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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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윤철호는
장로회신학대학교(Th.B.),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Th.M.), 노스웨스턴 대학교(Ph.D.)에서 공부했다. 낙원벧엘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성서·신학·설교: 설교형식으로 풀어쓴 조직신학 강의』 (장로회신학대학교 출판부 2000), 『현대신학과 현대개혁신학』 (장로회신학대학교 출판부 2003), 『21세기 한국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실천신학』 (장로회신학대학교 출판부 2006), 『세계와의 관계성 안에 계신 하나님』 (한국장로교출판사2 006, 제23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신학부문 최우수상), 『신뢰와 의혹: 통전적인 탈근대적 기독교 해석학』 (대한기독교서회 2007,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신학과 말씀』 (장로회신학대학교 출판부 2008), 『삼위일체 하나님과 세계』 (장로회신학대학교 출판부 2011),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통전적 예수 그리스도론』 (대한기독교서회 2013, 제30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신학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설교의 영광, 설교의 부끄러움: 설교비평의 이론과 실제』(장로회신학대학교 출판부 2013, 제8회소망학술상, 제31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신학부문 최우수상), 『기독교 신학개론』 (대한기독교서회 2015) 등이 있다.
주요 역서로는 『현대기독교조직신학』 (Peter C. Hodgson, Robert H. King 편, 한국장로교출판사 1999),『질그릇 안에 담긴 보배: 해석학에 관한 에큐메니칼적 성찰을 위한 도구』 (세계교회협의회 엮음, 한국장로교출판사 2002), 『해석학과 인문사회과학』 (Paul Ricoeur, 존 B. 톰슨 편집, 영역, 서광사 2003), 『현대신학자들의 설교』 편역 (한들출판사 2011) 등이 있다.
목차
- 제1부 성서와 기독교 전통에 나타난 인간론
제1장 성서와 기독교 역사 속에 나타난 인간론
제2장 창발적 전일론의 관점에서 본 성서적 인간론: 존 쿠퍼를 중심으로
제2부 현대 신학자들의 인간론
제3장 중도적 현실주의 인간론: 라인홀드 니버
제4장 상대적 이원론과 변증법적 현실주의 인간론: 폴 틸리히
제5장 교의학적?관계론적 인간론: 칼 바르트
제6장 변증적?교의학적 인간론: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제7장 관계성 안의 이야기적 자아로서의 탈근대적 인간론: 스탠리 그렌츠와 마이클 호튼
제3부 학제간 대화를 통한 기독교 인간론
제8장 인간에 대한 기독교와 과학의 대화
제9장 비환원론적 물리주의 인간 이해: 낸시 머피를 중심으로
제10장 창발론적 인간 이해: 필립 클레이턴을 중심으로
제11장 정신분석 이론과 종교 이해에 대한 신학적 고찰: 프로이트와 대상관계 이론을 중심으로
제12장 인간 안의 하나님의 형상, 공감적 사랑: 정신분석 이론과의 대화를 중심으로
제13장 불교의 인간론: 남방 상좌부 불교를 중심으로
제4부 오늘날의 기독교 인간론의 초점들
제14장 페리코레시스적 관계성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
제15장 생태학적 기독교 인간론에 대한 조직신학적 고찰
제16장 차별과 평등
제17장 포스트휴머니즘과 기독교 신앙
에필로그: 평화의 길, 공감적 사랑
참고 문헌
주제 색인
인명 색인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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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여러 영역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왔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 자신에 대해서는 여전히 초보적인 이해에 머물러 있다. 포착하거나 규정하기 어려운 인간에 대해 이해하려면 아무래도 학제간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신학적ㆍ심층심리학적ㆍ사회학적ㆍ철학적ㆍ생물학적ㆍ진화생물학적 등등 인간학 앞에 붙는 수식어가 늘어날수록 파편적인 인간 이해가 추가될 뿐 아닌가. 오늘 시대정신에 비추어보더라도 어떤 주제보다 통전적이고 학제간 접근이 필요한 분야가 바로 인간학이다. 인간이라는 다층적인 주제를 한국의 대표적 조직신학자인 윤철호 교수가 이 책에서 학제간 접근으로 다룬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다. 전문적인 신학도는 물론 인간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지성인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무엇보다 자연과학과 신학의 대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권한다. 