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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심 저자(글)
북랩 · 2024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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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生을 관통하는
영혼의 母音


자식도, 손주도 있지만
나는 그냥 할머니가 아닙니다

나는 시들고 싶지 않은 꽃입니다
향기를 품은 꽃은 시들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책이 있다. 하나는 머리로 쓴 책이요, 하나는 가슴으로 쓴 책이다. 가슴으로 쓴 책은 굳게 닫힌 마음에 작은 균열을 일으키기 마련인데, 이 책이 바로 그러하다. 이 책은 평범한 삶을 살아온 한 어머니의 애환이 담긴 자서전적 기록이다. 커피 석 잔 값에 불과한 돈으로 80년의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값진 소비가 어디 있겠는가. 거기에 감동이라는 에피타이저는 덤이라니. 평범함 속에서 위대함을 발견할 줄 아는 눈 밝은 독자라면 분명 그 가치를 찾아낼 것이다. 단 한 명의 독자가 책을 만든다.
- 인문학자 홍석주

팔순을 바라보는 저자 오은심은 글로 삶을 증명하는 에세이 작가다. 하루도 빠짐없이 ‘생활글’을 써서 인터넷에 올린다. 그렇게 올린 글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었다. 문예지에서 투고 요청을 받기도 했고 지역 언론사와 인터뷰도 했다.
오은심 작가의 글은 날것이기에 강력하다. 사별한 남편을 향한 눈물겨운 그리움도, 어머니이자 할머니로서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보내는 사랑도 꾸밈없이 적는다. 늦깎이로 배운 자동차 운전, 시골살이의 고단한 현실, 여행의 추억과 행복 모두 놀랍도록 구체적이고 섬세한 문체로 책에 담았다.
노년의 독자에게 이 책은 동시대를 살아낸 애틋한 벗의 글을 보는 듯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중장년의 독자라면 읽는 내내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지을 수도 있겠다. 누구나 사유의 조각들을 쓰고 공유할 수 있는 시대지만 솔직하고 진솔한 오은심 작가의 글은 세대를 불문하고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는 영혼의 모음(母音)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오은심

팔순을 바라보는 황혼의 나이에 재잘재잘 강물 흐르는 새들의 노랫소리에도 설레는 섬세한 서정과 감성으로 생을 돋을새김한다. 1946년 4월 5일 평양에서 태어나 충남 부여군 세도면 가회리에서 성장했다. 1966년 제2의 인생을 열어 1남 5녀 연년생 6남매를 온갖 정성과 사랑으로 키워냈다. 마을과 농협의 부녀회장을 겸직하면서 활발한 활동과 공로로 수차례 표창을 받는 등 매사에 주체적으로 자신의 운명과 여정을 만들어가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독서로 삶의 여백을 채우다 우연히 다이어리에 그날의 여정을 기록한 것이 삼십여 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졌다. 가슴 뭉클하고 눈시울 적신 사연마저도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生의 무늬다.

목차

  • 프롤로그 - 뒤돌아본 내 삶의 역사



    제1부
    글이 만약 그대라면

    하늘나라 당신에게
    육 남매 자식들의 아부지 당신에게
    역사적인 자동차 운전 연수
    화려한 외출
    엄마 외박하느라
    오산 물안개수목원에서
    고삼 저수지 드라이브
    봄은 사계절의 시작
    돈은 목숨같이
    미안하고 고마운 둘째 사위
    민서 고사리손으로 만든 카네이션
    육 남매 어린 시절 추억
    쑥 모기향 불
    죄와 벌
    늘 고마운 큰사위
    추억이 그리운 고향
    고마운 생명수
    님은 먼 곳에
    눈물의 지우개
    한 세월이었네
    내게 남은 값진 인생
    아련한 추억의 목화솜
    목백일홍
    풍경이 아름다운 설악산
    꽃비 내리는 남이섬 추억
    들녘에서 만난 조합장
    은혜로운 감사함이
    세월의 무상함
    가을 벼 베는 날
    마음이 끌리는 풍경
    빨간 홍시와 보석 같은 석류알
    신호 없는 침묵 속을 달리는 인생
    외손녀 지송이의 호피 지갑 선물
    지금 천사 엄마는 성나고 뿔났다
    따뜻한 차 한잔 그리운 계절
    첫서리
    늦게 운전면허 취득했지만
    서운사의 밤
    낙엽 지는 소리
    초보운전 경험
    김장한 날 웃음보 터진 사연
    기다림의 한 생애
    귀뚜라미야, 미안해



