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 국내도서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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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로 마키아벨리 · 돋을새김 · 2025.03.3110%12,600원정가
14,000원|700p《군주론》은 ‘군주는 어떻게 하면 권력을 획득하고 또 유지할 수 있을까’를 중심으로 ‘통치술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강력한 지배자가 되려면 필요에 따라 종교적인 도덕과 윤리 대신 ‘사악함’을 선택해야 한다는 과감한 주장을 펼친다. 당대에는 반종교적이라는 이유로 배척되었지만 16세기 이후 루소를 비롯한 계몽주의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신학으로부터 정치학을 분리시켜 근대 정치학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전히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한다’는 비도덕적 의미의 마키아벨리즘이라는 오명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5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조직을 이끄는 지도자는 물론이고 누구나 한번쯤은 꼭 읽어야 할 정치철학서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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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톤 · 서광사 · 2025.02.2825,000원|750p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플라톤의 에우티데모스/크라틸로스》 편을 출간하였다. 서광사는 서양 고대철학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야심 찬 기획 아래, 플라톤의 대화편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들을 1988년부터 계약하여 출판해 오고 있다. 헬라스어 원전에 대한 번역뿐만 아니라 주석까지 단 형태로 출판해 왔으며, 이번에는 그 열다섯 번째 결실로 《플라톤의 에우티데모스/크라틸로스》 편을 출간하였다. 플라톤 철학의 최고 전문가인 박종현 교수가 번역하고 주석을 단 《플라톤의 국가(政體)》, 《플라톤의 티마이오스》, 《플라톤의 네 대화편: 에우티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플라톤의 필레보스》, 《플라톤의 법률》, 《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라케스/메논》, 《플라톤의 향연/파이드로스/리시스》, 《플라톤의 고르기아스/메넥세노스/이온》, 《플라톤의 소피스테스/정치가》, 《플라톤의 카르미데스/크리티아스/서간집》 편에 이은 열한 권째 플라톤 역주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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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래 외 · 박이정 · 2025.02.1810%13,500원정가
15,000원|150p이 책은 대학생의 사고와 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글쓰기 교과목의 강의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집필하였다. 요즘 대학에서는 자기 표현의 영역인 글쓰기를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결과를 평가하는데, 이것을 잘 하려면 생각하기와 읽기에 힘써야 한다. 이 책에 준비된 각종 질문과 예문, 토론과 글쓰기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생각하는 힘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이 책은 복잡한 설명과 글쓰기 이론 부분을 최소화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예문과 연습문제를 통해 글쓰기를 실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글쓰기의 의미와 방법을 숙지하여,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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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옥 ·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 2024.11.2910%14,400원정가
