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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이진경은 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UCSD) 문학 학과(Department of Literature)에서 한국문학과 비교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교수이다. 그녀는 캘리포니아 대학(UCLA)에서 ?자율적 미학과 자주적 주체성-식민지 한국의 사회개혁과 민족형성의 위치로서 근대문학의 구성?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녀의 연구의 관심분야는 식민지 시대의 민족주의 문화와 정치, 포스트식민지 시대의 한국의 군사주의와 개발, 젠더와 민족의 재현, 한국의 아시아인 노동 이주, 한국인의 디아스포라 등이다. 저서로 Korean Literature, Literary Studies and Disciplinary Crossings:A Transpacific Comparative Examination,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Co-guest editor, Introduction, Vol.16, No.2(December, 2013), 『근대한국, 제국과 민족의 교차로』(공저, 책과함께, 2011), Service Economies:Militarism, Sex Work and Migrant Labor in South Korea(Minneapolis: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2010), 편저로 Rat Fire:Korean Stories from the Japanese Empire, Co-editor(Ithaca:Cornell East Asia Series, 2013), 논문으로 “Surrogate Military, Subimperialism, and Masculinity:South Korea in the Vietnam War, 1965∼1973”, positions:east asia cultures critique, Vol.17, No.3(Winter, 2009), ?민족, 하위제국주의, 초국가적 노동-한국의 이주 노동자들과 미국의 한국 이민자들?, 『황해문화』 50호(새얼문화재단, 2006 봄), “Performative Ethnicities:Class and Culture in 1930s Colonial Korea”, Seoul Journal of Korean Studies(Seoul:Kyujanggak Institute for Korean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19:1(December, 2006), ?하위제국주의 시대의 재한 이주 노동자와 한국인의 이산-박범신의 『나마스테』?, 『문학동네』 48호(문학동네, 2006 가을), “National History and Domestic Spaces:Secret Lives of Girls and Women in 1950s South Korea in O Chong-hui’s ‘The Garden of Childhood’ and ‘The Chinese Street’”, 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9:1(Fall, 2005), “Sovereign Aesthetics, Disciplining Emotion and Racial Rehabilitation in Colonial Korea, 1910∼1922”, Acta Koreana 8:1(Winter, 2005), “Autonomous Aesthetics and Autonomous Subjectivity:Construction of Modern Literature as a Site of Social Reforms and Nation-Building in Colonial Korea, 1915∼1925”(Ph.D. diss., University of California:Los Angeles, 2000) 등이 있다.
역자 나병철(羅秉哲, Na Byung-Chul)은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수원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소설이란 무엇인가』, 『문학의 이해』, 『전환기의 근대문학』, 『근대성과 근대문학』, 『한국문학의 근대성과 탈근대성』, 『소설의 이해』,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서』, 『근대서사와 탈식민주의』, 『탈식민주의와 근대문학』, 『소설과 서사문화』, 『가족로망스와 성장소설』, 『영화와 소설의 시점과 이미지』, 『환상과 리얼리티』, 『소설의 귀환과 도전적 서사』, 『은유로서의 네이션과 트랜스내셔널 연대』가 있으며, 역서로는 『냉전시대 한국의 문학과 영화』(테드 휴즈), 『문학교육론』(제임스 그리블), 『문화의 위치』(호미 바바),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의 정치와 문화』(마이클 라이언), 『해체론과 변증법』(마이클 라이언), 『중국문화 중국정신』(C. A. S. 윌리엄스)이 있다. 주요논문으로는 ?탈식민주의와 정전의 재구성?, ?식민지 근대의 공간과 탈식민적 크로노토프?, ?세계화시대의 탈식민 문제와 트랜스내셔널의 교차로?, ?청소년
환상소설의 통과제의 형식과 문학교육? 등이 있다.
