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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눈이다

양장본 Hardcover
올리 그림책 36
김리라 글/그림
올리 · 2023년 11월 23일
10.0
10점 중 10점
(18개의 리뷰)
재밌어요 (39%의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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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눈이다 상세 이미지
“눈싸움해? 아니, 구슬아이스크림 만들어.”
놀이와 요리의 재미있는 결합
겨울이 왔습니다. 눈 내리는 날을 누구보다 기다리는 친구들이 있어요. 눈이 오면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고 썰매를 타는 등 다양한 눈놀이를 할 수 있지만, 《와, 눈이다!》의 생쥐들이 눈을 기다리는 이유는 조금 달라요.
언덕을 오르며 데굴데굴 눈을 굴리는 생쥐를 보며, 우리는 예상합니다. ‘눈사람을 만들겠구나.’라고요. 하지만 다음 페이지를 펼치면, 눈사람이 아닌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어요. 아이스크림콘을 쌓아 트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동글동글 눈을 뭉치는 생쥐들을 만날 수 있어요. 그중 몇몇 친구들은 눈싸움을 하는 것처럼 눈을 던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눈싸움은 아닌 것 같아요. 한쪽에서 생쥐 두 마리가 빨강, 파랑, 노랑 색소를 뿌려 눈덩이에 예쁜 색을 만들고 있거든요. 생쥐들이 무엇을 하는 걸까, 생각하며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그릇 가득 구슬아이스크림이 차 있습니다.
《와, 눈이다!》에는 이처럼 놀이하듯 음식을 만드는 생쥐들이 등장합니다. 눈싸움을 하는 줄 알았는데 구슬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얼음집을 만드는 줄 알았는데 팥빙수를 만드는 등 눈놀이를 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만듭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눈이 오는 날 할 수 있는 또 다른 놀이를 제안합니다. 바로 눈 요리! 아이스크림, 구슬아이스크림, 팥빙수, 케이크…… 또 어떤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이제 친구들을 부르자!”
눈사람을 대하는 새로운 시선

시원하고 싱싱한 딸기 케이크를 완성한 생쥐들은 친구들을 부르자고 합니다. 생쥐들은 누구를 위해 이 음식들을 준비한 걸까요?
《와, 눈이다!》를 쓰고 그린 김리라 작가는, 눈이 많이 내린 어느 날 밤, 집 앞에 서 있는 눈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날따라 눈사람이 쓸쓸해 보였다고 합니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하던 낮과는 대조적인 느낌이었죠. 그러면서 오늘 태어난 눈사람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모든 잠든 시간, 눈사람보다 작은 어떤 존재들이 힘을 합쳐 파티를 준비하고 생일을 축하해 주는 모습을 떠올리며 이 그림책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특별한 날에만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친구를 맞이하는 생쥐의 모습이 잘 담겨 있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세상에 나오는 건 축하하고 축복받을 일이라는 걸, 눈사람을 대하는 생쥐를 통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면
새로운 이야기가 보이는 그림책의 묘미

이 책에 등장하는 열두 마리 생쥐들은 비슷해 보이지만 각자 다 개성이 있고 성격이 다릅니다. 반팔, 반바지, 멜빵바지, 줄무늬 등 같은 회색이라도 모두 다른 옷을 입고 있어요. 또한 각자 다른 소품을 챙겨 눈을 맞이합니다. 장갑, 귀마개, 양동이, 삽, 썰매와 보드, 스케이트, 도토리 팽이 심지어 새총을 준비한 친구도 있네요.
음식을 준비해 눈사람의 생일을 축하하는 큰 줄기의 이야기 외에 생쥐 한 마리 한 마리를 따라가 보면 또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일례로 빨간 안경을 쓴, 똘똘해 보이는 생쥐만 따라가 볼까요? 제일 앞에서 손을 번쩍 들며 준비를 시작한 안경 생쥐는 자기만 한 눈덩이를 열심히 굴려 아이스크림을 만듭니다. 구슬아이스크림을 운반할 때도 가장 앞에서 열심히 끌고 있어요. 눈 벽돌을 만들 때도 한눈팔지 않고 성실히 일해요. 그렇게 쭉 안경 생쥐를 쫓다 보면, 이 친구가 얼마나 성실하고 부지런한지 알 수 있어요. 마치 이 파티를 끌어가는 리더처럼 보여요.
이렇듯 새총 생쥐, 빨간 모자 생쥐, 귀마개 생쥐 등 열두 마리 생쥐가 모두 각자의 성격에 따라 서로 다른 역할을 맡아 파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냅니다. 친구들이 일하는 동안에 혼자 딴짓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생쥐도 파티를 빛나게 하는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었죠.
진정한 협동심이란 이런 게 아닐까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각자의 역할을 다 하는 것. 혼자 노는 것처럼 보여도 뭐라 하지 않고 서로를 믿고 맡기는 것 말이죠. 생쥐뿐 아니라 새와 반딧불이, 고양이까지 책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하고 있으니, 놓치지 말고 그림을 꼼꼼히 보면서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보세요.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1학년 2학기 겨울 2. 우리의 겨울
1학년 2학기 국어 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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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12)

