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어휘론 | 국내도서 - 교보문고
혜택/조건
- MBC 아나운서국 · 창비교육 · 2025.01.1310%16,200원정가
18,000원|900p정확한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면서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고 가꾸자는 취지로 제작된 MBC 티브이 프로그램 「우리말 나들이」. 1997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해 약 30년간 한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명실상부 전 국민의 바른 언어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30여 년이 지난 현재, 우리말 오염 실태는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 ‘금일’을 ‘금요일’로 혼동하고, ‘사흘’을 ‘4일’로 착각하고, ‘심심한 사과’를 ‘지루한 사과’로 이해하는 게 우스갯소리가 아닌 현실이다. 이에 「우리말 나들이」를 만들어가는 MBC 아나운서들이 뜻을 모아 최근 10년간의 방송 중 현시대에 유효하고 필요한 내용들을 엄선해 책으로 엮었다. 『우리말 나들이 어휘력 편』은 올바른 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을 알려주고, 케케묵은 표현이나 낯선 외래어를 다듬어 쓸 수 있는 순화어를 제안한다. 또한 일상적으로 잘못 발음하는 말이 틀린 표기로 이어지는 사례들도 짚는다. 특히 MBC 김수지, 정영한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정확한 발음을 들을 수 있는 큐알코드를 삽입해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였다. “책이 가리키는 지점이 내가 늘 머뭇거리던 그 지점들이다. 당장 두세 쪽만 읽어보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라는 손석희 언론인의 말처럼, 실생활에서 쉽게 말하고 사용하면서도 자주 헷갈리고 틀리는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어휘와 문법이 담겨 있다. 일상에서도 일터에서도 글로 소통하는 시대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평가의 중요한 척도가 되는 것이 바로 ‘어휘력’이다. 사소한 맞춤법과 표기법 실수 하나가 신뢰와 호감을 깎아내릴 수도 있는 것이다. 짧은 글을 쓸 때조차 고민하며 맞춤법 검사기를 이용한다면, 분명 아는 단어인데 정확한 뜻을 몰라 매번 사전을 검색한다면, 매일 쓰는 단어만 반복해 사용한다면, 맞춤법 오류와 명확하지 않은 글로 지적받은 적이 있다면 지금 당장 『우리말 나들이 어휘력 편』을 펴보자. 올바르고 정확한 언어를 사용하는 아나운서에게 배우는 어휘 공부를 통해 말하고 읽고 쓰는 것의 두려움을 낮추고 언어생활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당일배송오늘(3/29,토) 도착
- 흔들의자 · 흔들의자 · 2024.12.0610%10,800원정가
12,000원|600p‘식은 죽 먹기’라는 관용어가 있다. 거리낌 없이 아주 쉽게 예사로 하는 모양으로 이행시 짓기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에헤, 그 정도쯤이야.’ 할 만큼 쉽고 재미난 놀이로 언어유희의 한 종류이다. 하지만 이행시 짓기에 ‘나름의 제약’을 둔다면 술술 나오던 이행시도 멈칫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은 첫째, 제시어 자체로 문장이 시작되어서는 안 되며 둘째, 이행시에 제시어 본래의 뜻(낱말의 속성)이나 느낌이 살아 있어야 하는 경우이다. 이 책은 위에 두 가지 제약을 전제로 기획된 우리말의 재미와 우수함을 담은 창의적인 이행시집이다. 카피라이터 권수구 님의 창작 이행시가 그렇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1년 3개월 동안 진행된 ‘도전! 나도 카피라이터’ 이행시 짓기의 조건도 그러했다. “책으로 맞으면 더 아프다. 그 속에 온갖 아픔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라는 한 줄 시를 필두로 총 135개의 작품이 재미난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편집된 《이행시놀이》는 #1 삶이 건조하다 싶을 때 #2 아무도 놀아주지 않을 때 #3 삶이 느슨해지고 싶을 때 #4 커피로도 쉼이 부족할 때 #5 일상이 유연하고 싶을 때 #6 머리에 감성을 충전할 때 등 여섯 개로 분류되었지만, 시에 빗대자면 연과 연 사이의 띄움 같은 것이다. 누구나 가끔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가 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 그대로 써 보는 것도 좋지만, 낱말의 본래 의미를 생각하며 이행시를 지어본다면 나만의 ‘창작 이행시집’이 될 것이다. 모쪼록 멋들어지게 지어진 우리말 이행시의 매력에 빠져 주기를 기대하며, 더 나아가 두 줄 시를 쓰다가 감성이 충만해져서 모두 다 시인이 되길 바라며….
