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하나님 아들 기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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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2)
작가정보
저자(글) 이형일
저자 이형일(Aquila H. I. Lee)은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교 회계학과(B.A.)를 졸업한 후 공인회계사가 되었으나 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퇴직하고 가족과 함께 유학길에 올랐다. 싱가포르 비블리칼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M.Div. summa cum laude)를 받았으며, 이후 영국 애버딘 대학교에서 하워드 마샬(I. Howard Marshall, 1934.1.12.-2015.12.12) 교수의 지도를 받아 초기 교회 기독론의 기원과 발전에 대한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인 이 책은 독일 Mohr Siebeck의 WUNT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싱가포르 모교에서 7년간 전임교수로, 싱가포르 바이블칼리지에서 객원교수로 신약학을 가르쳤으며, 국내에서는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숭실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초기 기독론의 기원과 발전, 제2성전기 유대교 유일신 사상과 메시아 사상, 신약성서의 기독론, 예수와 복음서 역사적으로 읽기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저서로는 God and the Faithfulness of Paul. WUNT 2. T?bingen: Mohr Siebeck, 2016(공저), The Joy of the LORD is Your Strength. Singapore: BGST, 2012(공저) 등이 있다.
목차
- 약 어
머리말
1장 서론
2장 의인화된 하나님의 속성
3장 고양된 천사들과 선재적 메시아
4장 예수의 하나님 아들 자의식
5장 예수의 신적 사명 자의식
6장 초기 기독교의 시편 110:1 주해
7장 초기 기독교의 시편 2:7 주해
8장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9장 결론
참고 문헌
주제 색인
인명 색인
성구 및 고대 문헌 색인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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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기독론의 핵심 주제인 예수의 신성 문제에 대해 개괄적인 이해를 제공해주는 동시에 그것이 예수의 자의식에서 기원했다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이 책을, 신약 기독론 학습의 필독서로서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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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수의 자의식과 예수에 대한 제자들의 인식 변화, 그리고 그와 관련된 본문에 대한 탄탄한 논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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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선재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기독론의 근원을 탐구한 이 책의 저자는, 선재한 아들 기독론의 기원이 유대교의 문헌이나 사상이 아니라 예수님의 자기 인식에 있음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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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예한 논쟁의 격전장에 스스럼없이 뛰어들어 학계의 방대한 쟁점들을 다루면서도 일관된 방향성을 유지하는 이 책은 보기 드물게 훌륭한 연구의 미덕을 고루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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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선재한 아들 기독론”의 기원과 발전을 심도 있게 탐구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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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신약성서 읽기의 정도(正道)가 무엇인지 올곧게 제시하여 “선재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예수의 자의식과 그의 부활, 그리고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시편(2, 110편) 주해가 고(高) 기독론 형성에 주효한 촉매제였음을 밝혀낸 명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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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 책은 초기 기독교의 기원과 신약 기독론에서 가장 필수적인 책 중 하나로서 이 분야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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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가장 큰 공적은 기독론이 어떻게 예수의 자의식과 초기 교회의 구약성서 이해라는 이중적 영향력에 의해 발전했는지를 증명했다는 것으로서, 이는 고 기독론의 초기 발전설을 확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리처드 보컴과 래리 허타도의 저서들과 버금가는 가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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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이면서 매력적인 이 책을 정독하면 정말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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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주 인상적인 기독론 논문을 간결하게 다루면서 매우 중요한 주해적 통찰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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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박사의 공헌은 가히 김세윤 박사의 바울 서신연구서인 『바울 복음의 기원』과 비교할 만하다. 나는 아주 극도로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책 속으로
● 서구 성서학계에서 학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연구 주제 가운데 하나는 초기 기독교의 신적 또는 선재적 기독론의 기원과 발전이다. 나사렛 예수는 십자가에서 치욕적인 죽음으로 생을 마감했다. 초기 기독교가 이 예수를 하나님과 대등한 신적 존재이자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한 선재적 존재라고 믿은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다. _1장 서론
● 오히려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들에 대한 극명한 묘사는, 그것이 지혜나 말씀이나 이름이거나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초월성과 유일무이성(transcendence and uniqueness)을 약화하지 않으면서 이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현존(現存)과 현현(顯現), 그리고 그의 사역을 의미심장하고도 강력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종교적 언어를 제2성전기 유대인들에게 제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_2장 의인화된 하나님의 속성
● 지금까지 학계의 정론은 예수의 수세 기사가 단지 예수에 대한 메시아적 이해만을 반영해줄 뿐이며 그에게 부여된 “하나님의 아들” 칭호는 그의 메시아적 의식(messianic consciousness)으로 인해 주어졌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우리는 마가복음 1:11에 나타난 시편 2:7의 사용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메시아이지, 메시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인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결론지었다.
