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 속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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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서경원은 1991년 여름, 건축 잡지기자가 되어 월간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기자들 꿈의 자리 편집장도 되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같이 일하는 기자들에게 이정표를 세워줘야 했다. 그 때 “잡지는 망해도 잡지기자는 망하지 말자”라는 모토를 만들어 공유했다. 잡지기자로 끝까지 살아남으려면 공부를 하자는 다그침이었다. 그런 다짐으로 10여 년 동안 책을 만들다보니 남음이 생겼다. 2002년부터 도서출판 담디의 문을 열어 지금껏 주로 건축 책을 출판하고 있다. 책을 만드느라 늘 나무에 신세를 진다. 좋은 책으로 보답하려 늘 애쓰고 있다.
목차
- 머리말
한국건축을 이해하는 첫걸음
한국건축을 이해하는 첫걸음 방위
- 궁궐을 제대로 보려면 왕이 되어라.
- 동양에서 방위의 기준은 사람이다.
- 절대향과 상대향
군주남면
- 밝음은 남쪽이고 임금의 통치를 의미한다.
- 군주남면君主南面
양택은 동쪽을 음택은 서쪽을 높인다.
- 양택과 음택의 배치원리는 다르다.
- 음택인 종묘는 서쪽이 높다
- 우허제右虛制
- 삼연릉인 경릉
- 왕릉의 정자각
한국건축물에는 서열이 있다.
- 집은 삶을 담는 그릇
- 전殿 당堂 합閤 각閣 재齋 헌軒 루樓 정亭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
보이는 만큼 아는 것이 풍수지리風水地理다.
- 풍수전문가는 천부적으로 땅의 기를 느낀다.
- 한국 전통건축의 도면은 대목장의 머릿속에 들어 있다.
- 갓 등극한 왕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선왕을 묻는 일이었다.
한국의 산은 집이나 고을의 중심축이다.
- 뛰어난 인재는 영험한 땅에서 나온다
- 삼각산은 서울을 지켜주는 진산이다.
대문은 밀고 들어가는 것이다.
- 대문 앞에 서 계신 울 엄니
- 대문은 밀고 들어가는 것이다.
안마당은 늘 비워 두어야 한다.
- 할머니와 안마당
- 동네잔치
- 안마당이 집의 명당이다.
한국의 서원
문성공묘를 중심으로 펼쳐진 소수서원
- 환란지지患亂之地 순흥
- 신의 한 수 안향의 문성공묘
- 이미 무너진 유학을 다시 이어 닦다.
- 한국건축은 주 건물을 축으로 하여 중심화 되어있다.
- 신령한 거북이 알을 품은 터
- 소수서원은 음택인 문성공묘를 축으로 서쪽으로 중심화 되어있다.
-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 된다.
-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원혼을 달래다.
퇴계선생의 인품을 닮은 도산서당
- 부모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자식교육이라 했던가..
- 조선 최초로 지방에서 과거시험이 치러지다.
- 20대에는 주역공부에 심취하여 병을 얻었다.
- 몽천蒙泉은 참교육이 샘솟는 원천이다.
- 서원은 선비의 인격을 함양하고 완성하는 도장道場이다.
- 서원주변이 모두 도산서당을 감싸며 숙여든다.
- 늘그막에 도산으로 되돌아와 속세를 멀리하다.
봉황의 둥지 옥산서원
- 독락당 역락재에서 하룻밤 묵다.
- 강당마당이 바로 봉황의 둥지다.
한국의 마을
돌담은 벼루요, 소나무는 붓이요, 도랑물은 먹물인 선비마을 외암리
- 돌담과 물길 그리고 소나무로 이루어진 마을
- 설화산의 불기운 찾아 삼만리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집 맹씨행단
- 돌담에 속삭이는 묵향 같이
- 단 5분 만에 마을의 비밀을 알아내다니?
- 한국건축의 뿌리 터무니
- 마을입지에서 물은 산 못지않게 중요하다.
- 가지 끝에 열리는 나무열매처럼 집은 산 끝자락에 맺힌다.
- 건축은 인문학이다.