0.0당일배송오늘(3/29,토) 도착
- 홍윤표 · 태학사 · 2024.10.0110%72,000원정가
80,000원|4,000p국어학자 홍윤표 교수는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인 1980년대 초부터 ‘국어 어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한편으로는 어휘 문헌 자료를 발굴하여 정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어 어휘에 관한 개별 논문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이 책 『국어 어휘론』은 그 40여 년의 자료 발굴 및 연구를 집대성한 성과이다. 이 책은 전체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총설’에서는 어휘론의 개념, 성립, 필요성부터 연구 대상, 연구 영역, 접근태도까지 다룬다. ‘2부 어휘체계론’에서는 어휘 분류의 기준과 기존 우리나라 문류어휘집의 어휘 분류 체계를 짚어 보고, ‘3부 어휘의 분류’에서는 시대, 범위, 시간, 기원, 계층, 위상, 의미상의 대립, 모방 유형, 표현 대상에 따른 어휘의 분류에 대해 살펴본다. ‘4부 어휘사’에서는 종래의 어휘사 기술 방법과 연구 방법에서부터 어휘 변화의 내용, 어휘 조사, 어휘 변화의 원인까지 밝히고, ‘5부 국어 어원 연구’에서는 어원에 대한 인식, 어원 연구의 역사, 목적, 방법 등에 대해 다룬다. ‘6부 어휘 자료론’에서는 어휘 자료의 발굴과 정리 작업의 역사를 살펴본 후 어휘 문헌 자료의 성격을 설명하고, 이어서 훈민정음 창제 이전과 이후의 어휘 문헌 자료들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저자는 “현대 국어 어휘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어휘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옛 문헌들의 조사, 발굴이 절실했다.”고 말하면서, 예컨대 기독교계에서 사용하는 ‘장로(長老)’라는 어휘는 문헌 자료에 의하면 ‘즁 위 말’이라는 풀이되는데 이로 보아 불교계에서 온 말이 확실하며, 한자어 ‘고독(孤獨)’이 ‘부모를 여읜 사람과 늙어서 자식 없는 사람’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도 옛 문헌에서 쉽게 확인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가 처음 시작한 것이 어휘 문헌 자료를 발굴하는 일이었다. 저자에 따르면, ‘어휘’라는 용어는 20세기 초에 일본에서 들어온 어휘이고 이전까지는 ‘물명(物名)’이라는 말을 사용했다고 한다. ‘어휘에 대한 고찰’이란 뜻을 가진 ‘물명고(物名考)’라는 이름의 문헌은, 전해지는 것은 모두 필사본으로, 한문을 읽기 위한 보조 도구의 하나로 편찬된 것인데, 그래서 한문 사용이 끊어진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물명고’류 편찬의 전통이 이어지지 못했다고 한다. 홍윤표 교수가 어휘 자료인 사역원 역학서의 유해류서, 천자문, 훈몽자회, 유합 등의 한자 자석 문헌 자료, 광재물보와 유희의 물명고, 다산의 물명고 등의 물명 자료들을 카드로 정리한 것이 40만 장에 이르는데, 그가 이 ‘어휘 문헌 자료의 조사, 정리’ 작업의 첫 번째 결과로 내놓은 것이 2년 전 출간한 「한자 학습 문헌자료 연구」(2022)이고, 이 책 ‘6부 어휘 자료론’에 포함된 자료들이 그 후속 결과인 셈이다. 저자는 “어휘가 지니는 문화적 요소는 그 어휘가 사용되는 국가나 사회의 요소를 담고 있는 본질적인 것이다. 어휘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언어습관은 개인적인 면도 있지만 사회적, 문화적인 면이 더 강해서 발화자가 사용하는 어휘를 통해 그 발화자의 사회적 신분, 성별, 직업, 심지어는 국적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라고 어휘 연구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0.0당일배송오늘(3/29,토) 도착
- 배주채 · 태학사 · 2024.07.0510%17,100원정가
19,000원|950p어휘론의 주요 개념과 용어를 갈고 다듬어 짜임새 있게 얽고, 한국어 단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최신 한국어 어휘론 개론서. 저자는 이 책에 21세기 한국어 어휘의 모습을 담았고, 어휘론의 체계와 개념들을 기반으로 삼아 서술했으며, 원어민과 학습자의 시각을 모두 고려했고, 핵심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면서 전형적인 예를 풍부하게 제시했다. 또한 이론에 치우쳐 현실에서 멀어지고 독해가 어려워지는 것은 최대한 피했으며, 한국어 단어들의 실상을 살피는 과정에서 어휘론의 개념들이 저절로 드러나도록 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한편으로 한국어의 어휘 전반을 있는 그대로 묘사한 보고서나 자료집의 성격도 띤다. 언어학에서 어휘론은 다른 분야에 비하면 체계가 잘 잡혀 있지 않다. 단어와 어휘의 문제는 다른 모든 언어부문들과 직접 관련되어 있어서 어휘론은 종합적인 성격이 강한 분야이다. 누구나 상식과 직관에 기대어 한두 마디는 거들 수 있을 만큼 단어는 여느 언어요소들보다 다가가기 쉬운 것이 분명하지만, 단어와 어휘의 학문적 체계화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배주채 교수가 4년간의 집필 기간을 거쳐 최신 어휘론 개론서를 선보인다. 21세기 인류문명을 특징짓는 단어를 ‘정보화’라고 할 수 있는데, 저자는 “정보화의 중심에 언어에 의한 소통이 있다. 또 언어의 중심에는 어휘가 있다. 그러므로 정보화의 뿌리는 어휘에 박혀 있다. 어휘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문명을 꽃피우기 위한 필수 조건인 것이다.”라고 말한다.
