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지지 않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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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작가의 선명한 모든 감정과 관계의 순간들
출간 후 4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이전보다 더 감성적이고 더 섬세한 애정의 형태를 그려 낸 개정판 출시!
“당신을 매 순간순간 현명하게 사랑하겠습니다.
당신은 그 순간순간을 즐기며 사랑해 주세요.”
좁은 침대 위를 둘이서 굴러다니고, 부엌에서 맛있는 걸 만들어 먹고, 궂은 날씨에도 개의치 않고 데이트를 한다. 이런 익숙한 풍경이 농익어 발칙한 일러스트 속에 실재하고 있다. 현실적인 연인들의 모습, 그 안에 존재하는 달짝지근하면서도 톡 쏘는 순간들을 책에 꽉 채워 넣었다. 함께이기만 해도 좋았던 시간, 훗날의 추억이 되어 이런 애정을 나누었다고 말할 수 있게 만드는 시간.
작가정보
1990년 2월 7일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누구도 볼 수 없는 감정 따위의 것들을 그리며,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 따위의 것들을 쓴다.
Instagram: @sum_art90
목차
- Prologue
Chapter 1. 너로 인해 비로소 - 07
교집합 · 나를 변화시키는 · 좋아합니다 · 별거 아닌 특별함 · 당신의 모습 · 당신의 하루 · 인연을 운명으로 · 서로가 아닌 우리 · 사랑은 시계방 아저씨처럼 · 그마저도 · 아침 풍경 · 시선 · 설레지 않더라도 · 좋은 사람 · 아무도 알려 주지 않은 · 매 순간마다 · 여기저기에 · 각자의 방식 · 사랑의 향기 · 매듭 · 현명하게 · 아무렴 어때 · 사랑한다면 · 온전한 나 · 존재의 이유 · 보고 싶다 · 한결같은 · 구속의 아름다움 · 있으신가요 있으셨나요 · 처음이라서 · Heart · 사랑의 등가 교환 · 그 언젠가 · 처음이라는 것 · 우리는 표현을 해야 합니다 · 짠 · 우리의 꿈 · 사랑의 힘 · 있는 그대로의 사랑
Chapter 2. 아직은 여리다 - 89
감정의 잔 · 분실물 · 갑과 을 · 남과 여 · 악몽 · 그리움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 인지능력 · 추억의 상처 · 늘 그래왔듯이 · 소유 · 내 자존심이 말한다 · 어장 · 쉽지만 어려운 · 내가 그랬고, 네가 그랬다 · 독신주의 · 미소 · 알다가도 모를 · 어려운 나이 · 짝사랑 · 행복의 정당화 · 변하지 않을 것처럼 · 다음 장
Chapter 3. 다 그렇게 살아가 - 137
과거의 사랑 · 기다림, 사랑, 난제 · 돌이켜보면 · 인연이 아니란 말로 · 남녀의 사랑 · 감정의 굴레 · 이별을 위한 사랑 · 편리함과 동시에 멀어져 가는 것들 · 위로 · 침묵 · 내가 그렇지 뭐 · 다들 그렇죠 · 사랑이란 게 참 · 완주 · 영원할 것 같았던 · 차이 · 권리 · 생각하는 대로 · 아등바등 · 어른이라는 건
Chapter 4. 단단해지기 - 181
결국은 사람 · 존중 · 관계법 제 1조 1항 · 바보 같은 사랑 · 첫 번째가 아니어도 행복하다 · 한 발자국 · 같은 사람 · 나만 덩그러니 · 상황과 사람 · 인맥 리셋 · 최고의 풍경 · 나의 문제점 · 천일홍 안개꽃 옥시 스타티스 왁스 · 자존심 · 어쩌면 나는 마마보이 · 변화 · 얼마나 행복해요 · 1,500원짜리 행복 · 눈 · 사랑은 무 · 권태기 ·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 꿈에 · 저울 · 사랑의 증명
Epilogue
책 속으로
누군가를 알게 되고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참 신기하다. 몰랐던 사람을 알게 되고 만나고 사랑하는 것도. 그 누구도 알려 주지 않았는데 그 감정이 사랑이라 느끼는 것도. - p. 36
