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정보
저자(글) 주우미
그림 <b>한선현</b>
흰 염소를 좋아하는 한선현은 어릴 적부터 낙서와 그림 그리기를 즐겨하다 강릉에서 조 각을 시작했고 이탈리아에서 나무스승인 Maestro Claudio Chiappini를 만나 목조각에 심 취하여 목 부조를 사사하였다. 개인전으로 인간(1993), 동물(2000), 귀국 후 인간과 동 물 (2002), 한선현의 작은 작업실전(2003), 외다리 위의 염소(2005), 흰 염소의 전쟁 그리 고 평화(2006)를 발표 하였다. 일곱 번째 개인전으로 8년간 그려온 그림일기「염소의 꿈 - 그리다」를 샘터갤러리에서 발표했으며, 2010년「염소의 꿈- 만들다」를 구상 중이다.
글 <b>주우미</b>
그녀는 세상과 소통하는 모든 방법에 끼어들기를 좋아하는 글쟁이다. 글을 쓰고, 글씨를 쓰고, 사진을 찍고, 조각을 하던 어느 날 오후, 그림을 그리고자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한 마리 염소를 만난다. 모험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염소는 피할 수 없는 절호의 호기심이 었 다. 그녀는 염소에게서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슬프고도 아름다운 외나무길 위의 인생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방송작가, 잡지사 기자, 카피라이터 등의 일을 하며 살아온 그녀는 자신 또한 한 마리의 염소와 다름없음을 깨닫고 이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기로 맘먹는다.
1968년 충남 당진 출생으로 어릴 적부터 낙서 그림그리기를 즐겨하다 1990년 강릉에서 조각을 공부하게 되어 1993년 강릉 예맥갤러리에서 '인간'을 주제로 첫 개인전을 하였다. 이는 조소과 4학년 재학 시 개인전으로서 이후 1994년 관동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였다. 1996년 이탈리아로 떠나 까라라 국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수학 하던 중 우연히 성당문을 만드는 목조장인 Maestro Claudio Chiappini를 만나 목조각에 심취하게 되어 학교수업과 별개로 목 부조를 사사하였으며, 그후 이탈리아에서 1999년 '동물'을 주제로 두 번째 개인전을 하였고, 2000년에 Carrara아카데미를 졸업하였다. 한국에 귀국 후 2002년 '인간과 동물'전을 2003년 '한선현의 작은 작업실'전을 2005년 '외다리위의 염소'전을 2006년 '흰염소의 전쟁 그리고 평화'전을 발표하였으며, 2009년 일곱 번째 개인전으로 8년간 그려온 그림일기 '염소의꿈: 그리다' 드로잉전을 샘터 갤러리에서 전시 하였다. 그리고 2010 '염소의 꿈: 만들다' 조각전을 하게 되었다. 그린 책으로 길벗어린이의 '토끼뻥튀기'와 산지북의 '외길위의 염소'가 출간되었으며 관동대 조소과, 상명대 출판만화과, 한겨레 현장 드로잉을 강의했다. 남서울대 애니메이션과 강사, 설치그룹마감뉴스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목차
- Chapter 01. 염소, 길을 떠나다.
- 에피소드 1 : 나는 세상이 궁금한 염소
- 에피소드 2 : 시네마 천국
- 에피소드 3 : 아버지의 무용담
Chapter 02. Salute! 인생은 페스티벌
- 에피소드 4 : 염소의 전성기
- 에피소드 5 : 충돌
Chapter 03. 누구나 외길 위에 서 있다.