0.0당일배송오늘(3/29,토) 도착
- 유선경 · 위즈덤하우스 · 2024.05.3039,000원|1,170p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는 《어른의 어휘력》으로 대중에게 어휘력과 문해력이라는 화두를 던진 유선경 작가의 첫 필사 책이다. 전작에서 ‘어휘력으로 세상을 인식하는 통찰을 제공’했다면 이 책에서는 어휘력과 문장력, 문해력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방법 ‘필사’를 소개한다. 특히 어휘력은 책 읽기만으로 향상되기 힘들다고 지적하며, 어휘력을 기르는 구체적인 방법과 그에 따른 필사 가이드를 단계별로 세세하게 공유한다.
0.03/31(월)
출고예정 - 김양진 외 · 모시는사람들 · 2024.04.3010%27,000원정가
30,000원|300p한국인이 일상적으로 자주 걸리는 사소한 질병들로서 두통이나 디스크 등의 신경외과 질환, 감기, 몸살 등 이비인후과 질환, 우울증 등의 신경내과, 안과, 치과, 내과, 피부과, 섭식장애 등 9가지 질병과 통증에 관련된 어휘 등 10개 부문에 걸쳐 2,600여 단어를 대상으로 작성된 질병 어휘 사전 제2권이다. 이에 앞서 제1권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일상 질환인 위장 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의 질병에 관련된 표현 어휘를 담아 발간되었다. 10개 부문에 속하는 질병의 종류와 통증 표현관련 용어(명사)뿐 아니라, 동사류, 형용사류, 속담류 등 다양한 어휘와 표현 언어를 모두 담아내서 이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이고, 관련 질병의 환자 본인이나 환자 가족들이 필요한 지식을 손쉽게 습득하고, 의사 등과 충분히 소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사전이다. 앞으로 크게 세 권을 더하여 종합적인 질병 어휘 사전 시리즈를 발간하게 된다.
0.03/31(월)
출고예정 - 유선경 · 위즈덤하우스 · 2024.10.2310%21,420원정가
23,800원|1,190p최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챗GPT를 활용하는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채팅봇의 기계적인 답변만 생각했다가, 막상 써보면 꽤 그럴싸한 언변과 뜻밖의 논리를 갖추고 있어 흠칫 놀라게 된다는 반응이 다수다. 알고 보면 크게 어려운 말도 없고, 뾰족한 메시지가 있는 것도 아닌데, 내가 하고 싶었던 말과 생각들을 그대로 읽어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몰라서 못 쓰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는 알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던 생각과 주장을 챗GPT가 술술 풀어내는 것을 보면서 그간의 어휘력과 문장력을 돌아보게 된다. 할 말은 많지만 쓸 만한 말이 없음을 실감하며, 전에 없던 다독 혹은 필사에 관심을 갖게 된다.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는 필사를 시작하거나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던져보았을 질문을 해소하는 데서 출발한다. 단순히 책 한 권을 베껴 쓰는 통 필사의 개념이 아닌, 그 이상의 효용을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소설, 시, 산문, 희곡 등 일상에서 흔히 읽기 어려운 다양한 작품들을 마주할 기회를 제공하는데, 특히 저자가 엄선하여 고른 본문 속 작품들은 눈으로 읽어도 좋지만 집중해서 천천히 손으로 필사할 때 더욱 각별한 ‘울림’이 있다. ‘어휘와 친해지는 법’, ‘어휘력을 기르는 비결’, ‘어휘가 주는 힘’ 등 어휘력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동시에 자신의 목적에 더 부합한 필사를 심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외 새롭게 읽고 필사한 문장에서 발견한 어휘를 재료로 자기만의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지면도 마련되어 있고, 각주에 달린 유의어 등을 본문에 대입해 읽다 보면 그간 놓치고 있던 ‘말맛’도 세세하게 느낄 수 있다. ‘쓰지 않는 말들은 결국 쓸 수 없는 말들이다’ - 내 안의 숨은 어휘력을 찾아줄 134편의 실용적인 글쓰기, 필사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어휘는 읽고, 표현하는 데 문제가 없으면 충분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상에서 주고받는 말과 글은 생각보다 다채롭지 않다. 