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볼륨 존 전략

10년을 전망하는 한국 기업의 선택 | 양장본 Hardcover
이지평 저자(글)
와이즈베리 · 2012년 11월 10일
9.2
10점 중 9.2점
(6개의 리뷰)
(null%의 구매자)
  • 볼륨 존 전략 대표 이미지
    볼륨 존 전략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볼륨 존 전략 사이즈 비교 153x216
    단위 : mm
01 / 02
MD의 선택 소득공제
10% 13,500 15,000
적립/혜택
750P

기본적립

5% 적립 75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75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절판되었습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마케팅부터 제품개발까지 볼륨 존 전략으로 재편하라!
『볼륨 존 전략』은 애플, 파나소닉, 레노버, 소니, 폭스바겐, 도요타, 네슬레, 코카콜라, 로레알, 스워치 등 볼륨 존 시장 강자들의 전략을 철저히 분석하여, 한국 기업들의 활로와 성장 동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볼륨 존은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와 더불어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인도차이나, 중동과 아프리카의 중산층 소비 시장을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기업의 볼륨 존 전략이 현지 시장에 뿌리 내릴 수 있을 정도로 강고한 것인지 점검하고,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글로벌 기업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성공 요인을 짚어줌으로써, 한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글로벌 No.1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해답을 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지평

저자 이지평은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 수석연구위원이자 격월간지 『Japan Insight』의 편집장이다. 일본 호세이法政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부터 현재까지 LG경제연구원에 근무하고 있으며, 일본 및 해외경제, 자원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일본 전문가로서 일본 경제와 기업의 동향을 추적하는 한편, 디지털 혁명, 제조업 공동화 문제 등 다양한 경제 트렌드를 분석해왔다. LG그룹에 대한 자문과 컨설팅 업무, 한일 경제관계를 중심으로 한 대외활동을 수행, 각종 세미나 등에서 발표 및 자문을 실시한 바 있다. 최근 연구보고 논문으로 「글로벌 디플레이션의 가능성과 영향」「디지털 컨버전스에 따른 뉴트렌드」「제조업 공동화와 기업의 대응」「일본 장기불황의 실체와 우리 경제에의 시사점」「근로시간 단축의 영향과 기업에의 시사점」 등이 있다. 저서로는 『일본식 파워경영』『주5일 트렌드』『일본과 독일』『세계경제 전쟁의 승자』 등이 있다.

목차

  • 추천의 글 / 저자의 글 / 프롤로그

    1장 서론 : 볼륨 존 전략이란 무엇인가
    18세기로 회귀하는 글로벌 경제 판도
    글로벌 경제 위기는 일시적 충격에 불과하다
    신흥국 성장의 중심 브릭스, 세계경제를 견인하다
    왜, 볼륨 존이 글로벌 기업의 핵심 전략인가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볼륨 존
    한국 기업을 견제하라, 일본의 볼륨 존 전략
    글로벌 No.1으로 가는 길, 볼륨 존에 있다
    틈새를 노려라, 중소기업의 볼륨 존 전략
    볼륨 존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결정한다

    2장 마케팅 : 제품 개발과 판매 능력
    특수 수요를 파악하여 제품 개발에 반영하라
    현지 조직을 강화하고 정보를 신뢰하라
    시장별 차별화와 글로벌 공통화의 균형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전략
    현지 판매 유통망을 조직하라

    3장 리버스 이노베이션 : 저비용 제조 혁신 능력
    이노베이션의 딜레마 : 수요를 넘어선 기술 혁신의 종말
    Global Localization에서 Reverse Innovation으로
    고가격, 고품질을 버리고 가격 절감에 집중하라
    생산 거점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라
    현지 권한 이양을 통한 노사 화합 능력의 강화

    4장 비즈니스 모델 : 경쟁우위를 지키는 능력
    글로벌 기업 인텔과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
    볼륨 존에 살아남은 일본의 디지털카메라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모델로 본 대만 기업의 혁신 패턴
    제조 노하우를 해외로 이전, 본국은 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서비스 인프라 확대로 비즈니스 모델 완성
    글로벌 인재 육성과 인력 관리의 시스템화

    5장 선택과 집중 : 가능성을 판단하는 능력
    시장 잠재력을 평가하고 자사의 가능성을 대입하라
    브릭스의 성공 경험을 다른 볼륨 존에 적용하라
    빠르게 성장하는 중견도시로 볼륨 존 전략을 확대

    6장 Case Study : 글로벌 기업의 볼륨 존 전략 사례
    자동차 산업의 빅뱅 : 폭스바겐, 현대ㆍ기아, 도요타
    스마트폰에서 스마트 TV까지 : 애플, 샤프
    식품 시장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 : 네슬레, 코카콜라
    27개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석권 : 로레알
    내수 불황을 극복하다 : P&G도 부럽지 않은 유니참
    한국 가전이 일본 가전을 이긴 비결