- 에피소드 6 : 외나무를 건너는 방법
- 에피소드 7 : 당신의 외로움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 에피소드 8 :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지혜
- 에피소드 9 : Dear Father
Chapter 04. 날마다 그리운 사람들
- 에피소드 10 : 그리움을 깨닫다
- 에피소드 11 : 당신의 외로움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 에피소드 12 : 여전한 사람들
Chapter 05. 한 길을 걷는 사람들
아빠는 곡예사 / 지휘자 / 지붕 위 무지개 / 하늘을 닦는 사람들 / 꼬였어요 / 해보다 먼 저 나온 해 / 염소와 선생님 /
Chapter 06. 닮아 간다는 것
- 에피소드 13 : 숨어 있고 싶은 얼룩말
- 에피소드 14 : 가자, 나의 유토피아로
- 에피소드 15 : 너는 나를 닮았어
- 에피소드 16 : 얼룩지다
Chapter 07. 영화처럼 염소처럼
Chapter 08. 염소를 사랑한 발레리나(소설)
Chapter 09. 사랑하는이유, 이별하는 이유(에세이)
- 사랑은 그를 빛나게 하는 것
- 사랑은 돌아서서도 믿는 것
- 사랑은 타이밍이다
- 사랑한 이유가 곧 이별의 이유
출판사 서평
『외길 위의 염소』는 조각가 한선현의 퇴행적 사고와 카피라이트 주우미의 느린 삶이 만들어 낸 유산입 니다. 그들이 몸에 잉태한 도태적 삶의 행보는 동굴의 벽화처럼 색이 바랠 수는 있으나 절대 부서지지 않는 화강암 체험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경쟁의 승리자로 진보적 미래를 부러워할 때, 그들의 낡은 추억과 행태만은 외로운 보수로 남아서 염소를 잉태했습니다. 혹 당신도 그렇지 않은가요?
지금 당신이 가진 꿈은 무엇인가요?
만약 당신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고 있거나, 현재에 완벽하게 만족한다면 꿈이란 필요 없을지 모릅니다.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열망과 결핍.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끝없이 꿈을 향해 달리게 하고, 이룰 수 있도록 자신을 담금질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무언가를 하 고 싶다는 작은 욕망에서부터 꿈은 출발합니다. 알고 싶은 욕망, 배우고 싶은 욕망, 갖고 싶 고 이루고 싶은 욕망. 때로는 방해를 받아 포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 방해까지도 열정 을 태우는 도화선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도전을 시작할 때 우리는 아픔을 예견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 올 기쁨에 대한 희망 때문에 기꺼이 아픈 길을 걸어갑니다.
염소의 꿈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에 대해 듣고 배운 것에 만족하지 않고 낯선 길로 뛰어든 염소의 이야기, 가진 것 없 고 조금은 모자란 듯 하지만 거침없이 벼랑 끝으로 발을 내딛는 뚝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 마리 고약한 짐승 - 염소이야기
염소 선생의 이야기는 보편타당한 청춘세대의 이야기이다. 그는 물질적 결핍에 고통을 호소한다. 또 그에게 있어 유일한 잉여자원인 시간을 탕진한다. 하지만 끔직한 교통사고를 겪고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다시 길 위에 선다.
어찌 보면 예측 가능한 삶을 살고 있지만 그렇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염소 선생은 되묻는다. “당신의 얘기, 지금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 않나요?”
한 편의 연애소설을 읽듯, 명랑만화를 보듯, 구연동화를 듣듯이 그렇게 『외길 위의 염소』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하지만 그림이 묘사하는 글과 글이 수식하는 그림은 언제나 한 마리 염소를 지칭한다. 200마리 염소가 빼곡히 들어찬 이 책은 조각가 한선현이 지독한 성장통을 겪는 과정과 스스로 염소가 되기로 결심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외길 위의 염소』는 주인공 ‘염소’의 방랑을 통해 어떻게 살라는 강요도 없이 아름다운 인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작가는 맛있는 풀과 독초를 가려내는 법을, 사람들과의 불화와 화해를, 완벽한 고독과 안전한 어울림에 대하여 14편의 에피소드를 데생기법으로 풀어가고 있다. 염소가 가진 세련되지 못한 언어와 유약한 몸짓은 여러 갈등구조와 마주치지만 길에서 그는 화해의 기술을 배운다. 이것은 화가의 꿈을 가진 염소가 전하는 그림의 힘이며 애써 심각함을 거부하는 염소의 익살스러운 천성 때문이기도 하다.
꿈꾸는 염소는 방황 가운데 철학하고 호기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하는 자이다. 어쩌면 염소의 꿈은 우리는 가슴에 남은 희망이라는 연약한 초식동물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인지도 모른다. 작가 한선현의 염소는 일상적인 성공스토리를 거부한 채 현재 진행형으로 남아 길 위를 뒹군다.
