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쓴 한국어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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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쓴 한국어학개론〉은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는 학부생이 한국어학의 연구 영역인 음운론, 문법론, 어휘론, 의미론을 비롯하여 화용론, 계통론, 문자론, 방언학을 두루 섭렵함으로써 한국어학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를 통해 그동안 학습했던 국어학적 지식에 깊이를 더하고, 한국어학에 대한 전문 지식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였다. 외국인 학생의 경우는 기능 중심의 학습에서 한 차원 높여 한국어학에 입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의 총서 (1)
작가정보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 및 박사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주요 저서
『국어의 관용 표현 연구』(1999)
『대학생을 위한 화법 강의』(2000, 공저)
『국어 어휘론 개설』(2011, 2016 개정판, 공저)
『쉽게 풀어 쓴 한국어 말하기 교육론』(2017, 공저)
논문
「한국어 어휘 교육을 위한 연어 학습 방안」(2002)
「남북한 어휘의 이질화 양상」(2004)
「유의어의 의미 변별과 결합구성의 관계」(2005)
「한국어 명사 동음어의 교육 방안」(2008)
「어휘장을 활용한 한국어 어휘 교육」(2011)
「색채어 관련 관용표현에 나타난 인지의미 양상」(2013)
「한국어 공손성 표현의 생성 유형별 특징
-공손성 강도와 사용 양상을 중심으로-」(2017)
「신어 생성의 최근 경향 분석-극한 표현을 중심으로-」(2019)
「변화된 영어외래어에 대한 한국어 어휘 교육」(2020)
목차
- 1장 한국어학의 영역
1.1. 세계 속의 한국어
1.2. 한국어의 특징
1.3. 한국어의 연구 분야
2장 한국어 계통론
2.1. 조어와 친족어
2.2. 계통 연구 방법
2.3. 세계의 언어와 어족
2.4. 한국어의 계통
3장 한국어 문자론과 표기법
3.1. 한국어 문자
3.2. 한국어 표기법의 원리와 유형
3.3. 한국어 표기법의 변천
4장 한국어 음운체계
4.1. 한국어 자음체계
4.2. 한국어 모음체계
4.3. 한국어의 운율적 요소
4.4. 한국어의 음소
5장 한국어 음운규칙
5.1. 자음 관련 음운규칙
5.2. 모음 관련 음운규칙
5.3. 표준발음법
6장 한국어 형태론
6.1. 문법적 특징과 문법 단위
6.2. 단어 형성법
6.3. 품사론
7장 한국어 통사론
7.1. 문장 성분
7.2. 굴절
7.3. 문장의 종류
7.4. 문법 범주
8장 한국어 어휘론
8.1. 한국어 어휘에 대한 기본적 논의
8.2. 한국어 어휘 체계
9장 한국어 의미론
9.1. 단어의미론
9.2. 단어와 단어 사이의 의미 파악
9.3. 구절의미론
10장 한국어 화용론
10.1. 화용론의 기본적 논의
10.2. 화용론의 주요 연구 주제
10.3. 한국어의 화용론적 특징
11장 한국어 방언론
11.1. 한국어의 지역방언
11.2. 한국어의 사회방언
12장 한국어학 보고서 작성법
12.1. 보고서의 형식적인 요건
12.2. 보고서의 내용적인 요건
12.3. 기타 요건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 속으로
[머리말]
〈쉽게 쓴 한국어학개론〉은 국어국문학을 전공으로 하는 학부생들과 한국어학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까지 한국어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고등학교에서 학습했던 국어학적 지식에 깊이를 더하고,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경우는 한국어에 대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언어 기능별 학습 영역을 한 차원 높여서 한국어학의 연구 영역인 음운론, 문법론, 어휘론, 의미론을 비롯하여 화용론, 계통론, 문자론, 방언학을 두루 섭렵함으로써 한국어학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그동안 한국어학개론을 가르쳐 오면서 기존의 국어학 개론서로는 가르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학부생들 수준에서는 내용이 어려워서 난이도 조절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먼저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는 학부생이 한국어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자 하는 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요즘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아진 추세에 발맞추어 한국어학개론을 전공 수업으로 수강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배려도 있었다. 그리하여 처음 전공 필수 과목으로 한국어학에 입문하는 학부 1-2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수준을 맞추고자 하였다.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국어학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전문용어에 대해서는 ‘꼭 알아두세요’ 코너를 마련하여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중요 학습 내용으로 다루었고, 그동안 ‘국어학의 이해’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했던 질문들을 모아서 ‘이것이 궁금해요’ 코너를 만들어 질문과 답변을 그대로 제시하였다.
