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생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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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24년 차 현직 교사다. 중학교 학생들을 교육하며 미디어의 중요성을 알았다. 중학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며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회에서 4년째 활동하고 있다. 미래 아이들의 핵심 역량인 미디어 리터러시를 수업과 가정교육에 접목 중이다.사춘기 자녀와 부모를 위한 유튜브 ‘중학탐구생활’, 블로그 ‘중학탐구생활’을 운영한다.
저서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둔 보호자를 위한 《사춘기와 내신 잡는 중학생활 공부법》, 상위 1% 를 위한 《초등부터 준비하는 완벽한 수행평가》, 다양한 수행평가 글쓰기를 제시한 《101가지 수행평가 주제 글쓰기》, 우리아이 진짜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춘기 핵인싸의 비밀》, 수행평가 글쓰기의 10대 전략을 소개한 《수행평가 글쓰기》, 챗GPT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는 비법을 모은 《미디어 리터러시》가 있다.
목차
- 머리말
Chapter 1. 학교에서 이럴 땐 이렇게!
1. 문제 행동 지도
■ 수업 시간에 방해 행동을 합니다.
■ 선생님 자격이 없다며 소리를 지릅니다.
■ 화가 난다며 커터 칼을 휘둘렀어요.
■ 변화를 거부하며 통합반에서 반항합니다.
■ 친구 물건을 몰래 가지고 와요.
2. 사회성 향상
■ 통합반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아요.
■ 사사건건 나서서 문제를 만듭니다.
■ 욕설이나 나쁜 행동을 따라 합니다.
■ 친구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요.
3. 독립이 목표다!
■ 어떻게 말할까를 가르칩니다.
■ 혼자서 해 보는 연습
■ 오늘은 내가 주인공
■ 디지털 기기를 현명하게 다루는 법
Chapter 2. 친구가 제일 어렵습니다
1. 함께 잘 지내기
■ 특수학급 아이도 혼내 주세요.
■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 네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란다.
2. 갈등 상황 대처하기
■ 특수학급 친구에게 나쁜 일을 시킵니다.
■ 욕하고 소리 지르는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요.
■ 때로는 기다림도 필요해요.
3. 장애 인식 개선 교육
■ 장애인의 가능성을 알려 주세요.
■ 스스로 말하고 써 볼 수 있도록 경험을 선물하세요.
■ 아이들의 관심사를 활용하세요.
Chapter 3. 부모와의 협업이 중요합니다
1. 수업 안내 대화법
■ 매해의 교육 주안점을 공유하세요.
■ 특수학급의 수업을 보여 주세요.
■ 학부모와도 밀당이 필요합니다.
■ 부모의 양육 방식에 따라 대화법도 달라집니다.
2. 특수학급의 중점 수업 과제로 학부모 사로잡기
■ 통합반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자료를 주세요.
■ 학생의 장점을 키워 줍니다.
■ 세상을 읽고 함께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 가정에 특별 과제가 필요합니다.
3. 문제 상황 중재
■ 무조건 내 아이 편이 되어 달라는 부모님
■ 특수학급 전일제를 원하신다구요?
■ 모든 것을 대신해 주세요.
■ 댁 아이만 사춘기는 아니랍니다.
Chapter 4. 통합 교육은 교사 역량이 핵심
1. 담임 선생님의 역할
■ 현장 학습 데려가서 민원 받았대요.
■ 특수학급 아이 때문에 반 아이들과 멀어졌어요.
■ 현장 학습과 체육대회 때 아이가 소외됩니다.
■ 특수교육 대상자 때문에 반 분위기가 나빠졌대요.
2. 교과 선생님
■ 특수학급 아이가 왜 내 수업에 있는 거죠?
■ 완전 통합하는 아이 너무 짠한데 대안은 없나요?
■ 정서적 문제를 가진 학생도 특수교육 대상자래요.
■ 동료 교사와 갈등이 있어요.
3. 관리자의 인식개선이 필요해요.
■ 일반 업무를 맡아 달랍니다.
■ 왕따 아닌 왕따가 되었습니다.
■ 특수교육 지원 인력과 갈등이 심합니다.
