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아트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작가정보
저자(글) 데이비드 트리그
저자 데이비드 트리그
예술 비평가이자 작가. 영국 브리스틀에서 활동 중이다. 파이돈 북스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고, 「아트 먼슬리」 「아트리뷰」 「프리즈」 「아트 페이퍼스」 등에 기사와 비평을 써왔다. 브리스틀 대학에서 예술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국제예술비평가협회의 회원이다.
번역가. 옮긴 책으로는 《리딩 아트》 《나는 이스트런던에서 86½년을 살았다》 《게르트너 부부의 여행》 《시니어를 위한 하루 5분 코어 운동》 등이 있다.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읽지도 않은 책들을 거실 책꽂이에 쌓아두었다 해도 요즘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그러나 16세기에 그런 행동을 했다면, 어리석다고 비웃음을 샀을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아르침볼도의 〈사서〉는 현대의 애서가들과 다르지 않다. ‘읽을 책’ 리스트를 무한대로 늘려가며 좋은 책을 사 모은다는 점에서 말이다. -6쪽
세잔의 그림에는 큐비스트들이 찬양한 이미지가 나오는데, 그들은 기하학적으로 왜곡된 책들의 형상에서 영감을 얻었다. 실제로 뒤죽박죽이 된 책장은 이전의 많은 예술가들처럼 책의 미학적 특징에 매혹된 세잔이 특별한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9쪽
개별 책들은 재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안에 담긴 글은 살아남는다. 새로운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마주했어도, 종이책은 여전히 건재하다. 책이 계속 생산되는 한, 예술가들은 우리 자신을 다시 우리에게 비추는 여러 방식을 조명함으로써 사회에서 책이 차지하는 자리를 탐구할 것이다 -13쪽
그 ‘존경할 만한’ 관람자들에게는 여인이 몰래 에로틱한 문학을 읽고 있다는 사실은 확실해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 그림은 경고를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행동에 대해 경멸의 말을 쏟아내면서 똑같은 은밀한 행위를 거침없이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중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104쪽
이 책들은 무작위로 선택된 것 같은데, 누구나 도서관에 기대하는 깔끔하게 체계화된 배열과 대조를 이룬다. 게다가 이 책들은 읽을 수도 없다. 예전에 도서관이었던 이 장소처럼 책들도 목적이 계속 달라져왔다. 이 작품은 보르헤스뿐 아니라 역사적인 독서 공간에 대한 헌정이기도 하다. -336쪽
출판사 서평
시대의 책, 책의 위상
유럽에서 본래 책과 출판, 유통은 수도원이 독점했으나 12세기 말 대학이 생기자 교회의 통제를 벗어났다. 초기 르네상스 시대에 필경사와 제본업자 들이 늘어나 필사본 가격이 내려갔고, 개인적으로 책을 소유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인쇄기의 발명은 이런 추세를 더 적극적으로 앞당겼는데, 덕분에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들이 책을 소소하게 수집했다. 르네상스 시대 인문학자들의 초상화에는 대체로 고전주의 작품들이 손에 들려 있다. 유럽에서 성경이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자 보통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독서하는 모습이 그림에 등장했지만, 그래도 17세기까지 미술에서 책의 이미지는 대체로 학식, 지혜, 성스러움, 권위, 부와 연관되었다.
한편 라틴어로 ‘헛됨’을 뜻하는 ‘바니타스’라는 회화 장르에서는 책의 새로운 함의가 등장한다. 얀 다빗스존 데 헤임의 〈책이 있는 정물〉에서는 지식의 무상함을 탁자 위에 아무렇게 늘어놓은 낡은 문학책들로 표현했다. 또 책과 함께 생명의 유한함, 또는 나태함에 대한 경고를 의미한 회화도 있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책은 대량생산 상품으로 완전히 자리 잡아 더 이상 예전처럼 귀하고 성스러운 물건이 아니게 되었다. 버려지고 원치 않아진 책들은 현대 예술가들의 손에서 조각, 회화, 설치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책 읽는 여성
17세기부터 사적인 독서가 온전히 세속적인 활동으로 표현되기 시작되면서, 그 피사체로 여성들이 사용됐다. 예를 들어, 피터르 얀선스의 〈책 읽는 여인〉은 창문 앞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여인의 모습 앞에 신발 한 켤레를 놓아두면서 에로틱한 뉘앙스를 느끼게 한다.
신앙이나 교화가 아닌 쾌락을 위한 독서의 유행은 18-19세기 여성 타깃의 수많은 소설이 등장한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당시 문학이 게으름을 부추기며 여성을 타락시키기까지 한다고 했고, 몇몇 예술가들은 독서에 관한 사회적 불안을 책에 몰두한 여성의 모습으로 그렸다. 예를 들어, 요한네 마틸데 디트릭손의 〈농가의 내부〉에서는 하녀가 집안일도 미뤄둔 채 책을 읽고 있다. 페데리코 파루피니의 〈독자〉에서는 담배를 피면서 책을 읽는 한 여인 앞에 어지러진 책과 술병처럼 보이는 유리병을 그려 도덕적으로 문란하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테오도르 루셀은 〈책 읽는 젊은 여인〉에서 완전히 옷을 벗은 모습을 통해 소설 읽기의 부도덕성을 시사하고 있다. 심지어 악마가 보충해주고 있는 책을 읽는 나체의 여성이 그려지기도 했다(펠리시앵 로프스의 〈사서〉).
불타는 책들
책을 고의로 파괴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야만적인 행위로 인식된다. 책은 결국 문명화 사회의 상징이며, 그 사회의 문화이고, 가치이자 믿음이다. 그러므로 책 한 권을 파괴한다는 것은 그 문화의 일부를 파괴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역사 속에서는 수많은 책들이 문화적, 종교적 또는 정치적 검열 때문에 고의로 소각되었다. 신약 성경에서 성 바오로는 기독교적 믿음에 배치된다고 여긴 책들을 불태우는 것을 감독했고, 4세기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아리우스가 쓴 이단의 글들을 태워버리라고 명령했다. 1933년 봄, 나치즘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책들이 독일 전역에서 공개적으로 불태워졌다. 그리고 오늘날 베를린의 베벨플라츠는 ‘나치 분서’의 야외 기념관이 되었다. 마르타 미누힌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시기에 검열돼 금지되었던 수천 권의 책들을 기증받아 파르테논 복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파르테논은 세계 최초의 민주주의와 관련 있는 정치적 이상의 강력한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8907007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6월 04일 | ||
쪽수 | 352쪽 | ||
크기 |
144 * 211
* 36
mm
/ 937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Reading Art/David Trigg |
Klover 리뷰 (1)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100%의 구매자가
추천해요 라고 응답했어요
집중돼요
도움돼요
쉬웠어요
최고예요
추천해요
문장수집 (2)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20,000 원
-
수채: 물을 그리다35,000 원
-
최신 한글서예10% 12,600 원
-
K-SCULPTURE 3: 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 2(국문판)10% 18,000 원
-
분청사기X진정욱10% 1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