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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N 인문고전 클래식 15
· 2024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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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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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탄탈로스 가문의 끝없는 비극
복수는 피를 부르고 운명은 피할 수 없다
그리스 신화에는 비극적 복수를 모티프로 한 저주받은 세 가문이 있다. 첫째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오이디푸스 가문이다. 둘째는 49명의 딸이 결혼 첫날밤 아버지의 사주로 49명의 남편을 바늘로 찔러 죽인 다나오스 가문이다. 셋째는 형제가 원수처럼 지내다 피의 복수극을 펼치며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아들이 어머니를 죽이는 그야말로 막장인 탄탈로스 가문이다.

탄탈로스 가문이야말로 고대로부터 수많은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고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롭게 그려지고 있다. 제우스의 피를 물려받은 탄탈로스의 형벌 이야기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저주는 탄탈로스, 펠롭스, 아트레우스, 티에스테스, 오레스테스로 이어진다. 가문의 비극은 역사 속의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중요한 서사로 자리 잡는다. 고통과 슬픔 그리고 선택의 결과는 끊임없이 이어지며, 결국 인간이 마주해야 할 질문으로 남는다.

탄탈로스 가문의 저주는 그리스 신화에서 인류의 고통과 선택의 아이러니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이야기다. 이 저주는 인간의 욕망과 그로 말미암은 비극 그리고 고통의 연대기를 성찰하게 만들며, 과거의 저주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민멸하지 않음을 상기시킨다.
4대에 걸쳐 벌어지는 긴 이야기라서 고전 작품에서는 작가도 다르고 이야기도 단계별로 묘사된다. 이 책은 여기저기 흩어진 고전의 얼개를 하나로 모아 전체를 연결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구성했다.

이 책은 아트레우스 이후 등장하는 아가멤논, 클리타임네스트라, 아이기스토스, 오레스테스 등이 벌이는 복수극을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3부작을 통해 보여준다. 또한 호메로스가 쓴 《일리아드》와 오비디우스가 지은 《변신 이야기》의 에피소드로 틈새를 잇는 완성된 퍼즐을 제공한다.

이 책의 총서 (6)

작가정보

Lucius Annaeus Seneca
후기 스토아철학의 대표 사상가. 고대 로마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정치인이며 시인이자 비극작가이다. 기원전 4년 에스파냐에서 태어났으며 로마에서 자라면서 수사학과 변론술, 철학을 공부했는데 특히 스토아 철학자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황제가 된 네로는 선정을 베풀었으나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후로 폭정이 극에 달한다. 이에 절망한 세네카는 관직에서 물러나 학문과 집필 활동에 몰두한다. 그것도 잠시, 황제 암살 계획에 연루되었다는 의심을 받으면서 네로로부터 즉각 자결하라는 명을 받는다. 세네카는 제자였던 황제의 명을 받들어 스스로 정맥을 끊고 독약을 마셔 생을 마감한다.
세네카는 12편의 에세이와 9편의 비극작품을 남겼다. ‘제2의 세네카’로 불리는 몽테뉴와 단테, 루소, 흄,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알랭 드 보통 등 세계의 지성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저서들은 이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고 있다.

저자(글) 아이스킬로스

Aeschylos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와 더불어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 시인이다. 데메테르 여신을 받드는 그리스의 엘레우시스에서 출생했다. 아이스킬로스는 연극사의 첫 장을 장식하는 극작가다. 기원전 534년에 최초로 비극이 상연된 후, 기원전 5세기에 이르러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를 통해 그리스 연극은 전성기를 맞는다. 기원전 484년에 개최된 드라마 경연대회에서 최초로 우승한 후 28년 동안 열두 번 우승하면서 그리스 연극의 원조로 군림했다.
약 90편의 비극을 집필했으나 신혼 첫날밤에 신랑인 사촌 오빠들을 죽인 이집트 왕 다나오스의 딸들의 이야기를 다룬 《탄원자들》,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다룬 《페르시아인》,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의 갈등과 싸움을 다룬 《테베 공격의 일곱 장군》,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인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아가멤논의 죽음을 둘러싼 오레스테스와 아가멤논의 아내이며 오레스테스의 어머니인 클리타임네스트라 사이의 갈등과 대립을 다룬 《오레스테이아》 3부작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번역 김성진