마치며
출판사 서평
나는 특수교사입니다.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특수교육과에 입학했습니다. 그 전에는 실제 장애인을 만나 본 적도 거의 없었으며, 장애에 어떤 유형이 있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장애인이 비록 몸과 마음은 불편하지만 내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장애에 대한 이론만 배운 채 특수학교에 첫 발령을 받았습니다. 말도 안 통하고 교육도 어려운 아이들이었지만 나름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은 사랑스러웠지만 교육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문제 행동도 많았고 아이들마다 교육할 것도 다 달랐습니다. 한 번 가르쳐 주면 금세 잊어버려서 반복해서 가르쳐야 했습니다. 매일 저녁 학교에 남아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칠까 연구했습니다. 문제 행동을 어떻게 해결할까 동료 선생님들과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삼 년이 지나갔습니다. 장애 아이들에게 맞고, 배변을 치우고, 고민만 쌓이다 문득 생각했습니다.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 그만둬야겠다.”
여간해선 달라지지 않는 학생들과 더 어려운 부모님 사이에서 내가 중요시하는 성취감을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환경이 달라지면 나아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특수학급으로 옮겼지요. 하지만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장애 아이들과 부모뿐 아니라 일반 교사들의 편견, 관리자의 편협된 시각과 싸워야 했습니다. 올해만 내가 맡은 아이들을 정성을 다해 가르쳐 보자 다짐하고 마음을 도닥였는데, 그렇게 고민만 하다 그 세월이 벌써 24년이 다 되어 갑니다. 마흔이 되면 너무 늙어 그만둬야겠지 생각했던 그때의 나는 여전히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씨름하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래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나의 노력과 교육으로 바뀌고 있다고 믿었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후배 특수교사들과 식사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조금은 특수교사로서의 고단함이 나아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후배 선생님의 일화는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수학 교사가 특수학급 학생에게 왜 이 아이가 수업에 들어와 있느냐고 했답니다. 수행평가 및 학생 파악을 위해 1시간은 통합 학급에서 수업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알려줬습니다. 그랬더니 그런 게 어딨냐며 화를 내더랍니다. 자신의 수행평가는 본인이 알아서 할 테니 어서 아이를 특수학급에 데려가라며 야단을 쳤다는군요. 내가 십여 년 전 상처받고 울부짓었던 그 상황이 그대로 재현된 것입니다.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말하는 교사의 대처를 보면서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달라진 게 아니었어. 나이를 먹고 경력이 쌓이니 나를 건드리지 않은 것뿐이야. 아직도 경력이 짧은 선생님들에겐 저렇게 공정하지 못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던 거야.”
후배 교사를 보며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배인 내가 조금이라도 바꾸려 노력했지만 변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습니다.
특수교육 대상자의 장애가 점점 심해집니다. 정서장애와 조현병 학생들까지 특수학급에 입급됩니다. 더불어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는 특수교사도 함께 늘어납니다. 자폐 학생의 폭력성으로 학생에게 맞아 교권심의위원회를 거쳐 학교를 옮기는 선생님도 많습니다. 학부모는 또 어떤가요. 함께 교육해 나아가는 협력자라는 인식 없이 특수교사를 믿지 못해 활동 보조와 함께 보내거나 녹음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아이는 장애가 있으니 무조건 배려받아야 한답니다. 모든 행동을 특수교사가 도와줘야 한다며 교육자가 아닌 보모로 대할 때도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후나 이른 새벽, 주말을 가리지 않고 연락하는 통에 쉼과 일의 조화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관리자들의 대우는 또 어떻습니까. 이렇게 왕따가 될 줄 알았다면 애초에 특수교사가 되지 않았을 거라는 어느 특수교사의 절규는 괜한 말이 아닙니다. 소수의 위치에서 소수의 아이들을 대변하며 불이익을 감당해 내며 흘리는 특수교사의 눈물을 누가 알아줄까요. 입장이 다르니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특수교사는 하루하루가 아픕니다.
살고 싶었습니다. 살리고 싶었습니다. 특수교사인 우리에게 모든 것을 해내라는 압박 가운데서 그들을 살리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또 특수교육에 대해 등한시한다고 오해했던 일반 교사에게도 추천합니다. 배우지 않았고 낯설기에 어려웠던 것입니다. 전문가인 특수교사가 더 잘 가르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거지요.
