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불후로 남다
없습니다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수상내역/미디어추천
1부에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친 인물을, 2부에는 여성을, 3부에는 방외인으로 살았던 인물을, 4부에는 포로와 이주민 등 경계인으로 살았던 인물을, 5부에는 예술, 6부에는 과학, 수학, 의술 등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인물의 전기를 실었다. 마지막 7부에는 자신의 삶을 기록한 자전(自傳)을 소개하였다. 한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문인의 논찬과 저자의 평설을 통해 자신의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간 다채로운 모습과 그를 바라보는 당대 혹은 후대인의 시선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목차
- 옮긴이의 말
1부 신념을 지키다
고집쟁이 황 노인 黃固執傳 | 임창택
쾌남아 성간 眞逸先生傳 | 성현
효자 한룡 韓孝子傳 | 황현
절의지사 유응부 兪應孚傳 | 남효온
의병 김경달 砲手金敬達傳 | 유인석
2부 여인으로 살다
백세부인 허씨 百歲夫人傳 | 유언호
기녀 논객 가련 可憐傳 | 이건창
여군자 체상 여인 ?商女人傳 | 박시원
여성 유협 정유 俠?傳 | 목만중
효녀 두련 孝妓斗蓮傳 | 신경
절부 김씨 李節婦金氏傳 | 이종휘
3부 방외인으로 살다
은둔자 설생 薛生傳 | 오도일
유랑인 평량자 平?子傳 | 서형수
검선 장생 蔣生傳 | 허균
협객 권옥 權兼山傳 | 김윤식
여행가 정란 鄭滄海傳 | 남경희
골동품 수집광 김광수 尙古堂金氏傳 | 이덕수
4부 경계인으로 살다
경계인 이화암 노승 梨花庵老僧傳 | 정범조
전쟁 포로 조완벽 趙完璧傳 | 정사신
귀화인 김충선 金忠善傳 | 이의숙
명나라 유민 강세작 康世爵傳 | 남구만
5부 예인으로 살다
거문고의 명인 이원영 琴師李元永傳 | 김윤식
비파의 고수 송경운 宋慶雲傳 | 이기발
득음한 가수 우평숙 禹平淑傳 | 김택영
광기의 화가 최북 崔七七傳 | 남공철
6부 달인으로 살다
수학자 김영 金泳傳 | 홍길주
과학자 이민철 李安民傳 | 김려
침술의 대가 백광현 白太醫傳 | 정내교
마진의 명의 이헌길 蒙?傳 | 정약용
7부 자신의 삶을 기록하다
우천은자 정칙 愚川隱者傳 | 정칙
함화자 양진영 含華子傳 | 양진영
향은선생 이장찬 ?隱先生傳 | 이장찬
계원퇴사 김창희 溪園退士自傳 | 김창희
책 속으로
전(傳)은 한 인물의 사적을 기록하는 산문 문체로,
대개 가계, 행적, 논찬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행적은 작가의 창작 의식에 따라 취사선택되기 마련이고,
논찬 역시 작가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전의 작가와 대상 인물은
시대를 초월하여 교감하게 되는 것이며,
전이 작가 의식이 반영된 문학의 영역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1부 신념을 지키다
을미년(1895, 고종32)에 난적(亂賊)이 왜적의 세력을 끼고 국모(國母, 명성황후)를 시해하여 임금을 욕보였다. 이에 항거해 의병이 사방에서 일어났는데, 춘천의 선비 유중락(柳重洛, 1842~1922)이 의병을 일으키자 김경달이 포수로 그의 부대에 예속되었다. 여러 군의 의병
부대에서 적당을 맞아 싸웠는데, 양근(楊根)에서 패배하여 의병이 모두 흩어지고 김경달만 홀로 우뚝 서서 총을 쏘았다. 적병이 그를 체포하여 가평읍(加平邑)으로 데려가서 포박한 끈을 풀어 주며 회유하였다.
“우리에게 항복하여 함께 일을 하면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김경달이 적을 크게 꾸짖으며 말하였다.
“나는 나라를 위해 원수를 갚고 중화를 도와 나라를 일으키고자 하였다. 난적을 없애지 못한 것이 한스러울 뿐이다. 나는 당당하게 의리를 지킬 것이다. 어찌 너희들에게 붙어서 살기를 도모하겠느냐.”
적들이 재차 회유하여도 듣지 않았고, 공포탄을 쏘아 가며 세 번 회유하였으나 끝내 거절하였다. 김경달이 적을 더욱 사납게 꾸짖자, 비로소 그를 총살하였다.
-『의암집(毅菴集)』 권50
김경달은 나라의 녹을 먹는 관리도 아니요, 경사(經史)를 공부한 선비도 아니다. 소위 배운 것 많고 가진 것 많은 조정의 대신과 학사 들은 이처럼 나라가 위태로운 지경인데도 자신의 안위만 생각할 뿐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 개화파가 옳으니 위정척사파가 옳으니 하는 역사적 평가를 떠나, 자신의 신념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충의지사(忠義之士) 김경달에게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한다. 유인석의 글을 통해 촌에 사는 무지렁이 백성 김경달의 이름과 의로운 행적을 알 수 있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의병 김경달」 중에서
3부 방외인으로 살다
창해선생(滄海先生)은 성이 정(鄭)이고 이름은 아무개이며 자(字)는 아무개이고 자호(自號)는 창해이다. ‘창해선생’은 나라의 아이들이나 하인들이 부르는 호칭이다. 선생은 용모가 마르고 특이하여 남들과 달랐다. 성격은 뻣뻣하고 두 다리를 쭉 펴고 앉기를 좋아하는 등 예법에 구속되지 않았다. 문예를 일찍 성취하였으나 머리를 굽히고 과거 공부하는 것을 기꺼워하지 않았다. 약관에 청천(靑泉) 신유한(申維翰, 1681~1752)의 문하에서 공부하며 문장의 대지(大旨)를 깨쳤다. 그러다가 이렇게 탄식하였다.
“대장부가 조선 땅에 태어나 비록 사마천처럼 천하를 유람하지는 못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명산대천을 남김없이 유람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러고는 노새 한 마리를 마련하여 쓸쓸히 혼자 길을 떠났다.
-『치암집(癡庵集)』 권9
정란의 산수 유람은 보통의 사대부와는 다르다. 대개 사대부는 젊은 날 과거 공부를 하는 여가에, 벼슬에 나갔다가 잠시 물러나 있을 때, 혹 지방관으로 갔을 때 산수를 유람하였다. 이는
심신의 휴식을 위한 일시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정란은 한평생을 오직 산수 유람으로 일관하였다. 또한 그가 유람한 곳은 명승지에 국한되지 않았다. 북쪽의 백두산부터 남쪽의 한라산까
지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다. 정란은 쉰이 넘은 나이에 백두산과 한라산을 등반하였는데, 이는 그야말로 목숨을 거는 행위였다. 채제공이 정란을 두고 “천하 만물 어떠한
것도 그 즐거움과 바꿀 수 없다.”라고 평했을 정도로, 정란은 산수 유람에 미친 사람이었다.
-「여행가 정란」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28405534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6월 30일 |
쪽수 | 292쪽 |
크기 |
152 * 218
* 24
mm
/ 571 g
|
총권수 | 1권 |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