목차
- 감사의 말
역자 서문
서문___섹슈얼리티와 인종의 프롤레타리아화
제1장 대리적 군대?하위제국?남성중심주의 -베트남전의 한국
군사화하는 개발과 재-남성중심화하는 국가
베트남 파병의 이데올로기들-박정희 정권 하의 반공주의와 개발주의
국가적 의식(儀式)과 민족적 남성중심성의 스펙터클화
초국가적?국가적 군사 프롤레타리아화와 계급적?인종적 대리성
베트남에서의 한국의 하위군사주의와 하위제국주의
젠더화되고 섹슈얼리티화된 노동으로서 군인되기
민중적 영웅에서 남성 매춘으로-?장사의 꿈?에서의 성적 프롤레타리아화
일을 처리하기-살인과 고문의 남성중심화 과정
?몰개월의 새?와 ?영자의 전성시대?에서의 (남성) 군사 노동과 (여성) 매춘
한국인 병사(GIs)와 베트남 여성 전쟁 로맨스, 성적 성장소설, 하위제국적 기지촌 소설
층위화된 남성성과 계급적 대리성 피의 화폐, 한 핏줄/한 나라, 혈맹
양가적인 민족적 동일시와 인종적 대리성
다중적인 인종적 동일시-중간적인 한국인
베트남의 기지촌(Camp Towns)/신흥도시(Boom Towns)
성적 인공신체로서의 베트남
상품을 위한 전쟁 황석영의 『무기의 그늘』
오늘날의 한국에서 베트남전을 기억하기
“오늘날”의 한국-베트남의 노동관계-시대교란의 문제
상징적 대리 노동-전쟁을 기억하는 성적 경제
결론
제2장 국내 매춘 -죽음정치에서 인공신체적 노동으로
국가적?초국가적 맥락에서의 “국내” 매춘
매춘과 죽음
섹슈얼리티화된 노동에서 성 노동으로
“국내” 성 노동과 그 밖의 초국가적 노동계급 여성 노동
민족적 남성중심성과 대중문화에서의 상업화된 성
딸의 효심(孝心)으로서의 매춘-?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의 성적인 자발적 희생(voluntarism)과 좌파 민족주의
사회적 노동으로서의 섹스와 『겨울여자』
가상적 섹스 상품으로서의 호스티스와 『별들의 고향』
노동으로서의 매춘 생존과 훼손, 그리고 은밀성
매춘과 거리에서의 생존-『어둠의 자식들』
?영자의 전성시대?-훼손과 인공신체적 저항으로서의 성 노동
은밀한 노동으로서의 성-섹슈얼리티 노동-『미스 양의 모험』
한국 남성의 은밀한 생활
성 노동에서의 선택 없는 행위력
결론
국내적 이주자의 문화
매춘에 대한 최근의 정부의 단속
제3장 군대 매춘 -여성중심주의, 인종적 혼종성, 디아스포라
독재정치와 매판자본 시대의 군대 매춘의 알레고리
“양공주”의 담론적 생산
?분지?-백인 여성에 대한 보복 강간으로서의 반미주의
?황구의 비명?-디스토피아적 요정의 나라로서의 기지촌
?아메리카?-알레고리에 대한 동일시적 조정
?국도의 끝?-탈알레고리화와 도덕적 가부장주의
1990년대의 군대 매춘에 대한 다시쓰기
-기지촌 가부장주의와 여성중심적 성 노동자들, 그리고 혼혈적 탈동일화
『캠프 세네카의 기지촌』에서의 기지촌 가부장주의
『뺏벌』에 나타난 기지촌 모계주의와 여성중심주의, 레즈비언주의
성의 군사화된 상업화-규율적인 수단들
경제적?성적 행위력의 재생
기지촌의 모계주의와 여성중심주의, 레즈비언주의
기지촌에서의 인종주의화와 인종적 이동성, 인종을 넘어선 계급적 제휴
『유령 형의 기억』에서의 인종적 혼종성과 모성혐오증의 남성성
혼혈아의 이중적 탈/동일화 과정-한국과 미국
기지촌 혼혈아의 유령 같은 정체성과 모성혐오증
국가와 인종을 넘어선 초월적 남성성
미군 기지촌과 “디아스포라”
김기덕의 <수취인불명>-기지촌에서의 노동과 죽음, 그리고 트랜스로컬리티
“군대신부”와 미국에서의 한국인의 디아스포라
오늘날 한국 기지촌에서의 이주 군대 성 노동자
결론
제4장 이주 노동과 이민노동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재규정