하지만 특수교사가 없는 교실, 내 수업에서 만나는 특수교육대상자를 피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인 특수교사가 쓰는 방법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사랑스러운 제자를 대하는 법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정재승 교수는 인스타그램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세상은 장애인을 타자화하거나 따뜻한 기술로 치료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기지 않고 장애가 불편이 되지 않는 사회여야 한다.”라고요. 그런 사회를 위해 오늘도 한 땀 한 땀의 정성과 노력으로 한 발을 내딛고 있는 특수교사인 당신을 힘껏 응원합니다. 살아냅시다. 우리 오늘도 힘껏 살아냅시다.
기본정보
ISBN | 9791188768912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2월 28일 |
쪽수 | 296쪽 |
크기 |
152 * 225
* 20
mm
/ 64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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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 나도 한시적 장애인이 되었다. 글을 쓰는 것도 느려지고 생각마저도 느려지게 되었다. 대학 때 해보던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체험하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팔의 제한, 다리의 제한 등 극복할 수 없는 사태가 생겨버린 것이다.
인간은 태어나며 성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거기에 한 가지를 더 가지고 태어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된다. 장애가 있는지 없는지일 것이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장애가 있다는 건 다른 나라들보다 더 굉장한 핸디캡이 될 것이다. 이것을 악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악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리라.
나 또한 장애인과 함께 하는 업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항상 볼 때마다 힘든 건 사실이다. 장애인이니 내 아이만 무조건 하며 자신의 아이만 당연시하는 사람들이나 장애인이니 무조건 도와야 한다며 입으로 떠는 사람들과 거기에 상사들까지.. 다오냐오냐 해주며 키운 부모는 그래놓고 자기 아이는 왜 못하냐고 묻는 행태를 보며 정말 화도 많이 났다. 하지만 어느샌가 내성이 생겼는지 너는 짖어라 하는 마인드로 바뀌게 되었다.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건 맞지만 어떤게 정답인지는 여전히 미스터리이다. 말로만 더불어 살자고 하면서 자기 아이는 장애인이니 무조건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아이러니는 이 업을 떠나게 하는 큰 원동력일 것이다.
나야 신체적 제한이지만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은 보통 지적인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뉴스에서 한창 교사의 인권 및 그들의 실상을 내보내는 것과 더불어 특수교사도 내보낸 적이 있었다. 그들의 힘듦이 공감이 갔던 건 나 또한 그들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이제는 이 일을 할 수 없지만 앞으로 다시 장애인 쪽으로 일을 하게 된다면 이 책에 나온 내용을 한 번 더 곱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것이란 생각이 든다.
📕 특수학생 지도
📗 이현옥
📙 북스타
우리는 ‘특수교육’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학교에서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본 적이 있는가? 아마 대다수는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그 학생들이 어떻게 배우고, 어떤 지원을 받고 있는지는 모른 채 지나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예전에는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별도의 특수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통합교육’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으며 일반 학교에서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교사들은 과연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을까? 친구들은 그들을 잘 받아들이고 있을까? 부모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 책 『특수학생 지도』는 바로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어울릴까? 그렇지 않다. 교사가 아무리 노력해도, 주변 환경이 따라주지 않으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소외되기 쉽다. 학부모들의 시선도 제각각이다. 어떤 부모는 "우리 아이도 함께 어울려야 한다"며 통합교육을 지지하지만, 어떤 부모는 "수업에 방해가 된다"며 불편함을 드러낸다. 심지어 특수교사들조차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혼란을 겪는다. 책을 읽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특수교육과 실제 특수교육 사이에는 큰 괴리가 있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특수학생 지도』에는 특수교육 현장에서 24년간 몸담았던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부모와의 갈등을 줄이려면 어떤 접근이 필요할까?’, ‘교사들이 특수교육을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들이려면?’ 같은 실질적인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장애 학생이 친구의 물건을 몰래 가져가면 단순히 혼내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파악하고 이를 교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런 세밀한 접근이야말로 특수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았던 건,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단순히 ‘배려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건 ‘기다림’과 ‘소통’이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학습 속도가 다를 수밖에 없고, 기존의 교육 방식이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이를 위해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 친구들, 그리고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단순히 ‘교사를 위한 매뉴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읽어야 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수교육은 더 이상 특정한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심지어 일상에서도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 방법을 배우는 기회는 많지 않다. 그렇기에 이 책은 꼭 필요한 책이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현실적인 대답을 준다.