    7장 결론 : 한국 기업의 전략적 시사점
    끊임없는 개척정신
    글로벌 승리 패턴과 환경 적응 능력의 조화
    볼륨 존 공략 없이는 지속적 성장이 불가능
    이노베이션 경영과 글로벌 경영의 결합

    에필로그 / 찾아보기

책 속으로

세븐일레븐은 사무실과 주택이 혼재된 베이징 시내에 집중적으로 진출했는데, 그 지역 점심시간에는 혼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래서 세븐일레븐은 점포의 일부를 개량해 부엌을 만들어 따뜻한 중화요리를 간단하게 조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중앙 조리방식Central Kitchen으로 식재료를 가공하고 조미료와 함께 패키지로 만들어서 각 편의점에 하루 2번 배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메뉴는 주별로 변경하고 점포 내부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이와 같은 독특한 세븐일레븐의 전략은 현지의 강력한 주도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현지 조직을 강화하고 정보를 신뢰하라> 중에서

볼륨 존은 대기업만이 공략할 수 있다는 오해를 하기 쉽지만,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중견 및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
일본의 중견 화장품 기업인 맨담Mandom은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면서 성장한 기업이다. 구매력에 한계가 있는 인도네시아의 중간소득층을 대상으로 고가의 화장품을 판매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따라 맨담은 두발용 화장품을 6g 정도로 소형 포장하여 2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필요할 때 1회씩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맨담의 두발 화장품은 인도네시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연간 3억 개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틈새를 노려라, 중소기업의 볼륨 존 전략> 중에서

네슬레는 현지화를 위주로 하면서도 글로벌한 통합력을 발휘하기 위해 제품 및 사업부별 조직 형태를 취하지 않고 지역별로 수익에 책임을 부담하는 지역본부제를 채택하고 있다. 본사 인원은 전 종업원의 1% 미만으로 억제하여 작은 본사를 지향하면서 대부분의 종업원은 현지 거점에서 파견된 현지인으로 구성한다. 이러한 네슬레의 멀티내셔널 경영을 가능케 하는 요인은 ① 체계적인 인재 육성 시스템 ② 세계 공통의 경영관리 시스템 ③ 세계 공통의 미래 사업 비전 ④ 세계 공통의 퍼포먼스 성과 지표 관리 시스템 등이다.
-<시장별 차별화와 글로벌 공통화의 균형> 중에서

출판사 서평

10년을 전망하는 한국 기업의 선택

새로운 부의 원천을 움켜쥘 한국 경제의 미래 전략

가계 가처분 소득 5,000~35,000달러인 전 세계 중산층 소비 시장 볼륨 존이 부의 지도를 바꾼다. 전 세계 중산층은 2020년에 30억, 2030년에는 54억에 육박하고 세계 경제성장의 75%가 신흥국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국은 그동안 세계 각지의 신흥국 시장들에서 현지 공장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저가 제품들을 수출하여 좋은 성과를 올렸으나 갈수록 서구기업들과 일본, 중국, 대만 기업들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선진국의 경기 침체와 중산층의 몰락으로 신흥국 중산층과 선진국의 서민층이 비슷한 세분 시장으로 변모하는 한편, 신흥국의 상류층이 선진국 상류층을 훨씬 능가하는 구매력을 과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이 격동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은 물론 경쟁력 있는 해외의 중소기업들은 현지 맞춤 제품 생산 및 신흥국 개발 제품을 선진국으로 역수출하는 리버스 이노베이션, 현지 유통망 개발, 글로벌 인재와 현지 인력 활용, 지역별 브랜드와 가격 전략 등을 통해 볼륨 존을 중심으로 새로워진 글로벌 경영을 펼치고 있다. 애플, 파나소닉, 레노버, 도요타, 네슬레, 코카콜라, 로레알, 스워치 등 볼륨 존 시장 강자들의 전략을 분석, 한국 기업들의 활로와 성장 동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미래 전략 바이블.