작가정보

글/그림 김리라

그림책 《위대한 건축가 무무》, 《미술 시간 마술 시간》, 《네모 네모 체육 시간》을 만들었고 인형극으로는 〈미술 시간 마술 시간〉, 〈인형할머니만 모르는 이야기〉가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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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65348489
발행(출시)일자 2023년 11월 23일
쪽수 46쪽
크기
266 * 208 * 9 mm / 520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올리 그림책

상세정보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품안전인증, 크기/중량, 제조자 (수입자), A/S책임자&연락처,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제품안전인증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크기/중량 266 * 208 * 9 mm / 520 g
제조자 (수입자) 올리
A/S책임자&연락처 올리 02-6712-9800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종이에 베이거나 긁히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책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던지거나 떨어드리지 마세요.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조일자, 사용연령, 색상, 재질, 제조국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제조일자 2023.11.23
사용연령 3세 이상
색상 이미지참고
재질 정보준비중
제조국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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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일러스트와 반전의 매력이 가득했던 와 눈이다.



김리라 작가님의 소리통통 그림책을 봤을때는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하나하나 찍어나간 그 정성이 대단하고 독특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일러스트도 잘그리시는구나 놀랐다. 12마리의 작은 생쥐들이 눈을 굴리고 모으고 눌러서 만드는 작품들이 반전에 반전이었는데, 표지를 보고 눈굴리는 모습을 본 독자라면 누구나 뻔한 예상을 하다 뻔하지 않은 작품에 놀라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굴리고 굴려서 커진 눈덩이가 눈사람이 아닌 아이스크림이 되고, 꾹꾹 눌러 집이 아닌 그릇이 되는 과정을 통해 신선함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한장한장 넘길수록 나도모르게 더 엉뚱한 상상을 하게된다. 한번은 맞춰보고 싶어졌던 것 같다.





이 모든 수고가 누군가를 위한 이벤트로 끝맺으며 추운 겨울을 포근한 겨울로 만들어주는 것만 같다. 김리라 작가의 눈이 그렇게 만든것일까? 일상의 작은 경험에서 이런 따뜻한 이야기를 그릴 수 있는 그녀의 마음의 눈이 참 따스하다는 생각이 든다.





딱딱 떨어지는 도형같은 일러스트인데 정작 테두리는 그러지지 않은 그림도 굉장히 마음에 든다. 그게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어떤 경계를 당연시 생각했던 나에게 주는 교훈 같기도 했다. 얼마전 눈이 펑펑 왔었는데 다시 눈이 언제오려나 기다려진다. 눈이 오는날 아이들이 건강하면 나가서 한껏 놀고 싶고, 혹여나 감기가 낫지 않으면 집에서 이 책을 들고 한참을 읽고 싶다. 겨올은 분명 추운계절이지만 그래서 따스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는 계절이기도 하다. 난 그래서 겨울을 좋아하는데 언제까지 이 계절을 즐길 수 있을까 문득 불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구가 아파지니 자꾸만 계절의 경계가 모호해짐을 느끼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같은 날 같은 기분으로 이 책을 펴볼 수 있있길 간절히 바래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10점 중 10점
/좋아해요

