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문명론의 주체적 근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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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오상준
(吳尙俊, 1882-1947)
호가 추암(秋菴)이고, 아호는 옥천(玉泉), 옥천자(玉泉子)이다. 그는 동학사상을 바탕으로 주체적 문명개화운동을 이론적으로 주도했던 인물이다. 1882년(임오) 11월 30일 평남 평원군(숙천군)에서 출생하였고, 1900년 법관양성소를 수료하였으며 서북학회에서 활동하였다. 1902년 동학에 입도하였고, 입도 후 의암 손병희가 이끄는 1차 유학생(1902년)에 선발되어 일본 나라현에 유학했다가 6월에는 교토로 옮겨 관립중학교에 입학하였다. 1909년 총리대신 이완용 암살사건에 연루되어 왜경에 체포되었다가 한일 강제 병합 때에는 예비검속을 당했고, 1910년 8월 15일 『천도교회월보』 창간에 참가했으며 편집위원을 지내면서 많은 교리 논설을 발표했다. 그는 대표적인 천도교 이론가 중의 한 사람으로서 1907년 『초등교서(初等敎書)』를 저술 간행했고, 천도교회월보에 「본교역사」와 소설 「화악산」을 연재하기도 하였다. 또한 1923년 7월 조선노동자대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고, 보성전문학교의 재단법인 이사로 활동하였으며, 1929년에는 신간회경성지회 대표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목차
- 역자서문
제1장 <천덕(天德)> 제2장 <스승의 은혜(師恩)> 제3장 <우리 하늘(吾天)>
제4장 <우리 교(吾敎)> 제5장 <우리 하늘의 요소> 제6장 <우리 교의 정신>
제7장 <사람의 직분> 제8장 <사람의 자유> 제9장 <사람의 자격>
제10장 <의식주의 관계> 제11장 <위생> 제12장 <경제>
제13장 <국가> 제14장 <우리나라(我國)> 제15장 <우리나라의 정신>
제16장 <법률의 개요> 제17장 <인민과 국민> 제18장 <개인과 단체의 관계>
제19장 <나와 우리 교와 우리나라의 관계>
제20장 <우리 교와 우리나라의 관계> 제21장 <우리 교인의 의무>
제22장 <우리나라 사람의 의무> 제23장 <도덕>
제24장 <윤리> 제25장 <관습> 제26장 <방정한 마음(正心)>
제27장 <순일한 뜻(誠意)> 제28장 <결론>
해제 : 오상준의 하???문명론
책 속으로
▶ 대한민국의 탄생은 동학의 신국가 수립 운동의 결실
개화기의 동학운동은 1904년 진보회의 갑진개화운동 전개 이후 헌정연구회(1905), 대한자강회(1906), 대한협회(1907) 등에 직·간접 참여하는 것으로 이어졌고, 이 모두는 국권 회복의 신 국가 수립 운동과 맥을 같이 한다. 이 모든 조직에 동학 천도교의 사상과 조직 및 재정적 지원이 결합되었고, 한일 강제병합 직전부터 다시 10년을 준비하여 1919년 3·1운동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탄생시켰다. 대한민국의 탄생은 동학의 개화기 국가수립운동에서부터 시작된 애국자강운동의 산물이다.(6쪽)
■ 동학(東學)이 그리는 신문명(新文明) 국가론
오상준의 『초등교서』는 1907년 보문관에서 발간된, 신 국가 수립기 애국자강운동의 ‘동학 문명서’라 할 수 있다. 즉 이는 동학사상을 기반으로 하여 서구 국가유기체설을 우리가 어떻게 수용하고 우리의 정신문명을 어떻게 살려 나가고자 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그의 대표적인 저술이다. (중략) 동학(東學)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 학문을 지칭하는 보통명사였듯이 오상준이 이해한 천도교 역시 동교(東敎)로서 우리 교[吾敎], 우리 정신을 지칭한 것이었다. (11쪽)
▶ 우리나라의 종교
우리 교[吾敎]란 남의 교[他敎]에 맞서는 이름이다. 우리 교라 칭하는 이 의미를 깊이 연구하면 우리 교는 곧 우리 대한의 낡은 정신을 바꾸는 새 정신이다. (중략) 우리 대한은 4천년의 오래된 나라이지만 능히 종교(宗敎)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 대한이 오래 숭상해 오던 유교와 불교가 모두 우리나라 사람의 우리나라 정신으로 성립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다른 나라 사람의 정신이 우리나라를 화(化)하였다고 말함이 옳은가. (36-37쪽)
