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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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이고 타당하게 설득하는 말하기 비법
사람을 이끄는 대화의 기술
“대통령과 서울시장을 만든 대변인”
“오세훈 서울시장 추천도서”
“세상이 가르쳐주지 않았던 더 나은 대화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김병민 작가의『말의 힘』이 출간된 지 벌써 4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김병민 작가가 매일 아침 시사 프로그램의 고정 방송에 출연하고, 보도 채널 뉴스의 대담, 라디오 프로그램, 또는 기타 시사 방송에서 토론하며 하루를 보냈던 일상의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었다. 작가가 몸소 체험하며 확인한 ‘말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함께 엮었다. 그런데 책이 출간되고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 팬데믹이 쓰나미처럼 전 세계를 덮쳤다. 바이러스 공포가 우리 사회 전반을 지배하면서 모든 이슈를 빨아들였고 곧이어 작가는 총선에 출마하면서 여의도 정치인이 되어버린 탓에 공들여 쓴 책 『말의 힘』을 한동안 잊고 지냈다.
김병민 작가는 제주도에서 사회 지도층을 대상으로 대화에 관한 특강을 한 적이 있다.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차에 『말의 힘』을 다시 꺼내 보았다. 몇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 보아도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적지 않았다. 그리고 여의도 정치 한복판에서 매일 대화로 사투를 벌여 온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김병민 작가는 21대 총선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정말이지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비대위원으로 1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당의 정강·정책을 전면 개정하는 등 혁신의 선봉에 섰고, 비대위원 임기를 마친 뒤에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대변인으로 대선 캠프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 온갖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의 ‘입’이 되어 활동하며 김병민 작가가 느낀 건 정치인의 한마디 말이 세상을 180도 다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대선 이후 당의 위기에 또 한 번 비대위원으로 등판하며 ‘직업이 비대위원’이라는 별칭을 얻었는가 하면, 내친김에 전당대회에 출마해서 젊은 원외 정치인임에도 차석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총선에서 낙선한 정치인이 두 번의 비대위원, 대통령 후보 대변인, 선출직 최고위원에 이르기까지 연속해서 당 지도부에 몸을 담고 있었던 배경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필히 대중과 가장 가까이서 소통해 온 ‘대화의 리더십’이 핵심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본문 중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면, 이건 비단 정치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커다란 변화를 불러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대화의 리더십』은 정치인의 경험담으로 출발하지만, 대화와 토론으로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 방법들을 찾는 데 더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화는 일단 즐거워야 한다.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듯 흥미롭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들과 마주했던 일, 여러 불편한 상황이 생겨 더 이상 상대와 대화를 이어가고 싶지 않았던 경험 등 혼자 알고 있기에는 아까운 말에 관한 이야기들을 엮다 보니, 자연스럽게 ‘즐거운 대화’에 이르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을 정리하기에 이르렀다.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우리 주변 누구에게나 쉽게 볼 수는 없는 즐거운 대화의 방법이 새롭게 개정된 『대화의 리더십』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한다.
“노력은 습관을 만들고, 좋은 습관은 필연적으로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옵니다. 이 책이 보다 많은 사람들의 말의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그렇게 키워진 ‘대화의 리더십’으로 긍정적인 일상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로 바람직한 토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면, 언젠가는 방송에서, 정치 영역에서,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서 격조 높은 대화와 토론이 자리매김하는 날도 찾아오지 않을까요.”