국가와 자본, 그리고 노동의 거래
인종적 국가와 다문화적 국가로서의 한국의 국가
노동이주와 이주 노동에 대한 법률과 규제
정부의 단속
한국의 고용주들
인종주의화와 인종차별, 그리고 인종적 폭력
인종주의화된 노동조건
인종주의화된 동네
산업적 사고와 상해, 죽음
이주 노동을 조직하기
한국의 노동 활동가들-동화주의와 준주변부적 규율
이주 노동자의 저항-동화, 반한주의, 죽음
다민족화와 다문화주의
탈인종주의화하는 억압과 한국인화하는 이주 노동자
다문화주의와 그 한계
이주 노동자 자녀의 교육 뿌리 없이 자라는 나무
월드컵 민족주의와 다민족적 한국
하위제국적 이민국가로서의 한국
“코리언 드림”
경제적 구성원의 지위와 재영토화, 그리고 견고한 시민권
박범신의 『나마스테』-이민 하위제국으로서의 한국
하위오리엔탈리즘적인 하위제국적 연애-어머니(모국), 아내, 학생으로서의 한국
이종적 혼합의 결혼과 아시아 여성의 이중적 알레고리화-하위제국의 팽창 혹은 다민족적 유토피아의 창조
트랜스네이션으로서의 한국과 트랜스로컬 주체로서의 이주민
결론
여성 이주 노동자와 “결혼 이주자”
오늘날 한국의 디아스포라-코스모폴리타니즘과 교육이민, 노동이주
범한국주의와 탈영토화된 하위제국, 그리고 재민족주의화
후기___한국의 근대화 과정의 예외성과 규범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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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한국문학을 전공하는 이진경 교수의 한국문학 연구서 『서비스 이코노미』(소명출판, 2015)가 출간되었다. 이진경은 ‘죽음정치적 노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한국의 개발의 역사를 전복적으로 다시 쓰면서, 그 시대의 문학작품들에서 대안적인 서사를 탐색하였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한국의 경제성장의 “기적의 과정”을 산업적?군사적 프롤레타리아화와 성적 프롤레타리아화의 세계적?지역적 표현으로 재상상하고 있는 점이다. 즉 한국의 개발의 역사를 미국의 지구적 팽창의 필수 요소로 봄으로써 항상 군사주의와 경제개발이 서로 연결된 트랜스내셔널한 기획 아래 놓고 왔음을 말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 책은 그런 복합적인 관계들을 밝히기 위해 산업노동을 관통하는 ‘주변화된 노동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변화된 노동들이란 군사 노동, 성 노동, 군대 성 노동, 이주 노동을 말한다. 이 책은 그런 주변화된 노동들이 과거의 신식민지에서 오늘날의 하위제국에 이르는 한국의 연속적?중첩적 공간들을 밝히는 주요 영역임을 주장한다. 특히 수많은 문학작품들을 다루면서 군사 노동과 성 노동, 군대 성 노동이 어떻게 초국가적 맥락에 얽혀진 복합적 이데올로기들을 횡단하고 있는지 다양하게 보여준다.
죽음정치적 노동이란
죽음정치적 노동은 대리 노동자가 죽음에 이르도록 신체와 정신을 소모시키는 양상을 말한다. 죽음정치 아래서 노동자는 마치 상품이나 소모품처럼 권력에게 생명의 처분을 맡긴 상태에서 죽을 운명으로 향해 있다. 즉 필요한 노동이 중단되지 않고 생산되도록 삶을 부양하는 것이며, 그 이면에는 상품에서처럼 쓸모없어진 노동자는 폐기처분될 수 있음이 전제로 깔려 있다.
