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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권 저자(글)
휴머니스트 · 2005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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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2)

작가정보

저자(글) 강태권

-엮은이
정재서 이화여대 중문학과 교수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철학과 교수
이재민 휴머니스트 편집주간

-동양문학편의 저자
강태권 국민대 중문학과 교수
김민나 서울여대 동양어문학부 교수
김유천 상명대 일본어문학과 교수
김장환 연세대 중문학과 교수
김정례 전남대 일문학과 교수
김창환 서울대 중등교육연수원 교수
김하림 조선대 중국어과 교수
김혜경 한밭대 외국어학부 교수
김효민 우송대 중국어학과 교수
류종목 서울대 중문학과 교수
박난영 수원대 동양어문학부 교수
박삼수 울산대 중문학과 교수
박상현 성균관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
상기숙 한서대 중국학과 교수
서광덕 연세대 중문학과 강사
서은혜 전주대 언어문화학부 교수
송정화 이화여대 중문학과 교수
송진영 수원대 중국어학과 교수
신하윤 이화여대 중문학과 교수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양회석 전남대 중문학과 교수
오태석 동국대 중문학과 교수
위행복 한양대 중국학부 교수
유병례 성신여대 중문학과 교수
유숙자 번역가
유중하 연세대 중문학과 교수
이세동 경북대 중문학과 교수
이숙인 한국학중앙연구원 고전학연구소 교수
이욱연 서강대 중국문화전공 교수
이지운 서울대 중문학과 강사
장정해 한신대 중문학과 교수
전형준 서울대 중문학과 교수
정영호 서남대 중국어학과 교수
정장식 청주대 일문학과 교수
정재서 이화여대 중문학과 교수
최용철 고려대 중문학과 교수

-동양교양편의 저자
권중달 중앙대 사학과 교수
강신주 인천대 중국학과 강사
김교빈 호서대 철학과 교수
김석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승일 국민대 한국학연구소 교수
김시천 숭실대 철학과 강사
김원중 건양대 중문학과 교수
김종미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한규 서강대 사학과 교수
김혜경 한밭대 외국어학부 교수
김호동 서울대 ?

목차

  •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를 펴내며
    <동양 - 문학편>을 펴내며

    Ⅰ. 최고의 문학 고전들
    01. 상상력의 보물창고 -『산해경』/ 정재서
    02. 시와 정치의 교과서 -『시경』/ 심경호
    03. 지극한 슬픔의 환상적 승화 - 굴원의『초사』/ 송정화

    Ⅱ. 불멸의 시인들
    01. 시로써 이룩한 고야한 인생철학 - 도연명의 시 / 김창환
    02. 천진, 낭만 그리고 해방의 시 정신 - 이백의 시 / 신하윤
    03. 자연의 품속에서 심신의 안녕과 해탈을 꿈꾸며 - 왕유의 시 / 박삼수
    04. 역경 속의 고귀한 삶의 자세 - 두보의 시 / 이지운
    05. 세속의 운명과 그 달관의 노래 -『백거이집』/ 유병례
    06. 호방한 작풍, 거침없는 필치 -『소동파전집』/ 류종목

    Ⅲ. 세상을 놀라게 한 여섯 권의 책
    01. 동아시아 최고의 베스트 셀러 - 나관중의『삼국지』/ 유중하
    02. 협객과 호걸들의 정의로운 삶 - 시내암의『수호전』/ 송진영
    03. '참나'를 찾아 떠나는 끝없는 여정 - 오승은의『서유기』/ 정재서
    04. 야하지 않은 사랑 이야기 - 소소생의『금병매』/ 강태권
    05. 웃음 뒤에 숨겨진 지식인의 아픈 역사 - 오경재의『유림외사』/ 김효민
    06. 가없는 사랑의 세계 - 조설근의『홍루몽』/ 최용철

    Ⅳ. 역대의 명작 소설들
    01. 내 마음 속의 전설처럼 - 간보의『수신기』/ 장정해
    02. 촌철살인의 붓끝에서 핀 꽃송이 - 유의경의『세설신어』/ 김장환
    03. 고대 소설의 집대성 -『태평광기』/ 김장환
    04.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 구우의『전등신화』/ 상기숙
    05. 꿈과 진실의 파노라마 - 포송령의『요재지이』/ 김혜경
    06. 거울 속의 꽃, 물 속의 달 - 이여진의『경화연』/ 정영호
    07. 세기말 관료의 천태만상 - 이보가의『관장현형기』/ 위행복