작가정보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쌍둥이 두 딸과 아들을 둔 다자녀 가족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의 대변인을 맡으며 정치인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원외 정치인임에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차석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되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나고 자란 고향 서울 광진갑 지역에서 당협위원장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상파, 종편, 보도 전문 채널 등 각종 매체를 넘나드는 활약상에 보수의 대표 스피커로도 불리지만, 상대를 배려하는 품격 있는 토론으로 여야 모두에게 평가받는 대화의 리더십을 선보이고 있다. 품격 있는 한마디 말이 점점 그리운 세상이다.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대화와 토론 문화가 확산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
목차
- CHAPTER 1
대화의 리더십
결정적 순간
대화의 품격
직업이 비대위원
식사 정치
21세기 전기수, 그리고 대화의 리더십
CHAPTER 2
대화가 어려운 사회, 즐겁게 대화할 수 없을까
대화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양말의 대화
대통령과의 대화는 즐거울 수 있을까
말 못하는 아기와 대화하는 방법
어느 정치인의 대화법
세상에서 가장 짧은 대화
인생은 타이밍, 대화도 타이밍
대화를 망치는 가장 쉬운 방법
CHAPTER 3
대화의 꽃, 효과적인 토론하기
토론이 실종된 사회
토론 능력은 노력의 산물이다
토론의 백미, 촌철살인의 비유
여백이 있는 토론
공감이 전하는 힘
토론의 절반은 자신감이다
CHAPTER 4
대화의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습관
습관의 힘
시작은 메모에서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는 방법
언제 어느 때나 말하는 습관 가지기
실수의 두려움 이겨내기
질문하는 습관 가지기
사람의 눈과 친숙해지기
Epilogue
효과적인 말이 가져오는 삶의 변화
추천사
-
“서울시의 행정도, 복잡한 정치도, 우리의 일상도
결국 대화를 어떻게 풀어내는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대화의 리더십으로 집권당 최고위원 자리에까지 오른 저자의 경험담이 따뜻한 소통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한 방송에서 묻고 답하는 자리에 마주 앉아 십여 년의 세월을 함께했다.
돌직구쇼의 시그니처, 김병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와 나눈 대화에서 진심이 느껴진다고 한다. 정치와 방송, 일상의 대화가 모두 한결같은 사람.
그가 경험한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대화의 비밀이 이 책에 담겨 있다.” -
“김병민 교수의 대화는 분명 여의도 정치의 낡은 문법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
여당과 야당, 서로 다른 주장으로 평행선을 달리더라도 어느 틈에 배려와 공감을 이끌어 내어 듣는 사람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그를 안 지도 어언 10여 년이 되었다.
나날이 힘이 더해지는 그의 모습을 보며 우리 정치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우리 시대 리더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대화의 리더십』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책 속으로
결정적 순간
“지나고 나면 남는 건 후회뿐이니, 자네 하고 싶은 대로 후회 없이 하게…”
-비상대책위원 시절 김종인 위원장이 건넨 조언 중에서
별의 순간. 독일어 ‘Sternstunde’에서 비롯되었다는 ‘별의 순간’은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순간을 의미한다.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에 ‘별의 순간’이 한 번 밖에 안 온다. 내가 보기엔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다. 본인이 그것을 잘 파악하면 현자가 될 수 있는 거고, 파악을 못 하면 그냥 그걸로 말아버리는 것.”
몇 해 전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소신 행보를 보인 현직 검찰총장을 향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꺼낸 ‘별의 순간’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킹메이커가 다음 대권주자로 누구의 손을 드는지 언론의 촉각이 곤두선 시기였다. 그런 그가 꺼내 든 ‘별의 순간’이란 말 한마디는 대통령 선거 내내 회자 되었을 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결정적 순간 중 한 장면으로 꼽을 수 있겠다.
당시 나는 김종인 위원장과 함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박원순 시장의 사망,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추문 사퇴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매진하던 터라 차기 대선까지 관심을 둘 여력이 없었다. 그럼에도 툭툭 던지는 정치 메시지 하나하나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던 김 위원장의 정치 대화를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며, 그가 왜 윤석열 총장을 향해 ‘별의 순간’을 언급했는지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돌이켜보면 ‘별의 순간’은 윤석열 총장을 대선후보로 더욱 각광 받게 만들던 핵심 메시지기도 했지만, 이 말을 꺼내 든 김종인 위원장에게도 킹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기에 화자 본인에게도 ‘별의 순간’이 아니었을까.
소중했고 또 중요했던 ‘시간’은 흘러갈 뿐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이 흐른 뒤 그때 이런 말을 했었어야 했는데… 하며 후회해도 떠나간 ‘별의 순간’은 다시 붙잡을 길이 없다.
“지나고 나면 남는 건 후회뿐이니, 자네 하고 싶은 대로 후회 없이 하게.”
지난날 비상대책위원으로 당의 가치와 철학이 담긴 정강 정책을 전면 개정하는 중책을 맡이 활동하며 기득권의 벽에 부딪히며 힘겨워할 때 김 위원장이 내게 건넨 조언이다. 중요한 결정을 앞둔 시기, 마음을 움직이는 진솔한 대화는 상상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곤 한다.
