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보려고(큰글씨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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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김형영은 1944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1966년 『문학춘추』 신인 작품 모집, 1967년 문공부 신인예술상에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칠십년대’ 동인으로 활동했다. 시집 『침묵의 무늬』 『모기들은 혼자서도 소리를 친다』 『다른 하늘이 열릴 때』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새벽달처럼』 『홀로 울게 하소서』 『낮은 수평선』 『나무 안에서』 『땅을 여는 꽃들』 『화살시편』, 시선집 『내가 당신을 얼마나 꿈꾸었으면』, 한영 대역 시집 『In the Tree』가 있다. 현대문학상, 한국시협상, 한국가톨릭문학상, 육사시문학상, 구상문학상, 박두진문학상, 신석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 시인의 말 5
서시 8
귀면(鬼面) 12
네 개의 부르짖음 14
개구리 22
모기 24
내가 당신을 얼마나 꿈꾸었으면 28
나는 네 곁에 있고 싶구나 32
저승길을 갈 때는 36
지는 달 40
이 몸 바람 되어 44
나그네·2 46
겨울 풍경 48
따뜻한 봄날 50
엉겅퀴꽃 54
나이 40에 56
귓속말 60
상리·1 62
차 한 잔 64
통회 시편·6 68
내가 드는 마지막 잔을 72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74
모래밭에서 76
일기 80
나이 마흔이 넘어서도 82
무엇을 보려고 84
압록강 88
새벽달처럼 90
하늘과 땅 사이에 92
이제 한 번 더 96
독백 100
네가 켜는 촛불은 102
엠마오로 가는 길에 104
저녁연기 106
가라지 108
수호천사 110
노루귀꽃 112
가을 하늘 114
수평선·1 116
올해의 목련꽃 118
촛불 하나 120
봄, 일어서다 122
고해(告解) 126
밤눈 128
거울 앞에서·2 132
수평선·3 134
“너!” 136
행복합니다 138
시인 연보 143
출판사 서평
원시성의 미학과 토속적인 생명력, 종교적인 긍정을 간결한 언어로 노래한 김형영 시인의 육필 시집. 표제시 <무엇을 보려고>를 비롯한 47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가려 뽑고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습니다. 글씨 한 자 글획 한 획에 시인의 숨결과 영혼이 담겼습니다.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연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44종을 출간합니다.
43명 시인의 육필시집과 각각의 표제시를 한 권에 묶은 ≪시인이 시를 쓰다≫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을 엄선해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과 독자가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시집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이 자기들의 대표시를 손수 골라 펜으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눌러 쓴 시집들입니다. 그 가운데는 이미 작고하셔서 유필이 된 김춘수, 김영태, 정공채, 박명용 시인의 시집도 있습니다.
시인들조차 대부분이 원고를 컴퓨터로 작성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인들의 글씨를 통해 시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시인들의 영혼이 담긴 글씨에서 시를 쓰는 과정에서의 시인의 고뇌, 땀과 노력을 더 또렷하게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시를 다시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시는 어렵고 고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시의 시대는 갔다”는 비관론을 떨치고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시인이 직접 골라 손으로 쓴 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들이 지금까지 쓴 자신의 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시들을 골라 A4용지에 손으로 직접 썼습니다. 말하자면 시인의 시선집입니다. 어떤 시인은 만년필로, 어떤 시인은 볼펜으로, 어떤 시인은 붓으로, 또 어떤 시인은 연필로 썼습니다. 시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시인들의 글씨는 천차만별입니다. 또박또박한 글씨, 삐뚤빼뚤한 글씨, 기러기가 날아가듯 흘린 글씨, 동글동글한 글씨, 길쭉길쭉한 글씨, 깨알 같은 글씨... 온갖 글씨들이 다 있습니다. 그 글씨에는 멋있고 잘 쓴 글씨, 못나고 보기 싫은 글씨라는 구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인들의 혼이고 마음이고 시심이고 일생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총 2105편의 시가 수록됩니다. 한 시인 당 50여 편씩의 시를 선정했습니다. 시인들은 육필시집을 출간하는 소회를 책머리에 역시 육필로 적었습니다. 육필시집을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는 시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쓴 육필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시인의 육필 이외에 그 어떤 장식도 없습니다. 틀리게 쓴 글씨를 고친 흔적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간혹 알아보기 힘든 글씨들이 있는데, 독자들이 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은 편 페이지에 활자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 시인의 말
시는 만년필로 써야 제맛이 난다는 사람 편에 서고 싶다. 게으른 사치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 사치를 부리고 싶어 한때 고급 만년필을 구해 시는 꼭 만년필로 쓰곤 했었다. 필기도구가 좋다고 해서 좋은 글이 나오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그래도 볼펜으로 마구 날리는 것보다는 낫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만년필보다는 볼펜 사용이 잦아지더니, 또 어느 사이에 내남없이 볼펜은 고사하고 컴퓨터로 글을 쓰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글쓴이의 생명이 숨 쉬는 친필은 이제 구경거리인 수집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나는 지금도 노트(사실은 아무 백지에나 가리지 않고 쓴다)에 손으로 시를 쓰고 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싶으면 그때 컴퓨터에 저장한다. 그렇지만 왠지 컴퓨터에 앉아 시를 쓰는 일만은 아직도 어색하고, 도대체 생각이 깊어지지를 않는다. 생각이 깊어지기는커녕 아예 생각이 멈춰 버린다. 아무 종이에나 쓰고 지우는 짓거리가 수십 년 동안 익숙해져서 그 버릇이 좀체 고쳐지지가 않아서일까. 그건 아마 제 기분에 못 이겨 지우고 찢고 구기고 하는 그 정신 분열증적인 과정이 몸에 배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런 과정을 즐기는 편이다.) 어디 그뿐인가. 컴퓨터 화면에서 한 번 삭제하고 나면 삭제된 구절을 되살리기란 기억력을 빌리지 않고는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러나 백지에 쓴 것은 지워도 그 흔적이 남아 있어 언제든지 처음 쓴 구절을 다시 볼 수 있고, 지금 쓴 구절과 비교도 할 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지웠던 구절이 더 나아 보였을 때는 잃었던 아들을 찾은 성경 속의 아버지의 마음과 비기고 싶어진다.
그동안 써 온 시를 만년필로 베끼면서 나는 마음에 평화를 느끼기도 했다. 너무 오랫동안 아무렇게나 메모나 하던 글씨라서 제대로 써지지가 않았다. 손이 아프고, 장지에 옹이가 자리를 잡았다. 며칠을
두고 다시 쓰기를 여러 번, 그래도 옛날 글씨체는 나오지 않았다. (그때도 별 볼일 없는 글씨였지만) 그러나 이번에 오래전에 쓴 시들을 다시 만년필로 베껴 쓰면서 어떤 구절은 고치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했고, 이제부터라도 시는 만년필(붓이라면 말할 나위도 없겠지만)로 써야겠다는 마음도 다져 보았다. 시는 혈관을 타고 흐르는 피와도 같이 온몸을 거쳐 만년필을 통해 써야 역시 제맛이 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시는 너와 나를 이어 주는 감동의 혈관이니까.
기본정보
ISBN | 9791130456164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6월 30일 |
쪽수 | 146쪽 |
크기 |
210 * 297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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