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세숫대야 타고 조선에 온 외계인 나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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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 > 2024년 선정
경복궁 추녀마루 위 잡상 ‘나토두가 조선에 온 외계인이었다’라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외계인과 아이들의 우정 그리고
기후 변화와 환경이라는 주제 등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동화
작가는 여기에 착안해서 ‘나토두가 조선시대에 외계에서 온 외계인이라면?’이라는 상상력을 더해 외계인과 산골에서 만나 세 친구와의 우정, 경복궁의 잡상 이야기, 기후와 환경 파괴와 같은 메시지를 동화로 풀어냈습니다.
동화 속 ‘나토두’는 문명이 발달한 아주 먼 별에 사는 과학자입니다. 토두가 사는 별은 오래전에 기후와 환경이 파괴되어, 토두의 별의 사람들은 외부 환경에서 몸을 보호하는 보호장비를 온몸에 감싸고 살아갑니다. 다른 생명체들은 사라져, 오직 토두 별 사람들만 살고 있습니다. 먹는 것도 일반 음식이 아닌, 작은 알약입니다. 나토두는 우주선을 타고 별을 찾아 탐색하다, 푸른 별 지구의 조선시대 어느 작은 산골 마을에 불시착합니다. 불시착한 나토두는 지구를 탐색하면서 푸른 별 지구의 환경과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사는 생명들에 감탄하고 부러워합니다. 토두는 자기 별도 다시 지구처럼 환경을 다시 되살릴 수 있는 바람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푸른 별 지구에서 만난 산골 세 친구와 우정을 쌓아갑니다.
“토두네 조상 모두가 행성을 파괴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중에는 어떻게든 행성을 살리려고 노력한 이들도 있었을 거예요. 그들의 마음은 이야기 속 산골에 사는 세 친구와 닮았어요. 바로 불시착한 토두를 보살펴주는 마음이지요. 그것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체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마음이에요.”
동화를 쓴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하늘 세숫대야 타고 조선에 온 외계인 나토두》를 쓴 까닭과 우리 어린이와 어른 독자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외계인 나토두와 산골에서 만난 세 친구의 우정과 생명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자연과 어울려 사는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도 막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 "2023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선정
이 책의 총서 (5)
작가정보
2013년 〈어린이와 문학〉으로 등단했습니다. 그동안 창작동화 《우리 반에 수진이가 왔다》, 《로봇 반장》, 《최강 슈퍼히어로는 누구?》, 《진아노사우루스와 유한 공주》, 《착한 친구 감별법》, 《반창고 우정》 들과, 옛이야기 《큰사람 장길손》, 《나무 도령》, 《도둑 떼와 꾀 많은 꼬마》, 《바위로 이 잡기》, 《전우치전》 들을 집필했습니다.
작가의 말
나토두는 궁궐의 지붕 추녀마루에 올려 둔 조각상 중 하나예요. 경복궁에 갔다가 보았지요. 재밌는 조각상들이 추녀마루 위에 있었는데, 삼장법사나 손오공, 저팔계 등을 본떠 만들었대요. 그런데 가장 끝에 자리한 나토두는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지 뭡니까? 그래서 저는 흥미로운 상상을 해 봤어요. 외계인이라고요. 그리고 토두와 토두네 별과 동화에 나오는 산골 아이들을 통해 기후와 아름다운 지구를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동화를 읽는 여러분에게 곱고 맑은 세 친구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송아주
목차
- 1. 하늘을 나는 세숫대야
2. 아름다운 파란 별
3. 다른 별에서 온 친구
4. 백만 냥짜리 귀한 세숫대야
5. 요망한 하늘 세숫대야를 불태우거라
6. 지는 이만 하늘로 올라갑니다잉
책 속으로
그럭저럭 평화롭던 조선시대 어느 날이었어. 궁궐이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벌어졌지. 강원도며 충청도, 함경도 여기저기 하늘에서 괴상한 물체가 나타난 거야.
겁 많은 왕은 놀라서 의자에서 벌떡 일어섰어. 강원도 다음에는 함경도 사람이 헐레벌떡 달려와 보고했지.
“둥글고 널찍한 무시기가 하늘에 떠 있었음네다. 그런데 그 무시기가 곤두박질치더니만 다시 쓩 치솟았음매. 오를 둥 내릴 둥 하더니만 휙 사라졌음네다.”
함경도 사람 말에 왕은 달달 떨렸어. 어찌나 무섭던지 서 있지도 못 하겠거든.
-10~11쪽
막돌이가 아무리 똑똑하다 해도 다른 별에서 온 우주선을 어찌 알아봐. 세상에 그런 게 있다는 것도 모르는데 말이야.