“이봐, 지나고 나면… 남는 건 후회뿐이라고!”
결정적 순간의 대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변화시키며, 그 결과로 세상을 바꿔내는 커다란 소용돌이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 어느 날 느닷없이 주어지는 ‘별의 순간’, 우리는 어떤 대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우리에게 꼭 필요한 대화의 리더십이 궁금하다면, 본격적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자.
윤식당이 만든 대통령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대화가 단절된 세상으로 빠르게 변해가더라도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그리움마저 사라지는 건 결코 아닐 것이다. 그럴수록 더 식사 한 끼를 함께 나누며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의 정에 목말라하는 것은 아닐는지.”
-윤석열 대통령과의 식사 정치를 회고하며
“김 박사님. 저 윤석열입니다. 식사 한 끼 같이 하시죠.”
2021년 여름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대권 선언을 한 야권의 유력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연락이었다. 그렇게 광화문의 한 중국집에서 단둘이 점심 식사 자리를 가졌다.
살아 있는 권력과 맞서 싸워 온 강인한 이미지 때문일까,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첫 만남에 부담이 컸다. 그런데 웬걸. 처음 만난 자리에서 악수를 하고 식탁에 앉은 뒤 한참을 메뉴판만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무슨 맛난 음식을 먹을지 진심을 다해 고민하는 게 아니겠나. 이 사람이 요리와 음식에 진심이었다는 걸 나중에 한 예능에 출연한 계란말이 시연을 보고서야 알았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추석, 명절 밥상머리 민심이 중요한 때였다. 여러 예능에 정치인들이 앞다퉈 나가던 시기였는데, ‘집사부일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윤 후보의 계란말이가 대박을 터뜨렸다.
예능 촬영을 위해 아무리 준비를 한다 해도, 평소에 하지 않는 일을 능숙하게 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집사부일체는 요리와 음식에 진심인 사람 윤석열의 모습을 카메라에 진솔하게 담아내었고, 특히 스테인리스 팬을 달구며 만들어 낸 특대 계란말이는 단연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아내를 위해 정성스레 식사를 마련하는 남편, 주변 지인들을 위해 능숙하게 술안주를 마련해주는 한 중년의 뒷모습에서 검찰총장이라는 무거운 권력의 그림자는 자연스레 사라져버렸다.
대통령 선거 동안 서초동에 있는 윤 대통령의 자택에 여러 차례 드나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당내 경선 토론이 끝난 어느 날 밤이었다. 시간이 늦었지만 토론 준비로 저녁을 거른 터라 한 차로 자택까지 이동한 캠프 내 소수가 집으로 들어가 야식을 곁들이며 맥주 한 잔을 들었다. 반바지로 편하게 옷을 갈아입은 후보가 부엌으로 들어가더니 냉장고에서 이런저런 재료를 꺼내어 뚝딱 야식을 만들어내는데, 예능에서 보던 그 모습 이상이었다. 본인을 위해 선거 내 고생한 식구들에게 직접 만든 요리로 정을 나누는데 마음이 동하지 않을 정치인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식사 정치는 여의도뿐 아니라 우리 삶 전반에 커다란 효용을 안겨준다고 확신할 수 있다. 대화를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내 편으로 깊게 끌어오고 싶다면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식사 정치를 적극 활용하기를 권한다. 어찌 보면 나 역시, 점심 한 끼의 식사 정치에 지난 대선 내 정치 운명을 건 모험에 나선 셈이니 말이다.
출판사 서평
소통이 어려운 사회, 자신 있게 대화할 수 없을까?
말의 연금술사, 김병민 교수의 따뜻한 조언
대한민국 최고 ‘말꾼’들과 나눴던 대화와 토론에서 건진 값진 경험담을 토대로 엮어낸 『대화의 리더십』에는 생생한 경험에 기초한 저자만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정치에서 말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는지, 그리고 이런 말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 경험 없이 이야기할 수 없는 말하기의 비결을 아낌없이 책에 담았다.
“김 박사님. 저 윤석열입니다. 식사 한 끼 같이 하시죠.”
