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네 컷 사진관 내일을 찍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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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있을 작은 행운 하나를 포기하고, 내일을 보여 드릴까요?
줄거리
“내일 있을 작은 행운 하나를 포기하고,
내일을 보여 드릴까요?”
무인 사진 기계의 화면 위로
‘네’와 ‘아니오’라는 버튼 모양이 떠올랐다.
정우는 오른손으로 ‘네’ 버튼을 꾹 눌렀다.
곧이어 사진 출구에 사진이 사뿐히 내려앉았다.
정우는 몇 번이고 반복해서 숫자를 읊었다.
아무리 보아도 의미 없는 숫자로 보일 뿐이었다.
다음 날 아침, 수학 시험을 보게 된 정우는
사진에 나왔던 숫자들을 떠올리는데…….
4학년 1학기 국어 4단원. 일에 대한 의견
4학년 2학기 국어 1단원. 이어질 장면을 생각해요
5학년 1학기 국어 10단원. 주인공이 되어
6학년 1학기 국어 6단원. 내용을 추론해요
6학년 2학기 국어 8단원. 작품으로 경험하기
이 책의 총서 (17)
작가정보
새벗문학상을 받으며 동화작가가 되었어요. 그동안 《사춘기 대 갱년기》 《단톡방 귀신》 《소음 모 으는 아파트》 《인플루언서 엄마를 고발합니다》 《이모티콘은 우릴 보고 웃지》 《달빛 천사 구미호》 《랜선 아빠》 《오후 네 시의 놀이터》 《잔소리 센터》 《개똥이가 너무 많아》 《끝말잇기 제왕의 비법》 《4분의 기적》 등의 동화책과 《눈썹 세는 날》 《춤추는 수건》 등의 그림책을 썼어요. 앞으로도 어린 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신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목차
- 비 올 확률 ── 7
운이 없어 ── 15
내일 네 컷 사진관 ── 25
작은 행운 따위 ── 38
계속된 행운 ── 49
오늘의 예고 ── 60
어긋나는 일상 ── 73
새로운 내일 네 컷 사진 ── 84
들켜 버린 비밀 ── 91
마지막 장면 ── 100
에필로그 ── 116
작가의 말 ── 118
책 속으로
내일 네 컷 사진관에 오신 당신을 환영합니다.
정우는 기계를 멀뚱히 바라보았다. 화면 위로 정우의 모 습이 어른거렸다. 정우는 자기 표정을 물끄러미 보았다. 화 면에 비친 정우는 연신 눈만 끔뻑거리고 있었다. 머리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졌다. 이런 꼴로 사진이 찍히는 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때, 기계에서 또다시 목소리가 나왔다.
내일 있을 작은 행운 하나를 포기하고, 내일을 보여 드릴까요?
-26쪽 중에서
할 것도 없었다. 어제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듣고도 안 했으니까.
선생님은 맨 앞자리 아이들에게 시험지를 건넸다. 시험지는 아이들의 손을 타고 넘어와 정우에게도 전달되었다. 곧 이어 아이들의 연필이 시험지 위에서 미끄러지는 소리가 이어졌다. 정우는 묵직한 한숨을 내쉬었다.
‘어떻게 어제와 오늘이 이렇게 똑같지? 매일 재수 없는 일만 반복되는 것 같아.’
그때였다.
불현듯, 내일 네 컷 사진관에서 흘러나오던 말이 귓가를 울렸다.
이제, 당신의 내일을 보여 드릴게요.
-32~33쪽 중에서
정우는 고개만 살짝 돌린 채 다미에게 물었다.
“준호는 자주 아프더라. 키도 크고 덩치도 좋아서 튼튼해 보이는데.”
다미는 무심하게 대답했다. 정우는 아예 몸을 돌려서 다미를 바라보았다.
“키 크고, 덩치가 좋다고 힘센 건 아니야.”
“응?”
“힘은 내가 더 셀지도 몰라.”
다미는 미심쩍다는 듯 정우를 쳐다보았다.
“진짜야! 팔씨름해 볼래?”
정우는 손을 내밀었고, 다미는 흔쾌히 손을 맞잡았다. 다미의 손가락을 내려다보니, 집게손가락에 점이 있었다. 사 진에서 본 손에 있던 그 점은 역시 다미의 것이 맞았다. 어제 찍은 내일 네 컷 사진의 마지막 장면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48쪽 중에서
한숨이 절로 나왔다. 미래를 알고 기다린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수업 시간 내내 심장이 펄떡거렸다.