따뜻한 부산 토박이인 나는 눈 내리는 장면이 내 기억 속엔 거의 손꼽을 정도로 없다. 무주 덕유산을 등산했을 때와 스키 탈 때, 제주도 사려니 숲길을 걸을 때 설산을 경험하고 소복이 쌓인 눈을 수시간 걸어보기도 했지만 막상 눈이 내리는 모습은 보질 못했다. 그래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나 캐럴이나 겨울 이미지에 나오는 눈썰매, 눈사람, 눈싸움 등의 그림들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우리 첫째는 눈을 보고 싶단 말을 자주 한다. 하루는 함께 쇼핑을 하다가 눈사람 만드는 집게 도구를 사고 싶다길래 “부산에선 쓸 일이 없을 거야ᅲᅲ"라고 대답해 주었다. 지나치게 현실적인 엄마가 순수한 아이의 동심을 너무 차단시켰나? 싶은 생각도 든다.
눈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귀여운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히 들던 차 출판사 올리 글그림 김리라 작가님의 사랑스러운 겨울눈 그림 동화책이 출간되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
따스하고 시원하고 부드러움이 다 들어간 그림이다.
특정 주인공이 있진 않지만,
귀여운 쥐들과 고양이 그리고 눈사람이 등장한다.
쥐들이 눈을 즐길 준비 태세를 갖추는 장면으로 책이 시작한다. 나무를 잘라 콘을 만들고 눈을 굴려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콘 아이스크림은 물론 구슬 아이스크림까지!
얼음을 잘라 만든 그릇에 눈가루 솔솔 빙수도 만들고
고양이가 밟고 지나간 눈 위의 발자국에 막대 아이스크림도 뚝딱 만들어낸다.
​귀여운 눈사람들과 고양이, 쥐들은
함께 눈 파티를 즐긴다.
​마지막 장에 해가 뜨며 녹아내린 눈사람들 곁에서 쥐 한 마리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나도 어릴 적 무주나 양산에 스키 타러 가 선 자연 눈 혹은 인공눈으로 열심히 눈사람을 만들고서는
녹으면 정말 슬플 것 같단 생각을 했던 그 당시의 순수한 마음이 오버랩되어 떠오른다.

아이는 책에서 새하얀 눈을 잘 느낄 수 있었는지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 두 번 세 번 또 읽는다.
겨울철 아이와 읽기 좋은 그림 동화책이다 :)

#도서협찬
리뷰 썸네일4
10점 중 10점
/좋아해요
겨울이 올 때면 '눈'에 관한 그림책들이 많이 나온다. 이번에 만나본 '와,눈이다!'도 눈에 관한 책이다.
흰 바탕의 표지만 봐도 겨울이 물씬 느껴진다. 작고 귀여운 생쥐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나도 책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이 책은 생쥐 12마리의 이야기이다. '데굴데굴 눈덩이를 굴려서' 이렇게 나오는데 그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다.

"생쥐가 눈덩이를 데굴데굴 굴리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음, 언덕을 오르다가 눈덩이를 놓치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하고 뒷장을 넘겨보니 맛있는 아이스크림 완성~ 생쥐들은 눈을 뭉치기도 하고, 눈 벽돌을 쌓기도 하면서 '눈'과 잘 어울리는 맛있는 음식들을 만든다. '이번에는 어떤 음식이 될까?'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다행히 마지막을 보니 생쥐와 고양이는 앙숙 관계는 아니었나보다. 힘을 합쳐 만든 여러가지 음식과 함께 벌어지는 생일파티. 과연 이 파티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이 책은 12마리 생쥐들이 각자 어떻게 일을 하는지 살펴보는 깨알 재미가 있다. 옷도 조금씩 다르고 각자 손에 든 소품도 제각각이다. 모두 다 다르지만 서로 돕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멋진 파티 준비를 한다. 그 모습이 참 멋져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파티 주인공을 생각하는 생쥐들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다. 겨울중에서도 특별한 날에만 만날 수 있는 친구, 생쥐 곁에 계속 있을수는 없는 어쩌면 하루살이 같은 친구이지만 그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파티를 준비한 생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협력, 우정에 대한 깨달음 주는 책이고 눈 오는 날 아이랑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리뷰 썸네일5
10점 중 10점
/좋아해요
이제는 눈을 봐도 감흥이 없는 나는 .. (언제부턴가 눈을 싫어하게 되기도..)