인간을 매개로 한 이 책의 접근이 그 주제를 이해하는 데 무척 유익할 것이다. 나아가 기독교와 타종교의 문제로 고민하는 신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또한 오늘 한국교회의 반지성적인 분위기를 우려하는 교양 있는 무신론자들에게도 이 책을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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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호 교수의 인간의 본성과 운명에 대한 연구는 인간론에 관한 신학적 대역작이다. 이책은 과거의 플라톤적인 이원론적 인간론을 완전히 극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늘의 과학이 얘기하는 일원론적인 물질적 인간론도 완전히 극복하고 있는, 인간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나타내는 인간론 교과서다. 이 책은 가장 최근의 신학적ㆍ과학적ㆍ생물학적ㆍ진화론적 인간 이해의 깊은 차원까지 들어가서 탁월한 시각으로 인간의 참 모습 및 운명과 미래를 설명한 대단히 가치 있는 저술이다. 인간론에 관한 연구를 하기 원하는 사람은 먼저 이 책을 읽고 이 책이 가르치는 깊은 차원을 이해한 후에 인간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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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호 교수의 이 책은 무척 우수하다. 유려하고 간결한 문체로 기독교 인간론의 주요 주제들을 폭넓고 깊이 있게 서술하면서 쟁점들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평소 학교에서 “기독교와 인간”이란 과목을 가르치면서 여기에 꼭 필요한 교과서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 책은 이런 필요를 채워주기에 최고의 도서가 될 것 같다.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인간과 사회를 보기를 원하는 독자들의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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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간의 본질이란 공감, 소통 등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것들은 관계에 근거한다. 누가 이 명제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겠는가? 오늘날과 같은 탈종교적인 포스트휴먼 시대에도 여전히 기독교 신학의 인간론이 의미와 가치를 지닐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윤철호 교수의 저서는 그가 그동안 관심을 기울인 관계의 신학에 기초하여, 결국 인간의 본질은 관계에서 기인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인간이 자연 및 사회 공동체 내에서 타자와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은 물론,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기초할 때에 참된 인간적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탁월하게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윤철호 교수의 이 책은 기라성 같은 현대 신학자들의 이론을 소개하면서, 기독교 신학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성서의 인간론과 전통적인 신학자들의 입장을 결코 빼놓지 않은 것은 독자에게 또 다른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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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오래되었지만 그에 대한 대답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어떤 대답도 이 물음을 종결시키지 못한 까닭이다. 인간을 정의하고자 집요하게 시도하였지만 이게 삶의 소용돌이를 싸잡을 수는 없었다. 오랜 세월 보편타당성을 기준으로 군림했던 진리가 현실로부터 동떨어진 것임이 폭로되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저마다 다르더라도 삶에 맞닿는 자화상을 찾아 어느 시대보다도 진하게 몸부림친다. 이제는 한 가닥으로만 추릴 수 없으니 이런 저런 복잡한 이야기들이 융합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만나 묶이기도 하고 벌어지기도 한다. 허나 모아놓는다고 거저 융합이 되는 것은 아니니 어찌 이어가고 풀어낼까가 관건일 터, 여기 윤철호 교수가 역작을 내놓았다. 유폐되어가는 듯한 기독교-신학 언어를 다양한 영역들과 소통 가능한 언어로 되새겨주었으니, 우리 시대의 그러한 요구에 부응할 맞갖은 길을 앞장서 닦아가고 있다. 뒤따라가면서라도 박수를 보낸다.