비슷하 단어들과 형식적인 내용만 반복적으로 오간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것을 듣고 익혀 나의 언어를 풍성하게 만들 기회가 부족하다. 빈약한 어휘는 나의 생각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정보와 지식을 해석하는 면에서도 뒤처지는 원인이 된다. 이 책은 풍성한 언어 구사력과 빠른 문해력에 목말라 있던 사람들을 위해 유선경 작가가 자신의 독서 경험과 필사 노하우를 결합해 만든 최초의 어휘력 필사책이다. 하루 한 장, 10분 남짓의 글쓰기를 통해 그동안 쓰지 않던 말을 꺼내어 쓸 수 있게 돕는다. 몰라서 못 쓴 것이 아니라 알고 있었지만 쓰일 기회가 적었던 표현이나 어휘를 익혀 비로소 내 것으로 만들어 준다. 우리는 경험한 것만 알 수 있고, 그 외의 것은 미지의 영역이다. 언어도 마찬가지다. 결국 내가 쓰지 않는 말들은 쓸 수 없는 말이다. 쓰지 않는 말의 영역이 줄어들고, 쓸 수 있는 말이 점점 늘어날 때, 공적인 글쓰기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나의 어휘력과 문장력이 한 결 넓어졌음을 체감하게 된다. 또한 낯선 문학 작품이나 생소한 어휘를 익히려 시작한 필사가 마음의 운동이 되고 명상이 되는 효과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어 ‘어른의 교양’을 위한 공부로도 손색이 없다. 이 책을 통해 계속해서 쓰는 사람, 가볍지만 꾸준하게 하루 한 장이라도 읽고 쓰는 기쁨을 맛본다면 필사의 기쁨과 나를 위한 공부의 효용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그때는 부러 움직이지 않아도 책상에 노트와 펜을 들고 앉아 이 시간을 기다리는 자신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루틴의 힘이니까.
당일배송오늘(3/29,토) 도착
- 곽휘 · 학고방 · 2023.12.3110%24,300원정가
27,000원|270p방위명사에 대한 연구를 보면, 인지언어학을 바탕으로 방위명사의 의미를 논의한 연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어 고유어 방위명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많지만 한자어 방위명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특히, 한자어 방위명사의 통사적 특징, 단어결합의 양상, 의미 기능 등에 관한 연구가 많이 미흡하다. 한자어 ‘상’, ‘하’, ‘전’과 ‘후’ 등 방위명사도 고유어 ‘위’, ‘아래’, ‘앞’과 ‘뒤’처럼 공간적 의미, 시간적 의미와 추상적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다. 본고는 선행연구에서 이루어진 고유어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어 고유어 방위명사의 의미 기능, 한자어 방위명사의 통사적 특징, 형태적 구조와 의미 기능을 살펴보고, 고유어 방위명사와 한자어 방위명사를 사용하는 데 나타나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냈다. 아울러, 한국어 방위명사와 중국어 방위명사의 비교연구도 시도하였다. 한국어는 영어 등 서구어와 달리 공간적 위치 개념이 명사를 통하여만 실현된다. 이 점은 중국어와 비슷하지만 한국어에는 공간적 위치를 나타내는 방위명사가 ‘위, 아래, 앞, 뒤’ 등 고유어와 함께, ‘상, 하, 전, 후’ 등 한자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상황이 다르다. 제1장에서는 연구목적을 제시하고 연구대상을 선정한 다음 방위명사에 대한 선행연구를 검토하였다. 제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고유어 방위명사의 의미 특징을 살펴보았다. 제3장에서는 한자어 방위명사의 의미기능, 형태적 구조와 통사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제4장에서는 공간적 의미 및 시간적 의미와 추상적 의미에서 나타나는 고유어 방위명사와 한자어 방위명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혔으며, 또한 중국어 방위명사와 대조하여 한ㆍ중 방위명사의 비교 연구도 하였다. 제5장에서는 이 책의 논의를 정리하며 남은 문제를 제시하였다.