『대화의 리더십』의 1장에서는 21대 총선 출마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한 비대위원 활동,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대변인 활동, 전당대회에 출마하여 차석 최고위원 당선 등등 김병민 작가의 지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비상대책위원 시절 김종인 위원장이 건넨 조언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식사 정치를 회고하며 대화의 리더십에 대해 생각하는 저자의 모습을 자세히 담고 있다. 2장과 3장, 그리고 4장은 정치인과 평론가로서 두루 경험했던 대화 가운데 유용한 팁을 얻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아무리 유창한 달변가라 할지라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힘 있는 토론’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바꾸어 말하면, 말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충분한 준비를 통해 대화와 토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말이다.
혼자만의 경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김병민 작가는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놀라운 변화를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나아가, 이 책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대화 및 토론 영역에서 더욱 성숙한 ‘대화의 문화’가 정착되는 데 작은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희망한다.
대통령을 만든 대변인의 대화법
여의도 ‘대표 스피커’ 김병민이 전하는 대화와 토론의 리더십!
대통령 선거에서 대변인은 후보의 입이 되어 활동한다.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대변인이 내어놓는 메시지에 따라 뉴스가 움직이고, 여론이 출렁인다. 매일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 순간이었던 대통령 선거에서 김병민 작가는 윤석열 후보의 대변인으로 전장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 선거 기간 동안 매일 기자들 질문에 답을 하는 이른바 백브리핑 현장에서 메시지의 중간 소통을 담당했던 게 대변인으로서 주요 역할 중 하나였다. 대변인으로 국민을 대신해 묻는 언론과 매일 소통의 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김병민 작가가 느낀 건 준비된 메시지의 힘이었다. 아무리 달변이라도, 즉석에서 준비되지 않은 질문에 현자의 답변을 내어놓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2022년 가을, 김병민 작가는 국민의힘의 두 번째 비상대책위원이 되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의 비대위원으로 만 1년여 시간을 보낸 뒤, 꼭 1년여 만에 다시 비대위원이 된 것이다. 여의도 정치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는 당 지도부 궐위나 붕괴 등 비상한 시기에 세워지게 된다. 비정상적 상황에서 안정적이면서도 개혁적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데 꼭 필요한 사람으로 두 번을 쓰이게 되었으니, 세상 사람들은 이런 김병민 작가에게 ‘직업이 비대위원’이라는 별칭을 붙여주었다.
세상을 바꾸는 대화의 힘
21세기 전기수, 그리고 대화의 리더십
조선 시대, ‘전기수’라는 이야기꾼이 있었다. 조선 후기에 전국을 돌면서 소설 등 이야기를 전문적으로 낭독해 주던 이야기꾼 전기수는 훗날 직업적 낭독자의 보통명사처럼 불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SNS, 유튜브 등 전달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전기수가 양산되고 있다. 작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지 말과 글로써 시공간을 넘나들며 그 영향력을 한껏 보여줄 수 있으니 ‘말의 힘’과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과거엔 소수의 사람에게 한정된 힘이었던 ‘말’의 영향력이 이제는 모두가 보편적으로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더 말의 힘을 신중하게,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할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대화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드라마틱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서도 대화의 리더십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인생의 방향은 완전히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 지난 십여 년 가까운 시간 동안 김병민 작가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초의원으로 출발했던 정치 여정은 정치 평론가, 대학 교수, 국회의원 출마, 비상대책위원, 대통령 후보 대변인을 거쳐 집권당의 최고위원에까지 다다랐다. 중요한 변화의 순간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는 특히 대화의 리더십이 큰 힘이 되었다.
김병민 작가는 대화의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 꼭 필요한 대화와 토론의 방법들을 세대 불문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공유한다. 즐거운 대화와 효과적인 토론으로 어떻게 대화의 힘을 기를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습관은 무엇이 되면 좋을지를 지난날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녹여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3001387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2월 22일 |
쪽수 | 224쪽 |
크기 |
142 * 205
* 21
mm
/ 466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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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따르면 ‘별의 순간’ 독일어 ‘Stemstunde’에서 비롯된 이 말은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순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별의 순간은 결코 대통령을 만드는 일같이 큰 일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닌, 우리 삶 어디에서나 운명을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에 반드시 누구에게나 다가오게 된다고 합니다.