▶ 의식주(衣食住)와 대의리(大義理), 대사업(大事業)
의식주는 나의 생명과 관계된 것이다. 생명을 보존하지 못하면 나의 큰 뜻과 바람을 수행하기 어려운 까닭에 의식주에 주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오직 이에 전심전력하여 다른 것을 살피지 않는다면 나의 평생은 헛된 삶이라 말할 것이다. (중략) 우리 교[吾敎]의 보국안민(保國安民)할 목적을 최후까지 발전시킴도 나의 책임이요, 우리나라 사천년 기초를 최후까지 공고히 함도 나의 책임이니, 이와 같은 책임을 짊어지는 자가 어찌 의식주의 사리사욕에 골몰하여 대의리(大義理)와 대사업(大事業)을 돌아보지 않겠는가. (77쪽)
▶ 산업경제, 상업경제, 노심경제(勞心經濟)와 노력경제(勞力經濟)
경제는 산업경제와 상업경제, 노심경제(勞心經濟)와 노력경제(勞力經濟), 그리고 국가경제 및 인민경제로 구분된다. (중략) 인민경제란 인민의 공의적(公義的) 정신경제를 말한다. 이는 곧 인민 각자의 공공성에 의한 경제를 의미한다. 현재 우리는 인민경제라는 말은 잘 쓰지 않지만 당시 오상준은 인민경제야말로 우리정신의 목적을 진전시키는 것, 우리나라의 독립을 회복하는 것, 동포를 구제하는 것으로서 어느 여타의 경제보다 중요한 것으로 보았다. (93-95쪽)
▶ 도덕은 하늘과 합하여 발휘하는 인간의 행위
본래 서구적 개념으로서 도덕은 사회규범을 내면화하는 것이고, 법률은 국가의 강제력을 수반한 사회규범을 지칭하는 것이지만, 오상준이 뜻하는 도덕은 근본적으로 하?과 합한 인간의 행위에서 비롯되는 선(善)을 지칭한다. 그리고 도덕을 도와서 도덕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 우리 고유의 가르침이자 최고의 가르침으로서 우리 교의 근본 취지이고, 이를 발전시키는 것이 법률이라는 것이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우리 교는 자연법을 내포하는 것이고 이를 확장시키는 것이 법률이다. (114-115쪽)
▶ 인민은 종교와 국어를 기반으로, 국민은 우리 정신을 기반으로
인민과 국민은 구별된다. 인민은 여러 시대에 걸쳐 형성된 풍속과 특질적 문화가 후손에게 계승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국민은 인민의 정치적 단결체이다. 국민과 국가는 우리 몸의 뼈와 살과 같기에 살든 죽든 양자는 분리될 수 없는 관계이다. 인민의 일체성을 형성하는 요소로는 종교와 국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국민을 단결시키는 것은 우리 정신에 있다. (121쪽)
▶ 세상사람은 하늘사람, 세상만물은 하늘만물이다
의무 실행의 효력은 세계 만인으로 하여금 하? 빛[天光]을 우러르고 천언(天言)을 들으며, 천성(天性)을 따라서 하?이 준 천직(天職)에 이바지하고, 천전(天典)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天) 외에는 마음을 놓지 않으며 하? 외에는 반걸음도 옮기지 않으면, 세계는 하?세계[天界]요 세상사람[世人]은 하?사람[天人]이며 세상만물[世物]은 하?만물[天物]이다. 둥그런 지구의 태생과 난생, 식생, 그리고 화생 등, 이 모든 만물은 순연히 우리 교의 도덕 가운데 있는 한 하?[一天]인 것이다. (143쪽)
▶ 도덕은 박애(博愛)와 정의(正義)
도덕은 박애와 정의 두 영역으로 구분된다. 박애는 모든 인간과 만물이 자신과 일치됨을 인식하여 광제창생(廣濟蒼生)을 널리 일으키는 것을 말하고, 정의는 친소원근(親疎遠近)에 따른 다양한 도리를 의미한다. 박애가 보편적 일체를 대상으로 한다면 정의는 다양한 차별적 상황을 대상으로 한다. 박애는 도덕상 종교적 성질이라 할 수 있고, 정의는 도덕상 정치적 면목이라 칭할 수 있다. 그러나 박애도 정의를 함께하지 않으면 공허로 돌아가고, 정의 또한 박애가 없으면 편협하게 된다. (157쪽)
▶ 개인 윤리, 사회 윤리, 국가윤리
윤리는 다층적 의미를 지닌다. ‘지극한 어짊’과 ‘지극한 바름’은 윤리의 성질이고, 아름답고 선한 풍속은 그 면목이며 또한 예의와 정법(政法)은 그 활동이다. 이는 대상에 따라 개인 윤리, 사회 윤리, 국가윤리로 나누어 구분할 수 있는데, 먼저 개인 윤리는 인류가 발달하고 세계가 확장되는 기초가 된다. 개인 윤리는 습관과 자제, 그리고 수학(修學)과 용감을 꼽을 수 있다. (중략) 그러므로 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사회를 위하여 공덕심(公德心)과 공익심(公益心)을 다하는 것이고, 국가 윤리란 국가와 국민 상호간 분리되지 못할 관계임을 인식하여 공생공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165-167쪽)