16,000원|160p정제두는 주자학이 주류를 이룬 조선 후기에 양명학을 연구한 인물로 자주 언급된다. 그러나 정제두의 학문은 양명학만으로 논하기에는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다. 정확하게는 그는 명도학을 바탕으로 주자학과 양명학을 아울러 자신만의 학문체계를 완성했다. 여러 사상을 포괄하고 있는 정제두의 학문은 그의 문인들로 이어지며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특정 가계를 중심으로 강화, 광주, 진천으로 뻗어나갔고, 주자학・양명학・명도학의 폭넓은 기반 위에 각자의 방식으로 정제두의 학문을 이해하고 계승・변용해나갔다. 이 책은 정제두와 그를 따르는 일군의 학자들을 다른 용어로 칭한다. 저자는 정제두의 호 ‘하곡’을 따라 이들을 ‘하곡학파’로 재정의하고, 18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요구에 맞게 하곡학파가 어떻게 모습을 달리하며 전개되었는지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주자학만이 정통으로 인정되던 조선 후기에 다양성과 포용성, 시대 변화에 대한 유연성을 갖추고 끊임없이 변화해나갔던 하곡학파의 의미를 새롭게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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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드릭 코플스턴 · 북코리아 · 2024.11.2010%31,500원정가
35,000원|350p코플스턴 철학사 제8권은 19세기와 20세기 초기의 영국과 미국의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전반에 활동한 벤담을 비롯해 존 스튜어트 밀, 스펜서, 브래들리부터 퍼스, 듀이, 무어, 러셀 등의 인물들이 관념론적 관점에 따라 다루어지고 있다. 철학사 제8권은 전체 5부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영국의 경험론」이란 제목 아래에 벤담, 제임스 밀,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 존 스튜어트 밀의 논리학과 경험론, 연합주의 심리학, 영국의 실증주의 철학, 진화 철학 등이 다루어지고 있다. 영국 경험론은 대개 로크에서 시작하여 버클리를 거쳐 흄에 이르는 영국의 철학을 의미한다. 제2부는 「영국의 관념론 운동」을 다루고 있다. 영국의 관념론은 독일의 사상, 특히 칸트와 헤겔로 이어지는 사상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영국의 관념론 성향은 몇 가지 갈래를 거쳐 브래들리와 보전켓의 절대적 관념론과 이에 대한 반동으로 인격적 관념론이 탄생했다. 인격적 관념론의 대표적인 인물은 맥타가르트였다. 제3부는 「미국에서의 관념론」을 다룬다. 초기 미국의 철학은 계몽적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나, 대륙의 여러 철학에 영향을 입은 가운데 점차 독자적인 길을 개척하여 소위 ‘미국 철학’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 효시가 미국의 관념론 철학이었다. 에머슨, 해리스 등의 사변 철학을 거쳐 로이스의 관념론 철학이 탄생하게 되었다. 로이스 관념론에 대한 비판적 대안으로서 인격적 관념론을 비롯하여 여러 갈래의 관념론이 나타났으며, 관념론과 실재론의 대립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제4부는 「실용주의 운동」을 다루고 있다. 미국 실용주의 운동의 창시자는 찰스 샌더스 퍼스였다. 그의 실용주의는 논리학의 성격을 강하게 갖는다. 이로써 퍼스의 기호학이 탄생했다. 그는 기호의 분석을 통해 어떤 지적 개념의 진리성에서 어떤 실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인가를 고려해야 하며, 이런 결과들의 총계가 그 개념의 전체 의미를 이룰 것이라고 주장한다. 제5부는 영국과 미국의 실재론, 특히 영국의 실재론을 다루고 있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의 지배적인 움직임은 관념론이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발로 실재론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옥스퍼드 대학교의 논리학 교수를 역임했던 존 쿡 윌슨이었다. 그는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라는 버클리의 주장을 부정하고, 실재론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입장에 프리처드와 조셉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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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예정 - 앙리 베르그송 · 그린비 · 2024.10.3010%35,100원정가
39,000원|1,950p〈콜레주 드 프랑스〉에서는 베르그송의 강의와 관련된 전설적인 이야기가 오늘날까지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강의에는 유명하고 뛰어난 학자와 지식인들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들도 입추의 여지가 없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강의실에 들어서는 데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창밖에서 베르그송의 강의를 듣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 지금도 전해져 올 정도로 말이다. 이 책은 그 역사적 강의의 내용을 엮은 것으로, 시간에 대한 그의 혁신적 통찰을 기반으로 서양 철학의 역사 전체를 반성한다. 대표적으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플로티누스,, 데카르트, 라이프니츠, 칸트의 6인의 사상을 구체적으로 다루며, 시간과 지속이라는 맥락에서 서양의 고대 철학과 근대 철학의 핵심적 특징을 펼쳐낸다. 따라서 이 책은 베르그송의 탁월한 철학적 사유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만의 뛰어나고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낸 서양철학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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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국학진흥원 · 블루앤노트 · 2024.10.3010%41,400원정가
