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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자 그리스도

세 가지 주요 속죄 개념에 관한 역사적 연구
구스타프 아울렌 저자(글) · 김지호 번역
도서출판100 · 2025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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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속죄에 관한 현대의 고전
속죄론은 구원론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론 및 신론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속죄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그리스도와 하나님 이해도 달라지고, 반대로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속죄론, 즉 화해론에 대한 이해도 달라진다.

이 책은 속죄 개념들의 형성과 해석사를 역사적으로 살피면서, 그리스도론·신론·인간론과의 관련성을 탐구한다. 특히 교부들의 속죄론을 재조명함으로써, 그리스도교 사상사에서 속죄론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고 표준 텍스트로 자리 잡았다.

아울렌에 따르면 통상 속죄론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었다. 객관적/안셀무스식 견해와 주관적/아벨라르두스식 견해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초기 천 년 동안 지배적이었던 또 다른 견해도 있다. 바로 고전 속죄 개념이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속박하는 적대 세력과 싸워 승리하여 속죄, 곧 화해를 이루신다는 견해다. 고전 개념을 중심으로 세 가지 속죄 개념의 발전을 추적하며 각 유형을 분석하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구스타프 아울렌

구스타프 아울렌 (Gustaf Aulén)
스웨덴 신학자, 루터교 주교였다. 웁살라 대학교를 졸업했고, 룬드 대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쳤으며, 루터교 주교로 사역했다. 에를랑겐 대학교,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오슬로 대학교, 글래스고 대학교, 어거스태나 칼리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웨덴 왕립 음악 아카데미의 회장이었고, 여러 찬송을 작곡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신학자인 그는 안데르스 니그렌 등과 더불어 이른바 룬드신학(또는 룬드학파)을 발전시켰다. 룬드신학은 특히 교의의 이면에 있을 법한 동기들을 밝혀서, 좀 더 나은 교의 이해를 통해 교회 연합의 길을 닦았다. 또한 전체주의 정권이 위협할 때 법치와 인권을 옹호하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인물이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노르웨이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46년에 노르웨이 국왕으로부터 성 올라브 대십자 훈장을 받았다.
그의 저술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고, 특히 이 책 《승리자 그리스도》(Den kristna försoningstanken)는 속죄론 연구의 새 시대를 열었다. 그 밖의 저술로는 영어권에서도 교재로 널리 사용된 《보편 그리스도교 신앙》(Den allmänneliga kristna tron)을 비롯하여 《교의의 역사》(Dogmhistoria), 《그리스도교의 하나님 이미지》(Den kristna gudsbilden), 《교회, 법, 사회》(Kyrka, lag och samhälle), 《너희를 위해 주어진 것: 성찬의 희생 모티프》(För eder utgiven. En bok om nattvardens offermotiv), 《종교개혁과 공교회성》(Reformation och katolicitet), 《드라마와 상징들》(Dramat och symbolerna), 《현대 역사 연구의 예수》(Jesus i nutida historisk forskning) 등이 있다.

목차

  • * 논의 요약
    * 서문
    * 보급판 머리말
    * 영어 번역자 머리말

    1. 문제와 그에 대한 답변들
    1. 전통적 설명
    2. ‘고전’ 속죄 개념
    3. 고전 속죄 개념이 무시된 이유들
    4. 역사적 관점

    2. 이레네우스
    1. 성육신의 목적
    2. 죄, 죽음, 마귀
    3. 속죄 사역
    4. 결론

    3. 동서방 교부들
    1. 일반 개관
    2. 성육신과 속죄
    3. 그리스도와 마귀
    4. 속죄 드라마의 이중적 측면

    4. 신약성경
    1. 신약성경 가르침에 대한 해석들
    2. 바울 서신의 구속 드라마
    3. 신약성경 나머지 부분에 나오는 고전 속죄 개념
    4. 신약성경 자료 요약