내일 네 컷 사진이 알려 준, 사건이 일어난다는 시각인 오후 2시 50분. 그건 생각보다 오래 기다려야 했다. 하루의 중 간을 넘어서고 지루한 수업의 끝에야 만날 수 있는 시각이었다. 정우는 매일매일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집에 갈 순간만을 기다리곤 했다. 하지만 지금 느끼는 감정은 그것과는 달랐다. 정우는 기다림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술렁이게 한다는 걸 처음으로 느꼈다.
‘2시 50분. 운동장에 들이닥치는 자동차. 검정색 우산. 그리고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손.’
정우는 내일 네 컷 사진의 장면들을 하나씩 되뇌었다. 입술이 바짝 말랐다. 너무 많은 아이들이 오가는 시간이라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었다.
-61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내일을 미리 알게 된 정우에게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정우는 원하는 걸 다 이룰 수 있을까?
정우는 자신이 늘 운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되는 일이 하나도 없기에 의욕도 없고 지루한 하루하루를 보낼 뿐이죠. 그러던 정우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데요. 내일을 미리 알게 된 것이죠. 우연히 비를 피하러 들어간 내일 네 컷 무인 사진관. 그곳은 내일을 찍어 주는 신비로운 사진관이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내일 있을 작은 행운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에 동의하면 내일을 예고하는 네 컷 사진이 나옵니다. 정우는 내일 네 컷 사진관에서 내일을 찍기 시작합니다. 내일 있을 작은 행운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어차피 그동안 운이 쭈욱 없었기에, 사라질 행운도 없다고 생각한 것이죠.
내일을 미리 알게 된 정우는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사진에 나온 장면들을 잘 조합하고 해석하여 침착하게 대비하고 행동해 갑니다. 좋아하는 다미를 사고로부터 구해 주고 친해지게 되는가 하면 친구들의 관심도 얻게 되지요. 원하는 것을 착착 이루어 나가던 정우. 뜻밖의 변수를 겪게 됩니다. 장밋빛 미래만 펼쳐질 줄 알았는데, 막상 그렇지 않았던 것이죠. 정우의 엄마는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요. 정우는 이 불행을 막을 내일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정우가 놓쳐 버린 행운들은 무엇이었을까요?
멋진 내일을 만나려면 오늘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오늘도 내일도 행복해지는 비법을 생각해 보아요
무인 사진관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어요. 《내일 네 컷 사진관_내일을 찍어 드립니다》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친숙한 무인 사진관이라는 소재를 등장시킨 동화입니다. 알 수 없고 불확실한 미래를 찍어 주는 사진관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단순히 재미만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에 대한 사유 또한 넓혀 줍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내일을 찍어 주는 무인 사진관을 알게 된 정우를 살펴보며 ‘미래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내일을 미리 알게 된다면 행복할까?’ 등과 같은 질문을 품게 될 것입니다. 정우는 내일을 알아도 행복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내일 네 컷 사진이 예고한 힌트 덕분에 좋은 일도 맞이했지만 놓쳐 버린 소소한 행운들도 있었지요.
오늘을 행복하게, 보람차게 보낸다면 어떤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내일 네 컷 사진관_내일을 찍어 드립니다》에 나오는 정우가 사진을 찍는 대신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면 제법 근사한 내일을 만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아하는 다미와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도 하고요.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을, 오늘을 어떻게 보냈는지예요. 어린이 독자 여러분, 이 이야기를 읽으며 나의 하루와 오늘을 어떻게 가꿀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나의 일상에 숨어 있는 작지만 소중한 행운들은 무엇인지도 함께 찾아보세요. 오늘도 내일도 행복해지는 비법을 깨닫게 될 거예요.
“여러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내일을 걱정하기보다는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오늘 하루의 시간을 충실하게 살아간다면, 내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기대와 희망을 품을 수 있을 테니까요.“
-제성은 작가의 말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62683240 | ||
---|---|---|---|
발행(출시)일자 | 2024년 12월 20일 | ||
쪽수 | 120쪽 | ||
크기 |
137 * 198
* 15
mm
/ 343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환상책방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37 * 198 * 15 mm / 343 g |
제조자 (수입자) | 해와나무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4.12.20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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