삼남의 삼대 명당 운조루
- 초등학교 동창들과의 나들이
- 구름 속의 새처럼 숨어사는 집 운조루(雲鳥樓)
- 친구와 집은 꼭 닮았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는 경주 양동마을
-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 입신출세를 보장한다는 문필봉
-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전한 살림집 서백당
- 곡창 들판을 바라보는 집 관가정
- 무첨당無?堂, 부모님 욕보임이 없게 하리라.
- 남향한 듯 남향 아닌 동향을 한 향단香壇
낙동강에 핀 연꽃마을 하회
- 허씨 터전에 안씨 문전에 류씨 배반으로 마을이 만들어지다.
- 물 위 연꽃씨방을 쏙 빼 닮은 마을
- 미신이거니 하지만 무시할 수도 없는 풍수지리
- 좋은 기운을 받기위해 강을 향해 열려있는 집들
- 좁은 동네고샅길과 담장은 지기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들이다.
- 서울의 좌청룡 낙산
- 창덕궁 앞 율곡로와 백운대의 쇠말뚝
- 삼정승이 태어나길 바라며 지어진 대종택 양진당
- 막았는데 막힘은 없는 병산서원
- 일인지하만인지상의 꿈을 집으로 구현해 놓다.
관계가 관점을 만든다
서애선생의 평생 집을 가상으로 방문해 보다.
- 관계가 관점을 만든다.
- 숙명처럼 이순신을 만나다.
- 원지정사遠志精舍, 북쪽 임금을 그리며 시 한 수 짓듯 집을 짓다.
- 형만한 아우 없다.
- 호랑이가 포효하듯 불려야 좋은 호號
- 옥연정사玉淵精舍, 세상을 등지고 후세를 위해 징비록을 집필하다.
- 농환재弄丸齋, 홀로 세상을 피해 은둔하다.
출판사 서평
집은 이야기다!!
한국 전통 건축 속에 담겨있는 우리 고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
건축을 소설처럼 재미있게 풀어 쓴 건축 속의 인문학.
한국건축을 이해하는 첫걸음은 방위다. 동양에서 천문은 인문을 규정하는 잣대였다.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늘의 북극성이 사방 28수의 중심이듯, 북쪽을 기준으로 삼는다.
동양에서는 원을 그리며 도는 하늘의 운행원리에 따라서 원의 아래 부분이 북쪽이 된다. 이를 기준으로 좌측은 해가 뜨는 동쪽이고 우측은 서쪽이 된다. 여기에 양과 음의 성질을 부여하고 인간의 길흉을 대입해 일상생활에 그대로 적용하였다. 그렇기에 위쪽을 북으로 삼는 서양과는 문화의 시작부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집은 양택이라 하고, 죽은 자를 위한 집은 음택이라 한다. 양택은 길하니 좌측을 높이고, 음택은 흉한 일로 보아 우측을 높인다. 결혼할 때는 남자가 동쪽에 서고 여자는 서쪽에 선다. 그러나 죽어 장사 지낼 때는 반대로 남자를 서쪽에 여자를 동쪽에 안장한다. 살아계신 웃어른들께는 양을 의미하는 왼손으로 오른손을 감싸고 한 번 절을 올린다. 반면 장례식장에 가서 조문을 할 때는 음을 의미하는 오른손으로 왼손을 감싸고 두 번 절을 올린다.
이렇듯 우주자연의 질서를 실생활에도 그대로 적용하여 따랐다. 뿐만 아니라 집을 지을 때에도 적용했다. 천인합일 사상이다. 사람을 소우주라 하듯 집도 소우주로 여겼던 것이다. 집을 제대로 알고 바로 세워야 사람의 삶도 바로 설 수 있다. 그래서 삶을 담보로 그것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건축은 인문학인 것이다.
책에 소개된 마을과 서원을 둘러보며 우리 선조들이 중히 여기던 질서의 조화를 살펴보도록 하자.
문성공묘를 중심으로 펼쳐진 소수서원
한국건축은 주 건물을 축으로 하여 중심화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호주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듯이 말이다.