홍익대학교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했으며 인문고전, 예술, 아동 등에서 기획편집자로 일했다. 현재는 예술 및 인문고전 분야 전문번역가이자 저자로 활동한다. 한·중미술협회 고문이며 《미소를 담은 미술관》, 《배낭 속 예술 여행》 등을 집필했다. 차별화된 안목으로 고른 풍부한 그림 자료를 담은 인문고전 시리즈 《데카메론》, 《그리스 로마 신화》, 《신곡》, 《실낙원》, 《롤랑의 노래》, 《일리아스》, 《군주론》, 《오디세이아》,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소포클레스 비극 3부작》《에드거 앨런 단편선》 등을 편역했다. MBN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감수에 참여했다.

목차

  • 프롤로그
    주요 등장 인물

    1. 탄탈로스의 절규《세네카의 티에스테스》

    2. 탄탈로스의 만행 오비디우스의《변신 이야기》

    3. 펠롭스의 저버린 약속《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케》

    4. 니오베의 저주《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5. 펠롭스와 히포다메이아《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케》

    6. 왕좌의 게임《그리스 신화》

    7. 증오의 음모《세네카의 티에스테스》

    8. 티에스테스의 귀향《세네카의 티에스테스》

    9. 아트레우스의 함정《세네카의 티에스테스》

    10. 살육의 미친 광기《세네카의 티에스테스》

    11. 분노의 파멸《세네카의 티에스테스》

    12. 복수를 위한 절규《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케》

    13. 아가멤논《아이스킬로스의 3부작 오레스테이아》

    14. 트로이 출정《호메로스의 일리아드》

    15. 트로이 전쟁의 승리《아이스킬로스의 3부작 오레스테이아》

    16. 아가멤논의 귀환《아이스킬로스의 3부작 오레스테이아》

    17. 공양하는 여인들《아이스킬로스의 3부작 오레스테이아》

    18. 자비의 여신들《아이스킬로스의 3부작 오레스테이아》

    에필로그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2575209
발행(출시)일자 2024년 11월 29일
쪽수 301쪽
크기
154 * 225 * 21 mm / 582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LINN 인문고전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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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돼요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채손독'을 통해서 받아본 책이다.
그리스 로마신화는 어렸을 적부터 만화책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많이 봐서 꽤 익숙한 편이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애니보다는 영화와 책으로
그들을 만나 봤었다.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그 많고 많은 신과
인간의 가문 중에서 가장 최고의 비극으로 꼽히는
탄탈로스 가문.
그 탄탈로스 가문의 저주와 복수를
잘 정리한 책이 있다고 해서 냉큼 받아봤다.

* 트로이 전쟁의 영웅 아가멤논은
전쟁에서 이긴 후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살해당한다.
그것도 자신의 아내에게.
아가멤논과 아내 크리타임네스트라 사이에서 난
아들 오레스테스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살해하게 된다.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아들이 어머니를 죽인
가장 그리스 최고의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 이들이 어째서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따지자면 그들의 선조 탄탈로스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포스 궁전에서 열리는
신들의 만찬에 초대해 신들이 먹는 음식과 술을 먹는
기회를 가진 사람.
그는 인간이라면 누구도 누릴 수 없는 호사의 특권을 지녔으나
곧 딴마음을 품고 만찬에서 나오는 넥타르와
암브로시아를 훔쳐서 인간 친구들에게 나눠주는가 하면,
신들의 비밀을 떠벌리고 다니기도 했다.

* 까마귀가 백로와 논다고 해서 백로가 되는 것은 아닌데,
그는 자신이 신들과 함께 하기에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했나 보다.
그렇게 제우스를 비롯한 여러 신들의 화를 돋군 탄탈로스는
신을 시험하고 능멸한 대가로 큰 벌을 받는다.
맛있는 사과나무가 눈 앞에 있어도 먹을 수 없고
아무리 갈증이 나도 마실 수 없는,
영원한 배고픔과 갈증 속에 갇힌 것이다.

* 이러한 신들의 저주는 탄탈로스에게만 내려지지 않고
대대손손 그의 가문을 피의 가문으로 만들었다.
큰아버지가 조카를 죽이고, 그 피와 살로 음식을 만들어
동생에게 먹이는 일도 있었다.
딸과의 근친상간으로 낳은 아이를 복수의 도구로 쓰기도 하며
동생에게 복수를 종용하는 일도 있었다.