    Ⅴ. 시대를 넘어 다시 보아야 할 책들
    01. 우리 여성의 기원 - 유향의『열녀전』/ 이숙인
    02. 세상의 시인을 논하다 - 종영의『시품』/ 오태석
    03. 마음과 언어의 예술적 만남 - 유협의『문심조룡』/ 김민나
    04. 바르고 참된 산문 정신 - 한유의『창려선생집』/ 이세동
    05. 살아 한 이불, 죽어 한 무덤 - 왕실보의『서상기』/ 양희석

    Ⅵ. 현대의 문학 고전들
    01. 중국인의 일그러진 자화상 - 루쉰의『아Q정전』/ 서광덕
    02. 1930년 상하이의 밤과 낮, 돈과 사람 - 마오둔의『자야』/ 김하림
    03. 인간에서 짐승으로 - 라오서의『낙타 시앙쯔』/ 이욱연
    04. 혁명을 꿈꾸는 휴머니스트 - 바진의『가』/ 박난영
    05. 삶의 진정성에 대한 성찰 - 왕명의『변신인형』/ 전형준

    Ⅶ. 일본의 문학 고전들
    01. 고대인의 삶과 서정 - 오토모노 아카모치의『만엽집』/ 박상현
    02. 사랑과 운명, 그리고 구원의 서사시 - 무라사키 시키부의『겐지이야기』/ 김유천
    03. 무상한 세태를 사는 삶의 지혜 / 요시다 겐코의『도연초』/ 정장식
    04. 나의 시는 여름의 난로, 겨울의 부채와 같아라 - 마츠오 바쇼의 삶과 문학 / 김정례
    05. 덧없이 타오르는 생명의 불꽃 - 가와바타 야스나리의『설국』/ 유숙자
    06. 백년을 뛰어넘는 역사와의 교감 - 오이 겐자부로의『만엔 원년의 풋볼』/ 서은혜

