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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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는 로마 최고의 웅변가이자, 정치가, 문인. 기원전 63년에 로마의 최고 정치 지도자인 콘술을 역임했다. 원로원 중심 체제를 옹호한 키케로는 독재자 카사르의 정치적 노선에 강한 반대를 표명하며 대립하다가 기원전 56년에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 후 은둔생활을 하며 많은 책을 저술했다. 기원전 44년 카이사르가 암살당하고, 안토니우스가 정권을 잡은 후 안토니우스가 보낸 자객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지은 책으로 '최고선에 관하여', '신의 본성에 관하여', '도덕적 의무에 관하여' 등이 있다.
저자(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저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제국의 제16대 황제(재위 161~180)이자 5현제(賢帝)의 마지막 황제이며 후기 스토아학파 철학자였다. 그는 121년, 아버지 안토니누스 베루스와 어머니 도미티아 루킬라의 아들로 태어났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총애를 받아 황제로부터 ‘가장 진실한 자’라는 별명을 받기도 했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안토니누스 피우스의 양자가 된 후 집정관을 거쳐 로마 황제로 즉위하였다. 그의 통치기는 전란과 전염병(페스트)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경제적, 군사적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그는 공정하고 깨끗한 정치를 추구했으며, 시리아와 이집트 등을 순방하던 중 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저자(글)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저자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는 기원전 4년경~기원후 65년 제정 로마 시대의 정치가, 철학자, 시인으로서 스토아 철학의 주요한 주창자이며, 당대의 정신 문화를 지도한 대표자이다. 윤리적이고 철학적인 글을 많이 남겨서 18세기까지 유럽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철학자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네로 황제의 정치적 조언자 겸 참모로도 활동했으나 네로의 폭정이 심해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연구와 저술에 힘을 쏟다가 네로의 명에 따라 자살했다. 정치적 격랑 속에서 세네카의 삶 또한 많은 부침을 겪었지만, 인간 영혼에 대한 그의 통찰은 시대를 뛰어넘는 깊이를 보여준다.
저자 플루타르코스는 기원후 50년 이전~120년 이후. 그리스 중동부 보이오티아 지방의 카이로네이아 시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아테나이에서 플라톤 학파 철학자인 암모니오스 문하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적어도 한 번 이상 이집트·이탈리아·에스파냐를 여행했다. 로마에서는 두세 차례 체류했는데, 그곳에서 그는 철학을 강의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으며, 로마의 원로원 의원과도 교분을 나누었다. 박학다식하기로 유명했던 그는 철학, 신학, 윤리, 종교, 자연과학, 문학, 전기 등 다방면에서 누구 못지않게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 가운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50편의 『영웅전』과 78편의 『윤리론집』뿐이다. 『영웅전』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비교 열전』은 말 그대로 한 시대를 풍미하던, 같은 입장에서 활동한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을 대비시켜놓은 열전으로, 이러한 구성은 서양의 비슷한 유형의 책들의 전형이 되었다. 또한 『윤리론집』은 몽테뉴를 매료시켜 『수상록』의 교본이 되었다. 만년에 그는 로마 황제로부터 명예로운 직함들을 하사 받았다고 하나 확실치 않다. 하지만 그가 교육자로서의 그리스와 통치자로서의 로마가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또 그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믿었던 것은 확실하다. 그는 생애의 마지막 30년을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에서 성직자 생활을 했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5년 동안 독문학과 고전문학을 수학했으며 북바덴 주정부가 시행하는 희랍어 검정시험(Graecum)과 라틴어 검정시험(Großes Latinum)에 합격했다. 고전 번역가로 활동하며 그리스 문학과 라틴 문학을 원전에서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매진하며 고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원문의 깊이와 의미를 충실히 전달하면서도, 한국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번역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원전 번역으로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로마의 축제들』, 아폴로도로스의 『원전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아이스퀼로스 비극 전집』, 『소포클레스 비극 전집』, 『에우리피데스 비극 전집』, 『아리스토파네스 희극 전집』, 『메난드로스 희극』, 『그리스 로마 에세이』, 헤로도토스의 『역사』,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전쟁사』, 크세노폰의 『페르시아 원정기』, 플라톤의 『국가』 『법률』 『소크라테스의 변론/크리톤/파이돈/향연』 『고르기아스/프로타고라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시학』 등 다수가 있으며, 주요 저서로 『그리스 비극의 이해』 등이 있다.
목차
- 옮긴이의 서문
철학 읽어주는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영혼을 치유하는 세네카
마음의 평정에 관하여
섭리에 관하여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행복한 삶에 관하여
로마의 최고 지성 키케로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최후의 그리스인' 플루타르코스
수다에 관하여
분노의 억제에 관하여
아내에게 주는 위로의 글
동물들도 이성이 있는지에 관하여
소크라테스의 수호신
결혼에 관한 조언
로마의 통치구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다른 어느 곳보다 뛰어난 사유의 건전함과 균형감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 크고 작은 다툼 많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언제나 위안과 힘을 찾아주는 곳, 그곳은 바로 고대 그리스 문학이다. 그곳에 영원불멸의 통찰력이 명확하고 고요하게 펼쳐져 있고, 서양문화의 이정표는 놀랍게도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인의 사유 세계 속에 이미 세워져 있었다.
그리스인과 함께 전혀 새로운 무언가가 세상에 출현했다면, 로마의 많은 문물은 로마 이전의 세계와 동방을 가리킨다. 그리스 아테네와 로마 사이에는 공통점이 없었지만 그리스와 로마를 하나로 묶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그리스의 사유와 교양이 로마로 흘러들어 이후 수백년에 걸쳐 그 물줄기에서 정신적 유럽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그리스인과 로마인의 사유 세계를 보여주는 책 <그리스로마 에세이-고전의 끝없는 새로움>은 인류의 근본적인 신념에 항구적인 영향을 끼쳤던 키케로, 세네카, 플루타르코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걸작 에세이를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키케로는 너무 높이 솟아 쳐다볼 수조차 없던 문명을 어렴풋하게나마 보고 읽고 믿을 수 있도록 그리스의 성취를 라틴어 사유 체계로 기록함으써 그리스의 사상을 거대한 로마 문명에 장착시킨 로마의 지성이다.
세네카는 1세기 중반 네로 황제 궁정의 정치가였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161년에서 180년까지 로마를 다스리던 황제였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2500년 철학사에서 대제국을 통치한 유일한 철학자였다. 그들은 철학에 정통한 사람들로서 언제나 어떤 문제, 어떤 고통에 대해서도 적절한 해결책을 스스로 제시했던 이들로 알려져 있지만, 한편으로는 로마의 중요한 정치가들로 정치적 조건에 따른 실존의 불확실성 앞에서 누구보다도 고민하고 번뇌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큰 도움을 준 그리스철학과 사상의 힘을 고백하듯 이 에세이들에 담아냈다. 이제 그들의 내면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그들의 생각과 힘을 만나보자. 이 책은 그 사유의 장소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정신의 지평을 넓혀줄 곳. 혼란스러운 마음을 이겨내고, 이기적이고 소심한 편견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가치 기준들을 발견하게 하는 숨 쉴 공간이 되어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290426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11월 25일 | ||
쪽수 | 760쪽 | ||
크기 |
161 * 234
* 40
mm
/ 121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원전으로 읽는 순수 고전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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