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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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존감을 찾아가는 건축 이야기
저자는 『자존감건축』을 통해 이 모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키워드가 ‘건축’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건축이라는 행위와 과정을 통해 회복된 자존감 그리고 극복된 결핍과 한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건축가인 저자는 〈반쪽집〉, 〈초량도시민박〉, 〈모여가〉, 〈옥상라움〉 등의 건축물을 지어가는 과정을 소개하며, 그 속에서 발견한 메시지를 우리 사회에 던지고 있다. 이 메시지는 작지만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자존감을 회복하고 결핍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작가정보
(주)라움건축사사무소 대표
라움건축사사무소의 대표 건축가로, 현재 동아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동아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고, ‘건축설계과정에서 스키마(Schema)의 의미와 작용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1년, 건축가 노정민과 ‘라움건축’을 설립해 부산외국어대학교 마스터플랜 현상 설계에 당선되었다. 이후 ‘들띄우기와 흰색 건축’에 대한 주제와 실존적 공간 및 입체적 공간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으로 2013년 부산 신인건축가상, 2015년 신진건축사대상 최우수상(국토부장관상), 2017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국무총리상), 2018년 올해의 건축가상 및 부산다운건축상, 2019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다. 대표 작품으로 〈반쪽집〉, 〈마로인사옥〉, 〈O+A〉, 〈Inter White〉, 〈남산파티오〉, 〈초량도시민박〉, 〈양산 어린집〉, 〈모여가〉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건축가의 의자’전 기획에 연계해 발행한 〈짓는의자〉가 있다. 2012년, 지금의 옥상 라움 사옥으로 옮긴 후, 건축, 예술, 문화와 관련된 세미나를 주최하였고, 지역의 설치작가 릴레이 전시를 지원 및 개최하였다.
현재는 지역의 환경을 이용하여 건축물을 구축하는 자생적 재생에 도전하며 소소한 지역 문화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민간영역을 넘어 공공영역의 건축 작품을 만들기 위해 현상 공모전에 도전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더 나아가 미술관, 기념관 등의 문화 공간에 대한 설계 기회를 갈망하고 있다.
목차
- 1 프롤로그
건축과 자존감
2 자존감을 잃은 지방 건축
지방 건축이라 불리는 것
메가트렌드와 지방
건축에서의 지방성과 자존감
지방 건축의 발버둥
건축가들의 자존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3 절반으로 채운 온전함
20세기의 꿈: 내 집 마련
자투리땅과 틈새 찾기
작지만 큰집: 월내 반쪽집
반쪽집 그 이후: 창고의 탄생
진숙이네: 절반으로 온전함을 채우다.
4 오래된 시간에서 되찾은 자존감
부산의 구조: 산복도로
역사, 풍토와 대화하다: 초량
이슬 씨의 도시민박, 모닝듀
오래된 골목길, 비꼴로 (Vicolo)
유로폼 노출콘크리트: 저비용 공법
비꼴로가 만들어낸 작은 변화의 물결
5 함께 살아감의 가치
아파트 불장과 다세대주택
건축가VS업자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다세대주택
모여가:여덟 가구 30명이 모여서 집을 짓다.
새로운 도시 주거의 대안으로
6 다르게 보는 순간의 희열
도심의 새로운 땅: 옥상
옥상라움
옥상의 변신과 활용
7 에필로그
자존감을 찾아가는 건축
책 속으로
건축을 통해서 만들어진 자존감은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관계 망에 전이되고,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진다. (p168 새로운 도시 주거의 대안으로)
자존감을 찾아가는 건축을 시작하면, 도시는 그 지역만이 갖고 있는 기후, 햇빛, 바다, 지형과 함께 만들어 낼 수 있는 건축을 위한 최고의 캔버스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건축 작업은 건축물의 색상, 재료, 형태로 실현되면서 도시에 새로운 감흥과 어메니티를 선물한다. (p200 자존감을 찾아가는 건축)
우리 사회에서 집의 의미는 매우 크기 때문에, 물리적인 공간으로서의 집뿐만 아니라 집을 짓는 과정에서 얻는 가치를 통해서 자존감이 올라갈 수가 있다. 그렇게 자존감을 고려한 건축을 경험하고, 이용하면서, 평소 결핍으로 억압된 것들이 서서히 풍요로움으로 변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p201 자존감을 찾아가는 건축)
건축은 돈이 많고, 지위가 높고, 권력이 있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소외된 사람들도, 교육의 기회를 받지 못한 사람들도 건축공간에서 살아가고 항상 건축과 함께 생활한다. 그래서 건축가는 작고, 힘들고 어려운 프로젝트에서 그 역할이 더 커진다. (p201 자존감을 찾아가는 건축)
건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생각할 때 ‘자존감건축’이 가능하다. 자존감이 보장되는 건축은 우리 삶을 위로할 것이다. (p202 자존감을 찾아가는 건축)
기본정보
ISBN | 9791197475405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7월 01일 |
쪽수 | 208쪽 |
크기 |
170 * 239
* 19
mm
/ 55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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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에 대하여,.. 그리고 자신의 삶의 의미를 아파트하나 장만 하는데 영혼과 청춘을 모두 바쳐야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고민이 있으신 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 합니다~~
저 또한 50을 넘어선 나이지만 아직 사회에서 50대로서의 사회적 책임 (앞서 언급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선한영향력)을 어떤 방식으로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책의 저자가 하는 방식도 참 멋있는 방법이구나 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접하지 않은 분야의 책이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