“벌레여?”
곰보는 말하고 보니 자기 말이 그럴듯했어. 거대한 딱정벌레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것 같았지.
“솥단지?”
“세숫대야?”
곰보와 애금이는 주거니 받거니 장단이 착착 맞았어.
“시방 바보여? 저렇게 큰 솥단지가 워디 있당가? 세숫대야는여? 거인이 하늘에서 세수하다 떨어뜨렸남?”
막돌이 말에 애금이와 곰보가 하늘을 올려다보았어. 거인이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아 으스스했지.
“안 되것어. 거시기가 뭔지 가 봐야 쓰것어.”
거시기로 뛰어가려는 애금이 팔을 곰보가 후딱 잡았어.
- 18~19쪽
아, 사람 말을 하다니! 애금이, 막돌, 곰보는 바로 앞에서 듣고도 믿기지가 않았어.
“그, 그럼, 니는 머시여? 도, 도깨비여?”
막돌이는 토두 눈을 뚫어지도록 보았어. 토두의 눈은 초롱초롱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지.
“사실, 내는 저짝 먼 별에서 왔당께.”
토두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어. 토두는 사실대로 다 말하기로 마음먹었지. 왠지 이 아이들에게는 말해도 될 것 같았어. 뭐랄까, 친한 친구 같은 그런 마음이었지.
“산 너머가 아니라, 별 너머서 왔다는 겨?”
“참말로?”
“시상에나!”
-65쪽
출판사 서평
서로 다르지만, 외계인 나토두와 세 친구 아이들의 우정과
욕심이 아닌 함께 어울려 사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재미와 메시지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동화
토두는 다른 별을 탐색하다가 푸른 별 지구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우주선 고장으로 지구의 조선시대 한 작은 산골 마을에 불시착합니다. 토두는 이곳에서 꼬마 세 친구와 마을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마을에서 지내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과 세 친구 아이들은 토두를 외계에서 온 외계인이라는 걸 모르고, 그 생김새를 보고 다른 사람이 기르다 잃어버린 강아지로 착각하고 보살펴 줍니다. 토두가 세 친구와 마을 사람들과 지내고 있을 때, 도성 한양에서는 난리가 납니다. 토두가 타고 온 우주선이 강원도, 함경도, 충청도 전국에서 목격되었기 때문입니다. 욕심 많은 왕은 땅에서는 오랑캐가, 바다에서는 왜구가, 하늘에서는 이상한 하늘 세숫대야가 나라를 쳐들어온다며 ‘천비대야청’과 ‘천비대야군’을 만들어 하늘 세숫대야를 찾아서 잡아 오라고 합니다. 하늘을 나는 세숫대야를 잡는 관청과 군사들을 만든 것입니다.
이런 사실도 모르고 산골 마을 세 친구는 강아지인 줄 알았던 나토두가 하늘 위 아주 먼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나토두는 자기가 살던 별 이야기를 하면서 세 친구가 사는 푸른 별이 정말 아름답고 생명들로 가득한 멋진 별이라는 걸 말해 줍니다. 그리고 구해줘서 고맙다며, 이제는 토두가 사는 고향별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토두가 떠나려고 하는 날 우주선이 천비대야군에 들키고, 세 친구와 마을 사람들은 천비대야군에 속아 토두와 우주선과 함께 한양으로 갑니다. 왕은 조선을 쳐들어온 나쁜 적을 숨겨줬다고 우주선을 불태우고, 마을 사람들 모두 죽이려고 합니다. 토두는 세 친구와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비에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토두는 나비들의 도움으로 세 친구와 마을 사람들을 구하고, 지구에서 수집한 식물과 씨앗들을 가지고 고향별로 돌아갑니다. 토두의 별이 지구처럼 아름다운 별이 되기를 바람을 가지고요. 왕과 신하들은 나토두가 남긴 말과 하늘에서 내려온 신령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나토두의 형상을 한 조각상을 만들어 경복궁의 추녀마루에 올립니다.
동화 《하늘 세숫대야 타고 조선에 온 외계인 나토두》는 마치 바로 앞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사투리 입말체와 귀여운 나토두 그림과 정감이 있는 그림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산골 마을 세 아이와 나토두의 우정은 자신이 가진 것만 지키려는 왕의 욕심과 대비하여 무엇이 중요한 지 우리에게 말하는 동화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5934907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12월 31일 | ||
쪽수 | 120쪽 | ||
크기 |
172 * 225
* 14
mm
/ 46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도토리숲 문고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72 * 225 * 14 mm / 460 g |
제조자 (수입자) | 도토리숲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2.12.31 | ||
---|---|---|---|
사용연령 | 7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
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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