한선현은 이탈리아에서 목조각을 전공했다. 고향 당진에서 한복집 아들로 태어나 영화관집 아들과 영화 간판미술 아저씨를 친구로 둔덕에 ‘토토’와는 다른 그만의 시네마천국을 꿈꿀 수 있었다. 그 영화의 주인공은 나무로 만든 염소였다.
『외길 위의 염소』에서 상징화된 ‘외길’은 방랑의 시초이자 끝의 무대다. 길 위에서 그려진 300여 장의 데생은 각기 다른 형태와 색감을 지녔으나 결정적으로 닮아있는 모습들이다. 길 위의 사람들은 다양한 표정을 가졌지만 ‘외로움이라는 천형에 잡혀 산다.’라고 작가는 표현한다. 그러므로 외길은 곧 외로움을 상징화한 공간이다.
외길에서 겪는 다양한 사건은 자신과 타자를 구분할 수 없는 가족의 이야기이며 우리들의 고민이다. 아버지인 나, 친구인 나, 결혼을 앞둔 신부인 나, 발레리나인 나의 모습이다. 그렇듯 우리는 모두 외길에 서 있다. 염소가 그리는 그림은 ‘외로움 저편에 도사린 그리운 것들에게 다가서는 힘’을 키우자고 외친다.
“어느 날 외나무다리를 지나는데 물 위에 비친 내 얼굴이 다른 염소 같았어. 우리에게는 실제 겉으로 보이는 모습 말고도 다른 모습들이 숨어있다는 걸 생각하게 되었어. 그리고 그것을 그려야겠다 마음먹었지.”
길은 인간군상의 집합체이다. 서로는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하나 엇비슷한 모습이다. 어느 날 길에서 만난 어린 염소는 세상살이에 홍역을 앓고 있다. 어린 염소는 뿔과 초식동물이 가진 감수성 사이에서 방황하는 존재이나 선과 악 사이에서 언제나 갈등하는 우리 모습과 별반 다를 것도 없이 허약할 따름이다.
왜 하필 염소였을까? 염소는 사람과 친숙한 듯 가깝지 않은 동물이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어떻게 저토록 처연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기도 한다. 가파른 절벽이나 비탈진 곳, 외나무다리에 올라선 염소의 모습은 어떤 초월적 의지를 과시하려는 행동으로 비친다. 이것이 염소에게서 배운 ‘위기에 대처하는 법’이라고 한선현은 말한다.
조각가 한선현은 그가 운영하는 목조각교실에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는 주우미(제자)를 만나 염소의 꿈을 구체화할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외길 위의 염소』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오랜 작업은 이제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보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길 위에서면 누구나 새삼스럽게 외로운 법이라고 마침표를 찍는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정도와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고통받는 염소는 병실에 누워 ‘길 위에서 마주친 외로움은 수적인 사람의 힘으로 치유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느끼게 된다.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의지와 용기만이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을 염소로부터 배운다. 결국 방황을 위해 나서는 길이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매한가지 모양새로 맞다 있는 것이다.
염소는 여행을 즐기는 자다. 또한 비탈진 곳에서 다시 무리를 이룬다. 그들이 그곳에 선 이유는 결코 출중한 균형감각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공포와 좌절의 시대를 걸으며 일찍 일어나 깨어있기를 강요받는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이 느끼는 위기의식을 반증하는 모양새다. 곧 젊은 여행자의 길은 스스로 개척할 수밖에 없는 선 밖의 길이며 일탈의 길을 통해 얻게 되는 구도의 길이다.
“당신은 외나무다리를 어떻게 건너시겠습니까?”
염소는 스타일리스트다. 세상의 모든 멋진 것에 대한 관심이 그를 평범하지 않은 염소로 만들었다. 그래서 작가는 고민과 방황도 폼나게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저 위태로운 비탈에 서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염소는 말과 소와 돼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롭다. 초식동물의 지혜는 남이 갈 수 없는 곳에 길을 내는 데 있다.
작가 코멘트
서둘러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염소 한 마리,
염소 두 마리,
염소 세 마리…
염소 삼백 마리.
수많은 염소가 길을 갑니다.
혼자 걸어야만 하는 외길을 묵묵히, 그러나 즐겁게 걸어갑니다.