보고 싶다는 말이 참 좋습니다. 당신이 하는 말 중에 ‘보고 싶다.’라는 말이 저는 참 좋아요. 제 생각을 하는 거잖아요. 온종일은 아니더라도 지금 그 사람의 머릿속엔 제가 있는 거니까요. - p. 58
집착과 구속은 모두 사랑에서 비롯된 감정들이다. 지루하다는 것은 익숙하다는 것이고 익숙하다는 것은 없어선 안 될 무언가라는 뜻이다. 단언컨대 구속하고 구속받는 게 행복하다 느껴질 때쯤엔 사랑은 가장 밝게 빛날 것이다. - p. 62
처음이라서 그런 거예요. 좋아하는 게 처음이라서 그런 거예요. 수많은 연애와 썸이 있었지만, 당신이라는 사람을 좋아하는 게 처음이라서 그런거예요. - p. 66
설렘이라는 감정은 일시적인 감정일 뿐이다. 사랑이란 것도 사실은 다 허황된 감정일 뿐이다. 고로, 우리가 지금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너랑 내가 말도 안 되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꿈처럼. - p. 80
알고 있어도 확인받고 싶은 게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생각하고 있다고, 보고 싶다면 보고 싶다고 다 알고 있어도 굳이 표현해 주는 게 사랑이라고. - p. 146
옛말에 자존심이 밥 먹여 주냐는 말이 있다. 내가 겪어 본 결과 두 가지 확실해진 것이 있다.
첫째, 자존심이 밥 먹여 준다는 것.
둘째, 평생 같이 밥 먹고 싶은 사람에게는 자존심을 세우지 않는다는 것. - p. 210
미래 따위 신경 쓰지 말고 지금의 그 순간순간을 사랑해요, 우리. 오지도 않은 미래 따위를 왜 신경 써요. 지금이 지나면 그다음의 지금이 오겠죠. 제아무리 미래라고 해 봤자 어쨌든 지금이 모여야 만들어지는 거잖아요. 그러니 우리 지금 사랑하자고요. 더 나아지려 노력하지 말고 그냥 사랑해요, 우리. - p. 216
당신을 바라보는 제 시선에서 사랑이라는 것을 덜어내더라도, 당신은 있는 모습 그대로 충분히 아름다울 거니까요. 보이지 않는 사랑 따위는 믿지 않아요. 다만, 제 눈앞에 존재하는 당신은 믿어요. - p. 222
사랑이라는 게 사실 그리 거창한 것도 아니다. 긴 생머리에 반해 만났던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긴 머리를 자르고 단발머리로 내 앞에 나타나더라도 그녀가 예뻐 보인다면 그게 사랑이지 않을까. - p. 232
출판사 서평
“언젠가 끝이 날 이 사랑을 두려워할지언정
시작마저 두려워하는 사랑은 하지 않기를.”
“미래 따위 신경 쓰지 말고 지금의 그 순간순간을 사랑해요.
우리. 오지도 않은 미래 따위를 왜 신경 써요.”
어느 때는 뜨끈하면서도 또 어느 때는 차가워지는 사랑의 현실을 잘 녹여낸『우리 헤어지지 않게 해주세요』의 개정판에서는 초판보다 더 다양한 사랑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다. 작가는 언젠가 끝날 이 사랑을 두려워하더라도 시작마저 두려워하는 사랑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 마음을 주고받는 행위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니까. 그러다 갑작스레 맞이하는 이별에 너무 상심 말고 주눅 들지도 말았으면 한다고도 표현했다. 그건 그것대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우리 헤어지지 않게 해주세요』에서는 사랑의 달콤함과 어느 순간 찾아오는 이별, 헤어진 후의 마음가짐과 사람에 얽매이지 않기 위한 성장 등 관계 속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순간들을 순간을 담아낸 폴라로이드처럼 보여준다. 직설적이고 분명한 문장 하나하나가 사람에 지친 당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 잡으면 좋겠다.
