믜 카피의 생각 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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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WA KOREA ECD이자 『인생의 해상도』 『평소의 발견』 저자이기도 한 유병욱 작가가 “언금술사”라고 칭할 만큼 말맛을 잘 살리는 카피라이터인 저자는 이 책, 『믜 카피의 생각 채집』에 자신이 글쓰기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흘려보낼 수 있는 생각을 어떻게 잡아내는지, 어떤 태도로 일하고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친근한 언어로 이야기한다. 일상에서 글의 소재를 찾고 창의적인 글쓰기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정보

카피는 잘 쓰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말만 남겨 잘 지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카피라이터. ‘미희’를 빨리 말하면 ‘믜’. 그래서 ‘믜 카피’로 불린다. 일상의 즐거움을 써 내려가는 기쁨 라이터이기도 하다. 디지털 광고대행사에서 순발력 있는 카피를, 프로덕션 기획실에서 그림을 볼 줄 아는 카피를, 종합 광고대행사에서 깊이를 볼 줄 아는 카피를 배웠다. 현재 TBWA KOREA에서 10년 차 광고 카피라이터로 근무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오네 ‘모두를 위한 단 하나의 배송’, 신세계그룹 쓱데이 ‘역대급 그 이상. 쓱대급으로’, 보험클리닉 ‘맞나? 싶을 땐 만나!’, 카카오페이 ‘대출의 오래된 관습, 새로운 습관’, 청정원 안주야 ‘가장 예술적인 홈술’ 등 다채로운 광고 캠페인을 만들었다.
목차
- 추천의 글
만나며
생각 채집 : 생각의 조각을 모으다
카피라이터의 은밀한 메모장
단어 채집
은유하는 연습
SEE.ZIP
단어℃
본능을 좇아 본질로
말맛 나는 세상
익숙함에 반항하기
반려책
책을 천 권 읽으면 천 번 사는 거라고
아이쿠! 하이쿠
생각의 곳간
일상 채집 : 평소의 생각을 붙잡다
끄덕 그 덕에 힘
주제넘다
‘요즘’ 어때?
재능보다 재미
모르고리즘 아니고 알고리즘
삶에. 이름.
장례식 콘서트
인생 공식 {삶-사람=0}
살아진 낙엽
취미가 없는 취미 [白 취미]
빼기의 패기
오조준(誤照準)
마음 채집 : 생각의 태도를 다잡다
실패 소생술
나를 울리는 울력
강박에 반박
후회도 능력
내 안의 예민이
나와의 싸움
나에게 좋은 사람
별 볼 일 있는 인생
인연 2년설과 시절 인연
기다림의 미학
긍정 사고 변환기
마침표가 아닌 쉼표
사심으로 살 결심
민들레는 민들레
다시, 만나며
추천사
-
“언어유희의 세계에 계급이란 게 있다면, 성미희는 단연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 층에 자리할 카피라이터이다. 그녀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말맛을 중요하게 여기기로 유명한데, 가끔 그녀와 대화하다 보면 그 조합의 신선함과 다양함에 적잖이 놀라곤 한다. 이 책은 그런 그녀가 말맛을 살리기 위해 평소에 어떤 노력을 하는지, 어떻게 꾸준히 인풋을 넣고 어떻게 번아웃을 피하는지를 일기장을 열어 보여 주듯 친절하게 설명한다. 누구보다 우리말의 매력을 사랑하는 ‘언금술사’의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생각과 텍스트의 힘으로 이 험한 시대를 헤쳐가는 유쾌한 동료와의 기분 좋은 대화가 필요하다면, 그녀의 채집 노트를 열어 보시길.”
책 속으로
ㆍ 평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다 가도 영화를 보다 가도 좋은 생각이나 남다른 시상이 떠오르면 부리나케 휴대 전화 메모앱을 켜서 기록한다. (…) 그렇게 기록해 두는 내 메모장은 크게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 두 가지로 분류한다. -19쪽
ㆍ 알고 있던 단어들도 뜻을 음미하면 다시금 새롭게 보인다. 나는 마땅히 써야 할 말이 떠오르지 않거나 색다른 표현을 찾고 싶을 때 [미희 사전/단어 채집]을 꺼낸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선명히 전달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단어로 여러 가지 옷을 대본다. 듣는 이의 마음에 닿을 표현을 부지런히 골라 입히면 메시지는 한결 멋스러워진다. -27쪽
ㆍ 시는 삶의 압축이라고 생각한다.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으며, 깊은 성찰 없이는 절대 닿을 수 없는 영역.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로 아무나 할 수 없는 말을 하는 궁극의 경지. 광고 카피를 쓸 때도 늘 견지하려는 태도다. -37쪽
ㆍ 말의 온도를 어렴풋이 인지하게 되면서 전에 썼던 단어도 다시금 새롭게 느끼기 시작했다. ‘이 문장에 이 단어의 온도가 적당할까?’ 물속에 계속 손을 담그고 온도를 측정하듯이 매일 쓰는 단어도 그렇게 사용하려고 애쓴다. 물론 이 또한 나에게만 적당한 온도일 수도 있다. 누군가는 그 온도에 화상을 입거나 꽁꽁 얼 수도 있겠지만, 단어 1℃까지 예민하게 감지하는 것이 요즘 내가 언어를 대하는 중요한 태도 중 하나다. - 49쪽
ㆍ 일상의 언(言)금술사가 되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일단 주변에서 재료를 찾는다. 재료의 발견은 대개 쓰고자 하는 대상의 이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익숙한 이름을 요리해서 입맛에 맞게 혹은 여러 취향에 맞게 써 본다. 때로는 얼큰하게, 때로는 달큰하게 말맛을 살려 본다. 그렇게 모두의 입맛 내지는 맛 보이고 싶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는 연습을 하다 보면 평소에 채집한 평범한 단어들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요리가 된다. - 60쪽