0.03/31(월) 도착
- 장진영 · 계명대학교출판부 · 2023.11.1022,000원|660p
오노마토피어(Onomatopoeia)는 언어의 자의성(恣意性)에 예외적인 어휘군으로 음과 의미가 상관관계를 가지며 음상징에 의한 의미차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어와 일본어의 오노마토피어는 단순한 음의 묘사에 머물지 않고 의미확장을 통해 하나의 형태가 의음어ㆍ의태어 그리고 비유 표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영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본서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 공감각(共感覺) 오노마토피어가 청각ㆍ시각ㆍ촉각ㆍ미각ㆍ후각 등의 기본 감각에서 사람의 감정ㆍ심리 등 추상적인 비유표현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환유(metonymy)와 은유(metaphor)에 의한 의미확장이라고 하는 인지언어학적 측면에서 고찰하고 있다. 인간의 신체가 느끼는 모든 감각 중 가장 기본 감각인 촉각의 경우 다양한 경로의 의미확장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한국어와 일본어 공감각 오노마토피어 중 촉각을 나타내는 오노마토피어를 대상으로 하여 구체적 감각에서 추상적 비유표현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가는 양상을 살펴보고 각 의미영역별 빈도수 및 공기하는 명사ㆍ동사를 살펴보았다. 의미영역에 따른 공기 명사의 제약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감각의 경우 신체 그리고 음식과 관련된 명사와의 공기가 나타났다. 하지만 추상적 비유표현으로 의미가 확장될 경우는 공기하는 명사ㆍ동사에 특별한 제약이 나타나지 않는다. 오노마토피어가 소리나 모습을 모방하는 단계에서 어휘화가 진행되어 일반어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게 되면 일반어와 오노마토피어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여겨졌던 음과 의미와의 유연성(有緣性)이 약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본서에서는 오노마토피어 어휘 내부에서 어휘화 정도에 따라 단계별 분류를 시도하였고 감정ㆍ심리 오노마토피어의 경우 일반어에 가장 근접한 특징을 가진 단계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음과 의미와의 관계가 긴밀한 오노마토피어의 특징으로 여겨졌던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의 대응, 청ㆍ탁의 대응 등이 어휘화가 진행됨에 따라 의미적 대응 및 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 언어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유기체로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어휘가 생겨나고 변형되며 또 사라져가고 있다. 다이나믹한 생성과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명확한 카테고리를 설정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오노마토피어는 그 자체가 언어의 생성과 변화의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매력적인 어휘군이라 볼 수 있겠다.
0.03/31(월) 도착
- 정주연 ·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 · 2023.11.0118,000원|540p
이 책은 텍스트 단위를 인과적으로 연결하는 비명시적 표지를 선정하고 그 세부 의미를 분석하였다. 이는 동일한 의미 범주를 나타내는 언어적 형식에 대한 연구이면서, 접속 대상을 텍스트 단위로 확장하여 문법 형식 자체의 의미 기능뿐만 아니라 맥락을 통해 실현되는 의미 관계 표지를 명시성으로 구분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간 텍스트 단위의 접속은 접속사의 존재 유무에 따라 명시적 접속과 비명시적 접속을 구분해왔고 그 기준이 된 것은 대부분 접속부사에 한정된 접속사였닫. 이 연구는 화자의 츠론을 통해 접속 의미가 도출되는 과정에서 참조할 수 있는 요소를 접속사로 한정하여 보는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텍스트라는 동적인 개념을 적용하여 접속의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0.03/31(월)
출고예정 - 김종욱 · 미문사 · 2023.12.1510%26,100원정가
29,000원|1,450p우리 국민의 국어 능력을 한 단계 높일 목적으로 출간한 “우리말 어법 사전”이 마침내 고품격 소장용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우리는 카톡, 메시지, 밴드, 카페,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등 수많은 SNS 통신 수단을 통해 하루 종일 상대방과 끊임없이 대화합니다. 이때 맞춤법이 맞지 않거나 어법이 잘못된 말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말에는 헷갈리고 혼동되는 말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데 이를 바로 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전은 이렇게 혼동되거나 잘못 쓰는 우리말을 바로잡아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책입니다. 