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와 함께 쓰는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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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정효구 鄭孝九는 1958년 출생.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학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존재의 전환을 위하여』(청하, 1987), 『시와 젊음』(문학과비평사, 1989), 『현대시와 기호학』(느티나무, 1989), 『광야의 시학』(열음사, 1991), 『상상력의 모험 : 80년대 시인들』(민음사, 1992), 『우주공동체와 문학의 길』(시와시학사, 1994), 『20세기 한국시의 정신과 방법』(시와시학사, 1995), 『백석』(편저, 문학세계사, 1996), 『20세기 한국시와 비평정신』(새미, 1997), 『몽상의 시학 : 90년대 시인들』(민음사, 1998), 『한국현대시와 자연탐구』(새미, 1998), 『시 읽는 기쁨』(작가정신, 2001), 『한국현대시와 문명의 전환』(국학자료원, 2002), 『시 읽는 기쁨 2』(작가정신, 2003), 『재미한인문학연구』(2인 공저, 월인, 2003), 『정진규의 시와 시론 연구』(푸른사상사, 2005), 『시 읽는 기쁨 3』(작가정신, 2006), 『한국현대시와 평인(平人)의 사상』(푸른사상사, 2007), 『마당 이야기』(작가정신, 2009), 『맑은 행복을 위한 345장의 불교적 명상』(푸른사상사, 2010), 『일심(一心)의 시학, 도심(道心)의 미학』(푸른사상사, 2011), 『한용운의 『님의 침묵』, 전편 다시 읽기』(푸른사상사, 2013) 등의 저서가 있다. 현재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 책머리에
제1부 시심불심(詩心佛心)
1. 시, 불성(佛性)에 대한 믿음으로 밀어(密語) 나누기
2. 시, 불성(佛性)의 만개를 꿈꾸는 주술(呪術)언어
3. 시, 불심(佛心)이 창조한 증도(證道)의 세계
4. 시, 보살심(菩薩心)이 피워낸 사랑의 세계
5. 시, 선지식(善知識)을 찾아가는 구법(求法)여행
6. 시, 도반(道伴)과 함께 가는 수행(修行)의 길
7. 시, 선심(禪心)이 창조한 격외(格外)의 언어
8. 시, 자유인이 발화한 방생(放生)의 언어
9. 시, 침묵에서 태어난 무설(無說)의 언어
10. 시, 선인(善因)을 심고 선연(善緣)을 가꾸는 길
11. 시, 상(相)으로써 상(相)을 넘어서는 길
12. 시, 언어로써 언어를 넘어서는 길
13. 시, 인간으로서 인간을 넘어서는 길
14. 시, 야단(野壇)의 법회, 법석의 법담(法談)
제2부 시경심경(詩經心經)
1. 시, 반야지혜(般若智慧)를 증장하는 길
2. 시, 바라밀을 행하는 길
3. 시, 시경(詩經)을 창조하는 길
4. 시, 관음(觀音)의 사랑, 관자재(觀自在)의 자유
5. 시, 일체고액(一切苦厄)을 넘어서려는 길
6. 시, 조견(照見)하는 관자(觀者) 혹은 견자(見者)의 길
7. 시, 공성(空性)이라는 모원(母源) 혹은 귀원(歸源)의 산물
8. 시, 불구부정(不垢不淨)의 마음, 평등심의 묘용
9. 시, ‘전도몽상(顚倒夢想)’으로부터 떠나는 길
10. 시, ‘무유공포(無有恐怖)’의 세계에 이르는 길
11. 시, ‘대명주(大明呪)’의 복음(福音) 혹은 원음(原音)
12. 시, 수기(受記) 혹은 기별(記別)의 물증
13. 시, ‘허접한 꽃들의 축제’에 동참하는 일
14. 시,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제3부 시상심상(詩想心想)
1. 문체, 마음의 물질화
2. 시어, 여실(如實)한 말들의 탄생
3. 리듬, 원음(圓音)을 그리워하는 율동
4. 비유, 주인을 나르는 수레바퀴
5. 상징, 효율적인 관상(觀象)
6. 상상력, 공성(空性)의 무한 창조력
7. 어조, 화신(化身)들의 목소리
8. 소재, 두두물물(頭頭物物)의 발견
9. 역설과 반어, 쌍차쌍조(雙遮雙照)의 드라마
10. 여백, 공터의 쓰임새
11. 이미지, 진실한 환영들
12. 정서, 공심(公心)으로 발효된 감정
13. 공감, 무아(無我)의 순간과 경험
14. 독자, 시담(詩談)의 도반들
15. 시집, 만행(卍行)의 보고서
제4부 시인평인(詩人平人)
1. 시와 성공
2. 시와 심호흡
3. 시와 우주심(宇宙心)
4. 시와 평인지기(平人之氣)
5. 시와 연금술
6. 시와 욕망
7. 시와 진아(眞我)
8. 시와 멋
9. 시와 자기 조직화
10. 시와 무의식의 소리
