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천경자 평전: 찬란한 고독, 한의 미학

최광진 저자(글)
미술문화 · 2016년 06월 25일
8.9
10점 중 8.9점
(12개의 리뷰)
집중돼요 (60%의 구매자)
  • 천경자 평전: 찬란한 고독, 한의 미학 대표 이미지
    천경자 평전: 찬란한 고독, 한의 미학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천경자 평전: 찬란한 고독, 한의 미학 사이즈 비교 173x215
    단위 : mm
01 / 02
MD의 선택 무료배송 소득공제
10% 16,200 18,000
적립/혜택
900P

기본적립

5% 적립 90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90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당일배송 오늘(3/24,월) 도착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천경자 평전: 찬란한 고독, 한의 미학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고독과 한을 예술로 승화시킨 영혼의 화가 천경자의 생애와 예술세계『찬란한 고독, 한의 미학』. 불행한 시대 속에서 역경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친 화가 천경자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루고 있다. 50여 점의 주요 작품과 풍부한 자료사진, 흥미 있는 일화와 절절한 사연들을 읽다 보면 화가 천경자의 그림의 탄생배경을 저절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광진

저자 최광진 閒啞 崔光振(1962~ )은 홍익대학교에서 예술학을 전공하고 「현대미술 비평에 있어서 자율성과 재현의 문제」로 1호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 호암미술관(현 삼성미술관 리움)의 큐레이터로 근무하며 《천경자 전》(1995), 《청전 이상범 전》(1997), 《소정 변관식 전》(1999) 등 한국 대가들의 전시회를 연이어 기획했다. 한때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을 지냈고, 2004년부터 理美知연구소를 통해 기호학, 포스트모더니즘, 동서비교미학, 한국미학, 창작론 등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시대정신과 예술의 길을 모색하는 강좌를 해오고 있다. 2015년에는 서울시 예술연구서적 발간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한국의 미학-서양, 중국, 일본과의 다름을 논하다』를 펴냈고, 그 밖의 저서로 『부드러운 욕망』, 『현대미술의 전략』 등이 있다.

목차

  • 책을 내며

    프롤로그: 천경자 예술의 마력
    천경자 신드롬 | 황후의 카리스마 | 불행한 생애, 행복한 예술가

    1. 정한의 뿌리
    고향의 봄 | 사춘기의 방황 | 꿈에 부푼 일본 유학 | 빗나간 사랑 | 여동생의 죽음 | 뱀으로 승화된 한恨 | 부산 갈매기

    2. 행복의 그림자
    장밋빛 서울 | 보랏빛 환상: 채색화의 신경지 | 회색빛 우울

    3. 꿈과 낭만을 찾아서
    뉴욕에서 사모아로 | 타히티, 고갱의 발자취 | 파리, 화려한 고독 | 이탈리아, 보티첼리에 취해 | 베트남, 전쟁터의 시정 | 아프리카, 사막의 여왕이 되어 | 인도, 신비와 침묵의 땅 | 중남미, 탱고를 찾아서

    4. 문학기행
    폭풍의 언덕 | 헤밍웨이의 집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모뉴먼트 밸리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5. 환상 속의 자아상
    비련의 여주인공 | 길례 언니 | 우주 소녀 | 프리다 칼로와 천경자

    에필로그
    자신의 한을 승화시킨 실존적 낭만주의자

    부록: 희대의 진위논란, 《미인도》의 진실
    사건의 발단 | 진품 판정이 나온 경위 | 《미인도》의 원본 | 문제의 본질과 해법

    천경자 연보
    도판 목록

책 속으로

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크고 작은 시련 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괴로워한다. 그러나 슬픔이 아름다움이 될 수 있다면 슬픔은 더 이상 불쾌한 고통이 아니다. 화가 천경자는 진흙탕에서 핀 연꽃처럼 자신의 비극적 슬픔을 찬란한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켰다. 그리고 불행한 사건들을 경험하면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화가로서의 꿈을 실현했다. 찬란한 고독 속에서도 자신의 빛깔을 보석처럼 가꾸어간 천경자의 예술세계에서 우리는 삶의 고통과 슬픔이 오히려 영혼의 불꽃을 태우는 땔감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것이다.
- 책을 내며(p.7)

