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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휴먼스 랜드

김정 장편소설
창비청소년문학 120
김정 저자(글)
창비 · 2023년 07월 14일
10.0
10점 중 10점
(15개의 리뷰)
좋아해요 (31%의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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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휴먼스 랜드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아무도 없는 서울, 그곳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존재들
올여름 당신을 사로잡을 SF 재난 블록버스터
휘몰아치는 서사와 독보적인 상상력의 강렬한 SF 블록버스터가 올여름 독자들을 찾는다. 김정 장편소설 『노 휴먼스 랜드』(창비청소년문학 120)는 “근미래에 있을 법한 일로 정교한 세계를 만들어 내는 힘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기후 난민 청소년 ‘미아’가 멸망한 한국에 조사단으로 파견되어 겪는 모험을 다룬다. 초반부터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서사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쉼 없이 몰아치는 미스터리는 결말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하며, 상상 이상의 반전이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긴다. 전 지구적 규모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서사가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기후 재난 속에서 분투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서늘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영어덜트 소설의 진화이자 한국형 기후 소설(climate fiction)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작품이다.
수상내역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 수상작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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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김정

되고 싶은 게 없어서 꼭 살아야 하나 고민하던 청소년 시기를 지나,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오래 살고 싶은 어른이 되었다.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을 받았다.

목차

  • 1부
    노 휴먼스 랜드
    숨겨진 임무
    과거도시인
    모래로 만든 집
    단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밤
    혼란의 순간
    말할 수 없는
    드러난 정체
    막다른 길
    잃은 것과 얻은 것
    이상하고 낯선
    별을 따라서

    2부
    마주한 의문
    유일한 답
    다가오는 일
    되찾아야 하는
    감춰진 이야기
    수수께끼
    어떤 깨달음
    궁지에 모여
    어쨌든 꽃은 필 거야
    해야만 하는 일
    있어야 하는, 없어야 하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3부
    경계 너머
    남아 있는 시간
    마지막 선택
    숨이 막힐 정도로
    달이 빛나는 밤
    폭발, 그 이후

    에필로그

    작가의 말

추천사

  • SF 모험 영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 긴박감을 선사한다.

  • 근미래에 있을 법한 일로 정교한 세계를 만들어 내는 힘이 뛰어나다. 유려한 전개로 쉬운 몰입이 가능하며, 이야기로서 긴장감 있게 읽힌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 사건이 몰아치는 데서 오는 서사적 긴장감이 강렬하다. 무수한 복선이 끊임없이 뒷장을 넘기게 한다.

책 속으로

할머니는 노 휴먼스 랜드를 애틋하게 생각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노 휴먼스 랜드가 되어 버린 고향을. 틈만 나면 할머니는 고향에 대한 얘기를 늘어놓으며 그곳에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럴 때마다 나는 마음이 불편했다. -본문 12면

우리는 대한민국 서울, 노 휴먼스 랜드에 도착했다. -본문 16면

나는 한나가 조금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노 휴먼스 랜드의 야생화가 기후 위기를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그레이 시티에 사는 사람들도 아는 상식이었다. 오클랜드 협약은 몬트리올 의정서 이후 가장 성공적인 국제 환경 협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지구 전체 육지의 57퍼센트를 차지하는 노 휴먼스 랜드를 70, 80퍼센트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성토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야 더 빨리 지구가 회복할 테니까. 그래야 더 빨리 과거로 돌아갈 테니까. -본문 22면

전 세계에 기후 재난이 잇따라 발생하기 시작했다. 폭염과 폭설, 가뭄과 한파, 지진과 쓰나미, 허리케인과 산불은 빚쟁이들처럼 찾아와 온 사방을 들쑤시고 다녔다. 사상자가 속출했고 기후 난민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차 세계 재난이었다. -본문 30면

갑자기 한나가 멈춰 선다. 시선이 어딘가에 고정되어 불안하게 떨리고 있다. 그 시선을 따라간다. 시선의 끝에는 익숙하지만 자연스럽지 않은, 여기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 존재한다. 마주친 눈빛에서 한나와 나는 같은 생각을 공유한다.
여기, 우리 말고 누군가가 있어. -본문 33면

나도 한나를 따라 그늘에 들어가 앉는다. 기다란 막대기 같은 줄기 하나가 손끝에 닿는다. 나는 고개를 들어 찬찬히 주변을 관찰한다. 흙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에는 바싹 마른 이파리가 말라 죽은 불가사리처럼 붙어 있고, 그 위로 이런 줄기가 너저분하게 흩어져 있다. 나는 줄기를 꺾어 든다. 줄기 끝에는 언뜻 민들레 씨앗처럼 보이는 구 형태의 꽃이 달려 있는데, 내 주먹보다는 크고 얼굴보다는 작다. 이파리나 줄기에 비해 꽃이 기이할 정도로 크다. 후, 하고 불면 날아가는 민들레 씨앗과는 다르게 꽃은 꽤 단단하게 굳어 동그란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본문 102면