국어사전을 왜 찾아보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대다수의 답은 의외였습니다. 한자 표기를 알기 위해 찾는다는 답이 많았습니다. 혼동되고 헷갈리는 말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일반 국어사전은 평생 찾아보지 않는 단어가 90% 이상인 단어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사전은 국어사전에 대한 독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여 집필하였습니다. 일반 국어사전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국어사전으로 우리말 중에서 헷갈리고 잘 틀리는 단어 위주로 수록하였습니다. 혼동하기 쉬운 1만여 단어를 엄선하여 기본 표제어로 수록하였으며 기본 표제어에는 올바른 말과 틀린 말 두 가지를 다 포함시키고 뜻풀이를 하였습니다. 올바른 말의 표제어에는 틀리기 쉬운 말을 함께 제시하였고, 틀린 말의 표제어에는 올바른 말을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어떤 말이 정확한 것인지, 어떤 말이 잘못된 것인지 한눈에 명확히 알아낼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어문규정 등에서 혼동하기 쉬운 내용은 본문의 어법 코너나 ‘어법 꿀팁’에서 자세히 설명하여 이해를 도왔습니다. 흔히 잘못 쓰는 어법은 ‘오류 노트’에서 잘못 쓰는 예와 올바른 답을 보여 주었고, 주의해야 할 띄어쓰기를 표제어로 수록하여 설명하였으며, 두 단어의 뜻의 차이는 ‘비교’란을 두어 쉽게 익힐 수 있게 하였습니다. 혼동하기 쉬운 어법은 ‘연습’란을 두어 되풀이하여 익히고 오래 기억하도록 하였습니다. 각급 기관의 국어 어법 시험 출제 정보를 제시하였습니다. 공무원시험, 공사 및 공단시험, 국어능력인증시험, KBS한국어시험, 경찰대시험, 경찰직공무원시험, 군무원시험, 간호직시험, 기업체 직무수행능력시험 등의 출제 정보를 실어 시험 준비생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에 특별히 강조하여 보충한 부분은 글쓰기, 문장력 향상입니다. ‘어색한 글문장 다듬기’, ‘좋은 글을 쓰는 방법’, ‘문장력 향상 노트’ 등의 코너를 마련하여 작문, 자기소개서 쓰기, 작문 지도, 공공문장 쓰기, 저서 집필 등의 능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복수 표준어, 문장 부호, 로마자 표기법, 사람을 나타내는 말, 잘못 읽거나 쓰기 쉬운 한자어 등의 특집 코너에서 다방면의 폭넓은 국어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사전을 처음 대하는 순간 앞부분에 제시한 진단평가를 통해 나 자신의 국어 어법 실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해 보세요. 그리고 평가 결과 점수를 확인하고 수준에 맞추어 이 사전의 단어를 익혀 가세요. 사전이지만 궁금할 때만 가끔 찾는 사전으로 활용하지 말고 소설이나 수필을 읽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해 볼 것을 권합니다. 사전을 다 읽은 후에는 종합평가를 통해 그동안 자신의 국어 실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성취도 정도를 확인하세요. 평가 결과 우리 모두 ‘최상’의 결과를 얻기를 기대합니다.
당일배송오늘(3/29,토) 도착
- 서상규 · 한국문화사 · 2023.09.2510%50,400원정가
56,000원|560p이 사전은 “우리말 말수(어휘)가 사용되는 잦기(빈도)의 실태를 조사하여, 과학적인 국어의 기본 형태를 파악”하려고 한, 잦기 조사의 목적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1990년에서 2021년 사이의 구어와 문어로 된, 최현대 한국어 균형 말뭉치(150만 어절)에 실제로 사용된 5만 2,400여 개의 낱말을 수록했다. 이 빈도 사전을 통해서 우리는 ■ 현재 우리가 말하고 글을 쓸 때 어떤 말을 얼마나 자주 쓰는지 쉽사리 알 수 있다. ■ 구어와 문어를 대표하는 10가지 텍스트 장르에 각각 쓰인 빈도수를 비교하여, 어떤 말이 얼마나 폭넓게 쓰이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 어떤 말이 연세한국어사전,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학교 한국어대사전, 우리말샘 등의 사전 중 어느 사전에 어떻게 실려 있는 것인지 알 수 있다.
0.03/31(월)
출고예정 - 서상규 · 한국문화사 · 2023.09.2510%48,600원정가
54,000원|540p이 사전은 “우리말 말수(어휘)가 사용되는 잦기(빈도)의 실태를 조사하여, 과학적인 국어의 기본 형태를 파악”하려고 한, 잦기 조사의 목적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1990년에서 2021년 사이의 구어와 문어로 된, 최현대 한국어 균형 말뭉치(150만 어절)에 실제로 사용된 5만 2,400여 개의 낱말을 수록했다. 이 빈도 사전을 통해서 우리는 ■ 현재 우리가 말하고 글을 쓸 때 어떤 말을 얼마나 자주 쓰는지 쉽사리 알 수 있다. ■ 구어와 문어를 대표하는 10가지 텍스트 장르에 각각 쓰인 빈도수를 비교하여, 어떤 말이 얼마나 폭넓게 쓰이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 어떤 말이 연세한국어사전,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학교 한국어대사전, 우리말샘 등의 사전 중 어느 사전에 어떻게 실려 있는 것인지 알 수 있다.