46,000원|2,300p서학을 통해 근현대 지식장을 검토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선에서 형성된 서학을 ‘전달’과 ‘수용’이라는 단선적인 시야에서 포착하지 않으려는 신중한 태도이다. 서학은 서양인들로부터 동양에 비해 진보한 지식을 ‘전달’받아 ‘수용’하는 단순한 이식이 아니라 조선 유학계 내부에서 기원한 논제들을 새롭게 해명하려는 학자들의 선별적 ‘선택’과 서학서의 이론과 개념을 유학 내부로 환원하는 ‘변용’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조선 유학자들은 자신들의 의지로 서학이라는 새로운 자원을 선택해서 연구했고, 이를 자신들이 다루던 학술적 주제 안에서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이기론과 심성론이라는 경학의 관점에서 서학을 검토한 이익이나 정약용 같은 유학자들의 경우뿐 아니라 서교에 대한 국가적 탄압과 금지가 확정된 이후인 19세기 중반에 서양 수학과 천문학을 연구한 남병철, 남병길 형제나 백과전서적 관심으로 서학 정보를 재배치한 이규경,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서학을 활용한 최한기 등 19세기 학자들에게서도 확인되는 특징이다. 기존의 연구는 이익이나 정약용 등 남인을 중심으로 한 서양 지식의 수용과 변용을 다루거나 혹은 교회사적인 맥락에서 천주교의 유입에 따른 조선 지식인들과 중인 이하 민중들의 반향과 그에 따른 국가에 의한 탄압과 그 정치적, 사회적 파장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근현대라는 시점과 공간을 설정해 서학을 연구할 경우 그 연구의 범위와 대상은 새롭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우선 근현대라는 시간적 범위에 따라 서학의 검토 범위 역시 20세기 초반까지로 확장되어야 한다. 주지하듯 19세기 중반에 일어난 중영 전쟁 이후 중국과 서양의 접촉과 대면은 새로운 국면을 형성했다. 조선 역시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19세기 중반 이후 조선인들도 서학서 속의 문장이 아니라 이양선異樣船을 통해 서양을 대면해야 했고 무력 충돌 등을 거치며 결국 조선 안에 들어온 서양인들을 직접 상대해야만 했다. 따라서 이 시기 서양과 서학에 대한 유학자들의 대응 역시 전 시대와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서학 연구 대상의 범위를 새롭게 조정하도록 요구한다. 무엇보다 서학에 개입한 주체들을 다각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18세기 이후 조선에는 서학을 연구해서 유학에 적용한 학자, 천주교에 대한 신앙에 이르러 직접 호교서를 저술한 학자, 서학을 새로운 지적 자원으로 활용해 지식을 확장한 학자, 정학으로서 유학의 관점에서 서학을 배척한 학자 등 서학에 개입한 학자들의 성격과 목적, 지향이 세분화된다. 본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연구의 출발이자 지향으로 삼아 근현대 유학에 대한 서학의 파장을 여러 각도와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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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창성 · 불광출판사 · 2024.10.1110%16,200원정가
18,000원|900p2019년, 미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불교철학 강의의 면면을 지면에 옮겨 많은 인문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미네소타주립대 홍창성 교수가 이번에는 자신의 주전공 분야인 ‘서양철학’ 강의를 들고나왔다. 대학 강단에 서 교편을 잡기 시작한 1998년부터 지금까지, 수천 명의 미국 대학생들이 수강한 그의 ‘서양철학’ 강의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그동안 우리가 접해 온 서양철학개론은 대부분 역사상 중요한 철학자들의 주장을 시대별로 소개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은 자칫 몇몇 철학자들의 이름만 기억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와 달리 홍창성 교수의 강의는 서양철학의 중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강의를 펼친다는 데 특징이 있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서양철학의 ‘화두’에 관한 역사상의 열띤 논쟁을 검토하게 되며, 나아가 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스스로 형성하도록 훈련받게 된다. 홍창성 교수의 서양철학 강의에서 다루는 다섯 가지 주제는 ‘삶’(도덕철학)과 ‘앎’(인식론), ‘존재’(형이상학)와 ‘마음’(심리철학), 그리고 ‘과학’(과학철학)이다. 이전 저서(『미네소타주립대학 불교철학 강의』)와 마찬가지로 현지 강의실의 면면을 옮겨 온 이 책은 지적이고 깊이 있지만, 다양한 비유와 예시, 위트 있고 친절한 설명, 그리고 우리들의 가려운 부분을 해소시켜 주는 현지 학생들의 질문과 저자와의 토론 내용이 담겨 있어 ‘인문학 좀 한다’ 하는 독자는 물론 ‘서양철학 초보’인 독자들에게도 사유의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생각의 근육을 키워 주는 스물네 번의 서양철학 강의! 저자의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독자들은 ‘철학의 문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통찰력과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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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수)