    제2부
    창밖에 바람은 불어도

    내 생애 최고 행복한 날
    행복을 전하는 책 시집
    마지막 찬비
    산다는 것은
    후진 주차 첫 경험
    강산이 여섯 번 변한 인생
    재롱둥이 손자 민서 짝사랑
    춘삼월 눈
    별달이네 집 단장 리모델링
    인생은 무조건 직진
    신이 나에게 물으신다면
    나의 소박한 삶의 풍경
    손자 민서와 배꽃 드라이브
    육 남매 아들딸 사위 효심
    아들 인훈이 제초제 뿌리던 날
    내게 소중한 그릇
    둘째 딸이 보낸 책 선물
    둘째 딸 효심 행복한 순간
    쌀 소득 직불금이란
    셋째 딸 기쁨조 선물 컴퓨터
    메밀꽃 필 무렵
    그리운 우리 엄마
    즐거운 여름 휴가
    인생은 나그네 길
    평생 나의 동반자
    억누를 수 없었던 감정
    누나도 이제 문인 같네
    소꿉친구 전화
    쌍용 사태 해결사
    사랑은 무죄
    애어른 외손녀 지송이
    기름값 오만칠천 원
    아주까리 등불
    고마우신 분
    일할 기회 주신 은혜
    간담이 서늘해도 운 좋은 날
    외손자 준하 축하 손 편지
    잊지 못할 봉평 메밀꽃축제 추억 여행
    참을 수 없는 치통
    운전을 못했으면
    갑자기 떠난 강경 여행
    나를 울린 아들 인훈이의 돈봉투
    안면도 가족여행



    제3부
    마음에 내리는 비

    사랑하는 손자 민서야
    가을에 어머니께 띄우는 하늘 편지
    세월의 한탄
    내 인생이 담긴 글 밭
    하늘을 머리에 이고
    노화 현상은 슬픔
    불빛 따라 걷는 사람들
    바람은 불어도
    큰딸 효심 덕분에 먹어본 동태 꼬기
    아줌니 운전 배우기 참 잘하셨씨유
    둘째 딸 공인중개사 합격 소식
    아줌마 볼수록 이쁘네유
    지독한 추위와 싸움
    세월의 종착역
    미용실 원장의 충고
    신경과 진단 결과에 좌절감
    걱정해주는 자식들 있어 든든
    누굴 닮아 지송이는 여우 햄생일까
    요즘 산다는 게 슬프다
    아들 인훈이 효심 깊은 사랑의 전화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
    중요한 외출
    셋째 딸 기쁨조 데이트 신청
    엄마 금 한 돈은 누구 거야?
    큰사위, 왕초랑 외식 & 대문 자물쇠 설치
    자상했던 아들 미혼 시절 추억
    부모 마음
    부모라는 이유로
    아들 인훈이 이사한 날
    시련을 많이 겪을수록 강해진다
    안달 떨다 밥사발 알박살 났다
    화이트데이 선물에 뜨거운 눈물
    꽃샘추위 운전 교육 추억
    오붓한 가족 나들이
    갑자기 초대받은 날
    눈물 젖은 김밥
    급한 마음에 깜빡한 실수
    늘 고마운 넷째 딸 별달이와 세탁기
    평생 잊지 못할 힘든 어버이날
    9일 간의 병상 일기
    큰딸에게 받은 부추 감동 스토리
    지극정성으로 간호한 자식들에게(14행시)