천경자라는 작가가 후세에 어떻게 평가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만큼 치열한 작가의식으로 오직 창작을 위해 자신의 삶을 불사른 작가를 찾아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녀는 생전에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작가였지만, 그녀의 인기는 오직 국내에만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삶의 역경을 치열한 예술혼으로 승화시킨 천경자의 드라마틱한 예술세계가 알려진다면, 멕시코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 이상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책을 내며(p.8)

당시 천경자의 카리스마와 화가로서의 자존심은 대단했다. 그녀는 종종 “전생은 황후, 현생은 가난뱅이 화가”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녀와의 만남이 지속되면서 전생에 정말 황후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온갖 사회적 규범이 개인을 억압하는 현대 사회에서 아직도 황후의 꿈과 기품을 간직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다.
- 프롤로그: 천경자 예술의 마력(p.18)

뱀 스케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전쟁이 터졌다. 북한군이 침공했다는 소문이 돌며 세상이 어지러웠지만, 그녀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뱀 집을 찾았다. 그렇게 한 달을 보내자 독을 품은 독사의 몸뚱이가 꽃처럼 아찔할 정도로 아름답게 보였다. 화가 나면 색깔이 엷어지고 부풀어 오르거나 똘똘 뭉쳐 똬리를 틀거나 몸을 꼿꼿이 세우는 뱀의 생태에서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보았다. 그리고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1. 정한의 뿌리(p.51-52)

젊은 시절 억수로 내리붓던 인생의 장대비는 이제 그친 것일까? 작품 《비 개인 뒤》에서 우산들은 더 이상 필요가 없는 듯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20대에 그녀는 우산도 소용없는 폭풍우 속에서 고독하고 외로운 길을 걸어야 했다. 그러나 끝없이 내릴 것 같았던 빗줄기는 어느덧 잦아들고, 머지않아 등장할 태양을 예고하듯 화사한 보랏빛 꽃잎들로 너울거린다. 대지의 흙먼지를 삼킨 비로 인해 대기는 청명하고, 우산은 비로소 고독한 자신을 보호하는 안락한 둥지가 되었다. 이 최소한의 둥지는 힘든 삶을 버텨내고, 자신의 꿈을 가꾸어줄 소중한 터전이다. 이 비가 그치면 머지않아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고 꽃들은 생기를 되찾을 것이다
- 2. 행복의 그림자(p.82)

홍익대학교 교수가 되면서 서울 생활은 점차 안정을 찾아갔지만, 삭막한 도시생활은 예술가에게 필요한 미의식을 고갈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환상의 원천이 고갈되고, 창작의 동기가 약화되자 그녀는 작가로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해외여행을 떠났다. 그것은 휴식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화가로서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이었다.
- 3. 꿈과 낭만을 찾아서(p.101)

천경자의 여인들은 머리에 화려한 꽃을 얹고 있지만, 내면의 불안한 감정과 예민한 신경이 손끝까지 전달되고 있는 듯하다. 이처럼 천경자의 작품은 고갱이나 루소처럼 인간이 자연에 완전히 동화된 관념적인 원시주의가 아니라, 그것을 동경하지만 동화될 수 없는 자신의 내면적 갈등을 다루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천경자의 예술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지만, 자신의 내적 대립과 갈등을 관조함으로써 의식을 고양시키고, 자전적인 에고이즘을 넘어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 3. 꿈과 낭만을 찾아서(p.110)

천경자는 히스클리프가 캐서린의 영혼을 찾아 헤맸던 바로 그 장소에 서서 후려치는 바람을 맞고 있으니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 히스 꽃과 잡초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삭막한 황야에서 천경자는 살면서 겪어야 했던 수모와 불쾌감, 아픈 상처들을 씻어냈다. 어떻게 보면 그녀의 인생도 가파른 경사와 완만한 언덕, 그리고 깊은 계곡에 휘몰아친 비바람을 견뎌낸 폭풍의 언덕이었다.
4. 문학기행(p.147-78)

출판사 서평

고독과 한을 예술로 승화시킨 영혼의 화가,
불꽃처럼 살다간 천경자의 전설 같은 삶과 예술세계


폭풍의 언덕처럼 휘몰아친 삶의 시련 속에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고독과 한을 예술로 승화시킨 천형의 예술가, 천경자
그녀에게 고난과 슬픔은 영혼의 불꽃을 태우는 땔감에 불과했다.

