
〈채털리 부인〉은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기존관념을 깨부수었다는 점, 그러한 파격에 문학적 의의를 부여받았다는 점에서 현재까지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박혜숙, '역자의 말' 중에서
채털리는 어쩌면 '개인적 신화'로 부를 수 있을지 모른다.
-피에르 비투, 본문 중에서
'피귀르 미틱 총서'의 세 번째 주인공은 바로 '채털리 부인(이하 채털리)'이다.
채털리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D. H. 로렌스의 소설 <채털리 부인의 연인>의 주인공으로, 영주 부인과 산지기와의 파격적인 사랑을 그렸다는 이유로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채털리 부인의 연인〉은 1920년대 처음 발간되자마자 금서로 지정돼서 해적판으로 비밀리에 거래되어야 했고, 1960년대 영국에서는 외설문학이라는 이유로 재판에 휘말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채털리 부인의 연인〉은 '고전문학'으로 누구나 한 권쯤 소장하고 있는 책이 되었다.
끊임없는 외설 시비에서 고전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채털리가 겪어온 이런 극적인 변화 속에서 채털리에 대한 신화가 탄생했다. 채털리에 대한 신화는 한 가지 색상이 아니다. 즉, 로렌스가 창조해낸 가상의 인물에 이후 독자와 평론가 들이 부여한 여러 이미지가 결합된 모습으로 채털리 신화는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피귀르 미틱 총서의 세 번째 책 〈채털리〉는 바로 채털리를 둘러싼 이러한 신화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신화의 근원: 로렌스의 채털리
로렌스에게 〈채털리 부인의 연인〉은 인생을 건 작업이었다. '채털리 부인'이라는 동일한 주인공으로 세 번이나 고쳐 써서 완성한 그 소설을 통해 로렌스는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던 것일까?
우선 로렌스는 현대적 위기감을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했다. 전후戰後의 혼란스러움 속에서 로렌스는 당시 대안으로 제시되었던 '사회적 유토피아의 건설'을 부정한다. 그보다 로렌스가 안식을 찾았던 것은 '에덴동산'이다. 즉, 사회적 삶보다는 개인적 삶에서 '친밀감'을 회복하는 것이 로렌스에게는 더 절실하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로렌스의 이러한 생각은 '원초적 삶으로의 회귀'로 이어진다. 인간의 내면적인 성 본능을 고갈시키는 관습에 대해 저항하고 원초적인 모든 것을 일깨우는 것, 그리고 그를 통해 인간 전 존재를 정화시키고 우주와의 합일에 도달하는 것, 이것이 바로 로렌스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했던 바이다.
로렌스가 이를 위한 도구로 선택한 것이 바로 성性, 그중에서도 남근이다. 〈채털리 부인의 연인〉에는 '남근에 대한 분명한 축가'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는데, 로렌스에게 '남근 없는 공존togetherness이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로렌스의 채털리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우주, 인간과 원초적인 힘과의 교감을 꿈꾸는,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친밀감 회복 특히 성적 결합에 의한 친밀감을 통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로 우리 앞에 존재하고 있다.
신화의 형성: 〈채털리 부인의 연인〉, 그 이후
로렌스의 채털리는 기성문화의 수호자에게는 '외설적이고 저질스런 책'으로 낙인찍혔고, 페미니스트들에게는 '남근 위주의 성관계'로 인해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한편, 일부 사람은 이 책을 도색 문학으로 여겨 책의 몇몇 구절만 따서 읽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채털리 부인의 연인〉이 고전문학의 반열에 당당히 오를 수 있던 것은 파격적 시도들을 통해 로렌스가 전달하고자 했던 '개인적 삶에서의 친밀감의 회복'이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채털리〉의 구성과 내용
〈채털리〉는 총 네 편의 글로 이루어져 있는데, 앞의 세 편은 채털리라는 '개인적 신화'를 창조해낸 로렌스의 내면세계를 분석하고 있고, 마지막 한 편은 '채털리 재판사건'을 다루고 있다. 각 장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피에르 비투의 '세 번이나 다시 씌어진'은
〈채털리 부인〉의 세 가지 판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로렌스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했던 바가 무엇인지 밝히고 있다. 로렌스는 〈첫 번째 채털리 부인〉, 〈존 토머스와 레이디 제인〉 그리고 〈채털리 부인의 연인〉까지, 이야기의 중심 구조만 유지한 채 각기 다른 세 편의 소설을 썼다. 이러한 개작을 통해서 로렌스가 전달하고자 했던 바는 '욕망의 법칙에 의한 세계의 재창조'라고 피에르 비투는 제시하고 있다.