전 세계 50억 볼륨 존, 마케팅부터 제품개발까지 볼륨 존 전략으로 재편하라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으며,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자 미래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흥국 중산층 소비 시장, 즉 볼륨 존(Volume Zone)에 대한 전략 마련이 시급한 때다. 볼륨 존이란 일본의 2009년판 통상백서에 처음 제시된 개념으로, 가계 가처분 소득이 5,000~35,000달러인 소비 시장이다. 노무라연구소에 따르면 연간 소득 3,000~20,000달러의 전 세계 중산층은 2020년에 30억, 2030년에는 54억에 육박할 것이며, 또한 세계 경제성장의 75%가 신흥국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국 기획재정부는 ‘2012년 대외경제정책 추진 전략’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동남아, 중남미의 볼륨 존에 대한 제품 진출 전략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볼륨 존은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와 더불어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인도차이나, 중동과 아프리카의 중산층 소비 시장이다.
신흥국 볼륨 존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에 글로벌 기업들의 사활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볼륨 존의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혁신력, 생산 및 조달 혁신력, 연구 개발 능력 등이 필수 요건이다. 뿐만 아니라 선진국 소비자 대상 제품이 신흥국으로 파급되어 왔던 흐름이 역전되어, 신흥국 소비자에 맞춘 볼륨 존 제품이 선진국으로 파급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이제 볼륨 존 시장 전략은 글로벌 기업의 미래 전략 중 핵심을 차지하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된 것이다.
치약으로 유명한 미국의 콜게이트는 유럽 재정 위기가 재발한 2012년 2분기에도 중남미, 아시아 등지에서 매출이 급신장했으며, 종이기저귀 제조업체인 킴벌리사도 중국에서의 매출이 40%를 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의 생활화학 기업인 유니참도 2012년 2분기의 중국 매출이 40%나 증가했다. 화장품 기업인 시세이도는 중국 시장에서 구미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면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독일의 폭스바겐의 경우 신흥국 시장을 대상으로 최근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세계 1등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려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경제의 둔화 속에서도 적지 않는 글로벌 기업들이 사상 최고의 이익을 갱신하고 있으며, 이들 전략의 핵심이 신흥국의 소비시장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 전략과 미래의 부를 향한 한국 경제 필승의 선택

『볼륨 존 전략』은 애플, 파나소닉, 레노버, 소니, 폭스바겐, 도요타, 네슬레, 코카콜라, 로레알, 스워치 등 볼륨 존 시장 강자들의 전략을 철저히 분석하여, 한국 기업들의 활로와 성장 동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국 기업은 일본 기업이 경계할 정도로 신흥국 볼륨 존 시장에 상대적으로 일찍 진출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볼륨 존의 전략적인 중요성이 높아져 글로벌 기업의 진출 전략이 강화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방심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볼륨 존 전략』은 우리 기업의 볼륨 존 전략이 현지 시장에 뿌리 내릴 수 있을 정도로 강고한 것인지 점검하고,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글로벌 기업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성공 요인을 짚어줌으로써, 한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글로벌 No.1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해답을 준다.
LG경제연구원의 이지평 수석연구위원은 『볼륨 존 전략』에서 세계경제의 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볼륨 존의 실체를 인식하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능력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첫째, 볼륨 존 마케팅 능력이다. 신흥국 볼륨 존을 개척하려면 기존의 조직 능력으로는 부족하다. 기업이 갖추어야 할 새로운 볼륨 존 마케팅 능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가전 기업인 파나소닉은 현지 연구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재구성하고 있다. 소매 분야의 세븐일레븐의 경우 중국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연구하여 조리 공간을 둔 편의점을 개설하는 등 현지 마케팅 전략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둘째, 저비용 제조 혁신 능력인 리버스 이노베이션이다. 신흥국 현지의 독립 조직에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창출해내고 제품을 기획하며, 신기술을 활용한 비용 혁신을 이루어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후지필름은 브릭스 대상으로 현지 부품 조달을 통한 저가 디지털 카메라 개발에 주력한다. 첨단 제품이 아닌, 리버스 이노베이션에 의해 만들어진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볼륨 존 대상 제품들은 다시 선진국의 하위 시장에 역수입되는 등 판매가 확대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GE의 경우 중국 현지 조사와 제품 혁신을 통해 개발한 1만 달러짜리 포터블 초음파 기기가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를 선진국의 저가 휴대용 의료기기 시장에까지 판매하고 있다.
셋째,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능력이다. 기술이나 품질 경쟁력을 유력한 비즈니스 모델로 만드는 능력이 중요하다. 인텔의 경우 핵심 기술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주변 부품은 대만 기업 등의 비용 경쟁력을 십분 활용하여 제품 가격을 낮추었다. 애플 또한 인터페이스의 혁신과 하드웨어의 남다른 감성을 유지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으면서도, 중국 현지 공장에서 낮은 비용으로 제품을 제작해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의 성패는 핵심 기술의 보안을 강화하고 독점하며, 높은 수익을 올리는 기업간 협력 구조를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렸다.
넷째, 시장을 선택하고 집중하는 능력이다. 다수의 볼륨 존 시장 중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시장을 선택하고 자사의 경쟁력을 집중하는 전략이다. 세계적 맥주 회사 SAB밀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8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데, 흑인 거주지의 불법 주점이나 젊은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독특한 현지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유통 기업 월마트는 자사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국과 인도의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설치하고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저자는 “선진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빠르게 응용하여 효율적으로 경쟁력을 키워 왔던 한국 기업이 이제 스스로 혁신가(이노베이터)로서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 첨단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신흥국 볼륨 존 제품에 활용하여 규모의 경제를 누리는 전략이 미래 경영 전략의 핵심이다.”고 강조한다. 결국 볼륨 존 전략을 구상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신흥국 시장 대응력과 글로벌 트렌드 창조 능력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키고 효과적인 국제적 분업 형태를 구축하는 것이다.