▶ 어진 마음과 올바른 도리는 하늘 마음에서 나오는 것
세계 문명은 곧 마음문명이다. 세계는 사람 마음[人心]의 명령하에 발전하고 퇴보하는 것이므로, 사람 마음이 문명하면 세계가 문명하고 사람 마음이 야매(野昧)하면 세계 역시 야매하다. 야매를 제거하는 것이 자심문명이고, 자심문명의 최정점은 사람 마음의 최정상인 방정(方正)으로서, 이는 곧 ‘어진 마음[仁心]’과 ‘올바른 도리[義理]’를 말한다. 어진 마음과 올바른 도리는 하? 마음[天心]의 영향으로 이루어져 나오는 것으로서 우리 종교가 그 본부가 된다. (179쪽)
출판사 서평
“자기의 하? 천성으로 자기 나라에 책임을 지고 천인(天人)의 공화를 이루어 인류 문명의 정도(正道)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극단적인 대립을 근본적으로 혁파하는 길은 이 정도의 큰 비전이 전제되어야 한다. 1907년에 천도교의 신지식인 오상준이 집필하여 발간한 ?초등교서(初等敎書)?는 ‘잃어버린 우리 역사/사상의 고리’를 복원하면서, 이러한 비전을 제시한다.
촛불혁명,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새눈을 뜨게 하다
지금 우리는 잃어버렸지만, 19세기 중엽 이후 1910년 국권을 상실하던 그 시기에, 새 나라 건설의 설계도를 들고 절치부심하던 사람들(세력들)이 있었다. 개화파도 아니요, 척사파도 아닌 그들은 개벽파(동학파)로 부를 수 있다. 그 무렵의 개벽파는 오히려 민중 절대다수의 지지와 호응을 받았고, 그들의 꿈이 그 이후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 깊은 저력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자생적이고 주체적인 신 국가 건설을 위한 노력이 결정적으로 외세-친화적으로 기울어지게 된 것은 해방-분단 이후의 국면에서이다.
수십 년간 쌓아온 산업화-민주화의 긍정적 동력이 바닥 난 지금, 통일의 새로운 동력이 분단 역사의 관성과 외세의 간섭으로 저지억제의 걸림돌에 걸려 허우적대는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다시금 새로운 나라에 대한 비전을 두고 많은 토론과 깊은 공감을 만들어가야 한다. 다행히, 그 압도적인 외세-서구 친화적인 근대화(산업화/민주화)에서도 촛불혁명이 끝끝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더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개벽파의 저력 덕분이라는, 새로운 발상, 도전적 전망을 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동학과 개벽의 전망 위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오상준의 ?초등교서(初等敎書)?는 새로운 문명의 개벽을 표방했던 동학(東學)의 관점에서, 개화-근대화라는 구체적인 국면에 즈음한 신 국가, 신문명론을 담고 있다. 28개 항의 주요한 정치적, 철학적 신문명어(주로 서구로부터 유래한)를 동학의 세계관으로 재조명하고, 재해석함으로써, 나와 우리, 그리고 우리 정신, 우리나라의 새로운 면목(面目)을 기약하였다. 오상준은 ‘종교문명과 정치문명의 진보로써 도덕문명을 구현’하는 경로를 제시한다. 즉 ‘하늘사람’으로서의 개인과 ‘우리’ ‘우리 교’ ‘우리나라’[吾人, 吾敎, 吾國]의 일치를 기반으로 해서 “공화와 자치, 사회의 영성화”를 토대로 하는 신 국가를 전망했다. 그중의 한 요소인 ‘천인공화(天人共和)의 사상은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1919년 전후 ‘민주공화주의’로 결실을 맺게 되었고, 대한민국임시정부 탄생의 원점이 된다.
그러나 동학의 신국가, 신문명 건설의 비전은 식민지화와 함께 서서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건설기에 자주적, 동학적, 개벽적 국가 건설 구상을 압도한 것은 서방(미국)과 동방(소련)을 배경으로 한 서구적 개화적 근대의 전망(이데올로기와 기독교)이었다. 그리고 전쟁의 경험이 더해져, 남쪽에서의 군사화, 서구화, 기독교화, 산업화, 민주화의 거대 흐름은 ‘동학적’ 신국가 건설 전망을 한때의 전설 내지 ‘패배한 민족주의의 과거 기억’으로 묻어 충분한 시간과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미 절대다수의 한국인은 그러한 비전이 존재했는지조차 알지도 못하는, 유물이 되어 버렸다.