* 인간은 신을 섬기며 신에게 기대어 신탁을 받는다.
그들은 신의 말을 듣고 일을 행했다고 믿어지지만
가장 근본적인 밑바닥에 깔린 것은 인간 스스로가 가지는
권력욕과 복수의 감정이었다. 일말의 죄책감도 없는.
신들은 기본적으로 인간들을 보살피고
잘 살 수 있도록 돕지만, 그들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거스르면
화를 입거나 제물을 바치도록 했다.
설령 그 제물이 그들의 딸이라도 말이다.
전지전능하신 신과 한낱 미물의 인간은 다르면서도 꼭 닮은듯 했다.

* 연극 대본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연극을 좋아하는 내가 상상을 하며 읽기에 너무 좋았다.
나름대로 무대장치를 상상하고, 조명의 고도를 따라
긴장감을 높이고 낮추며 읽었더니 지루할 틈이 없었다.
한국에 이같은 연극이 있다면 꼭 보고싶을 정도였다.
고대 그리스에서 행해지는 재판의 과정도 흥미로웠다.
현재의 재판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오랜만에 읽는 인문학 책이 제대로 취향저격이라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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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서평

💡신들이 내려다보는 인간들의 막장 드라마

그리스 신화의 세계에 발을 들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걸 신들이 그냥 두고 봤을 리 없다" 였다.
탄탈로스가 저주를 받은 이유부터, 아가멤논 가문까지 이어지는 복수와 피의 서사는 한 편의 막장 드라마 그 자체다.
그런데 그 막장이 너무 세련됐다.
피비린내 나는 복수를 다루면서도 인간의 본성과 선택의 아이러니를 다룬다.
어쩌면 신들은 우리 인간의 이 복잡한 감정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그토록 무심하게 이 서사를 던져준 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신들의 속내를 엿본 기분이 들었다.

💡복수, 그 끝은 어디인가?

탄탈로스 가문의 저주는 복수의 연속이다.
누군가를 위한 복수는 또 다른 누군가의 복수를 불러온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죽이고, 그런가 하면 신들에게서 도망치려다 다시 제단으로 돌아오는 이 복수의 굴레는 끝이 없다.
그런데 이 가문의 복수가 특별한 건, 그것이 단순히 분노에서 비롯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신과 인간, 운명과 자유의 얽힘 속에서 복수는 그들의 운명을 움직이는 톱니바퀴가 된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혹시 복수라는 이름 아래, 스스로를 핑계 삼아 무엇인가를 반복하고 있진 않을까?"

💡운명이라는 이름의 덫

신화에서 운명은 항상 거대한 그림자로 등장한다.
하지만 아가멤논 가문에서는 그 운명이 좀 다르게 느껴졌다.
운명을 탓하며 선택을 하지만, 그 선택들은 결국 스스로 운명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운명에 갇힌다' 는 표현이 오히려 역설적으로 운명을 자유롭게 해석하게 만든다.
아가멤논과 클리타임네스트라, 오레스테스의 이야기는 '운명을 거슬러 선택한다' 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운명을 쓰는 법' 을 보여준다.
이게 신화를 읽는 묘미 아닐까?

💡우리 모두가 아가멤논 가문의 후예들

아가멤논 가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것이 단순한 신화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복수, 갈등, 욕망, 그리고 선택.
이것들은 고대 그리스의 비극에만 머무는 게 아니다.
우리 삶 속에서도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된다.
단지, 칼과 피가 아니라 언어와 관계로 표현될 뿐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인간성을 되돌아보게 된다.
혹시, 나는 나만의 비극을 만들어가고 있진 않은가?
그 질문은 신화 속에 숨겨진 진짜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추천 대상

✔ 신화를 사랑하고 그 속에 숨은 메시지를 탐구하고 싶은 독자
✔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고전 속에서 발견하고 싶은 이들
✔ 운명과 자유, 그 경계를 고민해본 적 있는 사람
✔ 피비린내 나는 서사를 철학적으로 읽고 싶은 독자

🌟🌟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 @chae_seongmo ) 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저주받은 탄탈로스 가문의 끝없는 비극
복수는 피를 부르고 운명은 피할 수 없다


아가멤논은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로, 미케네 왕국의 와낙스 입이다. 그는 아트레우스 왕과 아이로페 왕비의 아들로 메넬라우스의 형제이자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남편이며 이피게니아, 엘렉트라 또는 라오디케, 오레스테스와 크뤼소테미스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LINN 인문고전 클래식 열다섯번째는 아가멤논 가문의 저주입니다. 탄탈로스는 소아시아 프리기아의 부유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제우스와 요정 플루토에 아들이었던 덕분에 신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탄탈로스 가문의 비극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해 집니다.