    5. 중세
    1. 라틴 속죄 이론의 발단
    2. 캔터베리의 안셀무스
    3. 중세 후기 신학
    4. 아벨라르두스
    5. 경건의 측면
    6. 중세 시대의 고전 속죄 개념

    6. 루터
    1. 루터에 대한 해석들
    2. 루터 신학에서 고전 속죄 개념
    3. 율법과 하나님의 진노
    4. 루터와 라틴 속죄 교리

    7. 종교개혁 이후
    1. 루터와 그의 후계자들
    2. 개신교 정통주의의 속죄 교리
    3. ‘주관적’ 또는 인간 중심적 교리의 도래
    4. 19세기

    8. 세 가지 유형
    1. 결과
    2. 세 유형에 대한 분석
    3. 합리적 이론의 가능성

    * 찾아보기

추천사

  • 구스타프 아울렌은 지난 세기 유럽 신학계를 풍미했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 영향력이 살아 있는 스웨덴의 루터교 신학자이자 주교이다. 19세기에 유행한 자유주의 신학에 저항하며 변증법적 신학을 개척한 칼 바르트와 루돌프 불트만, 에밀 브루너 등의 독일어권 신학자들보다 반 발짝 앞서 그는 인간중심주의적 신학을 넘어서는 길을 찾아갔다. 빼어난 작가이자, 헌신적인 교회 지도자이자, 유능한 음악가로 스웨덴 사회에서 충분히 유명했던 그의 이름을 전 세계에 있는 동시대와 후대 신학자들에게 각인시킨 대표작은 바로 1930년에 출간된 《승리자 그리스도》이다.
    아울렌은 계시론에 있어 바르트가 보여 준 충격에 비견할 만한 강렬한 성취를 속죄론에서 남겼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주도적인 속죄론 프레임이 안셀무스로 대표되는 ‘객관적’ 유형과 아벨라르두스로 대표되던 ‘주관적’ 유형으로 나뉘었다면, 아울렌은 속죄론을 ‘승리자 그리스도’ 개념을 중심으로 재편함으로써 담론의 판 자체를 뒤엎었다. 십자가는 마귀, 죄, 죽음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라는 신약성서의 속죄 개념이 초기 교부들이 공유하던 대표적 사상이었고, 이것이 마르틴 루터의 신학에서 맹렬히 되살아났다는 도발적 주장은 책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독일어와 영어로 번역되며 현대신학의 지형을 바꿨다.
    《승리자 그리스도》가 처음 출간되고 거의 한 세기가 흐른 만큼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일부 있지만, 여전히 그 안에는 저자만의 독창적인 사고와 해박한 역사학적 지식과 경직된 전통에 맞서 싸우는 투쟁심이 살아 꿈틀거린다. 승리자 그리스도에 대한 아울렌의 분석은 단지 역사적이거나 교리적인 것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신학이 십자가의 의미를 해석하면서도 세상의 악의 실재를 응시하고 이에 맞설 수 없다면 그리스도교에 미래가 없다고 본다. 이러한 호소는 현대성에 길들어 무뎌진 신학적 상상력을 일깨워 복음의 야성을 되찾게 한다. 폭력적인 로마 제국, 그리고 타락한 중세 가톨릭 문명의 위협 가운데서 그리스도께서 드신 승리의 깃발을 바라봤던 교부들과 루터처럼, 십자가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신 승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서 현실을 농락하는 악의 세력에 담대하게 맞서라는 외침을 우리도 이 책을 통해 들을 수 있길 바란다.