책은 크게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특수학급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 상황과 해결 방법을 제시하며, 2장은 장애 학생들의 친구 관계 형성을 돕는 방법을 다룬다. 3장에서는 부모와의 협업이 왜 중요한지를 이야기하고, 4장에서는 통합교육에서 교사들의 역할과 현실적인 고민을 짚는다. 모든 내용이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쓰여 있어 읽기 어렵지 않다.
이 책이 던지는 가장 큰 메시지는 ‘특수교육은 소수가 아닌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도 학교에서 배우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함께 더 잘 살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특수학생 지도』를 덮고 나니, 우리가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는 결국 사회 전체의 문화와 연결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이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같이 살아가는 존재’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때, 특수교육도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 책이 그런 변화를 만드는 데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특수학생지도 #이현옥 #북스타 #특수교육 #특수학생지도 #통합교육 #장애인인식개선 #교육현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부끄럽지만, 학부생때 특수교육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새침했던 다른 학교 선배의 전공이 특수교육학과라는 소식에 아, 그때서야 장애 교육에 대한 부분을 인지했다. 그 뒤로 특수교육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보거나 접한 적은 없었다.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고서야 '특수교육'이라는 단어를 다시 접하게 되었다. 아이를 동네의 초등학교에 보냈는데, 학부모총회에 가보니 장애를 가진 학생이 있었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도 다운증후근을 가진 아이와 발달 장애를 지닌 아이들이 있었다. 학교는 나와야 하니까라는 아주 당연스럽게 생각을 했는데, 학부모들의 대화를 들으니 '통합교육학교'라서 다른 지역의 장애 학생들도 온다고 했다.
저학년 시기는 특별하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고학년이 되니 학부모들내에서 잡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수업 중에 특수교육대상자 학생이 교실을 빙빙 돌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하면서 아이들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소란이 계속적으로 일어났다. 진학을 앞둔 자녀를 앞세워 학부모들에게서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면서, 같은 반 특수교육 학생을 본인이 보살피는 경우가 많았다는 이야기도 전달했다. 아, 그랬구나. (정황상 이야기를 복기하면), 담임들이 고학년 학생들이 버거우니 그나마 특수교육 학생을 잘 챙겨주는 아이에게 책임을 떠 넘겼구나 싶었다.
통합교육은 주로 장애인 통합교육을 의미하며,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같은 교육 환경에서 교육을 받는 것으로 특수교육대상자가 일반학교에서 장애유형ㆍ장애 정도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또래와 함께 개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 것을 말한다. 특수교육 대상자인 학생 지도에 관련된 책이라고 해서 읽었다. 아직도 시원스레 풀리지 않는 특수교육에 대한 부분을 짚어줄 수 있을까 싶은 호기심으로.
특수교사로 24년을 재직한 현직 교사가 저자이다.
서문에서 저자는 '특수교육에 대해 등한시한다고 오해했던 일반교사'에게 '전문가인 특수교사가 쓰는 방법'으로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사랑스러운 제자들을 대하는 법"에 대해 나누고 싶다고 한다. 일반인을 위한 도서가 아니라 특수교육대상자를 접하는 교사들을 위한 책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도서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친구와 부모와의 협업, 담임선생님과 교과선생님의 대응방안들을 담았다.
교사가 아니기에 책에 실린 내용들에 대해 반응하기 어렵지만, 그동안 학부모를 통해 건너 들은 소식과 내 눈으로 확인한 사건을 생각해보면 담임선생님의 능력에 대해 생각해보곤 한다. 마지막 장의 제목인 '통합교육은 교사 역량이 핵심', 선생님으로 가졌던 포부를 펼치기에는 현실들이 너무 가혹할때도 있지만 그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우리는 선생님에게 학문을 배우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들의 삶을 배우는 것이다.