11. 시와 무위(無爲) 그리고 허(虛)
12. 시와 표현
13. 시와 언어
찾아보기
책 속으로
시학자로서 내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시란 무엇인가’였다. 좀처럼 그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질문이었지만, 이 물음이 계속되는 시간과 노력과 열정에 비례하여 이에 대한 답은 풍성해져갔다. 그렇더라도 그것을 체계화시켜 한 권의 책으로 서술하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우리 시학계의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한, 이른바 서양의 근대시론은 내게도 큰 참고서이자 디딤돌이 되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 시학계의 시론 형성에 서양의 근대시론은 너무나 큰 영향을 미쳤다. 거칠게 말하자면 이 서양 근대시론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우리의 근현대 시론은 거의 없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서양의 근대시론과 그 영향 아래 형성된 우리 시학계의 시론들 앞에서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아쉬움, 낯섦, 결핍감, 소외감 등은 언젠가는 해결되어야 할 문제였다. 그것은 서양 시론 자체의 맥락에서도, 그리고 그것을 이 땅에 수입한 우리 시학계의 맥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서양의 신비평 이론을 바탕으로 석사학위 논문(1983년)을, 그리고 기호학 이론을 원용하여 박사학위 논문(1989년)을 썼다.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으나, 논문을 쓰는 과정은 흥미로웠고, 시 연구가 인상주의 비평의 수준을 넘어설 수 있는 한 방법을 만난 듯하였다. 그러나 나는 이런 가운데서 뭔가 모를 허전함과 소외감을 느끼며 동양의 경전과 만나는 시간을 갖기 시작하였다. 특히 『중용』과 『주역』과 『노자도덕경』은 당시 가난하고 들뜬 나의 마음을 좋은 탕약처럼 가라앉혀주었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흐른 후,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2000년대 초반이 되면서, 나는 서양의 근대시론과 다른 새로운 시론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써야만 할 것 같은 내적 소리와 충동을 자주 듣고 느꼈다. 무위(無爲)의 시론, 허(虛)의 시론, 도(道)의 시론, 자연(自然)의 시론, 중(中)과 화(和)의 시론 등과 같은 가제를 붙여보면서 그 방향과 내용을 구상해보곤 하였다. 그러나 글을 써보려고 하면 여전히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였다. 공부가 덜 된 까닭이었다.
동양 경전과 사상에 마음이 가 있던 내게 2006년도는 특기할 만한 해였다. 나는 동양사상의 토대를 이루는 음양오행론을 한 전문 연구자이자 임상학자로부터 배우게 되었고, 그간 인연이 닿지 않아 가까이 가지 못했던 불교와 만나는 행운도 누리게 되었다. 이 2006년도부터 지금까지 나는 한편으로 여전히 우리 근현대시를 공부하고 가르쳤지만, 실제로 이보다 더 마음과 시간을 바친 것은 동양 경전과 사상,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음양오행론과 불교의 세계였다. 특별히 불교의 세계는 내가 공부했던 경전과 사상들을 회통시키는 데 크나큰 역할을 하였고, 젊은 시절 내가 한동안 교회당에 드나들며 의지했던 기독교의 세계까지도 함께 아우르도록 하였다. 나는 이런 나의 관심과 공부를 결합시켜보고자 몇 권의 책(『한국 현대시와 평인(平人)의 사상』, 『일심(一心)의 시학 도심(道心)의 미학』 등)을 써보기도 하였다.
작년에, 그동안 마음속에 품고 다녔던 새로운 시론의 개요가 만들어졌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 전편 다시 읽기』를 출간하고 난 이후였다. 이 개요를 작성하면서 묘한 전율을 느꼈다. 내 안에서 무르익어 솟아오르는 틈 없는 세계가 손에 쥐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동안 서양의 근현대시론과 우리 시학계의 근현대시론 앞에서 느꼈던 소외감, 결핍감 등을 얼마간 털어낼 수 있는 기쁨이 찾아온 것이었다.