출고예정- 진관타오 외 · 글항아리 · 2024.09.2710%38,700원정가
43,000원|430p중국 사회가 하나의 초안정 시스템이라는 가설 및 시스템 진화론의 방법론에 따라 중국 역대 정치문화의 특징과 그 진화의 메커니즘을 논한 독창적인 저술 “『중국 현대사상의 기원』은 두 차례의 문명 융합을 지배하는 또 하나의 중요 메커니즘을 드러냈다. 즉 도덕 이데올로기가 바람직하지 않게 되자 도덕 가치의 역전을 이끌었고, 역전된 가치는 외래문화와 친화하여 사회 조직 유기체를 다시 빚어냈다는 점이다. 그리고 중요한 관점을 하나 더 제기했는데, 중국의 도덕 이데올로기 구축은 상식이성常識理性에 근거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중국의 상식이성은 제1차 문화 융합 후기에 성숙한 것으로서 이데올로기의 메타 층위를 이루었으며 송명이학이 구축되고 그 계열이 분화되는 최후의 근거다. 제2차 융합 과정에서 중국의 상식이성은 또한 전통적 상식으로부터 새로운 상식으로의 전환을 발생시켜 국민당과 공산당 양당이 각자 이데올로기를 구축하는 근거가 된다.” _ 한국어판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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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환 · 새문사 · 2024.09.0226,000원|780p
한국철학·한국사상이란 한국인의 사유와 문화를 집약한 것이라는 전제하에 한국인의 도덕철학과 그 이론 체계를 논하고자 한다. 한국철학·한국사상이란 존재하는가?, 한국철학·한국사상이 존재한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하는 기본 물음에 답할 것이다. 이를 위해 1장에서는 고유 사상 담론이 내포한 문제를 살펴보고, 위 질문의 논리적 함정을 지적한다. 흔히 오 천년의 역사를 가졌다고 자부하는 우리가 스스로 한국철학·한국사상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하는 질문에 바로 답을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1장의 논의를 통해 독자는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2장에서 현대 한국인의 윤리적 행동 특성을 결정짓는 가족주의 담론을 살펴본다. 지연과 학연을 중시하는 한국 사회의 근간에 가족주의 정서가 있음을 사회학과 사회심리학, 인류학 자료를 활용해 문학적 감성으로 논하고자 했다. 본 장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행동 원리 근간에 가족주의가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우리 사회에서 가족주의는 변화하고 있고, 젊은 세대가 느끼는 가족주의 정서는 약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족 공동체는 한국문화의 핵심 주체이다. 3장과 4장에서는 신화를 주제로 해서 한국인의 사유 원형으로서 단군신화와 삼국의 건국 신화를 살펴본다. 단군신화는 그 기록 시기가 고려 시대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한국문화의 근간이라 할만하다. 단군신화는 주인공인 단군에 대한 상세한 언급이 없어 속편을 기다려야 한다. 그 후속편은 바로 주몽 신화이다. 이어지는 혁거세 신화와 백제 건국 이야기를 통해 한국인의 윤리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본서의 5장부터 체계적으로 정립된 한국의 윤리사상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그 첫 시작은 원효이며, 다음은 지눌이다. 불교적 사유는 한국인의 의식에 깔린 토대로서 여전히 기능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거목 원효와 지눌의 사상을 살펴보는 일은 흥미롭다. 난해한 원효와 지눌의 불교철학을 쉽게 풀이하려고 하였으나,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7장은 조선의 개국이 ‘근기 지방의 신흥 사대부에 의한 혁명’이라는 기존 역사관을 부정하는 작업이다. 실증 사료는 조선 중기까지 고려 지배층이 여전히 파워 엘리트 그룹으로 조선 사회를 지배하였음을 보여준다. 이에 더해 본 장에서는 조선이라는 평민 사대부의 문명국가를 준비한 정도전의 사상이 실제적 결과를 중시하는 사공학(事功學)의 성격이 강했음을 논한다. 8장, 9장, 10장에서 독자는 조선 문명을 대표하는 걸출한 사상인 퇴계와 율곡, 다산의 철학에 대한 상세한 풀이와 새로운 해석학의 지평을 만나게 된다. 퇴계와 고봉 기대승, 율곡 사이에서 발생한 사단칠정 논쟁을 다산의 시각에서 풀어보고, 이를 통해 퇴계 리동설(理動說)의 진의를 논한다. 마지막 11장에서 동학과 증산교, 원불교를 이 땅의 자생 종교사상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어 살펴본다.