책의 구성은 12장으로 하였다. 구성 순서는 먼저 한국어의 말과 글이 생성되는 과정부터 소개하고 한국어학의 핵심적인 각 분야를 다루었다.
1장은 한국어의 일반적인 특징과 함께 한국어학의 영역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하는 장이다. 한국어 계통론, 한국어 문자론, 한국어 표기법, 한국어 음성학, 한국어 음운론, 한국어 형태론, 한국어 통사론, 한국어 어휘론, 한국어 의미론, 한국어 화용론, 한국어 방언론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오리엔테이션 강의 내용이라 할 수 있다.
2장부터는 본격적으로 한국어의 말과 글이 생기는 과정을 다룬다. 음성언어로서의 한국어의 생성 과정과 문자언어로서의 한글의 창제 및 표기법에 대한 내용이다. 한국어 계통론에서는 계통론 연구 방법론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한국어가 생겨나게 된 경위를 알타이어 조어론과 친족어를 통해서 설명한다. 3장은 한국어의 표기 수단인 한글에 대한 내용으로 훈민정음 창제의 원리와 이후 표기법의 변천, 그리고 현재 한글맞춤법의 원리까지 소개한다.
4장 이후는 한국어학의 3대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음운론, 문법론, 의미론에 대해서 다룬다. 먼저 4장 음성학에서는 한국어의 발음과 관련하여 한국어 자음과 모음의 발음기관과 자음과 모음의 음운 체계를 구성하는 기준을 다룬다. 5장 음운론에서는 한국어의 여러 가지 음운현상과 음운규칙을 설명한다.
6장에서는 문법론 중 형태론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먼저 한국어의 문법적인 특징을 소개하고, 문법 단위로서 형태소, 음절, 단어, 어절, 구, 절, 문장을 설명한 후에 단어가 만들어지는 조어론, 같은 부류끼리 분류해 놓은 품사론, 단어가 문장에서 하는 역할에 따른 문장 성분까지 다룬다. 7장 통사론에서는 곡용과 활용을 다룬 굴절론과 한국어의 대표적인 문법 범주인 시제, 높임법, 피동법, 사동법, 부정법을 설명한다.
여기까지 전반부 강의가 끝나고 8장부터는 후반부 강의가 시작된다. 8장 한국어 어휘론에서는 한국어 어휘에 대한 기본적인 논의와 한국어 어휘 체계의 변천 및 변화된 어휘를 다룬다. 9장 의미론은 단어의미론과 구절의미론으로 나누었다. 단어의미론에서는 단어 의미의 개념, 의미성분분석론, 어휘장이론을 비롯하여 단어와 단어 사이의 의미의 상관관계를 다룬다. 계열관계에는 상하의어, 유의어, 대립어가 있고, 복합관계로는 다의어, 동음이의어가 있다. 구절의미론에서는 단어 의미가 결합된 결합관계로 연어와 관용구절을 다룬다.
10장 화용론은 의미론 중 발화의미론에 해당되는 것으로 문장보다 더 큰 단위인 발화의 의미를 다룬다. 먼저 화용론 연구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한국어 화용론의 내용 중 가장 기본적인 인사표현과 대표적인 고정 화용표현을 소개하며, 한국어의 가장 특징적인 화용표현이라 할 수 있는 공손 화용표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11장에서는 표준어와 대립되는 방언에 대해서 다루는데 지역이 달라서 언어가 다른 지역방언과 같은 지역에서 사회적 기준에 따라서 언어가 달라지는 사회방언으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마지막 12장은 한국어학 보고서 작성법을 다루었다. 한국어학의 연구들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전 과정을 살펴보았으므로 한국어학의 연구 영역 중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여 소논문을 써 봄으로써 한국어학에 대한 연구를 연습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어학의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를 가지고 목차를 구성하는 방법을 익히며, 서론, 본론, 결론이 각각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내용을 학습하여 써 본 후 이에 대한 보고서 피드백 시간을 갖도록 한다.
