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의 역사

리사 자딘 저자(글) · 이선근 번역

영림카디널 · 2003년 08월 30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리사 자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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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b>리사 자딘</b>
리사 자딘은 런던 대학의 퀸 메리 & 웨스트필드 칼리지의 영문학 교수이자 예술학부학장이고, 케임브리지 대학 킹스 칼리지의 명예교수이다. 그녀는 광범위한 주제에 관해 저술 활동을 해 왔는데, 그 중 유명한 것은 <Still Harping on Daughters>이다. 현재 런던 제4라디오 방송국 <만화경>의 정규 기고가이고 여러 해 동안 제3라디오 <나이트 웨이브즈>에 출연하고 있다.

옮긴이 <b>이선근</b>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다녔으며, 전국민주학생연맹 위원장. 부패방지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대표간사. 한국납세자연맹 운영위원. 상가임대차보호공동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민주노동장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 겸 민생보호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역서로는 <자본주의 발전여구> 외 다수가 있다.

번역 이선근

목차

• 서문
  플롤로그
  
  제1장 변화의 조건: 수많은 상품
  제2장 위엄의 대가
  제3장 인쇄본의 승리
  제4장 개화되는 학문
  제5장 상업화되는 새로운 지식
  제6장 상품의 문화
  제7장 천체의 지도
  제8장 과시적 소비
  
  에필리고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올여름 등에는 단촐한 배낭을 메고 한손에는 사진기, 다른 손에는 관람리스트를 들고 런던 트라팔가 광장의 웅성웅성거리며 들떠 있는 사람들 속에 섞이고 싶지 않나요?

런던 국립미술관에는 유명한 건축가 로버트 벤투리가 설계하고 슈퍼마켓 사업으로 부자가 된 세인즈베리 가문이 후원하여 세워진 이 부속건물 세인즈베리관에는 초기 르네상스 시대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리사 자딘과 함께 세인즈베리관의 미술 작품들을 정신 없이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더위도, 짜증도, 어딘가 떠나고 싶은 마음도 다 날아가 버리고 화려한 인류문명의 황금기인 르네상스 시대의 정신과 고스란히 만날 수 있습니다.

문명의 개화, 고전 학문의 부활과 널리 알려진 위대한 예술가와 사상가들의 출현 이것이 바로 '르네상스'에 대한 전통적 시각이다.

《상품의 역사》에서는 유럽문화의 황금기인 르네상스에 대해 근본적인 재해석을 시도한다. 이 시대의 왕관을 쓴 인물들과 상인-기업가들은 당대의 유명한 예술가들로부터 예술작품들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한편, 비단과 향료를 구하고 누가 국제무역의 중심지를 장악할 것인지를 놓고 격렬한 상업상의 전투를 벌였다. 특히 출판사와 인쇄소를 통해 급속하게 퍼져나간 인쇄본(오늘날의 책)은 전유럽에 ‘신학문’을 전파하였을 뿐만 아니라 유럽 지적 전통의 자극제가 되었다. 우연적이면서도 계획적인 이 새로운 상품에 그 시대의 투자가들과 독자들은 모두 열정적으로 사로잡혔다.

이 책의 저자 리사 자딘은 서쪽의 기독교 세계에서 동쪽의 오스만 제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아우르며 르네상스의 물질문명을 재조망한다. 그들의 부富를 과시하기 위한 욕망이 어떻게 하여 진귀하고 이국적인 상품(그림, 태피스트리, 인쇄본, 보석, 능라綾羅와 다마스크 비단, 청동상과 궁전)을 서로 다투어 입수하려는 격렬한 경쟁으로 변했는가를 철저한 고증과 섬세한 필체로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그렇게 함으로써, 물질문명의 태동기라고 할 수 있는 르네상스 시대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현 시대에 대한 놀라운 시각 또한 제시해 준다.

책맛보기
그 대신, 석조로 된 그 방에는 가까이에서 보아도 판독이 잘 안 될뿐더러, 그 공간을 지배하는 미학의 관점에서도 별다른 이목을 끌지 못하는 세밀한 그림들이 목제 표구 속에 빽빽하게 전시되어 대체적으로 자그만한, 타자지만 한 크기의 작품들이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정교하게 제작도니 작품들은 관람객과의 대화를 위해 설계된 공간에서 서로 대중의 눈을 끌려고 앞다투어 경쟁하고 있다. 언제 미술관에 가든 우리는 이 작품에서 저 작품으로 천천히 옮겨다니며 그림들 속에 공들여 그려져 있는 물체들의 속성을 파악하려고 애쓰는 관람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는 그들보다 더 가까이, 더 주의 깊게 접근할 것이다. 왜냐하면 거기에 있는 그림들은 그것을 낳은 시대를 알 수 있게 하는 귀중한 대상물이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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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지은이 리사 자딘
리사 자딘은 런던 대학의 퀸 메리 & 웨스트필드 칼리지의 영문학 교수이자 예술학부학장이고, 케임브리지 대학 킹스 칼리지의 명예교수이다. 그녀는 광범위한 주제에 관해 저술 활동을 해 왔는데, 그 중 유명한 것은 이다. 현재 런던 제4라디오 방송국 <만화경>의 정규 기고가이고 여러 해 동안 제3라디오 <나이트 웨이브즈>에 출연하고 있다.

옮긴이 이선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다녔으며, 전국민주학생연맹 위원장. 부패방지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대표간사. 한국납세자연맹 운영위원. 상가임대차보호공동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민주노동장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 겸 민생보호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역서로는 <자본주의 발전여구> 외 다수가 있다.

기본정보

ISBN	9788984010734
발행(출시)일자	2003년 08월 30일
쪽수	496쪽
크기	153 * 224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세미나리움총서
원서(번역서)명/저자명	Worldly goods : a new history of the Renaissance/Lisa Jard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