소중했고 또 중요했던 ‘시간’은 흘러갈 뿐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고, 그때 이런 말을 했어야 했는데 하며 후회해도 떠나간 별의 순간은 붙잡을 수 없습니다. 결정적 순간의 대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변화시키며 결과 세상까지 크게 변화하는데 일조한다고 합니다.
이 책에 따르면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상대에 대한 인정’ 이라고 합니다. 토론 등을 할 때, 나와 대립되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상대방을 단순히 적으로 규정하고, 그를 대한다면 아무리 탄탄한 논리로 주장을 뒷받침하더라도 대화의 품격은 사라진다고 합니다. 반대로, 역지사지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각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 훨씬 유연한 대화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 대통령을 만드는 일에서나 이런 '별의 순간'이 보이는 건 아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시나리오가 아니라 우리 삶 어디에서나 운명을 바꾸는 결정적 순간은 반드시 누구에게나 다가오게 된다. 이런 결정적 순간을 어떻게 포착하는지에 따라 대통령 권좌의 주인이 바뀌듯, 우리의 미래도 새로운 방향으로 바꾸어 갈 수 있다. (-15-)
윤대통령과 오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가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따뜻한 성품을 지닌 인사라는 걸 잘 알고 있다.사람과 정을 나누는데 진심이었고, 특히 식사를 함께 나누며 내가 가진 진심을 대화를 통해 털어놓기를 좋아한다. (-36-)
"이분들이 손에 닿는 거리에 우리는 없었습니다. 이분들이 냄새 맡을 수 있고, 손에 잡을 수 있는 곳으로 이 당을 여러분과 함께 가져가고자 합니다."
그는 과거에도 거대 양당을 향해 '초록은 동색'이라고 날 선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80-)
'촌철살인의 비유'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물이 고 노회찬 의원이다. 오죽하면 '비유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닐 정도였는데, 그의 비유는 주로 대중이 사용하는 언어에 기반했기에 더 쉽게 와 닿았다.(-13-)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말'은 습관으로 다져진 가장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문제는 나쁜 습관이 오랜 사용으로 굳어진 경우인데, 이럴 때는 무엇이 문제인지 스스로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에는 존댓말이라느 독특한 언어 문화가 있다. 대화의 내용과 별개로 대화 상대에게 어떤 존칭어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대화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질 수 있다. (-166-)
2024년 2월 현재 광진갑 국회의원은 전혜숙 의원이다. 이 지역구의 국민의 힘 당협위원장은 김병민 이며,그는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의 대변인을 맡으면서, 원외 정치인이었지만,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져 나갈 수 있었다. 지상파,종편, 유튜브 등에서,그가 모여준 정치적 식견은 그가 국민의 힘 광진구 갑 지역위 후보로 나설 수 있었던 명분을 제공하고 있으며, 책 『대화의 리더십』에는 그가 대변인 역할을 맡으면서, 대한민국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을 읽을 수 있다.
김병민은 윤석열 후보의 스피커였기 때문에,그에 대해서 다른 이들보다 많이 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화라는 것은 리더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메시지 창구다.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가 될 수 있는 후보의 스피커가 되는 과정에서, ' '별의 순간'을 마주하였고, 말 한마디에 책임감과 리더의 생각을 어떻게 담아애 하는지 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정치에서 품격있는 말은 중요하다. 말한마디가 신뢰를 얻고, 표심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김병민은 말과 대화, 소통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미디어를 활용하고,대화와 소통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고,상황에 맞는 말과 리더가 의중을 적절하게 실어내는 것이 어떤지 알고 있었다. 고인이 된 노회찬 의원의 촌철살인 비유에 의한 대화법, 김종인이 보여주었던 정치적 수사에 대해 꼼꼼하게 소개되고 있다,
독일어로 별의순간('Sternstunde(슈테른슈툰데)이란 말이 있는데 미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이나 행동을 의미한다고 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대화가 그런거라고 지나고 나면 후회뿐이니 하고 싶은대로 후회없는 대화를 해야한다고 작가는 강조한다.
결정적인 순간의 대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변화하게 하고 이것은 변화의 소용돌이를 만든다고 설명한다.