    제4부
    시들고 싶지 않은 꽃

    아들아, 고생시켜서 미안
    현대판 심청이 육 남매 효심
    눈물로 장거리 운행
    민서, 은서 까까옷 사고 행복하고 특별한 외출
    효녀 넷째 딸 별달이 웃기는 글
    귀여운 손자 민서 유치원 운동회
    현충사 나들이 & 둘째 공인중개사 합격
    관심지 드라이브 1시간 4분
    유독 추운 날 쌀방아 찧을 건 뭐람
    기쁨조와 다이아몬드 같은 석류알
    한국문학정신 등단 권유 쪽지
    맹장 수술한 아들 인훈이 불고기 먹인 사연
    둘째 딸 통화 내용에 흐뭇한 하루
    가슴 뭉클한 아들 인훈이 전화
    설빔 손자 민서 책가방 선물
    아침고요수목원
    라이브카페 무대에 선 내 생의 최고 행복한 봄날
    엄마 차 세차해야겠어요
    내가 계산한 식대비 154,000원
    손자 민서 초등학교 첫 운동회 서운한 마음
    특별한 어버이날
    손자 민서 문자 메시지에 감동
    혹 떼러 갔다 혹 달고 왔네
    오랜만에 친목회 참석
    잊을 수 없는 단 한 사람
    울면서 “할머니, 은서가요. 할머니 보고 싶어요”
    큰사위가 한 말에
    받기 곤란할 때 울리는 전화벨
    논산 가족 모임 밤새웠다
    청남대 나들이
    반가운 아들 인훈이 전화벨 소리
    귀여운 손녀 은서 분홍색 머리끈
    별달이네 아파트 황당한 실수
    한여름 땡볕에 고생한 아들 인훈이
    누가 나 몰래 차 뒷범퍼 살짝
    당연히 안 보고 싶지
    내년부터는 엄마 석류 그만 사드려
    빼동빼동한 얼굴에 주름 하나 없이
    즐거운 고창 여행
    요즘 왜 그렇게 하고 다니슈
    세월의 반란
    360° 회전 레스토랑, 몬테비안코
    엄마 십오만 원이야



    제5부
    지금은 행복할 시간

    무주 구천동 덕유산 눈꽃 여행
    우애 있고 효심 깊은 자식들에 대한 마음
    둘째 딸 차 타고 편안하게 서울 나들이
    눈 뜨고 코 베이는 세상, 훔쳐 간 사다리
    주름살 펴게 하는 손녀 은서
    주름살 없는 비결은?
    사총사, 아름다운 예당호
    막내딸 효심 사강 해변 바다 향 가득
    막내딸 쿠키 효심 장고항
    고즈넉하고 운치 있는 성은 호수
    손자 민서, 손녀 은서에게 양심 고백
    사돈 점심 초대
    아부지 산소에 꽃다발 놓는 갸륵한 효심
    어버이날 귀신 곡할 노릇
    고추 옮기시든가 뽑으시든가 해야겠어요
    엄마, 글 쓸 때 이 말은 꼭 쓰시유
    언제나 짠한 부모 마음
    이 모든 것이 세월 탓일까
    월간지 『귀한사람』 12월호에 게재된 글
    내가 행복한 첫째 이유는
    막내딸 외손녀 소연이랑 전망대 횟집
    엄마 거동 못 하면 내가 모실 거야
    장모님은 더 젊어지십니다
    야외 라이브카페에서
    한 회사 성실 근무 17년 근속상
    창살 없는 감옥
    어느 공인의 고백
    우리 엄마가 너무 이뻐서 눈물이
    휴일 오후 행복한 여정
    망각할 수 없는 추억
    국정조사 대기업 총수 청문회
    어제도 오늘도 하루는 24시간
    외손녀 지송이 깜찍한 질문
    둘째 사위, 넷째 사위랑 데이트
    물 만난 고기처럼
    세월에 쌓이는 나이
    연예인 이정길 님과 전화 데이트
    요즘 못 만나서 헤어지는 사람 많겠다
    따뜻한 청년의 온정
    변화하는 계절의 안부
    김치찌개 먹다 장모님 생각나서 전화했습니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10가지
    18일 간의 생활 수필



    제6부
    육 남매 웃음꽃

    엄마 주행 연습 꽃피는 3월 희망의 글
    아무리 생각해도 부정행위가 틀림없음, 송 형사 불러
    아부지 산소를 다녀와서
    새봄
    엄마의 밑반찬
    자식이 웬수입니다
    민서 대박 사고
    민서는 열애 중
    나도 나중에 우리 색시한테 호두 5개 사줄 거예요
    엄니 집에 드디어 컴퓨터 도착
    엄마, 고마워요
    글이 좋아 저희 잡지에 게재했으면
    사람이 좋다, 값진 노년 설계하는 농군의 아내 ‘천사은심’



