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 사제품을 받았다. 로마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교와 로마 동방연구소에서 공부했고 우르바노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남 당진. 대전용전동.금산성당에서 사목했으며, 대전교구사목기획국장을 거쳐 지금은 대전 가톨릭대학교 교의신학 교수로신론.그리스도론.성령론.마리아론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에 '도스토예프스키의 비움과 충만의 그리스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과 함께', '비움의 영성', '아버지 그리스도 영을 아십니까?',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복되신 성모님의 묵주기도', '복을 부르는 마음', '자비' 외 다수가 있고, 옮긴 책에 '선교신학', '어제와 오늘 그리고 항상 계실 예수 그리스도',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 등이 있다.
목차
- 들어가며 기도수업 : 말씀으로 하는 기도
1교시 생활 속 기도
늘 깨어 기도하라/의식성찰, 생활 속 기도/이콘기도/침묵기도1/침묵기도2/예수기도
마음기도1/마음기도2/마음기도3/몸기도/떼제기도/골방기도/의로운 기도/청원기도/열망기도
2교시 기도하는 스승
스승은 기도하는 사람/기도하는 그리스도인/대화기도/자애기도
의지기도/이성기도/상상기도 기억기도/환상기도/조정기도
나가며 기도 중의 기도는 감사하기
찾아보기
책 속으로
이콘에는 영적인 청정함과 아름다움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는 천상적인 것과 세상적인 것이 친교하는 아름다움입니다. 이콘 앞에서 하느님의 것과 우리의 것이 만납니다. 하느님을 닮는 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하느님이 인간을 향하고 있듯이 이콘 역시 인간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콘 안의 성인은 우리 앞에 현존합니다. 우리는 그 성인의 현존 앞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거룩함은 본질상 그 주변을 성화시킵니다.
-32페이지
기도는 슬픔이나 고통 그리고 절망 속에서 발견하는 기쁨과 감사의 씨앗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우리의 원의만을 채우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는 하느님께 우리의 고요하고 비어 있는 마음을 들어 높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머물러 있도록 우리가 먼저 마음을 깨끗이 하고 욕망을 정화하면 마음이 깨어 기도하게 됩니다. 우리는 무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기도하고, 모든 유혹과 자포자기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마음을 모아 하는 기도가 바로 침묵 기도입니다.
-37페이지
사랑을 담아 영혼이 드리는 것이 기도입니다.
우리는 나쁜 생각들로 가득할 때보다 좋은 생각을 선별하기 위해 집중할 때 마음에 부정적인 감각이 들어 있지 않는지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평화로운 마음의 상태를 방해하는 것을 제거하기 위해 마음의 맑음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마음의 내면으로부터 영감을 받는 마음의 기도는 참된 감각과 진실에서 시작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영들을 식별하는 방법을 반복해서 수련해야 합니다.
-54페이지
관상은 오게 됩니다. 동시에 ‘함께 존재하는 감각’으로 존재합니다. 참 관상은 정화된 영혼에 홀연히, 지치지 않고 나타납니다.
우리는 하느님과의 소통을 통해 지혜로운 관상을 체험합니다.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기도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어느 순간 영적 보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58페이지
하느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것을 바라십니다. 찬미의 기도는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최고의 기도입니다. 찬미의 기도는 이해관계를 초월해 오직 하느님을 향하는 기도입니다. 하느님이시기에 찬양을 드리는 것이며, 그분이 존재하시기에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기도의 끝에 드리는 영광송이 하느님의 의로움에 대한 최고의 찬미 기도입니다. 우리는 늘 하느님께 “영광이 성부와 성자 와 성령께”라고 기도합니다.
-84페이지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에게 고양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자신을 비춘다 해도 그런 축복이 지성의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내면은 육체와 영혼의 모든 힘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104페이지
세월의 시간은 거룩한 과거 사건들을 기억하면서 이겨냅니다.