0.03/31(월)
출고예정 - Alex Quigley · 글로벌콘텐츠 · 2023.06.2622,000원|660p
언어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한계가 곧 세계의 한계다.”라고 말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사고를 확장하며 서로 소통한다. 그만큼 어휘는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빈곤층일수록 어휘 지식의 결핍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듯이, 우리가 사용하는 풍부한 단어는 삶의 지위를 결정한다. 저자 알렉스 퀴글리는 모든 아동이 어휘력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학교 교육의 성패를 결정짓는 학생 간 어휘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 탐구하였다. 이 책은 그 탐구의 결실로서, 교실 속 학생들이 겪는 어휘 격차 문제를 조명하여 학교 교육과정에 꼭 필요한 실질적 조언을 제공한다. 어휘 능력은 학업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교실 안에는 ‘단어 빈곤’ 학생과 ‘단어 부자’ 학생이 공존한다. 이 책은 어휘 격차를 지닌 학생들의 어휘 개발을 위해 노력한 교사의 실천 사례를 제시하는 것을 넘어 모든 교사에게 유용한 학습 도구, 교육용 자원, 교실 활동 등을 총망라하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담고 있다.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주제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며 어휘 교육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지식들을 전하고 있다. 단어의 어원, 용법, 역사, 맞춤법 등에 대한 이론을 소개한 뒤 실천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모든 단계의 학교 교육과정에서 어휘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에게 유용한 학습 도구, 교육용 자원, 교실 활동을 아우르는 현실적 방안을 보여준다. 『어휘 격차의 해소』는 어휘 격차 관련 연구물에 대한 개관과 폭넓은 교육 경험에 관한 흥미로운 일화를 소개함으로써 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교과 학습에 필요한 학술 어휘 목록과 ‘학문 문해력’ 개발 방안, 어휘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학습 전략, 어휘 격차를 해소하는 교실 및 학교 운영 전략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어휘 격차의 해소를 바라는 교사, 문해력 지도자, 학교 관리자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0.0당일배송오늘(3/29,토) 도착
- 엄민용 · EBS BOOKS · 2023.08.3110%16,200원정가
18,000원|900p“당신은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곁에 두고 읽으면 우리말 고수로 만들어 주는 책 “이 책에서는 잘못 알려진 우리말 정보와 알아 두면 좋을 우리말 정보를 전하려 신경 썼습니다. 우리말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데도 공을 들였습니다. 말 하나를 알면 열 가지 스무 가지의 다른 말도 바르게 쓸 수 있는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삼았습니다. 읽는 재미도 챙기려 했습니다.” _‘작가의 말’에서 100만 독자가 열광한 베스트셀러 〈건방진 우리말 달인〉 저자 ‘우리말 전문가들의 진짜 글 선생님’ 엄민용의 최신 어휘 공부 우리말 고수가 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말과 한자말, 이 책 한 권으로 ‘어휘력’을 확실히 잡는다! 말과 글은 생명체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탄생과 성장과 소멸을 멈추지 않는다. 새로운 의미가 생겨나고, 기존의 의미가 확대되기도 한다. 말과 글은 생명 활동을 멈추지 않으면서 수시로 글 꼴을 바꾼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기존의 잘못된 상식으로 우리말글을 공부하고 있을까? 이에 엄민용은 베스트셀러 〈건방진 우리말 달인〉 시리즈를 절판케 하고 이번에 새로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시리즈를 펴내게 되었다. 30년 넘게 교정교열 강의를 해온 ‘우리말 전문가들의 진짜 글 선생님’ 엄민용의 별명은 ‘우달이’이다. ‘우리말 달인’이라는 뜻으로 우리말에 너무나도 진심인 그에게 사람들이 붙여 준 별명이다. 별명에 걸맞게 그는 〈표준국어대사전〉, 중학교 교과서,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의 설명문 등에서 오류를 찾아내는 작업을 통해 그 공을 인정받아 한국어문상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을 2회 수상한 실력자다.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어휘 편’은 잘못된 우리말 상식을 바로잡고, 우리말 관련 책들과 〈표준국어대사전〉의 오류까지 잡아낸다. 사람들의 실제 언어생활과 동떨어진 맞춤법과 표준어규정에 대해 지적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유용한 우리말 쓰기를 제안한다.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어휘를 읽힐 수 있도록 돕는다. 〈대통령의 글쓰기〉 작가인 강원국은 “나의 사부가 쓴 책. 어쩌면 이렇게 어휘 공부가 재밌을 수 있단 말인가. 읽는 내내 감탄의 연속이었다. 조금이라도 우리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고 추천하고, 〈공부머리 독서법〉 저자 최승필도 “‘어휘 책이 이렇게 흥미로울 일인가’ 싶게 재미있다. 또 다른 강점은 손에 잡힐 듯 선명한 효용감이다. 무릎을 치며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말에 대한 지식이 큰 폭으로 넓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이 책의 재미와 유익함을 강조한다.
당일배송오늘(3/29,토) 도착
- 강은국 · 하우 · 2023.08.3110%16,200원정가
18,000원|180p남에서 출간된 어휘론 저서들은 북에서 별로 언급하지 않은 어휘의 자료, 어휘의 의미, 어원의 탐구, 어휘의 역사, 어휘력과 어휘 교육 등에 대해서 많이 논의하고 있다. 북에서 출간된 어휘론 저서들은 남에서 언급하지 않은 어휘 정리, 이름 짓기 등과 관련되는 문제들에 대해 많은 편폭을 할애하면서 언급하고 있으며, 어휘의 규범화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언급하고 있다. 어휘론의 연구 영역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는바 남과 북의 부동한 학자들에 의해 설정된 연구 영역을 열거해 보면 20개도 넘는다. 이와 같은 사실은 어휘론의 연구 영역을 어떻게 보다 객관적이면서도 보다 과학적으로 설정하는가 하는 것이 어휘론 연구에서 무엇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른다는 것을 설명해 준다.