오래 전, 어느 학부모가 "그때 담임선생님이 특수교육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졌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말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실제로 나도 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일하고 있지만 예전과 달리 특수학생들이 많아짐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특수학생 지도에 관심이 생기게 되고 다양한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대응방법들에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특수학생 지도라는 이 책은 이현옥선생님이 24년간 특수교사로 일하면서 직접 경험하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로 특수교육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교에서의 문제 상황, 친구 관계 형성 및 갈등, 부모와의 상황 등과 같은 다양한 상황에 대한 예시를 통해 대처방법, 교육 방법 등등을 소개하고 있다.
살고 싶어서, 살리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는 저자의 글을 보니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마음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그저 우리도 배우지 않았고 낯설기에 어려운 것이었을뿐. 쉽게 고쳐질 행동이라면 장애라는 무거운 진단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저자의 말을 보니 그동안 기다려주지 못하고 조금 더 이해해 주지 못한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또한, 책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이나 통합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개인별 강점과 독립성을 키워 줄 수 있도록 서로가 노력해야 함을 다시한번 느꼈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한 실질적인 지도법이라 그런지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누구나 쉽고 읽기 좋게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특수교육 종사자 뿐만아니라 학부모, 교사 등등 많은 독자들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특수학생을 조금 더 이해하고 기다려주며 개별적 가능성을 찾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앞으로 더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건 내 자신의 감정을 먼저 돌봐야 한다는 저자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나부터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을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야 겠다고 다짐한다.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예전에 수업에서 특수학생들을 만난 적이 있다. 이 아이들은 이해는 조금 느렸지만 여러 번 설명해 주면 곧잘 따라서 수업에 즐겁게 참여하곤 했다. 하지만 교실에 다른 학생들도 많았던 터라 그 학생들을 더 많이 신경 써주지 못한 것 같아 그때를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에 늘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때는 특수교육에 무지했기도 해서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만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내가 만난 아이들은 폭력성이나 문제행동을 보이지 않아 수업이 원활히 진행되었는데, 책을 읽다 보면 걱정되는 문제행동들도 있었다. 욕설이나 소리를 지르고 커터 칼을 휘두르기까지… 간접적으로 듣기만 해도 나라면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버거운데 저자인 이현옥 선생님께서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다른 학생들을 나가게 하고,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운 뒤 대화를 통해 학생의 마음을 읽어내고 지도하셔서 그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특수학생 지도>는 24년 차 특수교사인 저자가 특수학생 지도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으로,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서는 특수 학생의 문제 행동 지도나 사회성 향상, 갈등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과 같은 학교에서의 다양한 지도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 있지만 부모와의 협업 방법과 통합 교육에서 담임선생님, 교과 선생님, 관리자의 인식 개선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특수교육이 일반교육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깨우치게 해준다. 특수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임이 분명 한 책이지만 비단 특수교사뿐만 아니라 나아가 교육에 종사하시는 분들, 학부모 등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특수학생을 이해하여 앞으로 한 공동체로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특수학생들은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를 이해해서 자녀교육과 자격증 공부에 어느 정도의 힌트를 얻어보시는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나라 상황이 갈수록 암울해지면서 나라꼴이 말이 아닙니다. 이럴때 일수록 정말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에 힘을 쏟아야 되고 특히 소외계층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이른바 특수학생들에게는 지속적 관심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필자는 과거 학창시절 말도 못하는 왕따를 당하면서 학교를 다녀야 했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는 집단 따돌림이 사회문제가 되기 이전이었으니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대형 사건, 사고 몇 건만 알려졌던 시절이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언어장애를 경험했습니다. 바로 뇌병변의 영향이었습니다. 듣기는 잘 듣습니다만 말문이 아예 닫혀버리는 증상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를 늦게 들어가야 해서 특수교육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특수학생을 가르치는 분들은 하루 하루가 고되고 진짜 힘들다는 사실을 저는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특수교육 지도를 위한 도서들은 그 동안에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소개해 드리려는 책의 출간이 더욱 반가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릴 책은 "특수교육이 어려운 선생님들을 위한 특수학생지도" 입니다. 책 제목만 보고 감이 오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특수교육이 어렵고 힘든 분을 위해서 만든 특수교육 책입니다만 저에게는 보통 의미 있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제 자신이 앞으로 수년간 신간 도서 서평 활동 등을 통째로 날려야 할 정도로 장애를 극복하는 것은 진짜 중요해졌습니다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속으로 울었습니다. 책 단원도 저희 부모님이 끊임없이 언급하고 있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수교육의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데 저에게는 마음속에서 불같은 무언가가 솟구쳐 오르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마치면서
"특수교육이 어려운 선생님들을 위한 특수학생지도" 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에도 어느 정도는 기여할 것이고 저처럼 몸 어딘가에 핸디캡을 가지고 계신 분, 또는 장애인 가족들에게는 필독서이고, 사회복지사들에게도 필독서라 하겠습니다. 이 책은 또한 일반인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이 책에 대해서 만큼은 내 일이다 생각하고 철저히 독서를 진행함은 물론이고 좋은 내용은 역시 필사를 함으로써 제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꾸준하게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3년동안 일을 하며 특수교사에 대한 꿈이 생겼다. 하지만 작년 한해 에는 일을 하면서 학교에 대한 나의 이상은 산산히 조각났다. 나이어림에서 오는 불합리한 것들이 존재했다. 그래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기 위해 다시 대학교를 가야지라고 마음 먹었던 강한 의지가 옅어졌다.