촛불혁명 이후, 국가와 민족, 시민과 사회의 새 길을 묻는다
그러나 오상준이 자리매김한 ‘하늘문명’의 비전은 그 스스로가 창안한 구상이라기보다는 우리 민족 심성에 내재한 ‘하늘관념’으로부터 비롯된 만큼, 우리의 체질과 심성이 완전히 서구화되어 버리지 않는 이상, 피와 DNA 수준에서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 그것은 어느 시점에서 완성되거나 반대로 절멸해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상 언제나 우리 미래에 존재하는 ‘오래된 새것’으로서 “무한히 넓고, 깊게, 그리고 멀리 내다보면서 이루어가야 할 무궁한 ‘하?문명’”의 비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바로 그때가 도래하고 있다.
“개벽은 각 시대마다 그 시대의 외피를 입고 역사적 과제와 시대정신을 드러내는 것이지 고정된 실체가 아니다. 새 하늘(新天), 새 땅(新地), 새 나라(新國)를 이루는 하?정신의 문명운동은 이 순간도 새 사람(新人)이 이루어 나가는 중이다.” 초창기(1900~1920년대) 동학파(개벽파)의 문명개화는 우리 것을 토대로 새로운 문명을 취해 “하?문명”을 지향하는 것이었다. 즉 개벽파의 ‘개화’는 서구문명화나 물질문명화을 지향한 것이 아니다. ‘천인일치(天人一致)’의 ‘동귀일체(同歸一體)’에 기초하여 도덕적 정신문명과 공화의 국가문명을 형성해 가고자 한 인문개벽의 문명개화였다. 그 ‘동학 문명론’은 바로 여기?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촛불혁명 이후, 국가와 민족, 시민과 사회의 새 길 찾기에 결정적인 착안점을 제공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88765508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1월 01일 |
쪽수 | 224쪽 |
크기 |
141 * 211
* 15
mm
/ 29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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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사회실천론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강추한다. 어떤 철학이나 종교가 실천에 있어 어떤 국가론을 갖게 되는지 보여 주는 좋은 사례가 오상준의 <초등교서>이다.
오상준이 26세인 1907년에 쓴 초등교서를 정혜정이 <동학문명론의 주체적 근대성>으로 제목을 바꿔 펴냈다. 쓸 글에 참조하려 뒤적이다가 적는다.
초등교서의 '하ㄴ•ㄹ국가론'은 블룬칠리의 '국가유기체론'의 영향을 받았다고 초등교서 편자 정혜정은 말하고 있다.
오상준의 글마다 편저자가 해제를 달았다.
의암은 교정쌍전의 (하늘)도덕국가 수립을 지향했다. 그 내용은 우리가 잘 아는 3•1혁명선언문에도 드러나 있다. 김일성은 의암의 도덕국가론에서 도덕의 자리에 수령과 국가사회주의를 결합하여 주체국가유기체론을 만들었다. 내 생각이지만 주체사상은 동학의 영향을 크게 받은 사상이다.
이 견해에 대해 골방에서는 동조자가 제법 있었다.
그런데 과연 '도덕국가'가 성립 가능한가. 도덕과 국가의 결합이 가능한가? 도덕이 국가와 결합하면 도덕이 교조가 되어 파시즘화되는 것은 아닌가? 근본주의 이슬람이 아닌 보통의 이슬람파시즘을 보라.
도덕국가의 대표적 사례가 조선국가이다. 조선은 성리학도덕국가였다. 성리학의 도덕은 500여 년 만에 무너졌다. 500년이면 짧은 것은 아니다. 신라는 어떻게 천 년을 갔을까?
자본주의국가는 산업과 돈이 도덕인 국가이다.
유기체국가론이나 도덕국가론이나 사회계약국가론과는 다르다.
블룬칠리의 유기체론이 중앙조절자로서 위계적 국가유기체론을 주장했다면 스펜서의 유기체사회론은 유기체의 세포 하나하나도 생명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자유주의 결론에 이른다. 당연히 그는 자유로운 시장을 옹호할 수 밖에 없다. 블룬칠리의 유기성이 상호의존성에서 통일성에 강조점을 둔다면 국가 또는 우주는 파시즘적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다. 스펜서의 협동은 사회적 분업과 협업으로 나타난다. 근대자본체제의 꽃이 된다. 자유는 시장자유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