출판사 서평

1. 오늘의 눈으로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 -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시리즈 고전은 인간이 자연이라는 세계와 만나 문명과 문화를 개척하며 품어 온 깊은 사색과 지식의 집약이다. 고전을 통해 체득한 인격과 사상, 논리와 감성은 새로운 학문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는 튼실한 기초를,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설계하는 지혜와 성찰을 제공해 주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미디어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우주와 지구,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질서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거시적 화두에서 다양한 문명, 인종, 민족 등이 다양한 문화와 개성을 꽃피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일상의 화두까지 드넓은 사색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새로운 진보와 진화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21세기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함이 세계를 여는 시대.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 시리즈는, 세계의 모든 자연과 문명, 그리고 문화와 공존의 삶을 꿈꾸고 그 속에서 자신의 희망을 설계하는 일에 필요한 지식과 사색의 기초를 제공하고자 하는 휴머니스트가 창립 5주년을 기념하여 ‘오늘의 눈으로 세계의 고전을 읽자’를 모토로 하여 특별히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고전과의 살아 있는 대화를 통해 ‘우리가 열고자 하는 세상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가?’ 하는 물음을 동시대인들과 함께 우리 스스로에게 다시 던지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이 시리즈는 동양의 문학편과 교양편, 서양의 문학편과 교양편, 그리고 한국의 고전문학편, 근현대문학편, 교양편 등 일곱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권에 30-40여 종의 고전을 담아 말 그대로 동서고금의 주옥같은 고전 250여 종을 망라하고 있다. 가장 흥미로운 특징은, 첫째, 서양과 동양, 그리고 한국에 걸친 균형 잡힌 고전의 선정이다. 지금까지 고전읽기는 서구 고전 중심이었고 결과로 지(知)의 편중은 심각하다. 세익스피어나 루소, 칸트 등에 대해서 알지만 같은 시기 불후의 명작을 남긴 중국인 작가나 지식인에 대해서는 거의 모른다. 이 시리즈에서는 중국과 일본 중심의 동양의 고전을 서구의 고전과 거의 같은 수로 선정하였으며 특히 우리들에게 아직 낯선 한국의 고전은 역점을 두어 세 권으로 구성한 것도 남다른 시도이다. 둘째, 각 분야에서 돋보이는 역량과 필력을 자랑하는 250여 명의 당대 지식인과 작가들이 저자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위대하고도 방대한 고전들에 대해 수많은 저자들이 각각 한편의 보고서를 낸 것이다. 독자들은 그 전문가들이 고전에 대해 어떤 실마리를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의식에 접근해 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셋째, 고전읽기의 현재성과 미래성을 밝히고자 한 점이다. 이는 기획과 집필에서 가장 주안점으로 고전 읽기를 통해 사유하고 사색하는 과정을 ‘독자 스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두었다. 고전을 소개하거나 고전의 해제를 담은 좋은 책들은 많이 나와 있고, 더구나 인터넷의 보급으로 고전의 역사적 배경, 저자 소개, 내용 요약 등 다양한 자료 또한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고전에 대한 사실과 정보보다는 고전의 시대적 정신과 맥락, 그리고 무엇보다 당대의 시각으로 고전을 재창조하는 살아 있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이번에 출간하는 제1권 동양 문학편과 제2권 동양 교양편은 이 시리즈의 일보이다. 이 책에서 담은 38편의 동양의 문학 고전은 장구한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감성을 살찌우고 예지를 밝혔으며, 34편의 동양의 교양 고전은 한마디로 인문학의 보고와 같다. 수천 년의 담금질을 거쳤기에 그 가치는 더욱 황금으로 빛난다. 특히 종래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인체의 생산과 조작이 가능한 생명공학의 시대에 진입하는 등 과학시술의 진보가 가져온 유례없는 격변의 시대에 우리로 하여금 근본적으로 인간이 무엇인지를 따져묻는다는 점에서 21세기는 동양의 가치, 동양의 고전에 주목한다. 동양의 고전에서 문을 연《세계의 고전을 읽는다》 시리즈는 2006년 상반기에 서양 문학 및 교양편, 한국의 고전문학과 근현대 문학 그리고 교양편의 순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2. 고전을 매개로 한 현재와 과거와의 대화 - 특징1 고전은 영원불변의 책이 아니다. 어떤 고전이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이 있다 하더라도 오늘날에는 이미 진리가 아닌 것이 많다.