따라서 죽음정치적 노동이란 “노동이 수행된 때나 그 후에 내던져지고, 대체되고, (축자적으로나 비유적으로) 살해될 수 있는 어떤 대상이나 사람 곧 노동 상품이나 노동자”로 생각될 수 있다. 우리는 1960∼70년대의 산업 노동이 그처럼 죽음에 이르도록 착취당하는 죽음정치적 노동의 요소를 지녔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그 때의 산업 노동이 세계적 개발주의의 트랜스내셔널한 맥락에서 지역적 “값싼 노동”으로 기능했기 때문이다. 즉 그 시기의 산업 노동에는 이미 저기능적 대리 노동 요소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우리 자신이 하위제국이 된 오늘날에는 동남아 이주 노동자들이 그 자리를 대신 채우고 있는 것이다.
주변화된 노동들M
군사 노동과 성 노동은 이제까지 노동으로도 여겨지지 않았던 노동들이다. 그런 주변화된 노동들을 주요 영역으로 삼은 것은 트랜스내셔널한 맥락에서 “성과 인종의 프롤레타리아화”와 연관된 것들이기 때문이다. 성과 인종의 영역은 대체불가능한 불평등성의 영역으로서 존재 자체의 불평등성이 노동생산의 전제조건이다. 성과 인종의 관계는 역전시킬 수 없으며 그런 극단의 비대칭성을 전제로 대리노동과 서비스 노동, 그리고 죽음정치적 노동이 만들어진다.
대리노동은 대체불가능한 불평등성의 첨예화된 표현이다. 예컨대 베트남전에서 미군을 대리한 한국군이나 기지촌에서 미국여성을 대리한 군대 성 노동은 역전 불가능한 불평등성의 상징이다. 이런 노동들은 자신의 신체 자체를 상품화하는 서비스 노동인 동시에, 신체와 생명이 훼손될 위험 속에서 죽음에 이르도록 노동하는 죽음정치적 노동이기도 하다.
한국의 죽음정치적 노동
한국의 개발은 그런 트랜스내셔널한 맥락에서 저임금 산업노동과 성 노동, 베트남전의 군사 노동의 희생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 책의 핵심은 그 같은 죽음정치적 노동과 트랜스내셔널한 개발의 역사와의 긴밀한 관계들을 밝히는 데 있다.
한국의 죽음정치적 노동은 이제까지 그 잔혹함이 은폐되어왔으며 한 번도 학술적으로 진지하게 다루어진 적이 없다. 그 이유는 기적으로 불리는 개발의 역사 밑바닥에 감취진 생명을 유기하는 죽음정치적 노동의 비인간성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오히려 그런 죽음정치적 노동이 트랜스내셔널한 맥락에서의 신식민지적 군사주의와 경제개발, 그리고 다양한 이데올로기들을 관통하는 한국의 근대의 역사를 꿰뚫어 보여줌을 논의한다.
죽음정치적 노동은 공식적 역사에서는 그 비참함이 감춰지며, 군사 노동과 성 노동의 경우에는 노동의 이름마저 박탈된다. 반면에 군사 노동과 성 노동을 그리는 문학작품들은 신식민지적 국가주의 사회에서 죽음정치적 노동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기제를 암시해준다. 이 책은 죽음정치적 노동을 다루는 문화생산물들이 반공주의나 개발주의 같은 이데올로기들이 은폐하는 초국가적 맥락에서의 국가와 자본의 공모를 드러냄을 밝히고 있다.
죽음정치적 노동과 트랜스내셔널한 역사적 구도는 이제까지 한국문학연구에서 보이지 않는 영역에 있어 왔다. 이 책은 은밀성의 노동인 죽음정치적 노동을 들춰냄으로써 지금껏 보이지 않았던 역사의 위치들을 보이게 만들고 있다. 그 점에서 이 책은 감성의 역사의 혁신인 동시에 한국의 근대화와 산업화에 대한 전복적인 대안적 서사라고 할 수 있다. 이 문학과 역사를 통한 감성의 분할의 혁신은 아직도 우리의 현실을 덮고 있는 복합적 이데올로기들을 파열시키는 도발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도발적인 파문의 실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기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356173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5월 20일 | ||
쪽수 | 423쪽 | ||
크기 |
160 * 230
* 30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Service Economies/Lee, Jin-Ky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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