20세기 미술계 최대의 스캔들, 《미인도》의 진실을 파헤치다.

◇ 책 소개

1. 천경자의 전설 같은 생애와 예술세계, 50여 점의 대표작


불행한 결혼생활로 인한 두 남자와의 갈등과 여동생의 죽음, 집안의 몰락으로 처절한 가난을 감내했던 천경자. 이 책은 불행한 시대 속에서 역경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친 화가 천경자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루고 있다. 50여 점의 주요 작품과 풍부한 자료사진, 흥미 있는 일화와 절절한 사연들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그림의 탄생배경을 저절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 천경자의 감동적인 예술혼과 미의식을 접하고 나면 오늘날 삭막한 사회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자신의 꿈을 자각하고, 현실의 고난과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2. 프리다 칼로 못지않은 한국의 화가, 천경자의 한의 미학

천경자는 생전에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작가였지만, 그녀의 인기는 오직 국내에만 한정되어 있었다. 저자는 삶의 역경을 치열한 예술혼으로 승화시킨 천경자의 감동적인 예술세계가 알려진다면, 멕시코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 이상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천경자의 인생노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슬픔과 한이 어떻게 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지, 또 그러한 천경자 특유의 작품세계가 샤갈이나 고갱, 루소, 혹은 프리다 칼로 같은 예술가들과 어떤 면에서 유사하고 차이 나는지를 미학적으로 다루었다. 그럼으로써 《미인도》에 묻힌 천경자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고, 서양 작가들과 다른 천경자의 한의 미학을 설파한다. 최근 『한국의 미학-서양, 중국, 일본과의 다름을 논하다』로 주목받은 저자는 천경자를 자신의 실존과 낭만을 공존시켜 생명 내부의 갈등을 해소한 ‘실존적 낭만주의자’로 규정하고, 이는 굿이나 판소리에서 나타나는 한국인 특유의 한과 신명의 미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3. 세기의 스캔들, 《미인도》의 진실을 추적하다

천경자의 굴곡진 인생에서 가장 큰 고통과 시련을 안겨주었던 《미인도》 사건은 20세기 한국 미술계의 최대 스캔들로 기억된다. 처음 문제가 불거진 1991년으로부터 25년이나 지났지만 《미인도》에 대한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1995년 호암미술관에서 천경자 회고전을 기획하고, 한때 화랑협회 감정위원을 지낸 바 있는 저자는 실증적 자료를 통해 《미인도》의 왜곡된 소문과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고, 미학적 분석을 통해 《미인도》의 진실에 다가서고 있다. 또한 권위적 주장을 삼가하고 학술적 논의를 통해 천경자 예술세계를 이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만이 죽어서도 잊지 못할 《미인도》 사건에 대한 천경자의 한을 승화시켜주는 길이라는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천경자의 여인상들은 항상 머리에 화려한 꽃을 달고 있는데, 이것은 어린 시절 고향에서 머리에 꽃을 꽂고 다니는 미친 여인들에서 착상한 것이다. 미쳤다는 것은 자신의 욕망이 타인에 의해 억압되어 이성적 통제기능이 상실된 것이며, 상대를 굴복시키지 않고 스스로를 자학하고 고통을 감내하다 생긴 착하고 슬픈 질병이다. 교활하고 타인에게 폭력적인 사람은 결코 미치지 않는다. 미쳤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현실과 환상의 간극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슬픈 행복인가. 천경자는 이처럼 환상이 현실이 된 미친 여자들에게서 묘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를 작품의 주제로 삼았다.
- 5. 환상 속의 자아상(p.165)

일각에서는 천경자의 작품을 샤갈이나 고갱, 루소, 혹은 프리다 칼로 같은 서양 작가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들의 화풍을 적당히 섭렵한 작가로 치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미학적으로 샤갈의 환상적인 화풍이나 고갱과 루소의 원시주의적 작품에는 삶에서 비롯된 자신의 실존적 불안과 고독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또 프리다 칼로의 작품에는 불행한 자신의 실존적 고통이 절절하게 반영되어 있지만, 그것을 초월하고자 하는 환상과 낭만이 부재한다. 이들과 달리 천경자는 자신의 고통스런 실존과 환상적인 낭만을 공존시켜 생명 내부의 갈등을 해소시킨 실존적 낭만주의자이며, 이것은 한국인 특유의 한과 신명의 미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 에필로그(p.184)