0.0당일배송오늘(3/29,토) 도착
- 박상현 · 박문사 · 2023.09.1210%18,000원정가
20,000원|1,000p‘우리말 속 일본어는 일제의 잔재다. 일본어는 오염물이고, 찌꺼기이기에 순화되어야 한다’는 명제는 부정하기 어렵다. 당위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명제는 너무나 당연해서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없어 보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 여기서 굳이 영어 차용이나 남용을 예시하면서 ‘영어는 되는 데, 왜 일본어는 안 되는가?’와 같은 형평성의 원칙을 들이대고 싶지 않다. 다른 외국어와의 형평성을 가지고 와서 위의 명제를 비판하기 전에 ‘우리말 속 일본어’ 그 자체에 우리의 복잡한 언어 현실이 있기 때문이다. 본서에서는 우리말로 대체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했을 때 그 단어의 의미와 뉘앙스가 제대로 살아나지 못하는 일본에서 유래한 일본어 곧 ‘변용된’ 일본어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논의가 지금까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의 생태계와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이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말 속 일본어’는 이제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0.03/31(월)
출고예정 - 최형용 외 · 역락 · 2023.07.2810%36,000원정가
40,000원|2,000p국내에서 그동안 전문 용어에 대한 관심은 정책적 측면에 집중된 느낌이 없지 않다. 따라서 전문 용어에 대한 형성의 관점도 자연히 그 출발은 정책적 측면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정책적 측면에서 전문 용어 형성을 바라본다는 것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위적이고 당위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전문 용어도 일반 용어와 마찬가지로 언어 현상의 하나이므로 이를 순수하게 형태론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일은 오히려 정책적 측면에서 전문 용어를 바라볼 때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달리 말하자면 지금까지는 일반 용어와 대등한 입장에서 전문 용어 형성을 바라보는 시각은 부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책은 전문 용어를 일반 용어와 대등한 대상으로 보고 다만 그 영역이 전문 분야에 한정되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기존 논의와 차별점을 갖는다. 이를 통해 전문 용어가 일반 용어 형성과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지 또 그 특성은 구체적으로 어떠한지에 대해 천착하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0.03/31(월)
출고예정 - 박영수 · 사람in · 2023.07.1010%15,300원정가
17,000원|170p모든 말과 글에는 근원이 있다. 예컨대 지나치게 아무 일에나 쓸데없이 참견할 때 ‘오지랖 넓다’라고 말하는데, 이 말은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 앞자락을 가리키는 오지랖과 관련되어 생겼다. 옷의 앞자락, 즉 오지랖이 넓으면 다른 옷도 덮을 수 있기에 이런 모양을 남의 일에 간섭하는 사람의 성격에 빗대어 ‘오지랖이 넓다’라고 말하게 됐다. 어원을 공부하는 일은 말의 근원은 물론 연관된 문화 지식과 역사까지 알게 되는 흥미로운 여정이다. 이 책은 우리가 평소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의 뿌리를 찾아 나선다. 1부에서는 의외의 어원을 가진 낱말을, 2부에서는 자주 쓰는 한자어 중 어원을 알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어를 선별하여 실었다. 낱말이나 관용어의 어원을 파악하면 글을 쓰거나 대화를 나눌 때 상황에 적확한 말을 골라 쓸 수 있다. 누군가의 성장 과정이나 속마음을 알면 그 사람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매일 조금씩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어휘의 폭과 깊이가 늘어 언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진다.
당일배송오늘(3/29,토) 도착
- 박일환 · 사람in · 2023.06.0910%15,300원정가
17,000원|170p댕그랑댕그랑, 사부작사부작, 오롱조롱, 왕배야덕배야…. 우리말의 우수성 중 하나는 어휘가 매우 다양하면서도 풍부하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의성의태어의 풍부함은 그 어떤 언어보다 월등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국어사전 안에만 갇혀 있는 의성의태어가 무척 많아 안타깝다. 이 책은 국어사전 안에서만 겨우 숨 쉬고 있는 의성의태어를 꺼내와 다양한 범주로 나눠 세심하게 풀어냈다. 너무 잘 알려진 낱말은 제외하고, 의미 있는 분석과 해설이 가능한 낱말 중심으로 엮었다. 독특한 의성의태어들이 탄생한 유래나 배경, 나아가 조어법까지 곁들임으로써 우리말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담았다. 일상에서 글을 쓰거나 대화를 할 때 이 책에 실린 의성의태어를 적재적소에 활용해보자. 리듬감과 생동감을 주는 의성의태어를 사용하면, 밋밋했던 말글이 한층 더 특별해진다. 매일 조금씩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어휘의 폭과 깊이가 늘어 더욱 풍요로운 언어생활도 가능해진다.
당일배송오늘(3/29,토)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