소수서원은 음택인 문성공묘가 중심이다. 그래서 서쪽을 높여 건물들을 배치했다. 동쪽에 위치한 강학당과 부속건물들 모두 서쪽의 문성공묘를 에워싸는 장풍배치형태다.
퇴계선생의 인품을 닮은 도산서원
도산서원은 세 칸짜리 단출한 도산서당이 중심이다. 도산서당은 양택이기에 동쪽을 높이고 서쪽을 낮추는 좌상우하左上右下법칙에 따라 지은 것이다. 나머지 건물들은 서쪽과 북쪽으로 배치되어 동쪽에 있는 도산서당을 감싸 안아 호위해주고 있다. 도산서원은 양택인 도산서당을 축으로 동쪽으로 중심화 된 서원이다.
봉황의 둥지 옥산서원
방정한 강당마당이 바로 봉황의 둥지다. 그래서 옥산서원은 새의 둥지답게 조밀하게 잘 짜여 진 구조로 지어진 것이다. 마당을 중심으로 강당과 동재와 서재 그리고 누마루 사이의 간격을 좁게 처리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래서 마당을 중심으로 안으로는 활짝 열려있고 밖으로는 철저히 닫혀진 구조로 지어진 것이다. 하늘로만 열려있는 신비스러운 새의 둥지처럼 말이다.
돌담은 벼루요, 소나무는 붓이요, 도랑물은 먹물인 선비마을 외암리
외암마을의 풍수는 고사독서형이다.
선비가 앞에 책을 놓고 공부를 하는 모습이다.
학자마을에 어울리도록 문방사우인 붓, 벼루, 먹, 종이 등을 소나무와 돌담, 물줄기로 상징화시켜 표현해 놓았다.
삼남의 삼대 명당 운조루
운조루는 명당 발복에 앞서 인심이라는 최상의 조건을 잘 갖추고 실행한 집이라 여겨졌다.
운조루에서는 한 해 농사 수확량의 20%정도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았다. 조선시대 제대로 된 노블레스 오블리쥬 (noblesse oblige)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는 경주 양동마을
양동마을에는 옛부터 ‘외손이 마을, 몰 또는 물勿자 형국의 마을, 역수逆水의 부자 마을’이라는 풍수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양동마을의 내력을 보면, 고려시대에는 오 씨에서 장가들어 온 장 씨로 번창했다. 조선시대에는 유씨(유복하)에서 손씨(손소)로 또 다시 장가들어 온 이씨(이번) 즉 외손 쪽으로 번창한 마을이었다.
낙동강에 핀 연꽃마을 하회
하회마을은 풍수지리로 보면 연화부수형이라 한다. 말 그대로 물위에 떠 있는 연꽃 모양이다. 연꽃은 물 가까운 곳이 명당이다. 그래서 하회마을은 배산임수가 아닌 낙동강 강가 벌판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집들도 물의 좋은 기운을 받으려고 강가를 향해 사방으로 열려지었다. 마을이 들판에 있다 보니 땅의 지기가 우마차나 사람들의 통행으로 손상 될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길을 구불구불 좁게 내고 집집마다 흙으로 담장을 친 것이다.
서애선생의 평생 집을 가상으로 방문해 보다.
집은 주인의 생각을 담아 짓는다. 그래서 집은 주인을 닮은 인격체가 된다. 집을 답사한다는 것은 바로 집주인의 인품을 헤아려보는 일이기도 하다. 신동으로 태어난 서애선생은 선비로서도 훌륭한 삶을 살다간 조선의 군자였다.
건물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것은 개인적인 이야기일수도 있고 사회적 일수도 있다. 책과 함께 책 속의 장소를 다시 방문한다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건물이 담고 있는 수 많은 이야기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건물이 담고 있는 모든 이야기들은 그 시대의 문화를 반영하고 그 문화들이 고스란히 건축물에 담겨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때문에 건축 속에 숨겨진 의미를 파악해낸다면 우리가 잃어버렸던 문화들을 다시금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본정보
ISBN | 9788968010521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1월 01일 |
쪽수 | 352쪽 |
크기 |
154 * 226
* 17
mm
/ 536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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