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심리/시각 | 국내도서 - 교보문고
혜택/조건
- 고연희 외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24.12.2030,000원|900p
촉각의 미술관에는 그림, 사진, 판화 등이 전시되어 있지만, 앞으로 도자기나 조각품 같은 장르를 달리한 미술품들이 추가된다면 더욱 풍성한 촉각의 만끽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한다. 문제는, 적어도 우리와 같은 미술사학자들이 오랫동안 우리가 다루는 연구 대상을 ‘시각예술’ 혹은 ‘조형언어’라 부르며 그렇게 믿어왔다는 사실이다. 시각적이고 언어적인 예술품들은 우리의 시각적 관찰과 이지적 언어로 인지되고 해석되는 대상이었다. 그런데 ‘촉각’이란 피부로 느끼는 동물적이고 육감적인 감각이라, 기본적으로 시각과는 그 차원이 다르고 또한 분명히 비(非)언어적인 세계이다. 그렇다면, 시각예술이며 조형언어이던 예술품을 어떻게 ‘촉각’으로 느끼면서 연구를 할 수 있는가? 그것이 가능한가? 그러나, 감각 중에서도 가장 말초적인 ‘촉각’으로 새로운 연구를 해보자는 제안이 대두되었을 때, 이 책의 저자들은 미소를 머금고 서로를 바라보았다. 우리는 이미 ‘촉각’이란 화두가 사회문화사 연구 및 각종 새로운 영상매체 개발에 도입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이미 촉각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세대였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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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 외 · 워크룸프레스 · 2024.10.3110%24,300원정가
27,000원|1,350p『라디오 모양의 다리미, 다리미 모양의 주전자, 주전자 모양의 라디오』는 미술가 김범의 작품 세계에 대한 책이다. 일상적인 사물의 형상과 기능에 대한 인식에 질문을 던지는 제목은 김범의 동명 작품 「라디오 모양의 다리미, 다리미 모양의 주전자, 주전자 모양의 라디오」(2002)에서 빌려 왔다. 책의 1부에 해당하는 「김범」에서는 1987년부터 활동해 온 김범의 작품 중 82점을 선별해 정리했고, 이어 이설희(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공동 예술 감독, 쿤스트할 오르후스 수석 큐레이터), 야코브 파브리시우스(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공동 예술 감독,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 기혜경(미술사가, 예술 기획자), 장지한(미술평론가)이 가정법, 착시효과, 물활론, 이미지의 타자성 등을 키워드 삼아 다각도로 김범의 작품을 다뤘다. 책의 말미에는 여러 예술가들과 장기간 인터뷰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서펜타인 갤러리 예술 감독)가 김범과 진행한 인터뷰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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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빈 · 박영사 · 2020.07.3010%21,600원정가
24,000원|1,200p감정은 사람에게 여러모로 필요하다. 문제적이라고만 타박해서는 도무지 길이 없다. 오히려, 고유의 상황과 맥락에 따라 효과적인 측면에 주목해서 이를 긍정하고 슬기롭게 활용하는 절대무공의 경지에 오르자. 예컨대, 감정을 잘 다룰 줄만 안다면, 이는 그야말로 내 인생 최고의 반려자이다. 삶의 의미 한번 진하게 맛보도록 도와주는. 즉, 감정은 적이 아니라 동지다. 그리고 서로 간에는 ‘협업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게 바로 이 책의 목적이다. 세상을 쉽게 경험하는 비법 하나가 떠오른다. 그건 바로 ‘우리들의 얼굴’! 얼굴을 보면 우리들이 만들어가는 생생한 현재진행형 세상이, 그리고 시공의 한계를 넘어 억겁의 세월을 간직한 우주가 형형색색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이 책은 전통적인 심리학 서적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가진 씨앗에 주목하고, 이를 예술적으로 키우는 일종의 지침서이다. 이 책은 수많은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양적연구’가 아니다. 오히려, 우주적인 내 마음을 대상으로 진행한 ‘질적연구’, 나아가 ‘예술적 연구’이다. 먼저 출간된 다른 책, ‘예술적 얼굴책’에서는 〈예술적 얼굴표현법〉을 제안했다. 그리고 이 책, ‘예술적 감정조절’에서는 〈예술적 감정조절법〉을 제안한다. 두 책은 상호 간에 죽이 잘 맞는, 즉 생산적인 협력관계를 그리는 동료다. 목차만 봐도 두 책의 대략적인 구조는 비슷하다. 이들은 모두 본론을 두 부로 나누는데, I부는 ‘이론편’, 그리고 II부는 ‘실제편’이다. ‘이론편’에서는 각각 〈얼굴표현론〉과 〈감정조절론〉을 설명하고, ‘실제편’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미술작품 속 인물에 이를 적용하며 그 의미를 파악한다. 얼굴은 여러 대상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런데 보편적인 ‘사람의 눈’은 얼굴의 미세한 표정을 섬세하게 구분하는 절정의 무공을 애초부터 최소한 중급까지는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다. 따라서 〈음양법〉을 적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대상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다음, 〈감정조절법〉은 과도한 감정의 무게에 짓눌린 이들을 위해 활용 가능한 여러 유용한 방안을 제시한다. 이는 전자의 I부, ‘이론편’에는 없는 후자에서 추가된 내용이다. 즉, 전자는 기본적인 이론 설명에 충실함으로써 현상의 이해에 보다 중점을 두었지만, 후자는 ‘이론편’을 상대적으로 간략화하고, ‘실제편’을 풍부하게 확장함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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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프 세묘노비치 비고츠키 · 연극과인간 · 2017.08.1420,000원|600p
발달심리학과 교육심리학의 개척자 비고츠키의 예술론을 담은 『비고츠키의 예술심리학』. 이 책은 기호에 대한 관심, 지성과 감정의 관계, 집단과 개인 간의 관계를 다루면서 언어예술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관념심리학에 대항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마르크시즘에 기초한 과학심리학을 재구성하여 혁신적인 학문 사상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이론적 토대 위에서 그가 사망한 해인 1934년에 가장 유명한 저서 《사고와 언어》가 출간되면서 인간의 진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호 체계, 즉 언어가 인간의 행동 통제에 관여하는 기호학의 영역으로까지 나아가게 된다. 비고츠키 사후, 그의 연구영역은 심리학, 기호학, 인공두뇌학 등 그의 생애에 존재하지 않았던 학문 분야를 포함하여 심리학, 정신의학, 결함학, 교육학, 언어학, 미학, 문학사 등 후세대 발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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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열 · 헥사곤 · 2017.07.1010%13,500원정가
