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청춘(2025년 봄 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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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아버지를 통해 조선의 정형전통시인 시조와 한시를 접한 적이 있어, 그의 시에는 한반도의 전통시 세계도 깔려 있다.
안준휘 시인은 재일 2세대다. 일본의 이바라키현(茨城県) 산촌에서 태어나 자랐고, 대학에서는 철학을 전공했다. 중학교 때 우연히 구니키다 돗포(国木田独歩, 1871~1908, 일본의 소설가, 시인, 저널리스트, 편집자)의 『무사시노(武蔵野)』라는 소설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문학에 눈을 뜬다. 당시 그는 무사시노에 대해 잘 몰랐다. 나중에 대학생이 되었을 때, 우연히 무사시노 지역이 한반도 도래인들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무사시노의 어원은 서기 600년대에 한반도 도래인들이 직물 기술과 함께 가져온 마의 일종인 ‘모시풀 종자의 들판(苧種子野)’이라는 의미였다. 그것을 알게 된 그는 형용할 수 없는 뜨거움이 가슴속에서 차오른다. 그 소설집을 들고 무사시노의 무사시 사카이 역에 내려서자 그때까지 본 적 없는 붉은 색을 띤 커다란 보름달이 두둥실 떠 있었다고 한다. 그가 ’무사시노 모시풀 들판‘과 만나는 순간이었다. 환상 같기도 하고 몽상 같기도 한 그의 무사시노와의 신비한 만남이었다. 그는 1,400년의 아득한 시공을 넘어, 불가사의한 강한 힘에 이끌려 무사시노 땅을 밟았다. 그때까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한국이었지만, 어쩌면 그 심층에 자신의 근원에 대한 물음을 품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후로 무사시노는 그의 시 세계와 정신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된다. 소년시절에 읽은 소설집에 의해 눈뜬 그의 자연관은 ’자연의 미와 질서에서 신을 보는 경지‘에 이른다. 그리고 신이 불러주는 것을 받아쓰듯 무사시노를 소재로 방대한 시를 써 나간다.
제6회 이용악문학상의 주인공 성선경 시인의 수상작 ‘후투티에 대하여’ 심사위원 시인 김종태 교수는 “수상작 「후투티에 대하여」는 사물에 감정을 이입하여 존재의 본질과 의의에 관한 성찰의 시정신을 다채로운 이미지와 자연스러운 수사로써 명징하게 형상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평론가 홍용희 교수는 “‘후투티’는 바로 이러한 근원적인 질문과 대답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선경의 평이한 어법을 통해 근원의 질문을 던지는 시적 탐색에 주목하면서 이용악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라고 했다.
제8회 문학청춘작품상의 수상자 동시영 시인의 수상작 ‘해석을 넘어가고 질문으로 간다-갬미페스’에 관하여 “신선하고 새로운 시적 태도를 보여준 동시영의 시는 한국시단의 활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한 홍용희 교수는 “계속하여 아름답고 경이로운 시적 해석과 질문의 고갯길을 펼쳐나갈” 것을 기대했다. 그리도 김종태 교수는 “이국 공간에 존재하는 낯선 기호의 숨결을 신선하고 투명한 상상의 언어로써 아름답게 형상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황금알 편집부
출간작으로 『문학청춘(2010 가을호)』 등이 있다.
목차
- [문학청춘(2025년 봄 63호) 목차]
해외시 특집기획 | 일본편②
재일교포시인 안준휘(安俊暉) 무사시노 외 2편 34
옮긴이의 말 : 한성례 - 무사시노(武蔵野) 들판에서 고대 한반도 도래인의 언어로
사랑과 바람을 노래하다
제6회 이용악문학상
수상작 성선경 후투티에 대하여 53
심사평 홍용희·김종태
제8회 문학청춘작품상
수상작 동시영 해석을 넘어가고 질문으로 간다 74
심사평 홍용희·김종태
제7회 문학청춘작가회 동인지 우수작품상
당선작 김선아(시) 비옥(肥沃), 비옥(翡玉) 100
심사평 이병헌·김영탁
제16회 문학청춘 신인상
당선작 장순안(시) 소싸움 외 4편 107
심사평 이병헌·김영탁
기획특집 | 현대시④
오세영 민낯 외 7편 120
강영은 당신의 결심 외 7편 133
시인론 : 염선옥 - 원시(遠視)의 시대, 원시(原始)의 세계로 회귀를
꿈꾸는 원시(元詩)의 언어 147
문학청춘의 시조와 시인
박연옥 붉다 외 1편 160
조성문 물치도 세놓습니다 외 1편 162
김영란 소록도의 눈물 외 1편 164
류미야 작은 깃털 하나가 외 1편 166
문학청춘의 시와 시인
이영춘 내 안의 아트만atman2 외 1편 170
김수열 상추쌈 외 1편 172
서상만 고궁 앞을 지나다가 외 1편 174
박재화 향이 타는 동안 외 1편 179
정병근 풍선 외 1편 182
문상금 쑥부쟁이 외 1편 185
김신영 치매안심센터에서 유숙하다
외 1편 187
정채원 우연과 규칙 사이 외 1편 190
장무령 슬픔은 극복되지 않는다 외 1편 194
박대성 백반, 참 쓸쓸한 밥 이름 외 1편 199
안차애 빨간 구두의 빨강 외 1편 201
채수옥 가버나움 외 1편 205
장인수 구로역 새벽 인력시장 외 1편 208
정병숙 종각역 그 사람 외 1편 211
이금미 어머니의 손 외 1편 213
이숙현 닿다 외 1편 217
이미화 말고기 샤브샤브 외 1편 221
노자은 환영(幻影) 외 1편 225
김병택 동상의 숨소리 외 1편 227
진혜진 소용으로 가는 무용 외 1편 231
구수영 점멸 중이다 외 1편 235
산억수 산친구 외 1편 239
조성미 절망에 이르는 법 외 1편 243
시집산책
호병탁 미늘에 꿰였던, 벗어났던 파드득거리는 지느러미 247
줌렌즈의 좋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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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망(詩網)에서 나온 시조⑲
박성민 정형(定型)과 정형(整型),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위하여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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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종 | 의료인문학을 만나다
― 마종기문학상의 탄생과 의미
기본정보
ISSN | 20926626 |
---|---|
발행(출시)일자 | 2025년 04월 02일 |
쪽수 | 344쪽 |
크기 |
152 * 225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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