이 이야기는 한선현 작가가 그린 염소 드로잉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갈라진 두 쪽의 발굽으로 단단히 바위를 쥐고 서서 절벽 위를 편안하게 누리는 염소들은 어떤 꿈을 꾸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세상이 알아주지 않지만 자신들만의 세계를 누리는 염소는 이 시대에 도도한 아웃사이더들의 아이콘처럼 느껴집니다. 그리스 신화나 성경 속의 염소는 세상의 안위와 평화를 위해 제물로 바쳐지는 동물이었습니다. 유명한 회화 작품 속에서 주목 받는 주인공이었던 적도 없습니다. 한선현 작가는 그런 염소를 과감하게 주연으로 끌어냈습니다.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영웅이 아닌 소박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평범한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릅니다. 의인화된 염소는 싸우고, 노래하고, 놀고, 술을 마십니다. 외나무다리를 건너며 고독과 그리움을 느끼고, 혼자 남는 고통과 양보를 배우기도 합니다. 누구나 아름다움을 꿈꾸지만 그것은 먼 곳이 아닌 우리의 일상 안에 있음을, 염소는 말해줍니다. 삼백한 마리, 삼백두 마리, 삼백세 마리… 점점 늘어날 게 분명한 그의 염소들은 나에게도 꿈입니다. 생존경쟁이 혹독한 동물의 세계에서, 한 자리에 뿌리 박은 채 묵묵히 세상을 사는 식물로 살고자 하는 꿈. 그 고단한 외길에서 만난 염소는 내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 책 속의 주인공은 염소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의 뜨거운 시선 없이도 묵묵히 살아가는 당신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서둘러 그 주인공을 만나고 싶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5584569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10월 15일 |
쪽수 | 230쪽 |
크기 |
223 * 152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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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그냥, 현대인들이라면 이 책에 많은 공감을 할지도...하는 생각은 들었다.
틀리고 다른 말도 아닌데 맞다고도 좋다고도 생각이 잘 안되는 그런 이야기들이 종종 있다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는 인문주의적 관점의 한계랄까...
이것 또한 그저 내 개인적 감상에 지나지 않지만, 그랬기때문에 오히려 무난하게 쭉 읽을 수 있었다.
종종 생각도 좀 하면서.
잘난척이나 하려는 건 아니다. 그저, 그냥 나도 사람이라 알겠고 너무 잘 알겠는 그게 조금...
한숨섞인 웃음을 나타내는 기분일까나? 다시 한번 스스로를 되짚고 절제에 대해 좀 생각했다.
참는 게 아니라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그런 거...
그게 조금 생긴 걸 새삼 느꼈달까?
중요한 건 내가 걷는 외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걷는 거니까.
전 그림을 공부하는 학생인데 평소 눈여겨보던 작가님이라서 당장 책을 구입했습니다.
요새 디지털 그림이 많은데 반해서 수작업이 주는 정겨움을 다시 느끼게 해 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매 장마다 적힌 글도 정말 가슴 찡한 감동을 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읽게 되어 감동이었다고 할까요 ㅎㅎ
아마 수시로 꺼내 볼 책같습니다.
한 편의 그림같은 에세이집이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출판사 서평처럼 읽는 순간
언젠가 한 번쯤은 내가 생각해 본, 내가 겪어 본, 내가 느꼈다고 생각되는
바로 그런 이야기들이 있었다.
염소는 바로 내 자신이 되는 순간이었다.
염소의 그림들과 작가의 글이 묘하게 어우러져
글과 그림을 보며 다시 한 번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모든 사람이 아는 걸 글로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
간혹 이런 질문을 받으면 막막해진다...
그리고 나를 향해 질문하고 아득한 어린시절로 돌아가 하나씩 묻혀지고 덮혀진 기억들을 끄집어낸다.
결국 나이를 핑계삼아 현실의 팍팍함을 핑계삼아 내일로 모레로 미룬다...
우선 이책은 디자인이 새롭고 그림이 재미있네요^^
고정적인 틀을 벗어난 산뜻한 옷읍 입고 세상을 향해 의미있는 문제를 던지고 함께 풀어 가네요...
꿈과 희망...인간은 나약하면서도 무척이나 강함을 실망합니다..
친구들에게 동료들에게 추천하면 칭찬받으리라 확신합니다~
강남에서 목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