얼마 전 아들의 목소리가 무척 상기되었음을 느꼈다.

"눈이 와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며 아이는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순간 잊고 있던 동심이 살아났다.

눈이 내리는 날은 눈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신나는 날이었음이 기억났다.



이 책, [와, 눈이다!]는 눈으로 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 중에 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이야기이다.

쥐들이 사는 마을에 눈이 내린다.

누군가 신이 나서 외친다.

와, 눈이다!!

그러자 쥐 친구들은 모두 밖으로 뛰쳐나온다.

그리고 눈덩이를 굴리기 시작한다.

당연히 눈덩이를 굴리면 눈사람을 만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너무나 평범한 나의 생각이었다.

쥐들은 눈을 굴려서 커다란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

눈을 작게 뭉쳐 구슬 아이스크림도 만들었다.

갑자기 등장한 고양이를 보며 쥐들은 잠시 당황하지만

사실은 고양이도 이 놀이에 동참하려고 왔다. 쥐들은 고양이를 기꺼이 동료로 맞이한다.

(이런 종을 초월한 우정이라니..ㅎㅎ 재미있다.)

쥐들은 신나게 파티 준비를 했다.

그리고 드디어 파티가 열린다.

오늘 파티의 주인공은 바로~ 눈사람이었다.

오늘 눈이 내렸으니 눈사람은 오늘 태어났고 오늘이 생일인 것이다.



이 책을 만든 김리라 작가님은 어느 날 밤 바라본 눈사람이 쓸쓸해 보여 이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느낌이 든다.



오밀조밀 귀여운 그림과 색감이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어제 하원길에 눈이 내렸다. 아이와 함께 진눈깨비 눈을 맞으며 놀이터를 돌고있는데 아이가 "아이스크림~ 생쥐가 좋아하는데" 라고 이야기를 한다. 함께 읽었던 책이 생각났나보다. 놀이터를 빙빙 돌며 아이와 책 이야기에 빠져 들었다.

12마리의 똑같은 생쥐가 서로 다른 겨울 방한 복장을 한 채 이야기를 시작한다. 데굴데굴 눈덩이를 굴려서 커다란 콘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우리집 아이들은 그림책의 아이스크림을 먹고싶다고 아우성이다. 이번엔 생쥐들이 동글동글 눈을 뭉쳐 구슬아이스크림을 만든다. 아이들이 몇일전 쇼핑센터에서 먹어본 구슬아이스크림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 이번에는 생쥐들이 차곡차곡 벽돌을 쌓아 그릇을 만들고, 만든 그릇에 고운 눈을 담고 팥과 떡을 올려 빙수를 만든다. 아이들과 올 여름에 집에서 만들어 먹어본 빙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본다. 고양이가 나타났다! 생쥐들은 눈 속에 숨었고 까만 눈만 보인다. 고양이의 발자국에 얼음과자를 만들어 먹는 창의력이 넘치는 생쥐들이다. 생쥐들은 아직도 눈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커다란 깡통에 눈을 꾹꾹 눌러 담아 딸기를 얹어 예쁜 케이크를 만든다. 케이크가 끝이 아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눈사람들의 생일 파티를 생쥐들이 준비했다.

지금 계절에 어울리는 소재 '눈'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들이 어울러져 이야기가 완성된 그림책이다. 그림체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미취학 아이들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책이다. 추운 겨울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눈내리는 세계에 초대한다.

10점 중 10점
/좋아해요
귀여운 생쥐들이 하얀 눈밭에서 눈놀이를 하고 있는 그림이 인상적인 '와 눈이다'는 추운 겨울, 눈이 오기를 기다리는 아이와 읽어보면 좋은 그림책이에요.^^ 특히 이번 책은 《상자별 학교》시리즈를 쓴 김리라 작가님의 신간이라 만나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던 작품이랍니다.