여러 이야기 중 펠롭스의 이야기가 끔찍하고도 잔인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올림포스 궁전에 초대받아 신들이 마시는 넥타르나 신들의 음식 암브로시아를 맛보기도 합니다. 탄탈로스는 그런 자신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친구들에게 자랑하며 오만을 떤게 화근이었을까요 급기야 친구들이 믿지 않자 넥타르와 암브로시아를 훔쳐다가 맛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신들이 모를 리 없었지만 그를 귀업게 생각해 눈감아 주었을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탄탈로스는 신들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자신만 대접을 받는 것 같아 미안한 생각도 들었지만 사실 사람들에게 신들과의 관계를 과시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벌어집니다. 음식을 충분히 준비했는데도 신들이 시장했던지 음식은 금방 동이나버리죠. 탄탈로스는 음식을 다시 장만하다가 불현 듯 기상천외한 생각이 떠오릅니다. 신들을 시험해 보고 싶어진 것이죠. 전에 넥타르와 암브로시아를 훔쳤는데도 아무일 없는 것을 보면 신들의 능력이 의심스럽기도 했습니다.

가마솥 안에서 펠롭스는 새 생명을 얻어 되살아났다. 다만 어깨 부분의 살은 데메테르가 먹어버린 까닭에 복원되지 못했다. 데메테르는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에게 부탁하여 만든 눈이 부시게 빛나는 상아를 깎아 펠롭스의 어깨에 붙여 주었다. 그래서 펠롭스의 어깨는 하얗게 빛났다.---P.44

그는 몸부림치는 외아들 펠롭스를 짐승처럼 잡아 토막을 내고 요리를 해서 신들에게 내놓습니다. 하지만 신들이 그 사실을 모를리 없습니다. 곡물의 여신 데메테르만 무심결에 펩롭스의 어깻죽지를 물어뜯고서야 인육인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녀는 하데스에게 납치당한 딸 페르세포네 생각에 정신이 팔려 있었습니다. 그녀는 얼른 입안에 있던 살점과 뼛조각을 뺃어내고 그것을 신호로 신들의 분노가 폭발합니다. 신들은 탄탈로스를 지하 감옥 타르타로스에 가두고 끝없는 갈증과 허기에 시달리게 합니다.


탄탈로스 이름에서 감질나게 하다라는 영어 단어 “Tantalize”가 나왔습니다. 탄탈로스의 형벌이라는 격언도 그가 받은 형벌에서 유래합니다. 이는 주변에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그것을 누릴 수 없는 사람의 애타는 심정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아트레우스와 티에스테스는 형제의 의리를 저버리고 서로를 속이며 가문의 저주를 더욱 심화시켰듯이 탄탈로스의 저주는 그가 신들을 배신함으로써 시작됩니다.아트레우스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형제의 아들들을 잔인하게 희생시키고, 티에스테스는 복수의 불길에 휩싸여 자신의 형제를 쫓아내려 하며 배신과 복수의 악순환은 아트레우스가 티에스테스를 처지하는 결말을 맺으며 저주는 다음 세대로 이어지게 됩니다.탄탈로스, 펠롭스, 아트레우스, 티에스테스 그리고 오레스테스로 이어지며 가족의 비극은 역사 속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중요한 서사로 자리잡습니다. 그리하여 탄탈로스 가문의 저주는 그리스 신화에서 인류의 고통과 선택의 아이러니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이야기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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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추천해요
복수는 피를 부르고 운명은 피할 수 없다.

탄탈로스의 저주에서 시작된 아가멤논 가문의 저주와 비극을 한 권에 담아낸 책.

운명과 복수, 그 운명에 대항하는 인간의 선택이 얽혀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책.

신화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아가멤논 가문의 이야기와, 복수의 끝.

그리스로마신화에서는 왜 복수를 피할 수가 없을까요?
그리고 이 책의 아가멤논 가문은 끝까지 복수를 피할 수 없었을까요?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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