3/26(수)
출고예정 - 박소정 외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24.06.2830,000원|900p
이 책은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문화연구소 산하의 K학술확산연구센터에서 펴내는 첫 연구서이다. 여기 모인 14편의 글이 오늘날 살아있는 전통으로서 한국-철학하기의 신호탄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새로운 한국철학사 서술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논의해왔던 “한국철학”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한국철학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각자의 관심 분야에서 짚어보아야 할 중요한 맥락은 무엇인지, 한국철학의 확장성과 미래 전망은 어떠한지 등의 문제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이자 흥미로운 제안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리라 본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면 다음과 같다. “Ⅰ부 오늘의 관점에서 한국철학 다시 보기”에는 오늘날 서양과 동양이라는 경계를 넘어 한국철학을 다루고자 할 때 취할 수 있는 과감하고 신선한 시각과 방법론을 제안하는 세 편의 글을 담았다. “Ⅱ부 한국 전통철학의 세 기둥, 유·불·도 사상”에서는 유·불·도 사상을 넉넉히 횡단할 저력을 지닌 내로라하는 세 필자의 필력과 서술 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 “Ⅲ부 한국 전통철학의 역사적 흐름”에서는 한국 전통철학을 시간적인 흐름에 따라 일별할 수 있도록 5편의 글을 배치했다. 한국철학의 기나긴 역사에서 보이는 큰 봉우리들 모두를 빠짐없이 담은 것은 아니지만 한국 고대 철학을 대표하는 신라의 최치원부터 20세기 중반의 근현대 유학과 불교까지 천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다루고 있다. 흥미롭게도 5편의 글들은 조선 유학을 대표하는 퇴계와 율곡에 대한 글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대적 전환기 내지는 혼란기를 배경으로 성장한 사상가들을 다루고 있다. “Ⅳ부 한국철학의 현대적 모색과 새로운 가능성”에서는 종교, 과학, 문화라는 학제적 맥락에서 한국철학과의 접점을 모색하는 세 편의 글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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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엄 존스 외 · 경진출판 · 2024.07.2042,000원|1,260p
들뢰즈가 거론하는 20명(플라톤, 둔스 스코투스, 라이프니츠, 흄, 칸트, 마이몬, 헤겔, 마르크스, 브론스키와 와랭, 리만, 타르드, 프로이트, 베르그손, 후설, 화이트 헤드, 뤼에르, 하이데거, 클로소프스키, 로트망, 시몽동 등), 각 분야 저명 학자들이 논하다
3/26(수)
출고예정 - 펑다원 · 역락 · 2024.06.1210%34,200원정가
38,000원|380p필자는 역사학적 방법 또는 역사적으로 공자와 맹자에 주목했다. 이것은 공자와 맹자 또 이들의 유학을 부정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필자의 의도는 어떤 사조든 역사 속에서 형성되고 발전했다는 점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어떤 개인이 절대적으로 완전하다고도, 또 어떤 사조가 단번에 완성되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역사학적인 관점을 채택하게 된 것은 역사 발전 과정에서 각각의 인물과 사조가 가지는 장점과 한계, 둘 사이의 관련과 차이를 살펴보는 데 유용한 방법이기 때문이었다. 또 필자는 역사학적 관점에서 역사 발전 과정에서 등장한 각 인물과 사조를 살펴보려고 했다. 이것은 신앙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필자는 신앙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앙이 사라져서 사회가 쇠퇴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인류의 정신문화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외재적 세계의 객관 지식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사상과 신앙이다. 이 책에서 필자는 역사학적 관점에서 각 인물과 사조를 살펴보았다. 지금 시대의 지평에서 새롭게 신앙을 고찰하고 선택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역사학적 방법이 철학적 방법에 비해 더 좋다거나 언제나 더 많은 객관 지식을 제공해서가 아니다. 어떤 사회든 신앙을 새롭게 선택할 때 사람들은 역사학적 방법과 지식론의 사유방식을 더 강조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만 신앙이라는 측면에서 현대 사회를 운영하고 개인의 마음을 구성할 때 더 나은 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전통 유학, 특히 신유학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이유는 유학에 대한 기존 관념을 극복하고 더 많은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였다.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들은 의아할 수도 있다. 책 전체에서는 유가를 논했지만, 마지막 부분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면서 도가를 지향한다고 했다. 이 문제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유가는 세상에 들어가 구원하고 도가는 세상을 벗어나 소요하는데, 그렇다면 어느 쪽이 더 납득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이 문제에 모두가 동의할 만한 답안은 없을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인문학이라는 것은 어떤 사람이나 집단에게 어떤 삶의 방식을 받아들일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다른 사람 또는 집단이 이런 삶의 방식을 거부할 때 여러 측면에서 이 이유의 결함을 지적할 텐데, 이것은 지적으로 시비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 가치 판단이라는 측면에서 유가는 세상에 들어가 구원하는 것을 중시하지만 여기에는 엄청나게 헌신적인 측면이 있다. 그런데 도가의 입장에서 보면 세상에 들어간다는 것은 자신을 바꾸는 것이고 역할극을 하며 자신을 도구화하는 것이라 자아도, 참모습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과 거리를 둔 채 비루하고 혼란한 세간을 비판하고 반성하는 정신을 가진다. 이것도 숭고한 것이 아닐까.
