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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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419)
작가정보
(1908~1950?)
1908년 함경북도 학성군 학중면 출생.
6·25 전쟁 때 납북됨. 본명은 김인손(金仁孫). 편석촌(片石村)이라는 필명을 사용함.
서울 보성고보와 일본 니혼 대학을 거쳐, 도호쿠 제국대학 영어영문과를 졸업.
1930년대 초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면서 문단에 등단.
문학활동은 구인회에 가담한 1933년경부터 시작했다.
영미 주지주의와 이미지즘에 근거한 모더니즘 문학 이론을 자신의 시에 도입하여 우리나라에 소개한 것은 문학사적 공적으로 꼽힌다.
해방 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 대학교에서 영미문학을 강의하다가 6·25 전쟁 때 납북되었다.
저서로는 시집 《기상도》, 《태양의 풍속》, 《바다와 나비》, 《새노래》 등과 수필집 《바다와 육체》 등이 있다.
작가의 말
어떤 친한 시(詩)의 벗에게
드디어 이 책은 완성된 질서를 갖추지 못하였다. 방황(彷徨), 돌진(突進), 충돌(衝突) 그러한 것들로만 찬 어쩌면 이렇게도 야만(野蠻)한 토인(土人)의 지대이냐?
그러면서도 내가 권하고 싶은 것은 의연히 상봉(相逢)이나 귀의(歸依)나 원만(圓滿)이나 사사(師事)나 타협의 미덕이 아니다. 차라리 결별을 ― 저 동양적 적멸(寂滅)로부터 무절제한 감상의 배설로부터 너는 이 즉각(卽刻)으로 떠나지 않아서는 아니된다.
탄식(歎息). 그것은 신사와 숙녀들의 오후의 예의가 아니고 무엇이냐? 비밀(秘密). 어쩌면 그렇게도 분 바른 할머니인 19세기적 ‘비너스’이냐? 너는 그것들에게서 지금도 곰팽이의 냄새를 맡지 못하느냐?
그 비만하고 노둔(老鈍)한 오후의 예의 대신에 놀라운 오전의 생리(生理)에 대하야 경탄한 일은 없느냐? 그 건장한 아침의 체격을 부러워해본 일은 없느냐?
까닭 모르는 울음소리, 과거에의 구원할 수 없는 애착과 정돈. 그것들 음침한 밤의 미혹과 현혹에 너는 아직도 피로하지 않았느냐?
그러면 너는 나와 함께 어족(魚族)과 같이 신선하고 깃발과 같이 활발하고, 표범과 같이 대담하고 바다와 같이 명랑하고 선인장과 같이 건강한 태양의 풍속을 배우자.
나도 이 책에서 완전히 버리지 못하였다만은 너는 저 운문(韻文)이라고 하는 예복을 너무나 낡았다고 생각해본 일은 없느냐? 아무래도 그것은 벌써 우리들의 의상이 아닌 것 같다.
나는 물론 네가 이 책을 사랑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영구히 너의 사랑을 받기를 두려워한다. 혹은 네가 이 책만 두고두고 사랑하는 사이에의 정신이 한 곳에 멈춰 설까보아 두려워하는 까닭이다.
네가 아다시피 이 책은 쇼와 5년 가을로부터 쇼와 9년 가을까지의 동안 나의 총망한 숙박부(宿泊簿)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내일은 이 주막에서 나를 찾지 말아라. 나는 벌써 거기를 떠나고 없을 것이다.
어디로 가느냐고? 그것은 내 발길도 모르는 일이다. 다만 어디로든지 가고 있을 것만은 사실일 게다. ? 쇼와(昭和) 9년(1934년) 10월 15일 저자 김기림
목차
- ■ 저자의 말 9
1. 길 13
길 15
바다와 나비 17
바다 18
태양의 풍속 21
봄 23
금붕어 24
첫사랑 26
연가(戀歌) 28
유리창 30
희망 31
해상(海上) 33
요양원 34
2. 추억 35
추억 37
겨울의 노래 38
쥬피타 추방-이상(李箱)의 영전에 바침 40
다가앉아 가장 그윽한 얘기 44
관념결별(觀念訣別) 46
오늘도 고향은 48
향수(鄕愁) 49
오후의 꿈은 날 줄을 모른다 50
우울한 천사 52
일요일 행진곡 53
나의 소제부 55
굴뚝 56
3. 아스팔트 57
아스팔트 59
연애의 단면(斷面) 61
모두들 돌아와 있고나 62
지혜에게 바치는 노래 63
우리들의 악수 65
곡(哭) 백범(白凡) 선생 67
깃발 69
못 70
바다의 향수(鄕愁) 71
시론(詩論) 73
가을의 태양은 플라티나의 연미복을 입고 78
4. 제물포 풍경 79
기차 81
인천역 82
조수(潮水) 83
고독 84
이방인 85
밤 항구 86
파선 87
대합실 88
5. 관북기행(關北紀行) 89
야행열차(夜行列車) 91
기관차 92
산역(山驛) 93
마을 94
마을(Ⅱ) 96
두만강 97
국경 98
밤중 99
동해의 아침 100
육친 101
떠남 102
6. 마음의 의상 103
기차(Ⅱ) 105
화물자동차 106
대중화민국 행진곡 107
해도에 대하여 108
비 110
방 112
가을의 과수원 114
옥상 정원 116
7. 화술 119
향수 121
첫사랑 122
람푸 124
꿈꾸는 진주여 바다로 가자 125
이별 127
가거라 새로운 생활로 128
먼들에서는 130
봄은 전보도 안치고 131
기원 133
커피잔을 들고 134
8. 기상도(氣象圖) 135
세계의 아침 137
시민 행렬 139
태풍의 기침시간 142
자최 145
병든 풍경 152
올배미의 주문 155
쇠바퀴의 노래 160
연 보 164
기본정보
ISBN | 9788908063266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3월 15일 | ||
쪽수 | 166쪽 | ||
크기 |
110 * 175
* 15
mm
/ 17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범우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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