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보는 오디세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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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호메로스(기원전 8세기경)는 고대 그리스의 유랑시인이다. 고대 그리스어로 쓰인 가장 오래된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및 그 밖에 여러 시의 작가이며, 맹인 시인으로 유명하다.
《일리아스》는 1만 5,693행(行), 《오디세이아》는 1만 2,110행의 장편 서사시이며, 각각 24권으로 되어 있다. 두 작품은 고대 그리스의 국민적 서사시로, 그 후의 문학 · 교육 · 사고(思考)에 큰 영향을 끼쳤고, 로마 제국과 이후의 서사시에 규범이 되었다.
그의 정확한 생몰 연대는 미상이다. 호머(Homer)는 영어식 이름이다. 그의 성장지로 추측되는 도시가 7군데나 되나, 그중 소아시아의 스미르나(현재 이즈미르)와 키오스 섬이 가장 유력하다. 그는 이 지방을 중심으로 서사시인으로서 활동한 것으로 보이며, 이오스 섬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홍익대 응용미술을 전공. 아트디렉팅로 활동하고 있으며 《조선왕조실록》, 《세계사》,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미술 100》 등 여러 도서를 출간하였다.
번역 강경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옮긴 책으로는 명화로 보는 《일리아스》, 얼 도허티의 《예수 퍼즐》(전2권) 등이 있다.
목차
- 제 1부 _ 전쟁의 종식
아가멤논 신화|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오디세이아 상식 / 트로이아 전쟁
제 2부 _ 이타케의 혼란
텔레마코스와 멘테스|오디세이아 상식 / ‘멘토’의 어원
제 3부 _ 텔레마코스가 나서다
구혼자들과 논쟁을 벌이다|필로스에서 일어난 일들|오디세이아 상식 / 텔레마코스의 모험
제 4부 _ 메넬라오스와의 만남
메넬라오스 왕에게서 소식을 듣다|오디세이아 상식 / 메넬라오스와 헬레네
제 5부 _ 오디세우스의 표류
칼립소에게 붙잡히다|나우시카 왕녀를 만나다|파이아키아의 장사들과 힘을 겨루다|
오디세이아 상식 / 칼립소와 나우시카
제 6부 _ 오디세우스의 모험
식인 거인족 키클로페스|아이올로스와 키르케|오디세이아 상식 / 키르케의 또 다른 이야기
제 7부 _ 명계로 간 오디세우스
하데스 궁을 방문하다|오디세이아 상식 / 그리스 신화의 ‘명계’
제 8부 _ 오디세우스의 분투
세이렌과 스킬라|오디세이아 상식 / 세이렌 신화
제 9부 _ 오디세우스의 귀환
오디세우스, 이타케로 돌아오다|오디세우스, 에우마이오스를 만나다|텔레마코스의 귀향|
오디세이아 상식 / 오디세우스의 고국 이타카
제10부 _ 오디세우스의 변신
텔레마코스와 만나다|거지로 변신한 오디세우스|오디세이아 상식 / 오디세우스의 변신
제11부 _ 오디세우스의 잠입
걸인 이로스와 싸우다|오디세우스와 에우리클레이아|오디세이아 상식 / 수호신 아테나
제12부 _ 오디세우스의 복수
복수의 계시를 받다|활쏘기 시합|오디세이아 상식 / 오디세우스의 복수
제13부 _ 오디세우스의 심판
구혼자들을 소탕하다|부부의 상면|오디세이아 상식 / 예술 속에 나타난 오디세우스
제14부 _ 오디세우스의 귀결
모든 시련을 마치다|오디세이아 상식 / 오디세우스의 원죄
부 록 _ 명화 속의 뒷이야기
오디세우스를 사랑한 칼립소|텔레마코스의 여행|텔레고네이아|
작품 해설 / 호메로스의 생애와《오디세이아》작품에 대하여
책 속으로
《오디세이아》는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로서 그 저자는 호메로스로 전해지고 있다. 시의 내용은 트로이아 전쟁 영웅 오디세우스의 10년간에 걸친 귀향 모험담이다. 때문에 서양 문학사에서는 모험담의 원형으로 주목된다.
