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충만(이종건 건축비평집)

이종건 저자(글)

시공문화사 · 2004년 04월 10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이종건

『텅 빈 충만』, 『문제들』, 『건축 없는 국가』 등 여러 권의 건축 비평서를 냈다. 에세이 『인생거울』과 『건축사건』을, 장편소설 『건축의 덫』을 썼다. 옮긴 책으로는 『차이들: 현대 건축의 지형들』, 『건축 텍토닉과 기술 니힐리즘』 등이 있다. 우리를 둘러싼 시공간과 삶의 환경을 숙고하고자 건축 비평이 아닌 다른 장르의 글쓰기도 꾸준히 시도한다. 최근에 쓴 책으로는 『지금은 집을 지을 시간』, 『숨 멎은 공간: 그래서 건축 비평가로 산다』가 있다.

목차

• 목차
  책머리에
  Ⅰ. 우리건축을 다시 생각한다
  -. 텅빈 충만
  -. 자유낙하 하는 와중에 지도를 자문하는 것에 대하여(토마스 한)
  Ⅱ. 건축작품, 그리고 비평
  -. 현대성이라는 딜레마로부서/민경식의 도 스튜디오
  -. 이 생뚱스러움/유태용의 서미 갤러리
  -. 이중적인 주변화/장윤규의 이집트 대사관
  -. 낯익은 것과 낯선 것의 사이에서/김태우의 목감 성당
  -. 박탈된 것의 영토화를 위하여/최동규의 중곡 2동 문화복지관
  -. 중부대학과 궁동성당을 접하며/김준성 건축의 한계
  -. 세속적인 것과 건축적 여지에 대하여/김헌의 피넘브러
  -. 건축작업에서의 땅과 프로그램의 의미에 대하여/류재은과 한동수의 김종영 미술관
  Ⅲ. 건축전과 건축운동에 붙이는 두 개의 평문
  -. 풍경 뒤의 풍경/올해의 작가 2002, 승효상 Urban Void 전
  -. 문화라는 미명 속에 잠복된 폭력과 어긋난 욕망들의 충돌/헤이리 아트벨리
  Ⅳ. 건축 단상
  -. 우리는 지금 진정 거주하고 있는가?
  -. 일상성과 리얼리티
  -. 무엇을 보존할 것인가?/명동성당의 건축문제에 대한 단상
  Ⅴ. 건축비평에 대한 두 개의 소고
  -. 아카데미즘 속의 비평가와 그들의 활동
  -. 비평정치학의 이름으로
  건축과 전쟁:후기를 대신하여

출판사 서평

건축과 전쟁. 이 둘의 사이는, 서로 다른 두 행위가 맺거나, 맺을 수 있거나, 맺어야 하는 모종의 관계항의 측면에서 조망할 문제가 아니다. 왜냐고? 그 둘은 마땅히 하나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라고? 정말? 이렇게 반문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문제가 되는, 그런 문제를 우리는 지금 다루고 있다. 만약 건축과 전쟁을 ‘하나가 아니라 둘’로 간주하는 바로 그 태도가 문제스럽다면, 그건 도대체 무엇 때문인가? 건축과 전쟁, 그 ‘사이’를 파헤치도록 은근히 종용하거나 의도적으로 닦달하는 두 낱말의 대질에서 읽어볼 수 있듯, 왜 우리는 건축과 전쟁을 피차 다른 행위로 생각하는 걸까?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어쩌면, 건축과 전쟁이 하나라는 사실을 논술하는 가운데 저절로 풀어질지 모르겠다. 아니, 그러리라 믿는다. 따라서, 필자는 이 글에서 건축과 전쟁을 하나의 행위로 읽도록 해 주는 확실한 준거점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9788955920253
발행(출시)일자	2004년 04월 10일
쪽수	332쪽
크기	153 * 224 mm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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