0.03/28(금)
출고예정 - 안넬리엔 드 다인 · 북스힐 · 2024.04.2510%27,000원정가
30,000원|1,500p자유란 무엇인가? 자유의 개념은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오늘날 우리가 기본적인 권리로 누리고 있는 자유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한 책이다. 자유의 본질은 무엇인지, 지난 2000여 년간 시대적 상황과 정세에 따라 자유의 개념 및 가치는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 역사를 면밀히 살펴본다. 이와 같은 고찰을 통해 자유의 역사가 상아탑에 갇힌 철학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고상한 논쟁의 과정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자유의 역사는 치열한 정치적 투쟁의 이야기이며 그 투쟁에서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자유의 개념이 다양하게 생겨나고 서로 대치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정치적 개념으로서의 자유가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어떤 정치 제도가 있어야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자유 국가란 어떤 모습인가? 저자는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3/26(수)
출고예정 - D. M. MACKINNON · 교육과학사 · 2024.04.2528,000원|840p
형이상학의 성격과 성립가능성에 관련되는 문제는 그 학문이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형이상자’-形이 있고 그 위의 것-의 성격을 연원으로 하여 거기서 파생된다. 형이상자는 정의상, 만약 ‘있다’는 말을 形이 있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있다는 뜻으로 사용한다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또한 그것은 우리의 삶이 무의미한 겉껍데기로 전락하는 데에 만족하지 않으려면 그 존재가 부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형이상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그것에 상식 이상의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스스로 인정하건 않건 간에 누구나 삶의 의미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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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예정 - 유보남 · 세창출판사 · 2024.04.3038,000원|1,140p
중국에서 『논어』의 제 주석(注釋)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하안의 『논어집해』와 주희의 『논어집주』, 유보남의 『논어정의』인데, 세 가지는 각기 그 시대를 대표하는 저작으로서 각각의 특징을 최고(最古: 『논어집해』), 최정(最精: 『논어집주』), 최박(最博: 『논어정의』)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중 『논어정의』를 보면 문자훈고(文字訓詁)나 선진사사(先秦史事), 고대의 전적을 박람(博覽)하면서도 요령이 있다. 광범하게 인용하고 좋은 것을 골라서 따랐으며, 사실의 고정(考訂)에 주의하였고 책 속에서 충분히 앞사람의 『논어』를 연구한 성과를 흡수하였다. 예컨대 청인(淸人)이 집록한 정현의 남아 있는 주석을 모두 소 안에 수록하고 『집해』를 사용하여 한·위의 옛 모습을 간직했다. 경의 해석은 주를 근거로 하고 있으며, 또 경에 의거해 소를 보충하였고, 소에 잘못이 있으면 경의 뜻에 근거해 변론하였다. 그러면서도 책 속에 채택된 여러 사람들의 학설에 구애되지 않았으므로 중류(衆流)를 절단(截斷)하였으나 대의가 남김없이 모두 개괄되었다. 또한 내용이 박흡(博洽)하고 고석(考釋)이 자세하게 갖추어져 있으며 정밀하다. 이제 완역된 본 『논어정의』는 논어학의 체계적 정립에 기여하고, 한편으로는 『논어』가 담고 있는 광범위한 영역과 주제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할 것이다. 또한 현대적인 문맥에서 접근 가능한 표준적인 번역 작업을 수행하는 동시에 표점과 주해를 더하여 한국 유학에 있어 『논어』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해석의 지평을 넓혀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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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예정 - 앤드류 보위 · 도서출판100 · 2024.04.2210%29,700원정가
33,000원|1,650p《독일 철학 개론》은 현대 인문학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 데 필요한 근현대 독일 철학의 주요 사상과 논의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사회 문화적 흐름과 앞선 사상가들의 영향을 배경에 놓고, 역사적 순서에 따라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보위가 주로 다루는 철학자는 칸트, 하만, 헤르더, 피히테, 셸링, 헤겔, 쇼펜하우어, 마르크스, 니체, 프레게, 비트겐슈타인, 후설, 하이데거, 벤야민, 아도르노, 가다머, 하버마스다. 근현대 독일 철학은 현대 인문학의 거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쳤으며, 여전히 수많은 인문학적 상상력의 원천이다. 또한 독일 철학자들의 심원한 사상은 우리의 사고 능력을 끌어올린다. 이 책은 독일 철학을 명확하게 설명하면서도, 사상을 단순화시키지 않고 복잡한 논증을 소화할 수 있게 해 준다. 인문학, 철학, 사회학을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 독일 철학을 통해 자기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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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예정 - 이광석 외 · 하누리 · 2024.02.1010%13,500원정가