먼저 대화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대합된 의견이 있을때 상대방에 대한 솔직한 용기로 대화의 품격을 높이고 원칙을 지키는 행위가 필요하다. 대화의 무게는 모래알 일 때도 있고 바위덩어리 일 때도 있는 다양하다.
앞으로 미래사회와 같은 초연결의 시대에서 대화의 영향력이 강하다. 말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니까 대화에서의 리더십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화를 위해서는 의류, 소품, 장소 등 상징성 있는 것들을 미리 준비하고 대화 내용과 상대에 대한 태도를 갖추는 준비작업이 필요하다. 상대방을 대할때는 조중과 신뢰를 전제조건으로 상대방을 관찰하고 분위기 파악하면서 대화를 인내해가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바람직한 대화를 위한 습관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내 생각을 정리하여 나를 표현하고 이를 통해 상대화 교류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은 '말'이다. 그러나 그 기본적인 수단은 저절로 체득하는 것이 아니고 관심과 배움이 필요하다. 이 점에서 '말'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고 꾸준한 연습과 습관화를 위한 과정이 필요함을 일깨워주는 책이라 판단한다.
<대화의 리더십> 대화 및 설득, 그리고 화술이나 처세 등 누구나 갖고자 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기관리의 영역일 것이다. 이는 정치인들의 연설이나 화술에도 적용해 볼 수 있고, 저자의 커리어를 보더라도 생각보다 배울 점도 많고 개인들도 충분히 자신이 원하는 형태나 방식으로의 사용도 가능하다는 점도 체감해 볼 수 있어서 말하기 어려운 분들이나 더 나은 자기계발 및 성공을 바란다면 이 책을 통해 접하며 참고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또한 책에서는 대화와 관계된 주요 키워드 및 핵심가치 등을 함께 조언하고 있는 점도 특징적인 부분으로 다가올 것이다.
감정이나 마음 등의 내면관리나 심리적, 정서적 요인 등을 통해 기복을 줄이며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 등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방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더 많고, 이는 일정한 시행착오와 반복학습 등을 통해 누구나 충분히 배우며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괜찮게 다가오는 영역이다. <대화의 리더십> 또한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평가의 기준, 이는 상대적인 입장으로 보이나, 생각보다 많은 영역에서 활용된다는 점과 우리가 생각하는 리더의 모습이나 내가 하고자 하는 리더십은 무엇인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대화의 리더십> 누구나 공감하는 말의 힘과 위력, 이는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자 현실문제라는 점에서도 그 가치가 충분하며 배움의 의미로 확장시켜 판단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책에서도 이런 기본적 구조와 방식에 대해 자세히 전하며 기존의 관점이나 방식과는 무엇이 다르며, 결국 누구나 바라는 소통의 자세나 사람을 바라보는 더 나은 안목, 또한 현실에서는 어떤 형태로 배우며 적용해 볼 수 있는지도 자세히 표현하고 있어서 괜찮게 다가오는 말하기 관련 가이드북일 것이다. 책의 저자는 구체적으로 무엇에 집중하며 우리 모두의 관심과 배움의 의미를 표현하고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책 후반부에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고 소개되기에 바로 찾아서 들어가봤다. 공교롭게도 하루이틀 전에 저자의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이 유튜브 첫화면에 실려 있었다.
음... 책은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거 혹시 선거 출마직전 많이들 하는 출판기념회용 출간 아니야? 하는 의구심이 갑자기 든 건 사실이다. 더구나 4년 전 출간한 책의 사실상 개정판이라고 하니.
저변에 깔린 의도와 상관없이, 이 책 자체에서 독자인 내가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었다면, 이 독서 자체는 좋은 것이리라.
새롭고 독창적이고 전문적인 어떤 기술적 방법론이 적혀 있으리라고 기대한다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다. 기본 중에서도 기본, 가장 근본적인 마음가짐과 태도의 중요성을 저자는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말하기의 중요성이 여러 번 언급된다. 말하기 역량의 배양에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당연히 뒷받침되고 있다. 좋은 소재를 많이 갖기 위한 방법론으로 메모하기가 상기되고 있다. 지속적인 반복 연습을 위해 저자는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아나운서의 말도 따라하는 연습도 곧잘 했다고 한다.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에 주저앉지 말고 또 도전하고 연습해서 실수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 질문하기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습관이 제시된다.