특별하지 않은 수많은 인연 사이에서 특별한 인연으로, 특별하지 않았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날로 바꿔 준 감정과 관계. 당신이 그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을 했고,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는 강렬한 무언가를 느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사랑하기를 바란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여유롭기를 바란다. 둘이서 하나 되어 행복한 하루를 만끽했으면 좋겠다.
그러니 감정을 드러냄에 있어서 두려워하지 않기를. 당신은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또 가득 사랑받을 자격이 있으니까. 그런 당신이 지금의 연인과 매 순간 강렬한 스파크가 튀는 사랑을 하길 바란다.
11만 팔로워들에게 로맨스의 일면을 샅샅이 보여 준 감각적인 도서
사랑이 어렵다면, 이별이 두렵다면, 감정이 서툴다면 필요한
당신의 가슴을 얼얼하게 만들 현실 연애 에세이
앞으로를 신경 쓰지 말아요
나중이 없는 것처럼, 우리 그렇게 사랑해요
우리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바라요
그렇게, 우리가 평생을 함께하기를 바라요
어쩌면 길거리에서 한 번 스치고 말았을 일회성 인연으로 끝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건 그 사람과 당신이 우연보다는 필연, 필연보다는 운명이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랑은 여러 감정 중 가장 소중하고 귀한 부분이니까. 사랑의 전부를 내줬다는 건 당신을 각별하게 생각하는 그 사람의 진심을 확인한 것과 다름없다. 그 애정은 당신만을 위해 준비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선물이기도 하다.
『우리 헤어지지 않게 해주세요』는 이별을 두려워하고 오로지 사랑만을 원했던 우리의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며 아무렇지 않았던 관계의 조각들이 제일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함께 하는 사랑은 좋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또 삶의 의지와 긍정을 북돋아 주니까. 하지만 그 추억 속에 평생 있으라는 의미는 아니다. 어쩔 수 없는 이별을 겪고 마음껏 슬퍼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모든 감정을 다 쏟아내고 나서 천천히 상기했으면 한다. 그때는 정말 좋았지, 그때는 슬펐지만 나중에는 기뻤지, 그때는 화가 났지만 나중에는 풀렸지. 함께 있으며 일어났던 큰일부터 사소한 일까지 빠짐없이 회상하기를. 그렇게 기억하고 또 기억하다보면 어느 순간 아물지 않을 것 같던 상처가 옅어져 있을 테니까. 사람과 상황에 데이고 베인 당신이 괜찮았으면 한다.
작가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데에 있어 늘 한결같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이별을 맞이하는 거라고. 그리고 그걸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당신을 이해한다고. 누구나 그런 불타는 사랑을 한 번 경험하면 쉽게 잊을 수 없으니까. 심장을 세게 쥐어짜는 고통을 느끼겠지만 그 상황을 받아들였으면 한다. 결국 사랑도 사람과 사람이 하나 되는 관계 맺음이기에.
이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사실 이건 관계에서 제일 어려운 부분이기는 하다. 그러나 당신이 이제는 성장해서 좀 더 나은 운명을 만들고 싶다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할 수 있다. 충분히 아파하고 충분히 슬퍼했으니까. 어떤 마음으로 헤어짐을 견뎌냈는지를 알고 있으니까. 어떻게 그 사람을 잊으려고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으니까. 그러니 당신은 할 수 있다. 사랑할 수 있다.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 수 있다. 당신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우리 헤어지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처럼 우리는 늘 가슴 속에 이별을 묻어놓고 살아간다.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 당신에게, 이별에 상처받아 지친 당신에게, 조금은 괜찮아졌지만 여전히 이전의 인연을 그리워하는 당신에게. 이 책이 모든 사랑과 관계에서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91162144572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10월 20일 |
쪽수 | 240쪽 |
크기 |
154 * 183
* 20
mm
/ 49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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