*자클린 구이랑-루슬롱의 '부활된 성의 신화'는
로렌스 소설의 중요 키워드인 '에로티시즘'을 통해 로렌스의 작품 세계를 분석하고 있다. 자클린 구이랑-루슬롱에 따르면, 로렌스가 영주부인과 산지기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전하려고 했던 것은 바로 '에로티시즘을 삶에 결부시켜 그것에 대한 승인을 얻어내려는 투쟁'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지네트 카츠-로이의 '아담과 새로운 이브'는
로렌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연대기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 로렌스의 내면에서 채털리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으며, 그 후 여러 스캔들과 재판, 그리고 영화화와 다시 쓰기를 통해 채털리가 지니고 있는 신화적 성격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탐색하고 있다.
*리처드 호가트의 '채털리 부인 재판'은
1960년대 영국에서 벌어진 '채털리 재판'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한 풍경화이다. '채털리 재판'은 당시 언론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이후에는 연극과 드라마로 재현되기도 했는데, 이 안에는 그 당시 영국 사회의 문화적 지형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리처드 호가트는 설명하고 있다.
☞ 저자 소개
저자 피에르 비투Pierre Vitoux
폴 발레리 대학 교수. 소설, 이념의 역사, 낭만주의 시(키츠, 셸리), 현대 소설(헨리 제임스, J. 콘래드, A. 헉슬리, J. 조임스, D. H. 로렌스 등)을 연구했으며, 〈사랑에 빠진 여인〉에 대한 논문과 이작품의 판본들에 대해 비교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저자 자클린 구이랑-루슬롱Jacquline Gouirand-Rousselon
리용 2대학 명예 전임교원이며, 20세기 영문학과 D. H. 로렌스에 대한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프리다 폰 리히트호펜, D. H. 로렌스의 뮤즈〉의 저자이기도 하다.
저자 지네트 카츠-로이Ginette Katz-Roi
파리 10대학 교수이며 20세기 영문학을 전공했다. D. H. 로렌스 연구 책임자이면서, 파리 10대학에서 발행하는 〈로렌스 연구〉편집장이다. D. H. 로렌스에게 바쳐진 〈헤른느의 노트〉를 공동 제작했으며, 최근 연구로 〈로렌스와 심리 집단〉이 있다.
저자 리처드 호가트Richard Hoggart
버밍엄 대학 교수로 버밍엄 대학에 현대문학연구소를 만들어 12년간 지도했다. 골드 스미스 대학, 런던 대학 총장을 역임했으며, 파리 유네스코 문화담당 책임자이자, '대학의 평생교육과 텔레비전 교육 위원회' 위원이며, 〈글의 사용〉, 〈텔레비전의 질〉, 〈삶과 시간〉 3부작,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길〉 등을 저술했다.
역자 박혜숙은
1983년 연세대학교 불문과 대학원에서 〈조르주 상드의 내면 세계〉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1986년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01년에는 파리 4대학 소르본느에서 〈조르주 상드의 소설에 나타난 여주인공의 유형〉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프랑스 소설과 비평에 대해 강의 중이며, '미디어 아트센터'와 '유럽문화 정보센터'에서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57070222 |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04월 21일 | ||
쪽수 | 184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피귀르 미틱 총서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Lady Chatterley/Vitoux, Pier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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