심각한 비극이던 《일리아스》와 비교하면 희극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또한 아군 적군 모두 사연이 있어 비극적이던 《일리아스》와는 달리 선악구도가 뚜렷한 편이다. 구혼자들도 당한 정도가 심하긴 하지만 이야기를 보면 확실히 오만한 데다가 무례하고, 오디세우스
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죽이고 가문의 재산도 다 가로채려는 계획을 짜는 등 초지일관하게 악역으로 묘사된다. 또한 사람들의 선입견과는 달리 매우 살벌했던 고대 그리스의 사회를 생각하면 《오디세이아》 내에서의 잔혹성은 당시로선 크게 문제되지 않았을 것이다.
《오디세이아》는 시간순의 구성 대신에 복합적인 구성을 채택하고 있다. 책의 서두는 고생을 한 오디세우스를 고향으로 보내주자는 신들의 회의 장면이고, 그 다음은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가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중반에 가서야 요정 칼립소의 섬, 오기기아에서 7년간 성노예로 전락해 있는 오디세우스를 보여주고 이후부터 그의 모험 이야기를 쭉 나열해 간다. 후반부에 가서 오디세우스의 고향, 이타케에 도착한다. 그리고 나머지 반은 오디세우스가 구혼자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출판사 서평
호메로스에 관해서는 예부터, 특히 18세기 이래 학계에서 끊임없이 논쟁되어 왔다. 그 쟁점은 호메로스라고 하는 시인이 실재하여 그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만들었는가의 여부이다. 처음에는 실존을 인정했으나, 근대에 와서의 단서는 독일의 고전학자 볼프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가운데 모순이 굉장히 많다는 것(한 번 죽은 것으로 되어 있는 영웅이 후에 다시 전사하는 등)에 착안하면서부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차츰 논쟁이 극단으로 나가 드디어는 “호메로스라는 시인은 실재하지 않았다. 다만 짧은 시가 있었을 뿐으로 이것이 시대의 흐름과 함께
집대성되어 호메로스의 시가 이루어졌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다시 호메로스의 실존을 긍정하는 견해가 유력해지고 있다. 《일리아스》를 세계 최대의 서사시로 드높일 만한 예술적 통일은 한 사람의 위대한 시인이 없이는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말해 다오, 뮤즈 여신이여. 숱하게 돌아다닌 사내의 행적을.
그 사내는 성스런 트로이아의 함락 후 너무 멀리까지 헤매었고,
수많은 인간들의 도시를 보고 풍속을 익혔다네.
그리고 바다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을 수도 없이 겪었다네.”
그리스 영웅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아로부터 고향 이타케로 돌아가는 길에 겪는 10년간의 모험을 그린 서사시는 이렇게 시작된다.
시의 주제는 트로이아 전쟁 영웅 오디세우스의 10년간에 걸친 귀향 모험담이다. 때문에 서양 문학사에서는 모험담의 원형으로 주목된다. 《일리아스》와 마찬가지로 시는 총 24편으로 나뉘며, 6각운으로 작곡되었다.
키클롭스 등의 괴물이 등장하기 때문에 역시 아무도 실제 사건에 기반을 둔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나, 트로이아 공성전 마지막 1년의 이야기를 다룬 《일리아스》의 사실성 여부가 밝혀진 뒤 연구가 진행되어서 오디세우스가 실제로 표류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대략 기원전 1178년 4월 16일 즈음에 오디세우스가 귀환한 것이라는 학설이 있는데, 이는 《오디세이아》 내에서 묘사된 일식 등을 토대로 한 것이다.
길을 잃고 방랑하는 것을 끝내기로 결정하는 것은 신들의 충고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신들이 《일리아스》에서처럼 항상 존재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인간의 운명은 신들보다는 인간 자신의 고유한 행동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두려움이 없고 용감하지만 폭력적이고 잔인한 《일리아스》의 영웅들과는 달리 책임감, 신중함, 현명함, 인내심, 온유함, 적절한 용기, 자제심, 상상력 등의 특징을 지닌 오디세우스는 인간성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정보
ISBN | 9788965781370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10월 15일 |
쪽수 | 496쪽 |
크기 |
175 * 227
* 34
mm
/ 99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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