15,000원|750p『선종사상과 시각예술』은 김대열 교수가 30여 년 간 진행한 창작과 연구 그리고 교육활동을 통해 연구해 온 결과물을 한권의 책으로 엮어 낸 것이다. 선종사상과 미학의 관계 및 교육에 대한 그의 견해가 잘 정리되어 있다. 또한 미술연구에 대한 학문적 고찰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수묵화와 선종사상이 현대 동양 문화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더욱 체계화하여 후대에 전하고 가르치는 것을 다음 숙제로 본 저자의 노력을 들여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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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예정 - 필리프 코스타마냐 · 아날로그(글담) · 2017.06.1010%15,300원정가
17,000원|850p세계적인 미술품 감정사 프랑스 아작시오 미술관 관장 필리프 코스타마냐가 들려주는 예술과 삶에서 아름다움의 가치를 알아보는 법 『가치를 알아보는 눈, 안목에 대하여』.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안목을 길러왔는지, 일과 삶에서 안목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등을 들려주며 일에서든 삶에서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눈, 안목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작품이 걸작임을 발견하고는 전율이 흐르던 순간, 모든 이를 깜짝 속여 넘긴 위작의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 등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놓는다. 저자는 미술품 감정사로서 자신이 살아온 삶을 이야기하며 예리한 직감과 부단한 노력, 풍부한 상상력과 다양한 경험이 융합되어야만 높은 안목을 형성할 수 있음을 독자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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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수진 · 중앙북스 · 2013.03.0810%16,200원정가
18,000원|900p『마음으로 사진 읽기』는 사진심리학자 신수진 교수가 사진 속에서 살필 수 있는 마음을 설명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진과 심리학 사이의 관계에 주목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과 아름다움을 찍은 ‘예술로서의 사진’ 속에 담겨져 있는 우리 마음의 모습과 표정을 살피고 있다. 기억, 관계, 꿈, 떠남, 즐거움, 감각 등 여섯 개의 키워드를 통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와 사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이 책에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현대사진작가들의 사진이 담겨져 있다. 김희중, 이형록, 주명덕 등 우리나라 1세대 사진작가부터 배병우, 구본창 등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사진작가와 원성원, 정연두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까지 총 35인이 찍은 130여 장의 사진을 수록하였다. 마치 전시를 보는 것 같은 즐거움을 선사하며, 사진을 읽어내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스스로 사진가처럼 세상을 다르게 보고,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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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광 외 · 예영커뮤니케이션 · 2012.04.2610%10,800원정가
12,000원|600p‘레이디 가가’는 대중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 데뷔한지 3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른 팝 가수이다. 『팝 게릴라 레이디 가가』는 레이디 가가를 바라보는 기독교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다. 레이디 가가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시대의 팝 아이콘이 되었는지 사회문화적 배경을 제시함으로써 기독교적 분별력을 세우도록 이끌어준다. 이를 밑거름 삼아 레이디 가가의 작품과 논란이 되는 퍼포먼스에 대해 올바른 관점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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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예정 - 박정진 · 한국학술정보 · 2010.05.0710%34,200원정가
38,000원|1,900p예술인류학 시리즈 제 4권『굿으로 보는 백남준 비디오아트 읽기: 네오샤머니즘에서 에코페미니즘까지』. 한국이 낳은 세계적 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심도있게 다룬 책이다. 백남준에 대한 한국문화적, 한국미학적 해석과 읽기를 시도하며, 백남준 읽기를 통해 세계문화를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0.03/20(목)
출고예정 - 현재민 · 럭스미디어 · 2010.05.0110%10,800원정가
12,000원|600p‘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지정된 서울시의 디자인 프로젝트 첫 번째『도쿠진 요시오카 스펙트럼』. 이 책은 도쿠진의 디자인 세계를 설명하고, 전시되는 작품들의 이미지와 소개, 작품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담은 ‘작가노트’를 통해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작품세계를 보고 읽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straw installation TORNADO와 자신의 기획 프로젝트 [Second Nature]에서 선보였던 자연 수정 결정체로 만들어지는 VENUS를 재현한다. 또한 도쿠진 요시오카가 젊은 시절부터 기획을 꿈꿔왔던 빛과 공간의 프로젝트 Rainbow Church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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