15,000원|750p오늘날 한국의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연구대상의 개별적 특성을 인정하지 않고, 균일화·평균화를 통한 일반적 경향을 살펴보려는 양적 연구가 압도하고 있다. 양적 연구는 법칙정립적인 것을 추구하기에 학문적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고 실제 생활에서도 그 유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그렇지만 양적 연구가 추구하는 그 추세나 경향 속에서, 무시되거나 경시되는 개별성 또한 존중되어야 할 연구대상이다. 이를 위해 꼭 필요한 연구방법론이 질적 연구이다. 질적 연구의 본질에 가장 적합한 것이 체험과 그것을 인식하는 의식구조의 연구로 이 점에서 공헌하는 연구방법론이 해석현상학적 분석(Interpretative Phenomenological Analysis: 이하 IPA)이다. 현상학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듯이, 사람은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일을 체험하게 되면서, 일어나고 있는 일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IPA 연구의 목표는 이런 생각들을 활용하는 데 있다. 예를 들면 IPA는 어떤 개인의 첫 출근, 첫아이 탄생, 이민을 가거나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 부모님 사망처럼 삶에서 중요한 변화를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하는지 상세히 살펴보는 일에 관심을 가진다. 이들의 공통점은 그것들이 개인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이고, 그 개인은 그 의미가 무엇인지 새겨보면서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이해하려고 한다. 이런 시도 때문에 연구자에게는 IPA의 중요한 두 번째 이론 축이 필요하다. 그것은 해석하려는 노력이므로 해석 이론인 해석학의 정보가 요구된다. IPA는 인간이 의미를 생성하는 존재라는 관점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연구 참여자가 제공하는 설명은 자신이 겪은 경험이나 체험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나타낸다고 파악한다. 또한 IPA가 인정하는 사실은 경험에로의 접근이 연구 참여자가 털어 놓은 내용에 항상 의존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연구자가 그 경험을 이해하려면 연구 참여자의 설명을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IPA의 이중의 해석 활동이다. 이중의 해석적 활동이란 연구 참여자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그의 설명을 통해서 연구자는 그 사람의 경험이나 체험에 접근하여 이해하고 해석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IPA는 특정 사례를 자세하게 살펴보는 일에 전념한다. 이 특정한 사람의 경험이나 체험이 무엇인지, 이 사람이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상세히 알고자 한다. 이를 IPA에서는 개별기술(idiographic)이라고 일컫는다. IPA 연구는 보통 소수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체험 일부를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일환으로 각 사례들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상세하게 조사할 수 있다. 이 저서에서는 IPA에서 중심이 되는 이론적 관점들인 현상학과 해석학과 개별기술을 하나하나 심도 있게 검토하면서, IPA가 그 관점들에 접근하는 특별한 시각을 보여준다. 원래 이 방법론은 그 이론적 근거를 후설(Edmund Husserl)이나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의 현상학에서, 또 슐라이어마허(F. Schleiermacher)와 가다머(Gadamer)의 해석학에서 찾는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전개하는 IPA는 스미스(Jonathan Smith)를 비롯한 몇몇 학자들이 유용한 질적연구방법론으로 발전시켰다. 기존의 질적연구방법론에 의지하면 실제 작업에 들어가게 되면 진리에 이르는 구체적 방법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적 작업을 위한 구체적 방도가 보이지 않으면 학문이나 이념에 대해 이상적 태도를 보이더라도 공론이나 공담이 되기 쉽고 학자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이 이러한 관점에 유념하면서 저술하였기에 질적 방법론에 관한 좋은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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