■ 추천의 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본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볼륨 존 전략 사례들은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 김주형, LG경제연구원 원장

와이즈베리 소개

(주)미래엔(구 대한교과서)은 2011년 11월 성인단행본 분야의 새로운 브랜드 와이즈베리를 론칭했다. (주)미래엔은 1948년 창립되어 교과서 및 교재 개발을 중심으로 한 교육사업, 아이세움, 북폴리오, 아이즐북스 등 유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출판사업, 최첨단 시설과 품질을 자랑하는 인쇄사업을 펼치는 교육문화기업으로 계열사로는 전북도시가스(주), 서해도시가스(주), (주)현대문학, (주)미래엔에듀케어, (주)미래엔인천에너지가 있다.

와이즈베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다양한 지식과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인문, 경제경영, 자녀교육 분야의 양서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출간도서로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왜 똑똑한 사람들이 헛소리를 믿게 될까』『법은 왜 부조리한가』『지식의 탄생』『디지털 단식』 외 다수가 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37833915
발행(출시)일자 2012년 11월 10일
쪽수 319쪽
크기
153 * 216 * 30 mm / 620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6)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10점




 
볼륨 존이란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자 미래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흥국 중산층 소비 시장이다.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브릭스와 더불어 최근 상하고 있는 인도차이나,중동과 아프리카,중남미 지역을 총칭하는 곳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미래 성장을 위한 전쟁터이기도 하다.일본의 2009년판 통상백서는 가계 가처분 소득이 5000~35000 달러인 볼륨 존 소비 시장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기획재정부는 '2012년 대외경제정책 추진 전략'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동남아,중남미의 볼륨 존에 대한 새로운 전략 마련을 강조했다.
 
새로운 부의 원천으로 떠오르는 50억 중산층인 볼륨 존 전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미래의 경제을 내다 볼 수 있고 다른 나라 뿐만이 아니라 중요한 소비층으로 떠 오르고 있는 중산층을 공략하기 위하여 나라마다 각기 다른 전략으로 임하는가 하면 이 말은 일본에서 먼저 나온 말이라고 하는데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 전략과 해법을 통해 미래 경제를 내다 보는 눈을 가지게 한다. 요즘은 자국내에서만 시장이 국한된 것인 세계는 하나처럼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소비층이 어느 곳에 가장 많이 몰려 있는냐에 따라 다르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리먼 쇼트나 미국의 911테러이후 선진국의 의존하는 경제가 아닌 신흥국 중산층을 공격하는 전략을 잘 세워야 기업이 살고 나라 경제가 사는 길인듯 하다.
 
오늘날 세계 경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성장 과정을 보면 대략 세 가지 유형으로 요약할 수 있단다. 즉 대중공략형,가치 창출형,지역 제압형이다. 그리고 글로벌 기업은 초창기 비즈니스 토델을 혁신하면서 각 유형을 넘나들며 결국 독창성과 함께 대중성을 겸비하여 세계 재패형 기업으로서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홀로 독보적인 길을 걷는다고 제품이 많이 팔리는 것이 아니라 '대중성' 있어야 하고 그것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하며 신흥국 소비층들을 입맛에 맞게 들어 맞는다면 세계 재패형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일본 시장에서 대중 자동차로 선점을 한 후에 고장 없고 저렴한 자동차로 미국 및 선진국 볼륨 존을 공략하여 세계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도요타자동차의 경우만 그러할까? 우리나라 기업들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한 뒷바탕에는 이런 배경이 숨어 있을 것이다.
 
요즘은 독자적이거나 독보적인 기술이 없는 듯 하다. 애플과 삼성의 경우 서로 자신의 기술을 카피했다고 할 정도로 기술은 정체가 아닌 흘러가는 것처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비슷하게 닮아 가고 있다. 기술만이 살아 남는 시장이 아니라 경영및 다른 여건들이 충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해야 한다. '볼륨 존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종래의 발상에서 벗어나는 제품 설계를 기초로 저렴한 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선진 기업들은 고품질 이미지가 강한데 신흥국의 볼륨 존을 기반으로 막대한 연구 개발 및 제품 개발 재원을 확보하면서 경쟁 기업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경쟁력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 제품 경쟁력의 기초는 기술 혁신 ,제품 혁신 능력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꾸준한 투자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는데 투자 능력의 재원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 볼륨 존을 장악하지 못한 기업과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 한다. 기업들 또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기술 개발및 투자를 할 터인데 세계 경제에서 살아 남기 위한 글로벌 기업 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독자들 또한 한번 읽어본다면 세계 경제 흐름의 판도및 미래 경제를 보는 눈을 가질 수 있을 듯 하다. 경제에는 문외한이 읽어서인지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지만 그런대로 근시안적이던것을 좀더 넓게 보는 혜안을 가지게 한 듯 하다. 우리나라는 자국의 공장 뿐만이 아니라 지금은 현지 공장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저가 제품으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선진국의 중산층 몰락은 신흥국의 중산층으로 옮겨 가듯이 미래 경제를 보는 눈을 가지게 해 주어 경제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10점 중 10점

가계 가처분 소득이 5,000~3만5,000달러인 전 세계 중산층 소비 시장인 '볼륨 존'이 부富의 지도를 바꾼다.
 