책 속으로
성서는 일관된 이론적인 체계를 지닌 특정한 철학적 인간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성서는 전(前)반성적인(pre-reflective) 고대인들의 세계관과 경험적 상식을 반영한다. 더욱이 성서는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역사적 상황과 세계관 안에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과 운명에 대한 매우 다양한 이해를 보여준다. 따라서 성서로부터 곧바로 철학적인 이원론 또는 일원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생각은 성급하다. 특히 인간의 죽음 이후의 운명에 대한 사고는 역사적으로 발전해 왔다. 고대 히브리인들은 본래 죽음 이후의 운명에 대한 형이상학적 사고능력을 갖지 못했다. 스올과 르바임 등의 개념에 나타나는 의미의 모호성은 고대 히브리인들이 가졌던 종말론적 사고의 모호성을 반영한다. 구약성서 후반기 이후 묵시문학기와 중간기를 지나 여러 문명의 종교 사상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묵시적 종말론, 영혼 불멸 사상, 부활 사상 등이 발전되었으며, 이러한 사상들의 영향사(影響史) 안에서 신약성서의 종말론이 형성되었다. 따라서 각기 다른 역사적 과정 속에서 형성된 다양한 종말론적 사고의 유형들을 구조주의적 체계 안에 통합하여 “죽음-(몸이 없는) 중간상태-최종적 부활”이라는 단계적 종말론 도식을 만들고자 하는 시도 자체가 부적절한 것일 수 있다. 죽음 이후의 인간의 운명에 대한 지나친 사변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특히 성서 본문들에 대한 문자주의적·실재론적 해석을 통해 (몸이 없는) 중간상태를 증명하고자 하는 시도는 더욱 그렇다.
--- 「제2장 창발적 전일론의 관점에서 본 성서적 인간」 중에서
인간의 대표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창조계약의 성취를 통한 구속(은혜계약)의 실현에 대한 호튼의 이해는 기본적으로 칼뱅주의의 형벌대속(penal substitution)의 구속교리와 일맥상통한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은혜의 행동보다 인간의 보상적 행동이, 하나님의 사랑보다 정의와 율법이 강조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본질적으로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자기희생적 사랑의 사건이라기보다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기 위한 인간 예수의 대리적 형벌 사건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여기서는 인간의 구원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의 의미가 약화된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의 구속(은혜계약)이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사건이 아니라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건,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공의와 율법을 만족시키기 위한 인간 예수의 대리적 희생의 사건이라기보다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자기희생적인 사랑의 사건임을 기억해야 한다.
--- 「제7장 관계성 안의 이야기적 자아로서의 탈근대적 인간론」 중에서
클레이턴은 하나님의 행동의 자리가 통전적인 인간 실존 전체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행동은 인간의 “인격 자체(또는 전체)의 창발적 차원”에서 생각되어야 한다. 인격은 단지 사고와 뇌 상태의 관계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사회 문화적 상황을 포함하기 때문에, 인간의 통합된 인격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신경생리학뿐만 아니라 심리학, 사회학, 인류학, 역사학, 예술, 윤리학 등의 인문과학이 요구된다. 우리는 그것(인격)을 자신의 몸, 환경, 다른 사람들, 그리고 사회, 문화, 역사, 종교적 상황에 대한 해석을 포함하는 정신적 상태 전체와 인격 사이에 수립되는 통합의 상태에서 창발하는 차원으로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클레이턴에게 인격은 정신적 인과율보다 한 차원 더 높고 광범위한 창발적 실재를 가리킨다. 정신적 인과율이 특정한 뇌 상태와 밀접하게 관계된다면 인격 자체의 의도는 개별적인 정신적 인과성에 의존한다. 나아가 인격 차원의 의도는 특수한 관념과 특수한 뇌 상태의 관계를 포함할 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관념들, 다른 사람들, 문화와 역사, 하나님과의 관계 등을 포함한다.
--- 「제10장 창발론적 인간 이해」 중에서
대상관계 이론가들의 인간 이해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리비도적 충동과 공격성을 가지고 태어나고 성적 리비도와 파괴적 공격성이 인간의 전 생애를 지배한다는 프로이트의 부정적인 인간 이해와 대조적이며, 또한 인간이 유전적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날 때부터 죄인이라는 전통적인 기독교의 인간 이해와도 긴장 관계에 있다. 인간의 자아는 생물학적·심리학적·사회적(그리고 신학적) 요소들에 의해 형성된다. 이와 같은 다차원적 요소들은 분리되어 있지 않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따라서 선천적 본성이냐, 후천적 양육이냐 하는 이분법은 잘못된 것이다. 진화생물학은 생물학적 유전자가 사회적·자연적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양육에서의 공감적 유대의 결여에 의해 초래된 자아의 미성숙과 왜곡은 오랜 기간에 걸쳐 생물학적인 유전적 특성으로 고착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본성이 프로
출판사 서평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
인간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죽음 이후에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
어떻게 인간은 인간답게 살 수 있는가?