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현재의 가치와는 한참 동떨어져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이 책은 고전이 주는 ‘정언명령’보다는 고전이 가진 주제의식을 찾아내는 데서부터 시작하였다. 고전은 삶의 질문지이자 해답지라는 관점에서 시종 오늘의 눈으로 주제를 찾아내고 질문을 던진다. 각 꼭지의 말미에는 ‘더 생각해 볼 문제들’을 달아 읽은 후에도 일정한 틀을 가지고 사유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따라서 이 책을 읽다 보면 해당 고전을 읽고도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새로운 시각들을 접할 수 있다. 또는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몰랐는데 그 구체적인 의미를 핀셋으로 집어내듯 제시해 놓은 것을 볼 수가 있다. 오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보면, 시대에 따라 주제의식은 달라진다. 그것은 반항일 수도 있고 의지일 수도 있으며 재기발랄한 유머일 수도 있고 새로운 수사와 문체일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살아 있는 고전읽기의 즐거운 체험에 대한 문제제기이기도 하다. 고전을 읽는 목적은 고전의 생각 또는 가치관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시각으로 들여다보는 데 있다. 결국 이를 통해 고전이란 텍스트 안에 갇히거나 작가들의 위대함을 나열하기보다 텍스트와 작가들을 통해 살아 있는 삶의 모델을 만나고 그들의 삶 속에서 가치를 발견하며, 발견한 가치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비로소 삶의 비전을 가지게 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 것이다. 이 책의 모토가 ‘오늘의 눈으로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인 까닭이다. 3. 250명의 전문가의 프리즘으로 250종의 고전을 읽는다 - 특징2 각 분야에서 돋보이는 역량과 필력을 자랑하는 250여명이라는 한국 최고의 지식인과 작가들이 저자로 참여 했다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특징이다. 수많은 고전에 대해 수많은 저자들이 각각 한 편의 보고서를 내고 있는 것이다. 독자들은 그 전문가들이 어떤 실마리를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의식에 접근해 가는지를 살펴볼 수가 있다. 그 보고서들은 저자에 따라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글쓰기로 되어 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의 프리즘에 따라 수많은 이야기의 방식으로 전개되는 역대의 고전을 보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만약 저자들이 제시하는 문제의식과 동일한 것을 읽은 독자라면 자기의 문제의식을 더욱 심화시켜 사고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저자들이 제시하는 것과 다른 생각을 가진 독자라면 자기만의 독창적인 문제의식을 키워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고전을 매개로 하여 살아 있는 사유의 과정과 다양한 문제 접근 방식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고전읽기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내는 기회를 얻고 고전에 대한 관심이 깊어질 것이다. “고전이란 것이 그저 무섭고 딱딱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 삶에 직접 말을 걸고 있는 생생한 조언이라는 것을 알리고도 싶었다. 고전이란 도무지 낯설고 딱딱해서 무섭다는 불평들이 낭자하다. 어떨까. 내가 보기에, ‘낯선 것’은 당연하고, 그렇지만 ‘딱딱한 것’은 해결해 줄 수 있다. 고전은 바로 그 ‘낯설기’에 의미가 있다. 그것은 익숙한 우리네 삶의 환경을 새삼 둘러보게 하고, 우리가 존중하는 상식, 따르는 관행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일깨운다. 그런 점에서 고전은 공자가 말하는 목탁(木鐸), 혹은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등(燈)이라 할 수 있다.” -머리말 중에서, 한형조(한국학중앙연구원 철학과 교수) 4. 21세기, 동양의 고전에 주목한다 - 선정의 기준과 가치 국내외의 대학이나 단체들의 고전의 선정과 추천도서목록에서 동양의 고전은 사각지대였다. 특히 서구 여러 나라들의 고전에 관한 오리엔탈리즘적인 경향은 농후하다. 예를 들어 미국 대학위원회의 권장도서 101권은 ‘대학에 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데 추천 목록은 아프리카 작가 1편(치누아 아체베의 <모든 것은 무너진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과 미국의 책들이다. 일본의 도쿄대의 권장도서 또한 서구 중심에 자국 도서가 구색을 갖추고 있다.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에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이 바로 동양의 고전에 대한 비중을 높여, 비로소 한국과 동양, 그리고 서양 고전 사이의 균형을 찾자는 것이었다. 