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나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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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포항제철고 교사를 거쳐 현재는 송원교육문화센터원장, 매일신문 교육섹션 'Hi Study'책임기획위원, 불교방송 교육위원, 주간 '이슈&논술'편집자문위원, 계간 '사람의 문학'편집위원, 한국작가회의회원, 대구시인협회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에 교육, 문화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강연과 방송활동 등을 통해 인성과 품성에 바탕을 둔 학력신장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성생님의 독특한 교육방법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과 지지를 받고 있으며, 선생님의 두 자녀는 대구 수성구에 있는 고등학교를 자연계 수석과 전체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와 경제학과에 진학했다. 저서로는 시집 '낙동강'과 교육평론집 '불혹의 아이들' 등이 있다.
목차
- 꽃처럼 나비처럼
제1부 청산아 녹수야
강물의 독백 / 강물과 아이들
제2부 신발
군화,등산화, 운동화
제3부 도적들
국회의원 / 공무원 / 재벌 / 정치교수
언론인 / 공해범 / 땅부자 / 장성 / 판검사
제4부 불꽃놀이
합창 / 불꽃놀이 / 뒤풀이
제5부 청사초롱 불 밝혀들고
꽃처럼 나비처럼
후기 - 상인동에서 팽목항까지
책 속으로
고맙고도 고맙구나
해마다 4월이 오면
진달래꽃 복사꽃
영산홍으로 다시 피어나
어둠 몰아내고
거짓과 위선 몰아내고
모든 껍데기 몰아내고
온 갖가지 불감증 몰아내어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만들고
이 강산 환하게 밝히며
새처럼 나비처럼
훨훨 날아 오너라
- < 꽃처럼 나비처럼> 중에서
출판사 서평
1995년 4월 28일, 대구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에서 도시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300명이 넘는 사상사가 나왔다. 사고 당일 아이를 잃은 엄마가 몸부림치며 통곡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희생자 유족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시를 써서 사고의 발생과 처리 과정을 기록하기로 마음먹은 시인은 그해 가을 '사람의 문학'에 장시(長詩) ‘신오적의 불꽃놀이’를 발표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시인은 그때의 충격과 아픔을 가슴속에 그대로 간직한 채 살고 있다. 해마다 4월이 오면 시인은 자주 악몽에 시달리며, 그때마다 학산공원 위령탑으로 달려가 희생자들, 특히 어린 학생들과 대화를 나눈다. 시인은 우리 모두가 그 참사를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기 위해, 그때 발표한 작품의 내용 일부를 고쳐 시집으로 발간했다. 전체 길이는 753행이다.
시인은 시집 후기 ‘상인동에서 팽목항까지’에서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의 말을 인용하며 현대사회는 역설적으로 말해 모두에게 공평한 위험 사회라는 점을 강조한다. 울리히 벡은 “근대사회는 불평등을 극복하고, 평등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한 시대였지만, 현대는 무수한 위험과 각종 재해 앞에 누구나 평등하게 노출된 사회”라고 말한다. 우리 사회의 대규모 사고는 거의 대부분이 인재다. 시인은 거듭 반복되는 대규모 사고에 분노하며, 근본적인 대책과 인명 중시 풍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인은 우리 모두가 정신을 차리고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잠재적 위험에 대한 극단적인 불안감은 사람들로 하여금 비합리적인 신비주의나 광신상태, 극렬한 파괴주의에 빠지게 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구체적인 위험에 대응하는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58540234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4월 28일 |
쪽수 | 80쪽 |
크기 |
135 * 210
* 15
mm
/ 146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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