  • 그리스도의 사역은 성경의 핵심이자 기독교 신앙의 중추다. 구스타프 아울렌의 이 책은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의 의미를 깊이 있게 분석한 고전이다. 아울렌은 이 책에서 세 가지 모델, 즉 객관적 모델, 주관적 모델, 고전적 모델을 제시한다. 객관적 모델은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는 그리스도의 희생을 강조한다. 주관적 모델은 위대한 사랑을 보여 주신 그리스도의 모범을 강조한다. 고전적 모델은 사탄과 죽음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를 강조한다. 특별히 아울렌은 고전적 모델이 동서방의 여러 교부들과 루터가 강조한 입장임을 드러낸다. 이 모델에는 사탄에 대한 승리, 하나님과의 화해, 정의의 실현, 죽음과 죄를 이기심, 그리스도의 다시 머리 되심, 속전, 법정적 판단, 구원사의 드라마적 요소, 신격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등이 매우 다층적이며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등장한다. 아울렌은 이사야서, 에스겔서, 복음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골로새서, 요한일서 등에 나타나는 이 모델이야말로 기독교 구원론을 매우 풍성하게 할 자양분이 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이 나온 지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의 역사적 분석은 종종 오류가 있었고, 그가 제시한 성경적 근거는 때로 세밀하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이 지난 한 세기 동안 기독교 신학에 끼친 영향은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만큼 대단한 것이었음을 또한 알게 되었다. 현대의 고전이라고 이구동성으로 회자되는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분이 있다면 꼭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의 독자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구원의 신비 앞에서 경외와 감동으로 전율을 느끼게 될 것이다.

  • 구스타프 아울렌의 《승리자 그리스도》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죄와 죽음, 마귀의 권세를 이긴 승리의 이야기로 그려 냅니다. 이 책에서 아울렌은 속죄 이론의 역사를 살펴보며 세 가지 관점을 소개합니다.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 승리’ 관점, 안셀무스의 ‘법적 만족’ 이론, 그리고 근대의 ‘주관적’ 해석입니다. 그는 이 셋을 꼼꼼히 분석하며, 그리스도의 승리가 구원의 핵심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루터 연구자로서 이 책을 읽으며 특히 감동받은 점은, 루터가 예수님의 죽음을 하나님의 공의를 채우는 법적 계산으로 보지 않고, 우리를 얽매던 악의 세력을 깨뜨리고 자유를 준 하나님의 은혜로운 승리로 봤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안셀무스의 생각과 달리, 구원이 인간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에 전적으로 달려 있음을 보여 줍니다. 아울렌의 이 책 덕분에 종교개혁자의 속죄 이론이 어떤 토대 위에 세워졌는지 분명히 알 수 있게 됩니다. 매끄럽고 생생한 한국어로 번역된 이 책은 신앙을 깊이 고민하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승리가 오늘 우리 삶에 어떤 희망과 힘을 주는지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신학에 관심 있는 분들뿐 아니라, 믿음의 길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만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책이 20세기 신학의 고전으로 불리는 이유를 직접 확인하게 될 겁니다.

  • “《승리자 그리스도》는 여러 면에서 ‘현대의 고전’이라는 과한 찬사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책은 속죄 교리에 관한 수많은 에세이, 아티클, 책의 출발점이 되었고, 영문판 제목은 신학 전문 용어로 자리 잡아서,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조차도 이 문구를 사용한다. … 위대한 신학 작품의 기준은 그것이 신학 논의의 근본 규칙을 설정했다는 점이기도 하다-그 논의가 원작의 주장을 넘어서는 것이더라도 말이다. 이러한 기준에서 볼 때, 《승리자 그리스도》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탁월해 보인다.”

  • “1930년 웁살라 대학교에서 영향력 있는 강연을 통해 구스타프 아울렌은 속죄 개념의 역사가 이야기되는 방식에 도전을 가하고자 했고, 그 강의는 이 책 《승리자 그리스도》로 출간되었다. … 이 짧은 책이 그토록 큰 영향을 미친 이유는 무엇일까? … 이 책은 그리스도교의 핵심 이야기를 완전히 드라마적인 면에서 독창적으로 다시 풀어낸다. 그리고 이 책이 제기하는 다른 속죄 개념들에 대한 주된 비판은 다른 개념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이 드라마적인 승리를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는 것이다. … 그는 역설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우리를 핵심 사건들로, 그리고 그 사건들의 중심인물인 예수 그리스도께로 다시 인도하고, 어둠과 빛이 환원 불가능하게 조합된 그 사건들 속에서 그 사건들과 씨름하도록 몰아붙인다.”