“미아야. 대표님이 그리워한 게 그냥 서울이고, 그냥 회사였어?”
앤이 내 손에 들린 태블릿을 거칠게 낚아챈다.
“대표님이 그리워한 건 재난 이전의 서울이고, 그때의 회사야! 미래가 아니라 과거라고! 대표님은 자존심을 세우느라 세상이 바뀌었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했어. 오로지 과거만, 과거만 곱씹고 있었지. 미아야, 말해 봐. 너도 내가 틀렸다고 생각해?” -본문 161면

“개선되어야 하는 건 벼 같은 게 아니야. 사람들이야말로 더 좋아질 수 있어.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환경에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거야. 아마 대표님은 마지막까지 내가 틀렸다고 생각했겠지. 그게 너무…… 분해. 할 수만 있다면 대표님을 다시 살려 놓고 싶을 만큼. 그럼 누가 맞았는지 똑똑히 보여 줄 수 있을 텐데. 어쨌든, 너라도 있으니 다행이야.” -본문 168면

“그렇게 자아를 초월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굳이 남에게서 무엇을 빼앗으려 하지 않지. 그건 나에게서 빼앗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누구를 다치게 하지도, 무언가를 파괴하지도 않지. 그렇게 사람이 만들어 내는 모든 종류의 문제가 자연히 사라지는 거야. 폭력, 절도, 전쟁, 기후 문제까지. 플론은 사람들을 고통과 슬픔, 외로움과 두려움에서 영원히 해방시킬 거야. -본문 174면

재배실 문은 다시 둔탁한 소리를 내며 닫힌다. 앤은 마치 아침 운동을 끝낸 사람처럼 상쾌하게 말한다.
“어쨌든 얘네는 나가서 꽃을 피울 거야. 그리고 영원히 살아남을 거야.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걱정하는 게 바로 그것이다. 플론이 영원히 존재하는 것. -본문 193면

나는 앤에게 다가서며 말한다.
“잘 들어요. 우리 할머니가 맞았고, 소장님이 틀렸어요. 소장님이 하려는 일은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파괴하는 거예요. 문제를 파괴해 버리면 영영 해결할 기회는 없어져요. 그걸로 끝이라고요.” -본문 219~220면

나는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살면서 이렇게 마음이 편안한 적이 있었던가. 나는 수많은 나 사이를 흘러 다닌다. 무심하고 자연스럽게. -본문 235면

출판사 서평

아무도 살지 않는 땅이 된 서울,
그곳에서 펼쳐지는 상상 이상의 모험

오늘날 천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는 도시 서울. 만약 서울에서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다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노 휴먼스 랜드』는 서울이 ‘아무도 살지 않는 땅’이 되었다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2044년, 전 세계에 유례없는 기후 재난이 닥친다. 세계 주요 도시에 폭염과 폭설, 가뭄과 한파, 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나 식량 생산량이 급감하고 대기근이 찾아온다. 그리고 2050년, 다시 한번 대규모 기후 재난이 발생한다. 유엔은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세계 곳곳을 사람이 살지 않는 땅, ‘노 휴먼스 랜드’로 지정한다. 한국은 국토 전체가 노 휴먼스 랜드가 되어 사람들이 모두 떠난다.
이야기는 2070년, 주인공 미아가 아무도 없는 대한민국 서울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미아는 누군가의 은밀한 청탁을 받고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에 ‘시은’이라는 이름으로 잠입했다. 미아의 임무는 수상한 점을 발견하면 보고하는 것. 파커, 한나, 크리스, 아드리안, 미아로 구성된 조사단은 용산공원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미아는 황폐한 서울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다. 폐허가 된 용산공원, 끊어진 한강대교, 도로에 방치된 자동차 등 미아의 눈에 들어온 풍경은 우리에게 낯설고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쓸쓸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서울에서 미아 일행은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


강렬한 서사, 놀라운 몰입감, 잊을 수 없는 반전
한국형 기후 소설의 새로운 흐름

미아는 한나, 파커와 함께 남산으로 생태 조사를 하러 떠난다. 미아 일행이 용산공원에서 빠져나와 남산 등산로로 접어드는데, 불현듯 무전기가 울리고 베이스캠프에 남아 있던 크리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크, 크리스입니다. 아드리안이…… 사라졌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파커가 숨을 고르며 신경질적으로 답한다.
“사라졌습니다. 갑자기…… 없어졌어요.” (본문 25면)

갑자기 단원 한 명이 사라졌다는 말에 미아 일행은 베이스캠프로 돌아가서 아드리안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드리안을 찾던 한나와 미아의 눈앞에 낯선 물체가 나타난다. 그것은 바로 만든 지 얼마 안 된 듯한 모래성. 아무도 없으리라 여긴 서울에 누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아는 머릿속은 요동친다.