일찍이 포이어바흐는 “신학은 인간학이다”라는 유명한 테제를 던졌다. 그는 신이란 인간적 투사의 산물이라는 의미에서 이 말을 했지만,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연구와 경험을 통해 인간을 올바로 알지 못하고서는 결국 신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 수 없음을 절감하고 있다. 실로 인간이 문제이며, 인간에 대한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고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숱한 난제들을 해결하기가 난망하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 책의 서두에서는 기독교 역사에서 다양한 기독교 전통들이 자신들의 신학적 견해를 바탕으로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이해했는지에 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전통적으로 기독교 인간론은 인간 안의 하나님의 형상, 영혼과 육체의 관계, 그리고 죽음 이후의 인간의 최종적 운명을 다루어왔다. 히브리적 인간론은 대체로 일원론적인 육체와 영혼의 합일을 이야기하고, 헬레니즘의 영향을 받은 서구 기독교 전통의 인간론은 대체로 이원론적으로 육체와 영혼의 구분을 이야기한다. 존 쿠퍼는 기존의 기독교 인간론과 성서가 말하고 있는 인간론이 이와 과연 일치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더 나아가 라인홀드 니버, 폴 틸리히, 칼 바르트,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스탠리 그렌츠, 마이클 호튼 등의 현대 신학자들은 앞서 언급한 기독교 인간론의 전통적인 견해와 자신들이 취하는 신학 방법론을 바탕으로 기독교가 이해하는 다양한 방식의 인간론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전통적 인간론에서부터 현대 신학 및 기독교 철학에서 논의되는 인간론까지 인간에 관한 폭넓은 기독교적 시야를 조망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현대 신학자들의 인간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기독교 신학이 흔히 보여주는 계시중심적인 폐쇄성에서 벗어나 다른 학문과의 학제간 대화를 수행함으로써 더욱더 통전적인 기독교 인간론을 수립하고자 한다. 즉 이 책은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사이의 인간론에 관한 대화를 모색한다. 우선 이 책은 기독교 신학 밖의 인간에 대한 논의를 주의 깊게 듣고 검토하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기독교 신학이 과학 및 다른 학문과 대화함으로써 신학과 과학 및 다른 학문이 모순되지 않으며 대화 가능한 불가분리적인 관계에 놓여 있음을 밝힌다. 그리고 불교의 인간론까지 검토한 이후에, 앞서 소통한 학제간 대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날 대두된 최신의 기독교 인간론에 대해 말한다. 비환원론적 물리주의 인간 이해, 창발론적 인간 이해, 정신분석학적 인간 이해, 생태학적 인간론, 인간 사회 내부의 차별과 배제가 만연한 인간의 현실, 과학기술의 도전에 직면한 포스트휴먼 등 이 책에서 논의되고 있는 기독교 인간론은 부분적·파편적 인간 이해가 아닌, 하나님과 인간 사이,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 회복을 위한 통전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타자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하나님 및 동료 인간과 맺는 관계를 통해 사랑과 평화를 누리는 삶이야말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행복이라는 사실을 제시한다.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인간은 신이 아니다. 인간에게는 하나님과 인간을 온전히 알 수 없는 지식이 없다. 또한 인간은 스스로 신이 되려는 욕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인간이 신이 되려고 할 때, 그 자신은 불행해진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의 피조물적 유한성과 시간성의 한계를 겸손히 인정할 때, 종말론적 미래의 하나님의 영원성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영원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서 선취된 종말론적 운명에 근거한, 우리가 진정으로 소망하는 인간의 궁극적 운명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1290270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8월 22일 |
쪽수 | 648쪽 |
크기 |
160 * 233
* 37
mm
/ 103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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