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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사물

양장본 Hardcover
현대사상의 모험 27
미셸 푸코 저자(글) · 이규현 번역
민음사 · 2012년 02월 29일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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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지식의 투쟁가 미셸 푸코의 대저작
『말과 사물』은 사르트르 이후 가장 중요한 프랑스 사상가로 자리매김한 미셸 푸코의 대표작으로, 이 책에서 그는 ‘인간’, 과학적 주체로서의 인간이 기껏해야 최근의 발견물이며, 우리의 문화에서 일어난 근본적인 변화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폭넓은 분야를 망라하며 지식의 향연을 펼치는 이 책은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고전주의적 지식 체계가 어떻게 생물학, 문헌학, 정치경제학 등의 근대 과학에 자리를 내주고 물러났는가를 보여준다. 시대별 서양 지식의 지형도, 근대 서양의 지식 공간에 출현하는 인간의 형상, 이 형상의 특이성들, 지식의 공간으로 밀려오는 바깥의 힘들에 의해 인간이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르고 적어도 인간의 형상이 바뀌리라 푸코는 단언하며, 현상학과 존재론 사이를 지식, 권력, 힘의 세 경로 또는 단계를 통해 접근했다.

이 책의 총서 (27)

작가정보

저자(글) 미셸 푸코

미셸 푸코

1926년 프랑스 푸아티에에서 태어나 1984년에 사망했다.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하여 1951년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장 이폴리트, 루이 알튀세르, 모리스 메를로-퐁티, 조르주 캉길렘 등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철학과 심리학, 정신병리학 등에 관심을 두고 공부했으며 ≪광기의 역사≫와 ≪말과 사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 스웨덴에서 파리문화원장을 지내기도 했고 튀니지의 튀니스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기도 했고 1955년부터 스웨덴 웁살라 대학,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 등에서 강의했으며, 1961년에 국가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0년 클레르몽페랑 대학과 1968년 뱅센 대학 철학과 교수를 거쳐, 1971년부터 1984년까지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사상사 교수를 역임하며 ‘사유 체계의 역사’라는 과목을 가르쳤다. 다양한 사회적 기구에 대한 비판, 특히 정신의학, 의학, 감옥의 체계에 대한 비판과 성의 역사에 대한 사상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또한 권력과 지식의 관계에 대한 이론들과 서양의 지식의 역사에 관한 담론을 다루는 사상은 많은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정상과 비정상, 이성과 광기의 경계를 ‘권력/지식’과 ‘주체화’라는 문제설정 속에서 탐구했는데, 그 과정에서 공간은 언제나 중요한 사유 대상 가운데 하나였다. 특히 1960년대 중반 창안한 ‘헤테로토피아’ 개념은 도시공학과 건축학, 공간 연구 등에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지은 책으로 『광기의 역사』(1961), 『임상의학의 탄생』(1963), 『말과 사물』(1966), 『지식의 고고학』(1969), 『감시와 처벌』(1975), 『성의 역사 1-앎의 의지』(1976), 『성의 역사 2-쾌락의 활용』(1984), 『성의 역사 3-자기 배려』(1984) 등이 있다.