_4장 예수의 하나님 아들 자의식
● 복음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예수의 제자들은 부활 사건 이전에는 결코 예수가 과연 어떤 분(person of Jesus)인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이는 예수가 자기 자신을 명확하게 드러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들이 영적으로 무지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예수의 실제적 자의식과 그에 대한 제자들의 이해 사이에는 상당한 간격(gap)이 있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_5장 예수의 신적 사명 자의식
● 기독교의 출현은 예수의 부활을 그의 하나님 우편으로의 고양으로 이해하지 않고는 결코 설명할 수 없다. 우리는 이 믿음이 초기 교회의 최초기 신앙고백의 일부였음을 증명했다. 이런 점에서 시편 8:6과 시편 110:1이 일찍이 연관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기독교가 그리스도의 우주적 주(Cosmic Lord) 되심을 매우 초기에 깨달았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_6장 초기 기독교의 시편 110:1 주해
●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됨과 신적 사명에 대한 예수의 자의식을 기반으로 한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시편 110편과 2편에 대한 메시아적 주해가, 그들로 하여금 예수가 과연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이해하도록 만들었다고 논증했다. 그러므로 예수의 부활 사건과 “문자적으로” 하나님의 우편에 즉위한 그리스도의 놀라운 모습이 초기 기독교의 예수 이해에 미친 크나큰 영향력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_7장 초기 기독교의 시편 2:7 주해
● 갈라디아서 4:4의 배경은 단지 유대 지혜 전승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 구절은 예수를 하늘로부터 보냄 받은 선재한 아들로 이해한 초기 기독교의 확신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그들의 확신이 예수를 천지창조 시에도 동일하게 사역했던 하나님의 “지혜”로 보는, 추후 발전된 이해에까지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_8장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 초기 교회는 시편 주해를 통해 예수의 신성과 선재성을 확증한 후 그가 영원한 존재로서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천지창조에 동참했으며 하나님과 대등하다는, 더 온전한 의미의 선재성을 유대 지혜 전승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따라서 초기 교회가 예수를 하나님으로부터 보냄 받은 선재한 아들로 이해한 것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주와 구주로서 하나님 우편에 “문자적으로” 앉으신 이를 더 깊이 알고자 갈망했던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품었던 열망의 정점(頂點)이었다고 할 수 있다.
_9장 결론
출판사 서평
선재적 아들 기독론의 기원과 발전을 심도 있게 탐구한 기념비적인 작품!
“이 책은 리처드 보컴과 래리 허타도의 저서들과 버금가는 가치가 있다.” _하워드 마샬
예수가 초월적·신적 존재로서 인류의 구원자라는 명제는 대다수 기독교인에게 별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신약성서학계에서 이 명제는 오랜 탐구의 대상으로서 그 기원과 발전 과정에 대한 수많은 학설이 존재한다. 나사렛 예수는 십자가에서 치욕적인 죽음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런데 초기 교회는 단기간 안에 이 예수를 어떻게 하나님과 대등한 신적 존재이자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한 선재적 존재라고 믿게 되었을까?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 이 연구를 주도한 종교사학파는 헬레니즘과 고대 근동 종교에서 그 답을 찾으려 시도했다. 그들은 예수가 단지 고대의 신화적 의미에서 신적 존재가 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20세기의 마지막 25년간은 전적으로 유대교적 배경에서 답을 찾으려는 시도가 주목을 받았다. “새 종교사학파”라고 불리는 성서학자들은 초기 기독론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다양한 유대교 문헌을 자세히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1세기 유대교의 유일신 사상을 재평가하는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많은 학자가 유대교 내에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존재의 선재성을 상정할 만한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피상적으로 보면 예수가 자신에 대해 인식한 것(예수의 기독론)과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그에 대해 믿게 된 것(초기 교회의 기독론) 사이에 상당히 큰 간격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바로 이 간격이 초기 기독론의 형성과 예수의 선재성의 기원을 예수 자신이 아닌 다른 것, 즉 유대 지혜 전승, 제2성전기의 선재적 메시아 전승, 유대 “천사 형태론적” 신적 중개인 전승 등에서 찾도록 많은 학자를 부추긴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의인화(擬人化)된 하나님의 속성들 및 고양된 천사들에 주안점을 두어 고 기독론의 유대교 기원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후, 예수 자신이 가졌던 하나님 아들 자의식과 신적 사명 자의식이야말로 고 기독론의 진정한 기반(foundation)이 된다고 논증한다. 나아가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시편 110:1과 2:7을 예수의 자의식에 비추어 주해함으로써 부활을 통해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신적·선재적 존재로 보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저자가 초기 기독론의 치열한 토론장으로 뛰어들어 합리적이고 예리한 방식으로 기존 연구의 한계를 지적하며 초기 기독론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김세윤, 보크(D. L. Bock), 던(J. D. G. Dunn), 스트라우스(M. L. Strauss) 같은 세계적 신약학자들과 비판적 대화를 하면서도 신약성서 자체의 주장에 견고하게 착근하는 탁월함을 보여준다.
그리스 종교나 철학, 혹은 유대교 전승의 배경이라는 안전한 영역에 머물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및 선재성은 그 찬란한 빛을 잃고 만다. 오히려 그 모든 논의를 염두에 두고,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의 자기 진술이 진정성이 있음을 확인하며 역사적 예수의 실제 증인인 초기 교회의 주체적 역할에 대한 재고를 요청하는 이 책의 흐름을 따를 때, 우리는 예수의 하나님 아들 됨의 의미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409411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1월 15일 | ||
쪽수 | 512쪽 | ||
크기 |
152 * 225
* 35
mm
/ 741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한국 신약학 시리즈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From Messiah to Preexistent Son/Lee, Aquila H.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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