 
 
볼륨 존은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와 더불어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인도차이나, 중동과 아프리카의 중산층 소비 시장이다. 일본 노무라연구소에 따르면 연간 소득 3,000~2만 달러의 전 세계 중산층은 2020년에 30억명, 2030년에는 54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며, 세계 경제성장의 75%가 신흥국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국의 기획재정부도 '2012년 대외경제정책 추진 전략'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동남아, 중남미의 볼륨 존에 대한 제품 진출 전략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은 그 동안 세계 각지의 신흥국 시장에서 현지 공장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저가 제품들을 수출, 성과를 올렸으나 날이 갈수록 서구기업들과 일본, 중국, 대만 기업들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볼륨 존이란 일본의 2009년판 통상백서에 처음 제시된 개념으로, 가계 가처분 소득이 5,000~3만5,000달러인 소비 시장이라고 한다. LG경제연구원의 경제연구부문 수석연구원이기도 한 책의 저자 이지평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고, 경제 위기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미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흥국 중산층 소비 시장, 즉 볼륨 존(Volume Zone)에 대한 전략 마련이 시급한 때"라고 강조한다.
 

볼륨 존 전략
 
볼륨 존이란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자 미래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흥국 중산층 소비 시장이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브릭스와 더불어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인도차이나, 중동과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을 총칭하는 곳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미래 성장을 위한 전쟁터이기도 하다.  
 
세계경제는 리먼 쇼크 이후 중국 경제의 동향에 크게 좌우되는 등 신흥국의 영향력이 점차 더 커지고 있다. 유로 존의 재정위기 여파로 위축되었던 브릭스 경제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신흥국의 영향력이 커져 가는 세계경제 환경에 대응하면서 글로벌 전략을 강화해야 할 때이다.
 
선진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중산층의 몰락으로 신흥국 중산층과 선진국의 서민층이 비슷한 세분 시장으로 변모하고, 신흥국의 상류층이 선진국 상류층을 훨씬 능가하는 구매력을 과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이 이미 재편되고 있다. 신흥국의 중간 소비계층을 의미하는 볼륨 존은 한국 기업이 선점해 왔던 시장이기도 하다.
 
미국의 산업 기반이 거의 와해되다시피 했던 가전 분야에서 애플이 급부상한 것은 선진국 기업들의 파괴적인 재역전 역량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책에서도 애플, 파나소닉, 레노버, 도요타, 네슬레, 코카콜라, 로레알, 스워치 등 볼륨 존 시장 강자들의 전략을 분석하여 한국 기업들의 활로와 성장 동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볼륨 존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낮은 가격으로도 필요한 성능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런 이유로 볼륨 존 시장은 새로운 이노베이션의 산실이 될 것이다. 과거 메인프레임 컴퓨터가 PC혁명에 의해 주도적 위치를 상실했던 것처럼,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한 기업이 선행 기업을 도태시키는 코스트 혁신형 파괴적 이노베이션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글로벌 대기업들은 물론 경쟁력 있는 해외의 중소기업들은 현지 맞춤 제품 생산 및 신흥국 개발 제품을 선진국으로 역수출하는 리버스 이노베이션, 현지 유통망 개발, 글로벌 인재와 현지 인력 활용, 지역별 브랜드와 가격 전략 등을 통해 볼륨 존을 중심으로 새로워진 글로벌 경영을 펼치고 있다.
 
볼륨 존을 공략하려면 단순히 저가 제품을 개발에만 촛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사정에 적합한 차별화 포인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자동차 분야의 폭스바겐, 도요타, 현대, 기아자동차. 전자 분야의 애플, 샤프, LG전자. 식품 분야의 네슬레, 코가콜라. 화장품 분야의 로레알. 생활화학 분야의 유니참 등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어 볼륨 존 전략의 수립에 도움이 된다.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 보면 신흥국 볼륨 존을 제대로 공략하는 것에 사활이 걸려 있다.
 
 
볼륨 존의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혁신력, 생산 및 조달 혁신력, 연구 개발 능력 등이 기업의 필수 요건이다. 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경우에도 소득양극화 현상으로 볼륨 존 시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용 절감형 고품질 제품은 선진국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점 중 7.5점
 