목차

  • 서문 1부 1장 시녀들 2장 세계의 산문 1 네 가지 유사성 / 2 표징 / 3 세계의 한계 / 4 사물의 문자 / 5 언어의 존재 3장 재현하기 1 돈키호테 / 2 질서 / 3 기호의 재현 / 4 이중화된 재현 / 5 닮음의 상상력 6 ‘마테시스’와 ‘탁시노미아’ 4장 말하기 1 비평과 주석 / 2 일반 문법 / 3 동사의 이론 / 4 분절 / 5 지칭 / 6 파생 7 언어의 사변형 5장 분류하기 1 역사가들이 말하는 것 / 2 자연사 / 3 구조 / 4 특징 / 5 연속과 파국 / 6 기형과 화석 7 자연의 담론 6장 교환하기 1 부의 분석 / 2 화폐와 물가 / 3 중상주의 / 4 담보와 가격 / 5 가치의 형성 / 6 유용성 7 일람표 / 8 욕망과 재현 2부 7장 재현의 한계 1 역사의 시대 / 2 노동의 척도 / 3 생물의 유기적 구조 / 4 말의 굴절 5 관념학과 비판론 / 6 객관적 종합 8장 노동 생명 언어 1 새로운 경험성들 / 2 리카도 / 3 퀴비에 / 4 보프 / 5 대상이 된 언어 9장 인간과 인간의 분신들 1 언어의 귀환 / 2 왕의 자리 / 3 유한성의 분석론 / 4 경험적인 것과 선험적인 것 5 코기토와 사유되지 않은 것 / 6 기원의 후퇴와 회귀 / 7 담론과 인간의 존재 8 인간학 ... 서문 1부 1장 시녀들 2장 세계의 산문 1 네 가지 유사성 / 2 표징 / 3 세계의 한계 / 4 사물의 문자 / 5 언어의 존재 3장 재현하기 1 돈키호테 / 2 질서 / 3 기호의 재현 / 4 이중화된 재현 / 5 닮음의 상상력 6 ‘마테시스’와 ‘탁시노미아’ 4장 말하기 1 비평과 주석 / 2 일반 문법 / 3 동사의 이론 / 4 분절 / 5 지칭 / 6 파생 7 언어의 사변형 5장 분류하기 1 역사가들이 말하는 것 / 2 자연사 / 3 구조 / 4 특징 / 5 연속과 파국 / 6 기형과 화석 7 자연의 담론 6장 교환하기 1 부의 분석 / 2 화폐와 물가 / 3 중상주의 / 4 담보와 가격 / 5 가치의 형성 / 6 유용성 7 일람표 / 8 욕망과 재현 2부 7장 재현의 한계 1 역사의 시대 / 2 노동의 척도 / 3 생물의 유기적 구조 / 4 말의 굴절 5 관념학과 비판론 / 6 객관적 종합 8장 노동 생명 언어 1 새로운 경험성들 / 2 리카도 / 3 퀴비에 / 4 보프 / 5 대상이 된 언어 9장 인간과 인간의 분신들 1 언어의 귀환 / 2 왕의 자리 / 3 유한성의 분석론 / 4 경험적인 것과 선험적인 것 5 코기토와 사유되지 않은 것 / 6 기원의 후퇴와 회귀 / 7 담론과 인간의 존재 8 인간학의 잠 10장 인문과학 1 지식의 3면체 / 2 인문과학의 형식 / 3 세 가지 모델 / 4 역사 / 5 정신분석학 민속학 6 결론을 대신하여 해설 찾아보기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37484414
발행(출시)일자 2012년 02월 29일
쪽수 560쪽
크기
153 * 224 * 35 mm / 907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현대사상의 모험
원서(번역서)명/저자명 (Les)mots et les choses : une archeologie des sciences humaines/Foucault, Mi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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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으로 읽게 되어버린 책(참 어렵게 읽었다)이 미셀 푸코의 ‘말과 사물’ - 인문과학(지식)의 고고학이 되었다.
그의 많은 저작중에 이 한권의 책으로 그의 사상을 이해하기란 결코 쉽지 않지만, 사유란 측면에서 고고학처럼 역사의 층위 속에서 처절하리 만큼 집요한 분석(생명, 언어, 노동, 경제…)을 통해 지식의 단절(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과 시대별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 마치 각 시대마다 다른 색안경들이 존재해서 그것을 통해 들여다 보는 것처럼 말이다.

‘그 단어의 뜻을 이해 못하면, 알 수 없는 사실이 뭡니까?’
헤테로토피아, 아토피아, 파불라, 아파지아, 유비, 감응, 콘베니엔티아, 아이물라티오, 표징, 마테시스, 디비나티오, 탁시노미아, 에피스테메…,
이 책의 키워드는 에피스테메이다. 그리스어: επιστήμη, 영어: (episteme)는 지식 (Knowledge) 또는 과학 (Science)으로 번역되는 그리스어(희랍어)이다.