기도하는 자는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안에서 자기현존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현존을 느끼며 기도하는 자는 주님의 가르침과 삶, 그리고 예수님 주변 제자들은 물론이고 구약의 큰 사건들에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시간을 이겨내는 이 기억의 상징은 여호수아처럼 태양을 멈추게 하고, 또는 호흡의 리듬을 견디는 것을 영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135페이지
출판사 서평
기도는 말씀으로 통하는 문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하나 되기를 지향하는 깊은 자기성찰인 동시에 참 자아를 발견하는 길입니다. 주위를 둘러볼 겨를도 없이 숨 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기도는 정신적인 안정을 제공하고, 고요함과 평화 속에 머무르도록 도와줍니다. 잠시 삶의 속도를 늦추고 돌아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고, 그때 비로소 감사하는 마음도 움트게 마련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를 기도에로 부르시는 이유입니다. 한 순간 한 순간 간절한 마음을 담아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초대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기도의 종류와 방법들을, 2부에서는 스승들의 발자취를 통해 기도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책갈피 사이사이에는 작가가 직접 찍은 로키산맥의 싱그러운 상록수림과 청록의 호수들이 담긴 사진을 담아 독자들이 한 박자 쉬어 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잠시 멈추고 돌아보라!
몇 년 전부터 야고보의 길을 따라 걷는 카미노 데 산티아고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금식이나 단식을 하며 고요 속에서 기도하기 위해 메주고리예를 방문하는 가톨릭 교우들도 적지 않습니다. 기도와 묵상을 위해 프랑스 남부 부르고뉴 지방의 떼제 공동체를 찾는 젊은이들 역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의 길 위에서, 메주고리예에서, 떼제 공동체에서 사람들은 묻고 또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느냐고. 그런 과정 속에서 진정으로 그분과 하나가 되는 고요한 순간을 체험하게 됩니다. 때로는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하지만 이내 그런 걱정은 눈 녹듯 사라지고 맙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심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한 영성가가 물었습니다.
“아버지, 제게 말씀하소서. 어떻게 해야 스스로 구원받을 수 있겠나이까?”
그 대답은 간단명료했습니다. 말씀을 반추하고 자신을 성찰하라. 자신의 영적 감각을 이해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하느님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영적인 친교입니다.
우리는 기도하기 전 분심과 잡념부터 털어내야 합니다. 그것들은 기도에 전념할 수 없도록 방해하는 장애물이기 때문입니다. 온갖 잡념들은 기도 안에 열정적으로 머물러 있을 때 우리 마음을 흩뜨리곤 합니다. 만약 해묵은 감정들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분심과 상념은 계속되고, 그것이 마음을 움직여 나쁜 생각과 좋지 않은 사건으로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오직 정의와 하느님의 나라, 곧 덕과 진정한 영적 인식을 찾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지혜를 사랑하고 그 강한 사랑이 참으로 영성화된 최고 상태로 다가서야 합니다.
늘 깨어 기도하라!
‘깨어 있다’는 것은 진리를 성찰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 눈을 크게 뜨고 그것을 바라보며 회심하는 변화의 순간까지를 말합니다. 이는 물리적인 사태에서 벗어나 인간 이성의 노력으로 정신과 마음의 고통과 아픔을 해결해 나가는 구원의 지혜, 정의, 진리를 의미합니다.
기도는 우리를 위해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 성령 안에서 하느님께 드리는 믿음에 대한 고백이자 구원에 대한 응답입니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차고 넘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그 아름다움을 찾고 있습니다. 무엇이 그토록 아름다울까요? 하루 일과를 끝내고 땅거미가 깔리는 들판에 서서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보다 아름다운 것이 과연 이 세상에 존재할까요?
인간은 보다 아름다운 것, 즉 하느님의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에 전념하는 존재입니다. 기도는 우리를 겸허하게 살도록 인도하며,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하는 하느님의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을 믿는 것입니다. 그보다 더 큰 은혜가 있을까요?
기도가 우리의 생활 안에서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묵상하고 있는 이 책은 자기성찰과 영적 성장을 지향하는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7077114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8월 31일 |
쪽수 | 160쪽 |
크기 |
131 * 189
* 11
mm
/ 21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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