이 사건은 한국미술계를 이끌어 온 다수의 전문가들이 개입되어 있고 나 역시 그들과의 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진실과 역사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스스로를 감시했다. 때로는 상처를 덮어두는 것이 미덕일 수 있지만, 수십 년이 지나도 상처가 계속 덧난다면 고통이 따르더라도 곪은 것을 짜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부록(p.188)

4개월간 미국에 머물고 서울에 돌아온 천경자는 “절필은 죽음과도 같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자신의 마지막 회고전을 위해 묵묵히 붓을 들었다. 항간에 《미인도》 사건 이후에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화랑 거래를 의식하지 않고 그렸기 때문에 작품성 있는 대작들을 제작할 수 있었다.
- 부록(p.205)

시간은 지났지만 원칙을 지킨다면 《미인도》 사건의 해법은 간단하다. 이미 작가가 위작이라고 했기 때문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진품임을 주장하려면, 지금이라도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납득할만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지금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이 은밀하게 흘린 소문과 보고서는 진실과 다른 왜곡된 것이었다. 또한 실증적인 증거는 없지만, 안목상 진품으로 본다면 학술적인 대응을 하면 된다. 그럴 수 없다면 지금이라도 한 작가를 정신이상자로 몰고 간 것에 대한 사과와 함께 위작임을 시인하고 《미인도》를 폐기처분해야 한다. 이것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상식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5년이 지나도록 《미인도》에 대한 학술 논문 한 편 없이 왜곡된 소문과 권위적 주장으로 일관해왔다.
- 부록(p.248)

나는 이 책을 통해 왜곡된 소문 대신 건전한 학술적 논의들이 활발해지고 천경자의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보급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그것만이 죽어서도 잊지 못할 《미인도》 사건에 대한 천경자의 한을 승화시켜주는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부록(p.249)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5954158
발행(출시)일자 2016년 06월 25일
쪽수 256쪽
크기
173 * 215 * 15 mm / 543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12)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10점
/도움돼요
잭이 잘 쓰여진 것 같네요. 내용의 깊이가 느겨집니다.
10점 중 10점
/집중돼요
천경자 작가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고 미인도와 같은 희대의 사기 사건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녀의 삶에서 한이라는 정서적 공감을 충분히 느낄수가 있다. 그저 가난과 고통 속에서만 살아온 것만이 한이 되는것만 아님을.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이 책을 쓴 작가가 미인도에 대한 생각을 뚜렷하게 밝힌 부분은 멋지다고 생각한다.
10점 중 5점
내가 평전같은 다른 사람이 쓴것은 잘 안읽는 이유는 미화되거나 왜곡되기때문이다. 천경자책이 없어 사기는 했는데 마음에 들지않았다. 삶과 승화라는 말이 맞지않은것같고, 고독이라는 말은 그냥 넘어가겠는데 한이라는 말은 그리 수긍이 가지않았다. 이중섭이 한이 맺혔겠다하면 공감이 되는데 천경자의 삶에서 한이라는 말이 좀 그렇지않나 싶다. 고독이고 한이면 뭔가 예술가의 삶에 의미가 붙는 느낌이어서 붙인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 만족스럽지않은 책이다.
10점 중 10점
천경자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책이 왜 이제야 나온 건지 이해가 안가네요.그의 찬란한 고독과 예술세계, 한을 풀어놓은 이 책을 보며미인도 문제가 해결되어 작가의 예술혼이 제발 제대로 복원될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10점 중 7.5점
/집중돼요
좋은 도서
느린 배송
파손 도서
10점 중 7.5점
/추천해요
천경자 화백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문장수집 (4)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고독과 한을 예술로 승화시킨 영혼의 화가
천경자 평전: 찬란한 고독, 한의 미학
천경자는 옥인동 화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
천경자 평전: 찬란한 고독, 한의 미학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