눈이 펑펑 오는날, 귀여운 생쥐 12마리가 모여 있어요. 그런데 각자 가지고 있는 소품들을 보니 아, 눈사람을 만들려고 하나 보네요.

"그럼 시작해 볼까?"

크게 눈덩이를 굴러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작게 눈을 뭉쳐 구슬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생쥐들... 눈사람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거였군요.ㅎㅎ
생쥐들이 고운 눈으로 시원하고 고소한 빙수도 만들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고양이 때문에 깜짝 놀라고 마는데.. 과연 생쥐들은 무서움을 뒤로하고 음식들을 무사히 완성시킬 수 있을까요?


눈이 오면 눈으로 뭘 하고 싶으신가요? 전 아무도 밟지 않는 눈에 먼저 저의 흔적을 남기고요. ^^;; 그 다음은 눈사람을 만드는 거예요. 이 책에 나오는 열두 생쥐도 당연히 눈사람을 만들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을 깨고 아이스크림, 빙수, 케이크 등등 시원 달콤한 눈 음식들을 만들었답니다. 즐거운 눈놀이도 하면서 말이죠.
여기서 또 예상을 깨는 포인트가 있어요. 바로 쥐의 천적 고양이의 등장인데요. 고양이는 쥐를 잡아 먹으려고 한것이 아니라, 단순히 쥐들을 도와주러 온 거였고, 아삭한 얼음과자를 만드는데 아주 큰 도움을 준답니다.

눈으로 만든 케이크에 싱싱한 딸기까지 얹으면 이제 모든 준비가 완료 되었어요. 케이크가 있으니 파티의 주인공도 있어야겠죠? 화려한 눈 파티의 주인공은 누굴지!! 그건 책으로 만나보세요.

겨울을 맞이해 특별한 만남을 준비하는 열두 마리 생쥐들의 이야기 <와, 눈이다!> 같이 협동하며 무언가를 만드는 모습이 무척 훈훈했고, 눈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에 대해서도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었어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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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재밌어요
8살 평안이가 겨울을 맞이하면서 첫 눈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아직 11월이라 눈이 내릴 것 같지는 않고,
혹 내린다고 해도 첫 눈인지라 놀 수 있을 만큼 쌓이지 않을 것 같은데
평안이는 첫 눈을 기대하고 있었다.

많은 아이들이 겨울이 오면 평안이처럼 눈이 내려서 눈 놀이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할 것이다.
동화책 『와, 눈이다!』는 이런 아이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 같다.

조그맣고 귀여운 생쥐 일러스트가 그려진 이 동화책을 평안이에게 읽어주었다.

동화책에서~
눈이 내리자 열 두 마리의 생쥐들이 놀이를 시작한다.

'데굴데굴 눈덩이를 굴려서'
다음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예상을 해 본다.
뭐, 뻔하다. 눈싸움, 눈사람만들기, 썰매타기 이런 것 아니겠는가?
쓰윽~ 책장을 넘겨 본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만들자.'
오! 쪼금 참신한데?! ㅋㅋ

이 다음에는 생쥐들이 눈으로 어떤 놀이를 할까?
평안이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상상하며 책장을 넘겼다.

구슬아이스크림 만들기!
오호~~~ 평안이가 구슬아이스크림을 엄청 좋아하는데~~~ ^^

'차곡차곡 눈 벽돌을 쌓아'
이 장면에서 내 어린 시절 이야기를 폭풍처럼 쏟아 부었다.
엄마도 예전에 눈으로 벽돌을 만들어서 이글루를 지었다는 이야기를 아주 신 나게! ㅋㅋㅋ
당연히 다음 장에는 집을 만드는 장면이 나오겠지! ㅋㅋㅋ

쓰윽~
어라? 아니네!
눈 벽돌로 그릇을 만들어.
그 그릇에 고운 눈을 담아.

그렇다면! 팥빙수를 만들려나?
오홍홍~~~ 맞군, 맞아!!
맛있겠다, 아, 먹고 싶다, 팥.빙.수 :)

이렇게 신 나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등장한다.
두둥!!!
생쥐들의 목숨이 위험하다앗~!!!!