볼륨 존 전략은 무엇일까? 용어 자체는 상당히 생소하지만, 한때는 미국이.. 또 한때는 일본이.. 그리고 한때는 우리 기업이 선점해왔던 시장을 이야기한다. 아주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즉 낮은 가격으로도 필요한 성능을 만족시킬수 있는 제품들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켜나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개념이 꽤 많이 바뀌어가고 있고,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마저 노리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국토가 넓고 인구가 많은 브릭스의 경제규모의 성장에 따라 볼륨존은 새로운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브릭스의 경제규모가 미국을 추월할것이라는 관측까지 있다. 브릭스의 성장으로 인해 주변 신흥국이 동반성장하고 있는 선순환의 과정속에서.. 이미 발전속도가 급격히 노화된 선진국이 아니라, 급속하게 부상하고 있는 신흥국 시장을 노리는 전략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진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확대되고 있는 중간 소득층은 근대적인 소비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며, 글로벌 기업의 각종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볼륨존을 노리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한 것인가? 여기에는.. 코스트 혁신형 파괴적 이노베이션과 현지 주도형 이노베이션, 그리고 리버스 이노베이션이 답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전략을 기업들의 사례를 직접적으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일본 세이코의 쿼츠시계로 시작된 혁신에 밀린 스위스의 시계산업이 만들어낸 전략이 가장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스위스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시계산업을 재구축하엿다. 보급형 스위치는 볼륨존을 노리며 매출확보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었고, 이를 통해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초고가, 고가, 보급형고가, 중급형, 보급형등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고가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여기에 역사적 스토리를 통한 브랜드 파워 향상전략을 사용함으로써 각각의 포트폴리오의 힘을 제대로 살려낸 것이다. 볼륨 존 전략으로 인해 고급브랜드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스위스의 시계산업이나 일본의 시세이도 전략이 모범 답안이 될 것이다. 또한, 좋은 품질과 첨단기술이 기업의 정답이 될 수 없음을 인식하고, 현지의 특수한 수요, 소비자의 기호, 고객에 대한 분석을 놓치지 않고 있는 다국적 기업.. P&G나 GE의 전략들을 통해서도 볼륨 존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거기에 맞춘 전략이 얼마나 유용했는지 잘 알수 있었다.
10점 중 10점
잘 알려진 것처럼 우리나라는 일본과 공통점이 많은 편이다. 지리적인 것 외에도 언어 역시 유사한 점이 많다. 단기간에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급성장을 이룬 점이나 자원이 빈약한데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선 것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더욱 강세인 분야가 있다. 이를 의식하고 일본 기업들이 명명한 ‘볼륨존’이라는 용어가 눈에 띈다. 신흥국의 중간소득층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여 급성장하는 한국 기업과 달리 일본 주요 기업들이 가벼이 보다보니 뒤처지게 된 자기반성을 담아 만든 표현이라고 한다.
 

그 중 인상적인 예가 LG전자의 신흥국 현지 시장에 적응하여 개발된 제품들이었다. 코란을 내장한 TV, 모기 잡는 에어컨이 있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영유아를 중심으로 뎅기열의 감염 및 사망원인이 되는 모기에 대처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든 것이다. 70% 이상의 모기를 24시간 퇴치할 수 있다고 한다. 중동과 아프리카를 겨냥한 코란을 내장한 TV는 가정 방문 조사에 의해 코란을 매일 읽는 고객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현지 시장 조사를 철저하게 하고 그 필요를 반영한 제품. 이러한 기발하고 유연한 대처에 대해 고객은 높은 호응으로 반응해주었다.
 

일본 기업의 사례 중에도 참고할만한 것들이 있었다. 대기업이 아닌데도 볼륨 존을 공략한 기업이 있었다. 일본의 중견 화장품 기업인 맨담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면서 성장한 기업이라고 한다. 고가의 화장품을 구매하기 곤란한 소비자를 위해 두발용 화장품을 6g 정도로 소형 포장하여 200원 정도 가격으로 판매하여 1회씩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에서 큰 호응을 얻어 연간 3억 개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취업의 비결로 이야기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력서 한통으로 복사해서 모든 회사에 넣으면 곤란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국내에서 히트를 친 상품이라고 어느 나라에서나 통하리라는 법은 없다. 특히 앞으로 급부상하는 신흥국의 중간소득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저자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수학한 후, LG 경제 연구원에서 20년 이상 일본 경제와 기업을 관찰하고 분석해왔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일본 기업에 대한 사례를 풍부하게 들어주고 있다. 현 세계 경제, 앞으로의 전략, 또는 일본 기업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시원하게 가려운 데를 긁어주리라 생각한다.
10점 중 7.5점
 
 
 



 
 일단 가장 먼저 제목에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루 존(BLUE ZONE)이 아니라 볼륨 존(VOLUME ZONE)입니다.
 둘 다 시장(MARKET)을 뜻하는 건 맞지만 엄연히 다른 것을 가리킵니다.
블루 존이란 아직 형성되지 않은 그러니까 미개척지의 시장을 말하지만 볼륨 존은 어디까지나 이미 형성된 시장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기업에게 있어 시장이란 무엇보다도 태아에게 있어 탯줄과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이윤이란 영양분을 공급받고 성장해 나갑니다. 문제는 그 탯줄에 매어달린 기업이 나 혼자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나 말고도 아주 많은 기업들이 그 탯줄에 같이 매달려 조금이라도 더 영양분을 빨아 먹겠다고 한계없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탯줄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영양분의 양은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은 언제든 포화상태에 이를 수 밖에 없지요. 문제는 포화상태에 이르면 받을 수 있는 영양분은 턱없이 부족해진다는 사실입니다. 이리하여 기업의 고민은 생겨납니다. 여기에 이르면 기업이 그것을 타개하기 위하여 쓸 수 있는 해결책은 다른 기업을 밀어내는 방법을 제외한다면 보통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아무도 입을 대지 않은 탯줄을 찾아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보다 적은 경쟁자가 매달려 있는 탯줄로 옮기는 것입니다. 여기서 전자가 블루 존이라면 후자가 볼륨 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아까부터 볼륨 존, 볼륨 존 그러는데 도대체 무슨 의미냐구요?
 