이 책 내용의 대부분은 선행 연구의 도움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강의의 지침으로 삼아 왔던 「국어학개설」(이익섭 2001, 초판 1986)을 근간으로 하여 국어학계에서 보편적이고 상식적으로 받아들이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계통론과 문자론은 이기문(1998, 초판 1972), 음운론 분야는 배주채(1996, 2003), 문법론 분야는 남기심·고영근 외(2019, 초판 1985), 이익섭·채완(2004, 초판 1999), 국어어문규정집(2012), 어휘론 분야는 심재기(1982, 2000), 의미론 분야는 임지룡(1992)을 주로 참고하였다. 인용 출처에 대해서는 각 장 마지막에 주요 참고문헌을 밝혔고, 직접 인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중간 중간에 제시하였으며, 나머지 인용에 대해서는 박사학위논문과 저서 위주로 참고문헌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였다. 미처 밝히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그동안 국어학 각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연구를 해 주신 많은 분들께 신세를 지게 되었다.
이 책의 출판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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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발췌]
세계에는 대략 5,000개가 넘는 언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언어들 각각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언어학에서는 세계 각 언어를 대상으로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과 차이점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진다. 세계 여러 언어 중의 하나인 한국어도 고유의 특징이 있다. 한국어에 대한 연구는 한국어학에서 이루어지는데 언어학의 연구 방법론을 기본 바탕으로 한다.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인구는 2020년을 기준으로 7,730만 명으로 1위 중국어, 2위 스페인어, 3위 영어, 4위 힌디어 등에 이어 13위 터키어 다음으로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북한뿐이지만 재미·재일·재중 동포 등 전 세계의 동포 사회가 한국어 사용군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한류 동호인들도 한국어 수요층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와 우리 문화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한국어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가 증가했다는 판단으로 ‘한국어 확산계획(2020-2022)’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대표적 한국어 보급 기관인 세종학당재단이 지정하는 ‘세종학당’을 2019년 180개소에서 2020년 270개소까지 확대하고 한국어 학습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어를 세계화하는 데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서울신문 2020.10.08일자)
1.2. 한국어의 특징
한국어의 특징을 음운, 문법, 어휘 영역으로 나누어 대표적인 것들을 소개하기로 한다.
음운적인 면에서는 첫째, 자음체계가 평음-된소리(경음)-거센소리(격음)로 질서정연하게 3항 대립을 보인다는 것이다. 둘째, 두음으로 올 수 있는 자음(ㄹ, ㄴ, ㅇ)에 제약이 있고, 두 개 이상의 자음군도 올 수 없다. 셋째, 모음조화 현상으로 양성 모음은 양성 모음끼리 음성 모음은 음성 모음끼리 결합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문법적인 면에서는 첫째, 교착어 특징을 들 수 있는데 체언에 조사가 결합하고 용언에 어미가 결합하여 문법적인 기능을 나타내는 것이다. 둘째, 주어-목적어-서술어의 어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어순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셋째, 주격중출문이나 대격중출문이 나타나는 것을 들 수 있다.
어휘적인 면에서는 첫째, 어휘 체계에서 고유어보다 한자어가 더 많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삼국시대부터 중국 문화의 유입에 따른 역사적인 결과이다. 둘째, 높임어와 의성·의태어가 풍부하다. 셋째, 친척어휘장, 색채어휘장, 미각어휘장 등 특정 어휘장이 발달해 있다. 이는 문화적 영향과 언어적 특징에 따른 결과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6850790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2월 28일 | ||
쪽수 | 320쪽 | ||
크기 |
153 * 226
* 22
mm
/ 48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한국문화사 에센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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