그런데 생쥐 한 마리가 말하길 고양이는 자신들을 도와주러 온 거라고 주장한다.
이건 또 뭐지???
이 때 나오는 놀이는 안가르쳐 줄거임~~~ ^^;
(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놀이다.)
고양이의 등장으로 생쥐들은 예상치 못한 더 재미있는 놀이를 하게 된다.

평안이와 이 책을 읽으며 다음 장을 상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맞출 때도 있고, 못 맞출 때도 있었다.
우리가 이런 동화책을 만들면 어떨까 이야기도 나눠봤다.

단순히 생쥐들이 눈으로 놀이를 하는 내용의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책 내용은 다른 결말을 이끌어 낸다.

생쥐들이 천적인 고양이를 놀이 친구로 삼고,
케이크를 만들더니
이제 친구를 부르자고 한다.

어? 친구는 생쥐 열 두 마리가 아니었나?
뭐가 또 있나?
그리고 "우리가 준비한 선물이 하나 더 있잖아."라고 한다.
무슨 선물일까?
아니 근데 갑자기 왜 선물 이야기야?

결말을 읽으면 생쥐들이 눈으로 단순히 놀이만 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자꾸자꾸 상상을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동화책이었다.
아마 내가 인터넷 서점에 올라와 있는 출판사의 책 소개를 유심히 읽고 이 책을 골랐다면 재미가 덜 했을 것 같다.
그래, 인정한다.
단지 표지 디자인과 제목을 보고 책을 골랐다. ^^;
단지 평안이가 눈을 고대하고 고대해서 골랐다. ㅎㅎㅎ
결론적으로 기대도 충족됐고 우리만의 멋진 뒷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다.

이 책이 배송될 때 쯤이었던 것 같다.
2023년 11월 17일
내가 사는 곳에 첫 눈이 내렸다.
이 날 평안이는 아빠와 단 둘이 카라반 캠핑을 갔다.
평안이는 이 날 정말 행복해 했단다~

앞으로 내릴 눈이 더 많을 시기, 12월 초.
아이들과 이 동화책을 읽으며 즐거운 겨울의 추억을 쌓으면 좋을 것 같다. ^^
겨울이 지나가기 전에~
10점 중 10점
/좋아해요
기간 : 2023/12/01 ~ 2023/12/01



추운 겨울이 왔고, 크리스마스 기간이 다가오는 중이라 아무래도 이러한 겨울과 눈, 크리스마스에 연관된 그림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듯 하다.

아이와 함께 보는 그림책들도, 게중에는 매우 재밌을것 같았지만 막상 보고 나면 실망하게 되거나 아이도 두번 다시 거들떠 보지도 않는 책들도 많은데,

이상하게도 이러한 겨울, 눈, 크리스마스 책들은 거의 대부분 부모와 아이 모두 다 만족하는듯 하다.

물론 책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괜히 마음이 들뜨는 시기라 더욱 그러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이번 책은 그저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였다.

이렇게 아이와 함께 만들어볼 수 있는 무언가가 같이 들어 있었다.

그래, 책만 읽으면 재미없지!

걸어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랜드라고 부르는걸 처음 알았다.

가위로 잘 오려서 저 종이들을 실이나 리본에 걸면 된다.

집에 실, 리본이 없어서 아직 못만들어봤는데, 아이가 매우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다음주 내지는 다다음주 정도에 집안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할 예정인데, 거기에 걸어두겠다는 마음을 이미 굳힌듯 하다.

귀여운 그림체가 많지 않은 글밥, 그러면서도 내용이 꽤나 웃기고 재밌었는지 아이가 매우 재밌어하며 읽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구슬 아이스크림도 나온다며 깔깔깔.

12마리 생쥐들이 너무 귀엽다며 깔깔깔.

금세 책을 다 보고는, 너무 얇다며 아쉬워하기까지 했다.

아이는 눈이 많이 많이 내려 생쥐들처럼 재밌게 놀고 싶다는데, 눈 그렇게 많이 오면 출퇴근은 어떻게 하나.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와눈이다

#김리라

#올리

#그림책

#가랜드

#크리스마스

#겨울

리뷰 썸네일3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겨울이 되니 집 밖에 나가기보다는 집에서 책 읽기를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겨울인 만큼 눈에 관한 동화책 '와, 눈이다!'라는 신간 동화책을 아이와 읽어보았다.