이번에 내놓는 시론은 불교를 통하여 우주와 삶과 시를 같이 읽어본 글들이다. 그것은 우주와 삶과 시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한 몸이며 이들을 한 몸으로 이해하고 체득하지 않는다면 시 공부도, 삶을 사는 것도, 이 우주 안에 몸을 두는 일도 ‘분리’가 주는 소외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에 바탕을 두고 있다. 우주와 삶과 시, 이 세 가지가 한 몸으로 움직이는 묘용을 보고 느낄 때 우주 속에서 삶과 시가, 삶 속에서 우주와 시가, 시 속에서 우주와 삶이 살아 움직이는 신비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을 모두 4부로 구성하였다. 제1부인 「시심불심(詩心佛心)」은 시심이 곧 불심임을 드러내고자 한 일반론이다. 그리고 제2부인 「시경심경(詩經心經)」은 불교 경전 가운데서도 에센스에 해당하는 『반야심경』을 주종으로 삼아 글을 이끌어가되 『법화경』과 『화엄경』을 포함시켜 시경이 심경임을 설명해보고자 한 특별론이다. 또한 제3부인 「시상심상(詩想心想)」은 그동안 근현대시론들이 시의 구성요소나 특징들로 언급해온 것들을 중심으로 삼아 시의 주요한 요소들을 불교적으로 새롭게 해석해본 각론이다. 이어서 제4부인 「시인평인(詩人平人)」은 불교와 더불어 음양오행론을 적용하여 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주변의 화제와 문제들에 대하여 사유해본 테마론이다.
책의 제목을 ‘
출판사 서평
불교적 관점으로 전개하는 새로운 시론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충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효구 교수의 『붓다와 함께 쓰는 시론』이 《푸른사상 학술총서 33》으로 출간되었다. 서양의 근대시론으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고 형성된 우리 시학계의 근현대시론은 물론 서양의 근현대시론 자체를 극복할 시점이 왔다는 판단 아래 동양사상, 특히 불교적 관점을 중심으로 하여 새롭게 쓴 문제적이며 미래적인 시론서이다.
■ 출판사 리뷰
『붓다와 함께 쓰는 시론』은 근대 혹은 근대시론의 극복을 위하여 쓰여진 창조적이며 대안적인 시론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제목 앞에 ‘근대시론을 넘어서기 위하여’라는 부제가 붙은 것은 특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우리 시학계와 시단 그리고 시교육의 현장은 근대 서양에서 구축된 분석적 과학주의 시론의 영향 속에 놓여 있다. 근대와 근대시론은 시를 지성화, 과학화하여 바라보는 데 기여하였지만 그것은 인간적 지식과 과학적 분석의 차원을 넘어서지 못한 까닭에 시론과 시, 시론과 삶, 시론과 교육 사이의 단절과 소외를 가져왔다. 저자는 이와 같은 한계이자 문제점을 넘어서기 위하여 동양의 정신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그 가운데서도 불교사상을 가장 중요한 자리에서 음미하고 있다. 공성(空性)을 바탕으로 일체의 만물과 나를 분리될 수 없는 하나로 보는 불교적 관점에서는 우주 속에서 삶과 시가, 삶 속에서 우주와 시가, 시 속에서 우주와 삶이 살아 움직인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시심(詩心)이 곧 불심(佛心)임을 드러냈고, 제2부에서는 『반야심경』 『법화경』 『화엄경』 등과 같은 대표적 불교 경전을 전거로 삼아 시경(詩經)이 심경(心經)임을 논하였다. 그리고 제3부에서는 시의 중요한 특성이자 구성요소들을 불교적으로 새롭게 해석하였고, 제4부에서는 불교와 음양오행론을 활용하여 시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자유롭게 사유하였다.
저자는 모든 인간의 마음에 잠재되어 있는 불성(佛性)에 대한 믿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시읽기와 시쓰기, 무심(無心)의 선정에서 피어나는 시의 언어, 시를 통해 차안에서 피안으로 넘어가고자 하는 시인들의 바라밀행 등 드넓고 소중한 불교적 세계관을 인류 공동의 지혜담론으로 재발견, 재해석하며 이를 근거로 새로운 근대 극복의 시학을 전개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30805689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11월 12일 | ||
쪽수 | 333쪽 | ||
크기 |
160 * 234
mm
/ 62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푸른사상 학술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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