ㆍ 점점 일의 경험치가 쌓이면서 일만 하고 살 순 없다는 것을, ‘프로일탈러’가 ‘프로일잘러’가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릴 적 공부 잘하는 애가 놀기도 잘 놀았던 것처럼 일 잘하는 사람은 놀기도 참 잘 논다. 그러니 가능하면 밖으로 나가서 다양한 주제를 탐험하고 경험해보는 것이 좋겠다. 내 가능성은 어디에서 터질지 알 수 없으니 하나를 깊이 있게 파는 건 조금 나중으로 미뤄도 괜찮지 않을까? - 99쪽
ㆍ 원래 무엇이든 알면 알수록 어려워진다. 아예 모를 때는 일단 뭐든 하기만 하면 해낸 게 되지만, 알아 버렸을 땐 이제 틀릴 일만 남아서 몸이 덜컥 겁을 먹고 긴장한다. ‘일단’이란 말이 먹히지 않게 되는 것이다. - 142쪽
ㆍ 그렇게 흩어진 아이디어나 카피들은 꼭 기억하고 기록해서 잘 쟁여 두었다가 다른 브랜드를 만났을 때 숨겨 둔 비상금처럼 꺼내곤 한다. 그때마다 의외의 빛을 발하는 카피가 꽤 많다. 그저 아직 좋은 주인을 못 만났을 뿐이지 나의 의지에 호흡 곤란이 올 때 꾸준한 실패만큼 좋은 성공 소생법도 없다. - 158쪽
출판사 서평
TBWA KOREA 10년 차 카피라이터의 글쓰기 노하우
틈틈이 기록한 메모 속에서 탄생한 글과 생각의 연금술
TBWA KOREA ECD이자 『인생의 해상도』 『평소의 발견』 등의 저서를 쓴 유병욱 작가가 ‘언어유희의 꼭대기 층에 있는 카피라이터’라고 칭한 10년 차 카피라이터인 저자의 글쓰기에 대한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이 어떻게 새로운 단어와 표현들을 모으고 연습하는지 이야기하며 책을 고르고 읽는 자신만의 방법을 소개한다. 거리에 걸린 현수막 속 익숙한 표현 대신 새로운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단어의 온도 차를 활용해 카피를 썼던 경험, 평소에 하는 말장난이 어떻게 말맛에 대한 감각을 살리는지 이야기한다. 글쓰기에 관하여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이야기는 창의적인 글쓰기를 위해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귀 기울여 봄 직하다.
생각은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채집하는 것
저자는 일상에서 흘려보낼 수 있는 순간과 생각을 붙잡아야 한다고도 이야기한다. 회의 자리에서 본 작은 제스처 하나가 소통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세심하게 포착해내고, 일터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단어가 가진 의미를 넘어 새로운 의미를 사유한다. 거리에 모아진 낙엽을 지나치지 않고 누군가의 애씀을 생각하고 기록해두며, 글을 쓰는 데 겪었던 시행착오를 잊지 않고 자기만의 글쓰기 철학으로 만들어 낸다. 저자가 일터와 일상에서 건져낸 이야기들은 스쳐 지나가는 순간과 생각을 어떤 방식으로든 잡아서 정리해두면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허공에 흐르는 생각을 붙잡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연습은 단순합니다. 생각을 채집합니다. 생각을 쥐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 7쪽
일하는 사람으로서 가지는 생각과 마음의 태도
이 책 『믜 카피의 생각 채집』에는 카피라이터 이전에 일하는 사람이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생각의 태도를 다잡고, 감정을 정리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완벽주의에 대한 강박을 어떻게 다스렸는지, 일할 때 기다림이 왜 필요한지, 후회가 가지는 긍정적인 의미, 좋은 사람과 관계 맺는 법 등, 자신이 일터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고 알게 된 것들을 솔직하게 풀어 놓는다. 저자의 이야기는 우리가 어떤 태도로 일과 삶에 대해 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어려워요”가 아닌 “해볼게요” 라는 긍정적인 말로. “그 사람은 단순해요”가 아닌 “복잡하지 않아요”라는 미묘한 어감의 차이로. 내 안에 긍정 사고 변환기를 설치하면 많은 것이 좋아진다. 어떤 일이 닥쳐도 나아질 수 있다. 무슨 일이든 척척 나아갈 수 있다.” - 203쪽
기본정보
ISBN | 9791193740132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2월 17일 |
쪽수 | 228쪽 |
크기 |
116 * 188
* 17
mm
/ 39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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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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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 읽고 나머지는 내일 읽어야지 하고 폈다가 슈루룩 읽어버리게 되는 ,,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말 맛에 집중이 되고 뒤로 갈 수록 두 눈이 또랑해져요
작가님의 글 솜씨와 문장 채집력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껄껄 웃다가 사색도 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근래에 보기 힘든 알맹이가 있는 언어유희 채집 책입니다.
긍정 에너지가 느껴져서 힘을 얻었어요.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