출판사 서평

구스타프 아울렌은 지난 세기 유럽 신학계를 풍미했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 영향력이 살아 있는 스웨덴의 루터교 신학자이자 주교이다. 19세기에 유행한 자유주의 신학에 저항하며 변증법적 신학을 개척한 칼 바르트와 루돌프 불트만, 에밀 브루너 등의 독일어권 신학자들보다 반 발짝 앞서 그는 인간중심주의적 신학을 넘어서는 길을 찾아갔다. 빼어난 작가이자, 헌신적인 교회 지도자이자, 유능한 음악가로 스웨덴 사회에서 충분히 유명했던 그의 이름을 전 세계에 있는 동시대와 후대 신학자들에게 각인시킨 대표작은 바로 1930년에 출간된 《승리자 그리스도》이다.
아울렌은 계시론에 있어 바르트가 보여 준 충격에 비견할 만한 강렬한 성취를 속죄론에서 남겼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주도적인 속죄론 프레임이 안셀무스로 대표되는 ‘객관적’ 유형과 아벨라르두스로 대표되던 ‘주관적’ 유형으로 나뉘었다면, 아울렌은 속죄론을 ‘승리자 그리스도’ 개념을 중심으로 재편함으로써 담론의 판 자체를 뒤엎었다. 십자가는 마귀, 죄, 죽음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라는 신약성서의 속죄 개념이 초기 교부들이 공유하던 대표적 사상이었고, 이것이 마르틴 루터의 신학에서 맹렬히 되살아났다는 도발적 주장은 책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독일어와 영어로 번역되며 현대신학의 지형을 바꿨다.
《승리자 그리스도》가 처음 출간되고 거의 한 세기가 흐른 만큼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일부 있지만, 여전히 그 안에는 저자만의 독창적인 사고와 해박한 역사학적 지식과 경직된 전통에 맞서 싸우는 투쟁심이 살아 꿈틀거린다. 승리자 그리스도에 대한 아울렌의 분석은 단지 역사적이거나 교리적인 것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신학이 십자가의 의미를 해석하면서도 세상의 악의 실재를 응시하고 이에 맞설 수 없다면 그리스도교에 미래가 없다고 본다. 이러한 호소는 현대성에 길들어 무뎌진 신학적 상상력을 일깨워 복음의 야성을 되찾게 한다. 폭력적인 로마 제국, 그리고 타락한 중세 가톨릭 문명의 위협 가운데서 그리스도께서 드신 승리의 깃발을 바라봤던 교부들과 루터처럼, 십자가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신 승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서 현실을 농락하는 악의 세력에 담대하게 맞서라는 외침을 우리도 이 책을 통해 들을 수 있길 바란다.
김진혁 |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질문하는 신학』 저자

그리스도의 사역은 성경의 핵심이자 기독교 신앙의 중추다. 구스타프 아울렌의 이 책은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의 의미를 깊이 있게 분석한 고전이다. 아울렌은 이 책에서 세 가지 모델, 즉 객관적 모델, 주관적 모델, 고전적 모델을 제시한다. 객관적 모델은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는 그리스도의 희생을 강조한다. 주관적 모델은 위대한 사랑을 보여 주신 그리스도의 모범을 강조한다. 고전적 모델은 사탄과 죽음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를 강조한다. 특별히 아울렌은 고전적 모델이 동서방의 여러 교부들과 루터가 강조한 입장임을 드러낸다. 이 모델에는 사탄에 대한 승리, 하나님과의 화해, 정의의 실현, 죽음과 죄를 이기심, 그리스도의 다시 머리 되심, 속전, 법정적 판단, 구원사의 드라마적 요소, 신격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등이 매우 다층적이며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등장한다. 아울렌은 이사야서, 에스겔서, 복음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골로새서, 요한일서 등에 나타나는 이 모델이야말로 기독교 구원론을 매우 풍성하게 할 자양분이 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이 나온 지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의 역사적 분석은 종종 오류가 있었고, 그가 제시한 성경적 근거는 때로 세밀하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이 지난 한 세기 동안 기독교 신학에 끼친 영향은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만큼 대단한 것이었음을 또한 알게 되었다. 현대의 고전이라고 이구동성으로 회자되는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분이 있다면 꼭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의 독자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구원의 신비 앞에서 경외와 감동으로 전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우병훈 | 고신대학교 교의학 교수, 『구원, 그리스도의 선물』 저자