내가 다시 대학교를 가서 특수교육을 전공해서 교원 자격증을 따 교사가 된다고 한들, 그 사회에서 난 버텨나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나의 내제된 힘의 가능성에 대한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특수교육이 어려운 선생님을 위한 특수학생 지도라는 책이 신간으로 나왔길래 한번 읽어보았다. 이 책은 특수학생 지도 위주의 내용이 담겨있다. 확실히 이책은 특수교육대상자를 경험해보지 못한 교사나 특수교육 전공생이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사실 나는 특수학생 지도보다는 특수교육이 어려운 선생님을 위한 특수교육 관련 업무하는 내용도 기대했는데 그런 내용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특수교사 옆에서 있으며 대략적인 눈치로 대략적으로 배운 것을 이 책을 통해 자세하게 이해를 하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물론 특수교육 관련해서 이론을 공부해서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는 정보여서 내용은 술술 넘어갔다. 하지만 그런 교육과정은 배운 적이 없어서 어떤 관점으로 봐야할지 긴가만가 했다. 이책을 통해 교육자가 특수아동을 바라볼 때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바라보고 해야 할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24년 차 현직 특수교사로 16년째 근무 중이신 선생님이
힘들어하는 특수 교사들은 물론이고 일반 교사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내셨다고 합니다.
일반 학교에 입학하는 특수 학생이라고하면 경증 아이들만 있다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특수 학교 입학은 쉽지 않기에 중증 아이들도 일반 학교에 입학하여 적응해야만 하는
현실을 쉽게 마주칠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통합 학급 수업 듣기가 어려운 특수 학생을 일반 교사가
지도해야만 합니다.
초등학교는 담임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중학교 선생님들보다는
특수 학생을 이해하고 다루는 것이 조금은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중학교 이후로는 교과목 선생님이 다르기에 일반 교사도 특수 학생도 더 힘이 듭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책은 모든 선생님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수 학생을 이해하고 지도하는 방법 등을 배운다면 함께 수업을 듣는 아이들까지도 좋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력 많으신 선생님이기에 각각의 주제에 맞는 실경험을 대화체 형식으로 간접적으로 만나며
대처 방법 등을 배우니 더 쉽게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수 학생이라고 다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책에서 다양하게 알려주는 아이관련, 부모님과의 협업, 선생님의 역할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생각하고 계획해볼수 있습니다.
내용도 좋았지만, 종이 질도 문제집 느낌의 매끄러운 느낌이라 더 좋았습니다.
그렇기에 하교안전사회 공헌운동본부, 사단법인 미래학회, 클린콘텐 국민운동본부
추천 도서가 될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관심이 있기에 이 책을 찾아보고 읽게 되는 독자들의 마음이 벌써 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특수 아이와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이 후기는 컬처블룸카페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들어가며
학교 현장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만날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하지만 교사들은 이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제대로 배울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
저자는 후배 특수교사들의 경험을 들으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현실을 깨닫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특수학급 학생이 통합학급에 있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교사들이 존재하고, 통합교육이 원칙이라는 사실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
하지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단순히 ‘다른 학생’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해야 할 소중한 제자들입니다.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더 잘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이 책을 펼쳤습니다. 📖💡
📖 책의 내용
『특수 학생 지도』는 교사들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점검하고,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침서입니다.