갑자기 한나가 멈춰 선다. 시선이 어딘가에 고정되어 불안하게 떨리고 있다. 그 시선을 따라간다. 시선의 끝에는 익숙하지만 자연스럽지 않은, 여기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 존재한다. 마주친 눈빛에서 한나와 나는 같은 생각을 공유한다.
여기, 우리 말고 누군가가 있어. (본문 37면)

단원의 실종으로 혼란스러운 미아 앞에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이 펼쳐진다. 이렇듯 『노 휴먼스 랜드』는 초반부터 사건에 사건을 거듭하며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무수한 복선이 끊임없이 뒷장을 넘기게 한다”는 YA 심사단의 평가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페이지터너 소설이다.
한편 소설에 등장하는 광범위한 기후 재난은 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문제인 기후 위기에 대해 고민해 보게 한다. 전 지구적 폭염과 한파, 가뭄과 홍수, 허리케인과 산불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최근 기후 위기 문제에 있어 ‘기후 불평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풍요로운 ‘과거도시’와 궁핍한 ‘기후 난민 캠프’로 나뉜 소설 속 세계상은 기후 정의 문제를 드러낸다. 『노 휴먼스 랜드』는 근래 활발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한국 기후 소설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 작품이다.


인간과 지구를 구하기 위한 옳은 길은 무엇인가
선과 악, 멸망과 구원에 대한 통념을 뒤흔드는 놀라운 물음

『노 휴먼스 랜드』는 기존의 SF 소설이나 영어덜트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뭇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한국 소설이지만 다국적의 인물들이 등장해 이채로운 인상을 주며, 한국을 배경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울러 차분한 성격이지만 때때로 과감하게 행동하며 주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은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는다.
창비와 카카오페이지가 공동 주최하는 ‘영어덜트 소설상’은 『스노볼』 『폭풍이 쫓아오는 밤』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수상작을 선정하며 한국 영어덜트 소설의 외연을 확장해 왔다. 3회 대상 수상작 『노 휴먼스 랜드』 역시 “SF 모험 영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 긴박감”(이다혜 추천사)이 돋보이는 동시에 청소년 주인공 미아가 기후 재난 속에서 주변 이들과 함께 역경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그리며 감동을 전한다. 특히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 미아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일이라 해도 인간을 조종하고 변형시키는 일이 과연 옳은지를 묻는 과정은 선악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흔들며 묵직한 울림을 느끼게 한다. 당면한 문제를 덮고 쉬쉬하려는 어른들에 맞서서 문제를 직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보려 하는, 기후 위기의 당사자인 청소년 주인공이 전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볼 시간이다.

▶ 캐릭터 소개

“우리는 대한민국 서울, 노 휴먼스 랜드에 도착했다.” - 미아
재난 속에서 태어난 열여덟 살 기후 난민.
누군가의 은밀한 청탁을 받고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에 ‘시은’이라는 이름으로 잠입했다.

“일단 베이스캠프로 돌아갑시다.” - 파커
지질학자.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 단장.
단장임에도 단원들과 눈도 잘 마주치지 않고 혼자 다닌다.

“다음 파견지는 싱가포르라던데, 지원하는 게 좋겠지?” - 한나
기상학자.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 단원.
노 휴먼스 랜드 파견 경험이 많아 조사단 활동에 능숙하다.

“우리 말고, 여기 누가 있는 거 맞죠?” - 크리스
학생 인턴.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 단원.
미아가 시은이 아니라는 사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다.

“시은, 혹시 내 발음이 이상해?” - 아드리안
동물행동학자.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 단원.
조사단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뛰어난 친화력으로 금방 적응했다.

▶ 줄거리

가까운 미래, 전 세계에 폭염과 폭설, 가뭄과 한파 같은 대규모의 기후 재난이 발생한다. 식량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치명적인 대기근이 닥치고 기후 난민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유엔기후재난기구(UNCDE)는 기후 문제를 해결하고자 협약을 맺어 세계 곳곳을 사람이 살지 않는 땅인 ‘노 휴먼스 랜드’로 지정하고, 한국은 국토 전체가 노 휴먼스 랜드가 되어 사람들이 모두 떠난다. 그로부터 19년이 흐른 시점, UNCDE는 생태계를 살펴보기 위해 서울에 조사단을 보낸다. 누군가의 은밀한 청탁을 받고 잠입한 주인공 ‘미아’와 함께 서울에 도착한 노 휴먼스 랜드 조사단. 갑자기 단원 한 명이 실종되고, 사라진 단원을 찾는 일행의 앞에 낯선 존재들이 나타나는데……. “여기, 우리 말고 누군가 있어!”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36457204
발행(출시)일자 2023년 07월 14일
쪽수 288쪽
크기
141 * 211 * 17 mm / 480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창비청소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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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어렵지 않고 너무 재밌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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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제대로된 SF소설을 만났네요, 이 책 정말 강추합니다. 끝까지 긴장감과 몰입도 최고, 김정 작가님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조만간 영화로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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