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쌀장사가 천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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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자영업자들을 위한
행복 지침서!
그래서 인생을 드라마라고 하지 않는가. "
쉰을 넘기고서야 비로소 찾은 천직,
장사 20년 만에 깨달은 세상 사는 지혜!
저자는 20년 넘게 쌀장사를 해온 자영업자다. 잘 다니던 회사를 나와 자영업의 길을 선택한 것은 가족을 위해서였다. 월급을 받아서는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었다. 가족들의 생계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시작한 쌀장사가 쉰이 넘어서야 비로소 천직으로 느껴졌다. 저자는 ‘마음이 참 편안해졌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먹고살기 힘든 50, 60대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던지는 삶과 행복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들이다. 쌀장사로 살아온 저자의 경험과 사유를 풀어놓았다. 물론 저자도 ‘어찌하여 하늘은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가’ 하며 억울한 마음이 들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삶의 의미와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임을 안다.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작은 용기를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작가정보
아들이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하늘이 노래졌습니다. 요즘 말로 멘붕이죠. 직장을 그만두고 쌀장사가 되기로 했지요. 아들이 평생 먹고 입을 것들을 벌어두어야 한다는 무의미하고 황당한 각오였어요. 살아보니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어요. 시련과 상처는 깊고도 오래 갔지요. 인생은 느닷없고 황당했어요. 그러나 나는 삶을 회피하지는 않았어요.
쉰을 넘기고서야 쌀장사가 천직(天職)임을 깨달았지요. 언젠가부터 세상 살아가는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비로소 ‘외롭고 쓸쓸한’ 존재에서 ‘높은’ 존재가 된 것입니다.
나는 21년차 쌀장사입니다. 쌀장사는 나의 천직이 되었습니다. “장사돈은 개도 안 물어간다.”는 말처럼 자영업자의 길은 힘들고, 때로는 비루합니다. 힘든 자영업자들끼리 서로 위안이 되는 뭔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삶과 행복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담았습니다. 우리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신나고 재미나게 하고 싶었습니다. 남아있는 시간은 길어 보이지만, 지나고 보면 너무나 짧은 것이 인생입니다. “그래, 맞아! 나도 너처럼 힘들었어.” 이 책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 들어가는 말 - 외롭고 높고 쓸쓸한 당신에게
1. 인생은 닥치는 대로 사는 것
순전히 내 탓이다 | 인생은 느닷없고… | 모든 선택은 나의 것 | 적당히 하고 살아요 | 아들 독립, 성요셉마을로 가다 | 천직, 아름다운 마무리 | 물밑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다 |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2. 장사는 힘들어
장사 시작! 행복 끝, 불행 시작 | 환경에 적응하라, 단군의 맛 | 겸손은 어려워 | 너는 사장님인데 나는 왜 아저씨야 | 인생은 허허실실이야! | 직원을 잘 모셔야! | 소통은 힘들어 | 사장님, 당신이 문제였어 | 부가가치세는 내 돈이 아니야
3. 세상이 만든 질서에서 벗어나기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딛고 일어나라 | 가다가 지치면 쉬면 된다 | 인생은 로드무비다 | “6411번 버스라고 있습니다.” | 인생은 깨지기 쉬운 유리공이다 | 버트런드 러셀에 의하면 | 행복이 뭡니까? 즉문즉설 | 자영업자는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운명인가? | 지혜로운 부자가 되어라 | 처음으로 떠난 가족 여행, 해남 땅끝 마을 | 두 번째 가족여행, 절반의 채석강
4. 내 인생의 주인 되기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은 뭘까? | 직장인으로 사회운동가로 | 몸으로 때우는 사람 | 생활의 달인은 무심한 듯 흐르는 세월의 훈장 | 늘어나는 청년 창업 | 현재의 자녀교육 맹목적 대학교육 필요한가 | 관계의 어려움 | 스톡데일의 역설 | 나무는 한겨울에도 자란다 | 수주대토守株待兎 | 받아들이자, 세상은 불공정하다 | 능력주의 최대다수 최대행복
5. 인생은 한 방향으로 버티는 힘이다
가늘고 길게. 운동은 기본이야 | 퇴장당하지 마라. 우리는 타격왕 | 존버, 버티고 또 버틴다 | 기상새설(欺霜賽雪) | 빈센트 반 고흐, 돈 좀 빌려줘! | 생각에 관한 생각 | 태산은 작은 흙덩이도 사양치 않는다 | 벼랑 위의 사람들.. | 작게 시작해서 크게 성공하라 | 유튜브는 그만! 배우자, 끊임없이 변화하자!
6. 인생,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마음이 뿌듯해, 마음의 평화 | 강유剛柔 | 쉰이 아흔을 만나다. 삶과 죽음 대해서.. | 은퇴 뒤 노후는? | 노후를 위한 연금은? | 쉰, 우리도 슬슬 은퇴를 준비해야 합니다 | 인생 2모작? 다른 나라 이야기! | 오잉? 인생 3모작? 그런 건 없어. 이제 곧 우리 차례! | 데스 클리닝 | 어디서 어떠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을 것인가?
에필로그 -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야!
출판사 서평
성공하지 못한 장사치,
숫자로 내놓을 것 없는 내 인생은
부끄러운 삶인가?
행복은 멀리 있는가?
피하지 않고 정정당당 맞서온 인생,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나는 나대로 살아간다!
2001년 1월 1일.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서 쌀집을 개업을 했다. 카운터 위 전화기 손잡이에는 투명테이프로 붙인 저자의 각오가 붙어 있었다.
“기필코 부자가 되겠다.”
21년 뒤, 2022년 1월 1일. 저자는 부자가 되기를 포기했다고 고백한다. 장사를 시작한 후에 죽기 살기로 손님을 모으고 쌀을 팔았지만, 돈은 아이들 셋 키우고 나면 딱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벌렸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많은 시련을 겪고 많은 상처를 입었다. 사는 것이 왜 이리도 힘들게 느껴지는지. 젊은 청춘이 너무도 허무하게 흘러갔다는 생각이 떠날 날이 없었다.
저자는 크게 성공하지도 못했고, 특별한 철학이 있는 것도 아니다. 많은 돈을 벌거나 명예를 얻은 것도 아니다. 어쩌면 남들이 하찮게 볼지도 모르는 ‘장사꾼’. 그러나 살면서 저자는 마음 편하게 사는 방법을 알았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고단한 자영업자들이 잊어버리고 산 지 오래일지도 모를 행복, 미래, 삶의 의미를 함께 이야기 하고 싶어 책을 썼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인생들에게 조그만 위로를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
코로나로 경기가 엉망이다. 자영업을 하던 사람들도 장사를 접고,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것 같은 허망함이 들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이 독자들의 마음에 위로와 용기를 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69100809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9월 29일 |
쪽수 | 328쪽 |
크기 |
153 * 226
* 22
mm
/ 52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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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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