🏫 Chapter 1 – 학교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과 해결법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수업 중 문제 행동을 보일 때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사회성을 기르는 방법과 독립적인 생활을 위한 교육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통합학급에서 반항하는 학생을 돕는 방법과 함께, 교사가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도법이 제시됩니다. 💡
🏫 Chapter 2 – 친구 관계가 가장 어려운 문제
또래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는 특수학생들을 위한 지도법을 소개합니다. 일반 학급 친구들과의 공정한 기준을 세우면서도, 특수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 Chapter 3 – 학부모와의 협업이 중요하다
특수학생 학부모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방법과, 가정과 협력해 아이를 지도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특수학급 전일제를 요청하거나, 특별 대우를 요구하는 부모님들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담겨 있습니다. 📞👨👩👧👦
🏫 Chapter 4 – 통합교육의 핵심은 교사의 역량
특수학생들이 통합학급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설명합니다. 담임교사, 교과교사, 학교 관리자의 인식 개선이 왜 중요한지 강조하며,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상황과 그에 대한 해결책을 다룹니다.
이론이 아닌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지도하는 모든 교사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특수학생을 올바르게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줄 수 있는 중요한 책이기도 합니다.
💭 마치며
이 책을 읽으며, 과거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호소했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 단지 발달이 다를 뿐인데, 차별받아야 하는 현실을 보며 우리 사회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남과 북으로 나뉜 것도 억울한데, 세대, 성별, 장애 유무까지도 갈라지는 세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갈라치기를 멈추는 방법은 결국 ‘교육’뿐입니다. 📚✨
어릴 때부터 특수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다름을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재승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세상은 장애인을 타자화하거나 치료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장애가 불편이 되지 않는 사회여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특수학생은 단순히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친구입니다. 이제는 소외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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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생 지도
이현옥/북스타
우리가 만들어야 할 세상은 장애인을 타자화하거나 따뜻한 기술로 치료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장애가 불편이 되지 않는 사회여야 한다. 머릿말에 한 교수의 말을 인용한 것인데 저지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관통하는 말이라 생각한다.
24년차 교사라면 베테랑이다. 몸소 한 가지일을 20년이상 해본 경험은 없지만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그것도 특수아동을 담당하는 특수교사라면 교사로서 산전수전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하지만 여전히 특수 아동을 다루며 부대끼며 좌충우돌하고 계신다. 전보다는 훨씬 더 능숙하게 대처할 듯 싶다. 어떻게 대처하고 어려울 때마다 마음을 어떻게 다잡고 계시는 지에 대해서 동종업계의 신참교사분들이나 또는 일반교사 중에서 특수아동을 맞닥뜨리는 분들께서 우선 필요한 부분이다. 그 다음으로는 장애아동을 양육하는 장애아 부모님일 것이다. 장애아동을 늘 봐온 부모님은 아이의 행동과 반응에 무디어져 있고 지쳐있다고나 할까 개선에 대한 의지가 많이 꺾여있고 학교에 보내면 집에서와 같겠지 또는 교사가 알아서 잘 하겠지 내지는 잘할지 의심을 많이 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있다. 책에 의하면 부모들과 상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안타까운 실정 중 하나이지 싶다.
현직 교사들의 장애학우와 맞닥뜨리며 겪는 다양한 고충들을 하나씩 케이스 별로 올려주면 저자가 실제 대화흐름을 예로 들어 구성하며 답을 해나간다. 보고 있으면 참 쉬운 직업이 없지만 특수교사라는 직업도 상당하다는 것을 절절하게 느끼게 되었다. 오죽하면 저자의 후배가 이 쪽으로 전직한다고 했을 때 웬만하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렸을까 싶다. 결국 후배는 전직을 했고 선배인 저자의 말을 십분 백분 이해했노라 전한다.
이처럼 늘 우리 주변에 있지만 관심 밖에 존재하는 사각지대의 아이들인 장애아 및 장애학우를 케어하는 이 분들에게 박수를 영원히 보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