서양 고전이 서양 문화의 뿌리로서 서양인의 정체성을 형성시켜왔듯이 동양 고전은 동양 문화의 토대로서 동양인의 정체성을 함양시켜왔다. 물론 세계가 한 집안이 되어가는 글로벌 시대에 고전은 동서양 할 것 없이 모두 훌륭한 유산이고 모든 인류에게 가치를 지닌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근대 이후 서양문화의 주도하에 가치가 폄하되었던 동양 고전은 오히려 오늘날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왜냐하면 주로 서양 문명이 이룩한 과학기술 만능의 이 시대에 동양 고전은 서양 고전과는 다른 차원에서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훌륭한 내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서양과 한국의 고전과 마찬가지로 동양의 고전 역시 ‘문학편’과 ‘교양편’으로 나누었다. 문학 고전을 별도의 책으로 편성한 것은 비중을 높이기 위함이었다. 이는 국내외의 여러 대학들의 공통된 경향이기도 한데 특히 학문과 글쓰기 능력의 원천은 문학적 상상력에서 나온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모두 38종의 고전을 다루었다. 교양편은 ‘사상편’에 해당한다. 역사와 정치, 과학과 종교, 예술 분야를 두루 망라하였는데, 혹여 사상이라는 용어가 좁은 의미의 철학을 연상시킬까 보아서, ‘교양(敎養)’이란 용어를 선택했다. 이 말은 가르치고 배운다는 옛적 학문의 이념에 가장 근접한 용어이고, 또 책이 단순한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자극제라는 뜻을 담고 있어서였다. 모두 34종의 고전을 만난다. 동양의 고전은 우선 중국과 일본의 작품과 작가를 대상으로 하였다. 인도나 서아시아의 고전은 국내에 번역된 것이 몇 안 되는 어려움이 있지만 차후 별도의 후속기획에서 탄탄하게 소화하겠다는 뜻에서 제외하였다. 고전의 선정에서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면서 우리 독자에게 기나긴 세월동안 영향을 미쳐온 책 혹은 작가를 1차 대상으로 하였다. 아울러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꼭 읽어야 할 고전 작품을 차선으로 대상에 포함하였다. 5. ?산해경(山海經)?에서 오에 겐자부로의 ?만엔 원년의 풋볼?까지 -1권 동양문학편 우선 가장 오래된 문학 고전들로서 후대의 문학에 대해 원천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었던 작품들 - ?산해경(山海經)?, ?시경(詩經)?, ?초사(楚辭)? 등이다. 이들은 이들은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이어서 도연명(陶淵明), 이백(李白), 두보(杜甫), 왕유(王維), 백거이(白居易), 소동파(蘇東坡) 등 대시인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았다. 개성적인 삶과 천재성으로 너무나도 우리에게 친숙한 이들 시인들은 한국의 고전문학에 대해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다음은 너무나도 유명한 소설들이다. 이른바 ‘육대기서(六大奇書)’라고 하는 ?삼국연의(三國演義)?, ?수호전(水滸傳)?, ?서유기(西遊記?), ?금병매(金甁梅?), ?홍루몽(紅樓夢?), ?유림외사(儒林外史)?, 중국소설문학의 금자탑이라 할 이들 작품은 오랜 시간 동아시아의 대중들로부터 깊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 밖의 중국 소설을 대표하는 ?수신기(搜神記)?, ?세설신어(世說新語)?, ?태평광기(太平廣記)?, ?전등신화(剪燈新話)?, ?요재지이(聊齋誌異)?, ?경화연(鏡花緣)?, ?관장현형기(官場現形記)? 등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들 고전은 각기 독특한 내용과 구성으로 각 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현실을 묘사하였으며 동아시아의 서사문학에 미친 영향이 크다. ‘시대를 넘어 다시 보아야 할 책들’에서는 ?열녀전(列女傳)?, ?시품(詩品)?, ?문심조룡(文心雕龍)?, ?창려선생집(昌黎先生集)?, ?서상기(西廂記)? 등의 작품을 해설한다. 이들 고전으로부터 우리는 여성문제, 문학의 본질, 애정문제 등에 대해 시대를 뛰어넘는 훌륭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중국의 현대 문학 고전에서는 ?아Q정전?, ?자야(子夜)?,? 낙타 시앙쯔?, ?가(家)?, ?변신인형? 등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고전들을 만난다. 이들 작품은 근대 이후 험난한 시기에 중국인이 어떠한 삶을 살아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감동적으로 우리에게 보여준다. 일본의 문학 고전들은 마지막 부에서 다루었다. ?고사기(古事記)?,?만엽집(萬葉集)?, ?겐지 이야기?, ?도연초(徒然草)?, ?바쇼 시집?, ?설국(雪國)?, ?만엔 원년의 풋볼? 등의 작품들을 접하게 된다. 비록 한정된 수의 작품들이지만 이들 고전을 통하여 우리는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에 있으면서도 한국, 중국과는 다른 독특한 풍격을 지닌 일본 문화의 개성과 체취를 느껴볼 수 있다. “동양의 문학 고전은 장구한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순수한 마음을 함양하고 감성을 살찌우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공자는 일찍이 『논어(論語)』에서 “시에는 나쁜 생각이 없다(詩...思無邪.)”고 갈파한 바 있지만 문학 감정이야말로 인간 본질의 순수성을 가장 잘 드러낸 것이다. 