 정확히 그 의미를 말하자면 단적으로 신흥국 중산층 소비시장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를 비롯한 소위 'BRICS' 국가들의 시장이나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인도차이나 반도,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중남미 지역의 시장들을 가리키는 말인 것이죠. 이 말이 처음으로 쓰이게 된 것은 2009년 일본의 노무라 총합 보고서였습니다. 거기서 일본 경제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제시되었던 것이 바로 이 '볼륨 존'의 시장 개척이었죠. 그런데 왜 이들이 새삼 이런 시장을 주목하게 되었던 것일까요? 그것은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유례없는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해왔던 시장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당시 일본 기업이 주력하고 있던 기존의 시장들은 소비력이 급감했지만 이 '볼륨 존'의 시장들은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비력이 증가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존의 시장에만 집착하지 말고 과감히그런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한다는 뜻에서 나왔던 것이 이 '볼륨 존'인 것입니다.
 
 현재 LG 경제연구원이자 일본 경제통이기도 한 이지평씨의 이 책은 바로 그런 '볼륨 존' 전략이 일본만이 아니라 같이 불안한 경제 전망을 공유하는 바로 우리 한국 기업 역시도 필요하다는 뜻에서 '볼룸 존' 전략을 소개하고 또 그것을 어떻게 한국 기업에 맞게끔 운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쓴 책입니다. 이지평 연구원이 새삼 이 '볼륨 존' 전략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게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경제제전망에 대비해 보자면 좀 독특하기 때문에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사실 우리들은 앞으로의 세계경제가 3차 산업 중심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2차 산업인 '제조업'은 쇠퇴하고 3차 산업인 정보와 서비스 산업으로 이동해 나갈 것이라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한미 FTA를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무리하게 밀어붙인 것도 처음 시작은 그러한 전망에 있었죠. 그런데 이지평 연구원에 따르면 사실 세계 경제의 전망은 그와 정반대입니다. 지금 성장하는 시장들의 추세를 보고 판단하건대, 그는 세계 경제가 18세기 이전의 경제로 돌아갈 것이라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성장하고 있는 소위 '볼륨 존'의 시장들 중에서도 특히나 유례없는 성장을 보여주는 중국과 인도가 모두 자국의 엄청난 인구를 바탕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인구로 뒷받침되는 넓은 시장이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었다는 것이죠. 이러한 상황을 볼 때 그는 앞으로의 세계 경제가 '18세기 이전과 같이 인구 규모에 따라 경제 및 시장 규모의 위상이 결정되는 시대로 회귀할 것(P.23)'이라 봅니다. 여기서 인구 규모가 뜻하는 것은 단순히 구매력의 규모가 아닙니다. 이지평 연구원의 말이 꽤나 독특한 것은 앞으로 다가올 세계 경제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정보 기술'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인간의 노동력이 여전히 가장 중요하게 될 것이라는 그런 의미입니다. 이렇게 노동력이 여전히 중요한 가치가 되기 때문에 특히나 그것을 중심으로 하는 '제조업'의 위상이 여전히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즉 '볼륨 존' 전략은 제조업의 중시가 바탕이 된 전략입니다. 때문에 시장의 개척과 활성화가 여전히 중요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제조품이란 정보 기술에 비해 그 접근도나 이전에 있어 확실히 뒤떨어지니까요. 그래서 이 책이 뒷받침하고 있는 이런 전제를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향후 10년 우리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볼륨 존'에 주목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이 그리 납득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만일 여기에 동의하시고 '볼륨 존' 전략이라는 것이 궁금해지셨다면 이 책은 필요한 정보를 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은 '볼륨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매우 실제적이고도 실천적인 지침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2장에서 5장까지의 내용이 그러한데, 여기서는 마케팅은 어떻게 하고, 시장 진입에 따르는 비용의 절감과 토착 시장에 먹힐 수 있는 효율적인 기술 혁신은 어떻게 할 것이며 선점한 경쟁 우위를 또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를 비롯 또 다른 '볼륨 존' 공략을 위한 시장의 잠재력 확인과 그 확대 방법들이 실제 사례들과 함께 잘 버무려져 제시되고 있습니다.(특히나 아주 다양한 사례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책의 내용과는 별도로 읽고 알아가는 재미를 주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또한 응용을 위한 본격적 케이스 스터디까지 6장에 나와 있어 이해와 실제로 접목하는데 있어 보다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나름 독자를 위한 배려를 한 흔적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책은 앞서 이 책이 가진 전제의 독특성에 대해서도 말했지만 그렇게 기존의 것과는 뭔가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거나 원하셨던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기존의 유명세를 떨쳤던 시장들이 그 생명력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다는 것은 이미 사실이기도 하니 이 책을 통해 좀 더 시야를 넓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10점 중 10점

 
10년을 전망하는 한국기업의 선택 [볼륨 존 전략]
 
 
떠오르는 전 세계50억 중산층, 볼륨 존이 부의 지도를 바꾼다.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전략과 해법을 보여주는 책이다.
 