눈이 소복소복 쌓여있다. 제각기 생쥐들은 나와서 눈을 맞이한다. 모두 일렬로 서있다가 다음 페이지에서는 무엇인가 준비하는 데 눈을 데구루루 굴려 만든 건! 아이스크림이다. 당연히 눈을 굴려 눈사람을 만들 거라는 편견을 깨부수고 아이스크림이라니~
고양이가 나와서 다들 도망가려는데~ 알고 보니 고양이도 이번 프로젝트의 협력자였다. 생쥐들이 준비하고 있던 걸 도와주기도 하고 고양이 발자국 지나간 자리에 달콤한 물? 을 부어 얼음 꼬치도 만든다.
얼음을 생쥐들이 반듯하게 자르고 모아 모아 차곡차곡 쌓는 생쥐들 이번에는 무엇이 될까!? 이번에는 이글루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깨버리고 빙수 그릇이 된다. 이처럼 차가운 간식들을 만들어서 뭘 하려나 하니 눈사람의 생일파티를 하는 생쥐들!

책을 읽어나가면서 책의 이미지 자체도 귀여웠지만 내 생각을 뛰어넘는 아이디어가 재미있었고, 아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읽어주는데 재미있어하였다. 마지막에 눈사람을 위한 파티여서 다 차가운 음식으로 준비했다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다. 아직은 밖에 눈이 쌓이지 않았지만 눈이 쌓이면 아이랑 눈으로 아이스크림도 만들고 눈사람도 만들면서 이 책에서처럼 파티를 꾸며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이 쌓이는 게 기다려진다.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겨울의 추위가 시작되고 눈송이가 흩날리기 시작하면 아이들에게 유쾌한 그림책 [와, 눈이다!]보다 더 좋은 이야기책은 없을 것이다. 장난기 가득한 열두 마리 생쥐와 그들의 눈 속 모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귀여운 이야기는 사랑스러운 생쥐의 눈을 통해 겨울 놀이의 모든 것을 유쾌하게 그려내었다.

이야기는 작은 주인공들이 눈 속에서 노는 즐거움을 발견하는 겨울 원더랜드에서 펼쳐진다. 웃음을 자아내는 게임부터 눈을 구르며 만드는 아이스크림과 구슬 아이스크림 등 눈을 소재로 한 달콤한 간식 만들기까지, 동심을 사로잡는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진다. 각 페이지마다 겨울의 소박한 즐거움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이가 가득한 새로운 모험이 가득하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겨울 활동과 놀이를 소개하여 추운 겨울이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알려준다. 새하얀 눈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거나 고양이의 작은 발자국을 얼음과자로 만드는 아이디어는 창의적이며 자연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발자국으로 얼음과자를 만들어 생쥐들을 돕는 고양이 캐릭터가 등장해 우정과 협동심을 이야기에 더한다. 다양한 모양의 눈사람과 함께 모여 겨울을 즐기는 모습을 통해 조화와 팀워크의 주제를 아름답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와, 눈이다!]의 삽화는 이야기만큼이나 따뜻하다. 생쥐들은 표정이 풍부한 얼굴과 활기찬 장난으로 겨울 분위기를 완벽하게 담아내는 부드럽고 매력적인 색감으로 표현되어 있다. 아름다운 그림들은 독자로 하여금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며 눈 덮인 풍경과 생쥐들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는 부모로서 나는 이 책이 겨울의 즐거움을 소개하는 즐거운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야기는 재미있고 상상력을 자극하여 눈 오는 날에 읽기에 완벽한 책이다. 이 책은 겨울의 경이로움을 생생하게 전달하여 아이들이 겨울이라는 계절과 그 계절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을 기대하도록 영감을 주는 책이다.

[와, 눈이다!] 열두 마리의 사랑스러운 생쥐들의 장난스러운 장난을 통해 겨울의 즐거운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창의적인 스토리와 귀여운 삽화가 어우러진 이 책은 특히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겨울에 아이들이 읽기에 안성맞춤인 책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책과콩나무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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