    에필로그

책 속으로

난 당신이 얼마나 미웠는지 몰라요. 당신은 내 마음 조금도 모를 거예요. 당신한테 하고 싶은 말도 참 많았는데 이제 와 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평생 혼자 가슴에 묻고 살아야지요. 내가 당신을 찾아갈 때쯤 그때나 만나서 서로 하고 싶었던 말, 못다 한 말 다 해봅시다. 다시 한번 당신한테 부탁하고 싶은 말은 우리 자식들 육 남매 모두 건강하고 한 치도 기우는 자식 없고 편안하게 잘살 수 있도록 하늘나라에서 잘 좀 지켜보고 도와주세요.
지금 당신에게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 늘 당신이 나에게 했던 말들이 생각나네요. “당신은 짜는 것만 빼면 다 좋은데 짜드는 게 병이야. 당신 얼굴값 좀 해. 남들이 그 얼굴을 보면 누가 이렇게 짜는 줄 알것어”라면 신경질 부리던 나도 웃음이 나와서 제풀에 풀어지고 했는데 언제부터인지 그런 말은 쏙 들어가고 정 떼려고 그랬는지 아무 일 아닌 것에도 쓸데없는 간섭과 잔소리로 나를 힘들게 했지요. 예전에는 내가 짜증 부릴 때마다 슬그머니 피하고 밖으로 나가 내 화가 풀리면 슬그머니 들어오곤 하던 당신이 점점 맞장구치고 성질에 안 맞으면 이유도 없이 짜증 부리고 시비 걸고 그럴 때마다 나도 참 많이 힘들었어요. 자식들은 내가 말 안 해서 잘 모르겠지만 한동안 나를 지치도록 힘들게 한 적 있었다는 걸 당신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당신하고 행복해서 좋았던 일, 힘들었던 일들은 앞으로 추억으로 간직하고 먼 훗날 당신이 머무는 그곳이 어딘지 물어물어 내가 당신 곁으로 찾아갈게요.
아플 거 다 아프고 하늘나라 천국에 갔으니 당신 이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지내다 우리 만납시다. 사랑하는 당신 아내가 당신의 명복을 빕니다.

p. 23



그러던 나도 이제는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을 실감케 하고 세월의 무게를 피부로 뼈저리게 느낀다. 머리도 빠지고 이빨도 빠져 흉한데 눈과 안면경련 증세까지 나를 슬프게 해서 참 우울하다. 머리카락도 한 줌씩 빠져 머리숱도 적어지고 예전 우리 그이처럼 내 곁에 약봉지가 눈에 띄기 시작한다. 혈압 약, 안면경련제, 종합영양제, 건강식품 이 많은 약을 복용하면 약 먹는 물로 배를 채운다.
내가 청춘일 때는 첫인상이 좋다, 이 고르게 참 잘 나서 웃을 때 이가 참 이쁘다, 피부도 참 좋다, 얼굴 이쁘다, 손 보면 애기 손 같다며 손이 참 이쁘다 이런 말들을 참 많이도 들었는데 이제는 다 틀렸다. 나도 모르게 노화가 진행되고 많은 신체 변화로 얼마나 서글프게 하는지 그저 안타깝다. 나도 이제 육십 중반이고 손자 민서 은서 할머니가 분명한데 어쩔 수 없지 싶다가도 서글프다. 마음 고쳐먹고 내 나이 인정하고 지금처럼만 더 이상 다른데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화는 여기서 멈추고 얼마 남지 않은 2010년 새해는 온 인류의 희망찬 행운의 해가 되길 두 손 모아 빈다.

p. 299



감정이 여리고 눈물이 많아 독하지 못하고 하찮은 일에도 금세 상처받지만 어느 때는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감성이 풍부하고 신경이 예민해서 우울할 때 자연 풍경에 위로받을 때가 많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조급했던 마음이 초연해지고 우울증이 자연 치유된다. 나이보다 젊게 보고 피부 좋다는 말을 듣는 것도 아직 감성이 살아 있기 때문이고 예민한 탓이 아닐까? 감성이 메마른 사람은 좋으나 싫으나 표현을 밖으로 표출하지 못하고 안으로 삭이고 답답하게 산다. 바람에 눈꽃처럼 날리는 꽃잎만 봐도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작은 행복에도 전율을 느끼며 행복을 경험한다. 그래서 늘 집에 혼자 있어도 머릿속에 자식들 걱정만 떠오르지 않으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삶의 보금자리다.
언젠가 인터넷에 내 마음 그대로 표현한 글 한 편 제목을 「자식들의 행복이 바로 나의 행복」이라고 정했다. 아무리 부모가 행복하다 해도 자식들이 행복하지 못하면 부모 마음이 더 아프기 때문이다. 부모 자식 모두 행복하려면 서로 걱정 없는 삶이어야 하는데 부모와 자식의 운명은 각자 다르다. 한평생 속고 사는 삶에서 젊어 고생하고 나이 들어서는 누구나 똑같이 편안한 삶이면 참 좋겠다.

p. 503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72243876
발행(출시)일자 2024년 11월 22일
쪽수 586쪽
크기
152 * 225 * 39 mm / 951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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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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