볼륨 존 전략을 처음 말했던 사람들은 일본 기업계다. 그들은 일본의 기술력에만 의존하여 일본을 벗어나지 못하는 일본기업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갈 시장을 찾는 것만이 일본기업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연장선에서 볼륨 존 전략을 말하고 있다. 
볼륨 존은 세계의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신흥국시장에서 성장하는 중산층을 말하는 개념이다. 아시아개발은행이 예측하고 있듯이 2050년 이후 세계 시장의 50-60%가 아시아시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준다. 볼륨 존은 5천불에서 3만5천불의 가처분소득을 가지는 계층을 말했지만 각 시장의 상황에 따라 조금은 다르게 구성이 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계층이 확대되는 지역이라는 의미에서 볼륨 존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이 나오게 된 것은 기존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기술력에 의존하던 일본의 전략이 세계시장에서 계속 밀려가게 되었던 반면 한국이나 신흥국들이 각 나라의 특성에 맞춘 시장전략을 내세우면서 그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넘어서 세계의 기업으로 얼어서는 모습을 통해 반성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중저가제품을 아우르는 대중공략, 새로운 가치 창출, 지역을 제압하는 세가지 전략을 다시 새울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대기업만이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중소기업도 신흥국시장을 주목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를 만날 것, 지역에 따른 유연한 전략을 세울 것, 현지 맞춤 전략, 조직의현지화,새로운 문화보급자, 우수인재 확보와 육성방안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볼륨 존 전략은 저가시장에 맞춘 상품공급 전략이 아니다. 현지시장의 요구수준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화에 맞는 특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GE사가 잘 보여주는데 처음 중국에 의료기를 진출하려 했을 때 고가제품을 포기하고 중국현지에 맞추어 저가의 포터블진단기를 새로 만들어 공략했던 것이 성공을 했다. 현재 이 모델은 역으로 다시 미국시장을 석권하는 성과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현지적응력에서 중요한 것은 시장별 차별화된 공장과 더불어 글로벌로 공통화의 부분을 균형있게 맞추는 일이다. 현지 생산공장을 만들어 생산확대전략을 만들되 기술력은 본사위주로 강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각국 소비자 분석을 통한 제조 노하우를 통해 하청업체에 기술지도와 원가절감 목표를 완성해나가고 기존 브랜드와 별도로 현지에 맞는 브랜드전략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브랜드 전략에서 기존 브랜드와의 상승효과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기존 원가절감의 한계를 넘어서 부품의 모듈화를 통해 새로운 가격을 창조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로베이스에서 새로운 제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신흥국에 맞는 제품을 만들라는 것이다. 생산거점에 따른 유연한 대처가 나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현지권한을 이양하여 노사화합능력을 배가시켜야 한다.
자칫 잘못된 현지화전략으로 인해 기술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자사기술의 블랙박스화를 추진하고 제품생산의 적용은 오픈프로세스로 진행하여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핵심노하우는공개하지 않으면서도 고객을 위한 개방성을 만들어가는 방법이다. 
볼륨 존 전략은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다. 현지에 맞는 진출영역과 진출전략을 잘 짜고 그러한 선택에 대해 확대해가는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볼륨 존 전략은 이미 어느 정도 우리가 잘 적응하고 있는 전략이라 생각한다. 다만 아직도 동남아나 중국 등 신흥시장을 제조비가 싼 나라라 인식하는  경향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중국의 신흥부자는 우리나라의 부자의 수보다 훨씬 더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성장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저자의 의견을 매주 중요한 지적이다. 다만 이러한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하기 위해서도 내수시장을 어떻게 더 키울 것인가라는 고민이 덧 붙여져야 한다. 자국의 기술력을 키우려면 어느 정도의 내수시장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한국의 성장전략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중산층의 양산을 통해 내수시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전략과 함께 남과 북의 경제영역을 통합해가는 전략도 중요하다. 남의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북을 새롭게 변화시켜나가는 작업은 신흥국시장을 다가가는 실험경제의 모습이 될 수 있다. 보다 통 큰 전략을 만들 수 있는 거시적 시각을 가진 정치지도자들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이 책을 통해 더 확장하게 된다.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용선생 추론독해 초등 국어 3단계
이벤트
  • 교보 오리지널 오디오북 할인
  • 소설 할인 스테이션
01 / 0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