공자는 또한 “시를 통해 감흥을 일으킬 수 있고, 풍속을 살필 수 있으며, 함께 어울려 살 수 있고, 풍자 비판할 수 있다(詩, 可以興, 可以觀, 可以群, 可以怨.)”고 하여 문학의 사회적, 정치적 작용에 대해서도 강조하였다. 우리의 선인들은 동양의 문학 고전을 통하여 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 자세를 유지하고 사회 현실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었다. 우리 역시 이 시대에 필요한 정신적 자양을 동양의 문학 고전으로부터 길어올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정재서(이화여대 중문학과 교수) 6.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뚜웨이밍의 ?유학 제3기 발전의 전망 문제?까지 - 2권 동양교양편 우선 역사와 정치에 관한 책들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는 그 수단인 한자의 역사와 의미를 다루고 있고, ?서경(書經)?는 초기 궁중의 칙령과 포고들의 기록이며, ?사기(史記)?는 가슴 속 울분을 삼키고, 환상과 설교 없이 차가운 사실들이 말하도록 놓아준 절제의 교훈들이다. ?자치통감(資治通鑑)?은 왕안석의 신법에 대해 점진적 개혁을 정당화하는 또 다른 교훈으로서의 역사이다. ?역사서설(歷史序說)? 또한 이슬람의 제도와 문화를 문명사적으로 성찰한 역사서이다. ?일본서기(日本書紀)?는 일본고대의 황실역사서인데, 저자는 한반도와의 관계에 집중해서 기술했다. 정치의 기술에 대한 조언들로 노장의 자연이나 유교의 인격에 의존하지 않는, 냉정한 현실정치의 용인 용병술을 여기서 만날 수 있다. ?상군서(商君書)?는 가차 없는 상벌을 통한 정치를, 이에 대해 ?순자(荀子)?는 예의와 교육이라는 소프트한 제도를 통한 질서를 제안한다. ?염철론(鹽鐵論)?은 국가의 자원독점을 둘러싼 논란을, ?정관정요(貞觀政要)?는 관리의 선발과 정치의 실제 기술에 대한 조언들을 담고 있다. 다음은 그 반대편에서 울리는 ‘평화’의 목소리들이다. 노자의 ?도덕경(道德經)?과 묵적의 ?묵자(墨子)?는 전쟁의 참상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꼈고, 반전(反戰)의 목소리를 자신들의 사상의 축으로 삼았다. 그 목소리들의 중심에 ‘자연’의 과정에 대한 믿음이 있다. ?주역(周易)?은 중국적 사고의 원형을 보여주고 있고, ?황제내경(黃帝內經)?은 그에 입각한 신체의 독법이다. ?회남자(淮南子)?는 그 신체를 어떻게 수련할지의 테크닉과 무위자연의 정치술을 동시에 보여준다. 정치와 평화 사이, 중도로서의 유학 사상을 다룬다. 공자학파는 ‘인격’을 토대로 한 공동체를 이상적으로 제시했다. ‘사서(四書)’ 가운데 ?대학(大學)?이 그 전체 설계를 맡고 있고, ?논어(論語)?는 공자라는 구체적 인격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맹자(孟子)?는 불신의 세상을 향해 인격을 옹호하는 예언서이고, 그리고 ?중용(中庸)?은 인격의 중심에 종교적 깊이와 초월적 근거를 부여했다. 주자의 ?근사록(近思錄)?은 불교에 맞서 우주와 인간, 그리고 사회를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유교의 비전과,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훈련을 새로이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질서보다는 자유를 노래한, ‘비판’적 지성들을 한 자리에 모셨다. 문명의 억압에 대한 심원한 통찰을 설파한 ?장자(莊子)?, 기존의 통념과 신화를 전방위적으로 비판한 ?논형(論衡)?, 그리고 주자학의 예교와 지식에 대해 자발적 양심의 자유를 외친 왕양명의 ?전습록(傳習錄)?, 세상의 위선과 거짓에 죽음으로 항거한 이탁오의 ?분서(焚書)?, 그리고 획 하나에 담긴 자유와 예술을 말하는 석도의 ?고과화상화어록(苦瓜和尙畵語錄)? 등이 여기 있다. 불교의 가르침도 듣는다. ‘영혼’을 일깨우기 위한 고된 수련과 순례의 여정들이다. ?반야심경(般若心經)?은 우리가 이미지와 환상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중론(中論)?은 우리가 갇혀 있는 인식의 이원론을 논파하는 법을 가르치며, ?육조단경(六祖壇經)?은 그 오염과 환상이 다만 하찮고, 내게 ‘이미’ 있는 깨달음의 빛과 힘을 다만 발견하라고 일러준다. 현장의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는 이런 영혼의 때달음을 위해 목숨을 건 순례의 기록이다. 마지막 부는 유학 전통의 ‘변모’와 근대세계를 다룬 책들이다. ?명이대방록(明夷待訪錄)?은 명청 교체기, 이민족의 압제 아래서 새로운 세상을 위한 사회개혁의 구상이 담겨 있고, ?대동서(大同書)?는 20세기 세계사적 전환기에 유학의 혁신을 통한 적응을 모색해 본 것이다. 마루야마 마사오는 ?일본정치사상사연구?에서 일본의 자발적 근대화, 그 성공의 원인을 일찌기 주자학이라는 낡은 이념을 졸업한데서 찾았다. ?모순론?은 중국의 전통사회를 마르크스적 이념에 따른 사회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실천적 구상이고, ?유학 제3기 발전의 전망 문제?의저자 뚜 웨이밍은 현재 하바드에서 20세기가 묻어버린 유교의 가치를 21세기 글로벌시대에 다시금 되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학자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8620754
발행(출시)일자 2005년 12월 05일
쪽수 743쪽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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