플라톤 시대의 에피스테메는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진리를 말하지만, 푸코의 에피스테메는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지식은 없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각 시대마다 그 시대의 지식을 구성하는 키워드 즉 무의식적 인식체계가 있다. 따라서 시대마다 지식이 달라진다. (마치 페러다임과 유사하다.) 그래서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지식 혹은 진리는 없다.
결론적으로 플라톤에게 에피스테메는 절대적인 보편적인 지식이지만, 푸코한테 에피스테메는 특정지역, 특정시기에 지식을 구성하는 키워드 즉 무의식적 인식체계이다.
즉,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은 당연한게 아니다.‘ - (5분 뚝딱 철학 참조.)
과거 우리는 별과 천체의 운행이 이상적이며 완벽하다고 믿어 왔다. 그래서 사주, 점성술등이 발전해 왔고 절대적인 믿음을 가져왔다. 그러나 우주팽창과 더불어 지구의 자전 속도의 빨라짐등으로 인한 그 변화가 감지되어 왔고, 이젠 더이상 하늘에 우리의 운명을 맡길순 없게 되었다. 이러한 절대적인 믿음조차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책의 결론이다.
요컨대 동일자의 그 깊은 역사가 내보이는 모든 국면 중에서 150년 전에 시작되었고 어쩌면 이제 종결되고 있는 중일 단 하나만이 인간의 형상을 출현하게 했다. 그것은 오랜 불안으로부터의 해방, 먼 옛날부터의 막연한 근심에 대한 날카로운 자각, 개인적인 신념이나 사고방식의 올가미에 오랫동안 걸려 있던 것의 객관적인 검토가 아니었다. 즉 그것은 근본적인 지식의 배치 에서 일어난 변화의 결과였다. 사유의 고고학이 분명히 보여 주듯이 인간은 최근의 시대에 발견된 형상이다. 그리고 아마 종말이 가까운 발견물일 것이다. 만약 그 배치가 출현했듯이 사라지기에 이른다면, 18세기의 전환점에서 고전주의적 사유의 밑바탕이 그랬듯이 만약 우리가 기껏해야 가능하다고만 예감할 수 있을 뿐이고 지금으로서는 형태가 무엇일지도, 무엇을 약속하는지도 알지 못하는 어떤 사건에 의해 그 배치가 뒤흔들리게 된다면, 장담할 수 있건대 인간은 바닷가 모래사장에 그려 놓은 얼굴처럼 사라질지 모른다.
- 말과 사물, p. 526
결국은 사라진다.

이 어려운 책이 프랑스에서 바게트빵처럼 팔려 나갔다고? 휴가를 가서 긴 의자에 누워 보는 책이라고? 믿지는 못하겠지만,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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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쉬웠어요
명백한 현대철학의 금자탑. 명저.
출간 당시 프랑스에서는
빵처럼 팔려나갔다고 할 정도로
대중적인 주목과 학계의 절찬을 받았던
명작 베스트셀러 & 스테디셀러
10점 중 10점
/최고예요
언젠가는 원어로 읽어보고 싶습니다.
10점 중 10점
/집중돼요
교양서로 읽을려고 주문했는데 난이도가 있네요
임내심을 갖고 천천히 읽어봐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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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집중돼요
어렵긴 한데… 생각하기 좋아요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불티나게 팔렸다는데.. 기대가 됩니다
10점 중 7.5점
/최고예요
프랑스 철학은 왜 이렇게 난잡할까.
10점 중 10점
/집중돼요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점 중 10점
/도움돼요
말은 말이고 사물은 사물
10점 중 10점
/집중돼요
잘읽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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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그림에서 약간 뒤로 물러나 있다.
말과 사물
이 책의 탄생 장소는 보르헤스의 텍스트이다.
말과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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