어디 하나 흠 잡을 데 없는 내용들이다. 혹자는 다 아는 내용이라고 폄하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혹자는 바로 위와 같은 습관들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을까? 실천하고 있지 않다면 결단코 안다고 할 수 없을 것!
나로서는, 그토록 많이 봐 왔던 글 내용인 '메모하기'를 습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는 것이 큰 진전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기본기임을 다시 한 번 새기게 하는 책이다.
각 장에서는 총선 출마, 비대위원 활동, 대통령 후보 대변인 경험 등의 내용이 담겨있으며, 생생한 경험에 기반한 스토리를 전해준다. 대화와 토론에서의 말의 힘, 이를 키우기 위한 습관, 준비 없이 토론에 참여하거나 즉석에서 어려운 질문에 답하는 법,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의 대화와 토론의 힘을 주도할 수 있는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대화가 정치뿐 아니라 우리 일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며, 대화의 리더십이 어떻게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전해준다. 여당과 야당의 갈등이 예상되는 정치 무대에서도 배려와 공감을 통해 상대방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어내는 저자의 대화 스타일은 여의도 정치의 낡은 문법과는 확실히 다르다. 대화의 리더십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려와 공감을 지향하는 리더십의 모습을 나타낸다.
대화의 기초가 되는 관찰, 분위기 조절, 인내는 소통과 대화에서 필요한 요소이다. 어떤 환경에서도 대화의 품격과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노력은 습관을 만들고, 좋은 습관은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대화의 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준비와 습관, 그리고 실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화와 토론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에 '별의 순간'이 한 번 밖에 안온다. 내가 보기엔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다. 본인이 그것을 잘 파악하면 현자가 될 수 있는 거고, 파악을 못하면 그냥 그걸로 말아버리는 것.
12p
참 멋진 말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왜 한 번밖에 안오는걸까요? 지나고 나면 그순간 그렇게 해서 참 잘했다하는 기분도 들고, 그때 그길로 안갔으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도 있습니다. 별의 순간은 꽤 자주 오는게 아닌가요. 어쩌면 지난 역사적 인물들의 인생을 보면 그순간 그런 결단을 할 수 밖에 없는것이 아닐까요.
어쨌든 대화를 즐겁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여 목적이 있는 말하기인 토론, 더 나아가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으로 리더십까지 이어집니다.
대화에 대한 생각을 아기와의 소통에서 생각합니다. 아기와 대화하기 위해서는 관찰이 필요합니다. 왜 우는지, 배가 고픈건지, 졸린건지, 대소변을 한건지, 환경이 불편한건지 모든 상황을 관찰해야 합니다. 그렇죠. 아기를 보는 일을 엄청나게 집중하는 일입니다. 그 것이 숙달이 되면 울음소리만 듣고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건지, 배가 고픈건지 바로 알아챕니다. 대화도 그렇다고 합니다. 대화를 이어지게 하려면 접점을 찾고 무슨 일을 하는지, 근황은 어떤지를 알고 가면 훨씬 수월합니다.
두번째는 분위기 환기입니다. 조금 큰 아이는 장난감을 사고 싶거나, 스마트폰을 보고싶을 때에 떼를 씁니다. 거기에 얼르고 달래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합니다. 대화 역시 감정적인 대응을 해봐야 파극으로 갈 뿐입니다. 분위기를 전환하여 상황을 바꿔보라는 겁니다..
세번째는 인내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인내가 무진장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물론 그게 안되서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기도 합니다만)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 고심하게 됩니다. 대화도 산만하게 흘러갈 때 인내가 필요합니다. 내가 인내하기도 하지만 지루할 때에 상대의 인내하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신뢰가 갑니다.
이렇게 기본 3단계를 익히고 나면 심화학습으로 차분하게 역사 속의 멋진 대화들로 안내됩니다. 세계의 흐름 속에서 별의 순간같은 기막힌 순간들이 있습니다.
처칠, 조지6세의 연설, JP의 명언, 히딩크, 링컨, 오바마의 멋진 언어...
특히 레이건의 나이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말이 최고입니다. 노정치가의 품위있는 언어가 통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