구스타프 아울렌의 《승리자 그리스도》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죄와 죽음, 마귀의 권세를 이긴 승리의 이야기로 그려 냅니다. 이 책에서 아울렌은 속죄 이론의 역사를 살펴보며 세 가지 관점을 소개합니다.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 승리’ 관점, 안셀무스의 ‘법적 만족’ 이론, 그리고 근대의 ‘주관적’ 해석입니다. 그는 이 셋을 꼼꼼히 분석하며, 그리스도의 승리가 구원의 핵심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루터 연구자로서 이 책을 읽으며 특히 감동받은 점은, 루터가 예수님의 죽음을 하나님의 공의를 채우는 법적 계산으로 보지 않고, 우리를 얽매던 악의 세력을 깨뜨리고 자유를 준 하나님의 은혜로운 승리로 봤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안셀무스의 생각과 달리, 구원이 인간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에 전적으로 달려 있음을 보여 줍니다. 아울렌의 이 책 덕분에 종교개혁자의 속죄 이론이 어떤 토대 위에 세워졌는지 분명히 알 수 있게 됩니다. 매끄럽고 생생한 한국어로 번역된 이 책은 신앙을 깊이 고민하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승리가 오늘 우리 삶에 어떤 희망과 힘을 주는지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신학에 관심 있는 분들뿐 아니라, 믿음의 길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만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책이 20세기 신학의 고전으로 불리는 이유를 직접 확인하게 될 겁니다.
최주훈 | 중앙루터교회 담임목사, 『최주훈의 명화 이야기』 저자

“《승리자 그리스도》는 여러 면에서 ‘현대의 고전’이라는 과한 찬사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책은 속죄 교리에 관한 수많은 에세이, 아티클, 책의 출발점이 되었고, 영문판 제목은 신학 전문 용어로 자리 잡아서,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조차도 이 문구를 사용한다. … 위대한 신학 작품의 기준은 그것이 신학 논의의 근본 규칙을 설정했다는 점이기도 하다-그 논의가 원작의 주장을 넘어서는 것이더라도 말이다. 이러한 기준에서 볼 때, 《승리자 그리스도》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탁월해 보인다.”
야로슬라프 펠리칸 | 예일대학교 역사학 석좌교수. 〈1970년판 서문〉 중

“1930년 웁살라 대학교에서 영향력 있는 강연을 통해 구스타프 아울렌은 속죄 개념의 역사가 이야기되는 방식에 도전을 가하고자 했고, 그 강의는 이 책 《승리자 그리스도》로 출간되었다. … 이 짧은 책이 그토록 큰 영향을 미친 이유는 무엇일까? … 이 책은 그리스도교의 핵심 이야기를 완전히 드라마적인 면에서 독창적으로 다시 풀어낸다. 그리고 이 책이 제기하는 다른 속죄 개념들에 대한 주된 비판은 다른 개념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이 드라마적인 승리를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는 것이다. … 그는 역설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우리를 핵심 사건들로, 그리고 그 사건들의 중심인물인 예수 그리스도께로 다시 인도하고, 어둠과 빛이 환원 불가능하게 조합된 그 사건들 속에서 그 사건들과 씨름하도록 몰아붙인다.”
데이비드 F. 포드 | 케임브리지 대학교 신학 흠정교수. 〈서문〉 중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9092566
발행(출시)일자 2025년 03월 20일
쪽수 224쪽
크기
140 * 200 * 19 mm / 383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Christus Victor/Aulen, Gust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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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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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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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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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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