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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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암은 어느 날 느닷없이 등장한 인류의 재앙도 아니고 현대에 이르러 나타난 오염의 산물도 아니라는 점, 암 치료의 강력한 돌파구는 ‘바이러스’에 있다는 점 등 객관적인 정보를 토대로 낱낱이 해부한다. 또한 항암바이러스로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만 추적해 치료하는 최신 항암요법과 우리나라 최초로 항암 백신 개발에 성공한 황태호 교수 연구팀의 놀라운 연구과정까지 세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암의 현주소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하여, 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대비책을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끈다.
작가정보
저자 이재혁은 KBS파노라마 프로듀서.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ESCP-EAP MBA과정을 이수했다. 1994년 KBS에 입사한 이래 [세계는 지금〉〈TV는 사랑을 싣고〉 [뉴스투데이]〈생로병사의 비밀〉 [환경스페셜] [과학카페] [KBS스페셜] [KBS파노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방송과 연출의 노하우를 익혔다. 2000년 초〈생로병사의 비밀〉을 제작하면서 의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후 과학, 환경 다큐멘터리를 주로 연출하면서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해왔다. 현재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함께 인류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KBS대기획 [넥스트휴먼] 4부작을 제작 중에 있다. 최소 50만 명을 사로잡을 수 있는 ‘1% 시청률’의 힘, 그리고 메시지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 무엇보다도 자신의 신념을 수많은 대중과 나눌 수 있는 공감대를 자기 업(業)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는다. 지은 책으로 『행복의 리더십』이 있으며, 공저로는『김난도의 내일』『과학과 커뮤니케이션』이 있다.
저자(글) KBS스페셜 제작팀
감수 황태호
감수자 황태호는 1989년 부산대학교 치대를 졸업하고 25년간 기초의학을 연구, 특히 항암바이러스 연구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10여 년 전 신라젠 (주)을 교내벤처로 창업하였고, 현재는 기술 과학 이사로 있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 연구원, 베일러 의대 조교수 후 동아대학교 의대에서 근무하였다. 2008년 이후 부산대학교 의대 교수와 양산부산대학교 임상시험센터장을 겸직하면서,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병원과 바이오벤처의 협력연구, 즉 과학자와 의사의 융합 연구 시스템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항암바이러스 연구 과정에서 나온 주요 성과는 의학 및 과학계 최고 수준의 잡지인 『네이처Nature』『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사이언스 중개의학 연구지』『셀Cell』 등에 논문이 게재되었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하였다.
목차
- 추천의 글: 암은 정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기 이전에, 생로병사의 연장선 속에 있는 삶의 일부이다
프롤로그: 과연 암의 종말은 가능할까?
1부 인간은 왜 암에 걸리는가?
1.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
2. 암은 노화의 병이다
3. 암을 굶겨 죽여라
4. 암은 내부의 병이다
2부 암은 왜 아직도 불치병인가?
1. 미국이 암과의 전쟁에서 진 이유는?
2. 암은 덩어리가 아니다
3. 암의 구글맵을 만들 수 있을까?
4. 암의 조기 검진은 가능한가?
3부 암 치료의 돌파구, 바이러스
1. 이이제이以夷制夷, 적으로 적을 제압한다
2. 기존 치료의 한계, 바이러스가 답인가?
3. 암에 항체가 생긴다고?
4. 바이러스를 둘러싼 신약 전쟁
4부 암, 종말의 시작
1. 암으로 죽지 말아야 되는 이유
2. 암에 대해 제대로 알려줘!
3. 암을 ‘달고 사는 게’ 낫다
에필로그: 용기를 가지고 암을 직시하자
책 속으로
정상적인 사람들의 경우 보통 평생 동안 성장호르몬이 생성되고 신체에 영향을 준다. 결국 성장호르몬과 함께 우리의 몸은 매일 늙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라론증후군 환자들은 성인이 되기도 전에 성장이 멈춘다. 자연스럽게 노화의 시간도 멈춘다. 키가 자라지 않는 것처럼 세포도 늙는 것을 멈춘다. 그 때문일까? 에콰도르의 라론증후군 환자들 중 암에 걸린 사람은 지금껏 단 한 명도 발견되지 않았다. _29쪽
젊은 사람의 세포는 빠르게 생성과 사멸을 반복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며 세포의 분열 속도는 서서히 늦어지고 세포 사멸 시스템에도 쉽게 고장이 난다. 이 고장 난 세포가 죽지 않고 끝없이 분열하며 무한증식하는 것. 그것이 곧 암세포다. 세포 분열 그 자체가 암의 가능성을 껴안고 있는 것이 다. 어린 아이들이 암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은 손상된 세포가 스스로 잘 제거되기 때문일 것이다. _56쪽
좋은 영양소가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세포들도 생명력이 넘친다. 반대로 영양가는 적고 칼로리만 높은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등을 먹으면 세포들도 활력을 잃고 오염되는 것이다. 그 중 흰 설탕은 달콤한 독약과도 같다. 적당한 당분 섭취는 에너지 생산을 위해 꼭 필요하다. 하지만 당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비만을 유발하고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 노화가 앞당겨진다. 무엇보다 각종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 문제다. 설탕은 암의 주식이기 때문이다. _86쪽
토양과 주위 환경이 맞지 않으면 씨앗은 싹조차 피우지 못한다. 이러한 자연의 이치는 인체에서도 유효하다. 종자가 암세포이고 토양이 우리 몸 내부라면, 암세포 역시 특정 장기에 정착하여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 위한 기름진 토양이 필요하다. 우리 몸이 암세포에게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종자가 메말라버리듯 암세포도 성공적으로 자랄 수 없는 것이다. _103쪽
우리는 날마다 노화를 향해 달려간다. 몸은 하루가 다르게 암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이제 암은 누구에게나 현재진행형인 질병이 다. 그래서 아구스 박사는 우리가 매일 오늘의 날씨를 확인하듯, 우리 몸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고 말한다. _108쪽
결국 암에 대한 극복이 아직도 요원한 이유는 적을 올바로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전쟁을 치렀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암과의 전쟁 선포 이후, 미국 대중과 의학계 대부분이 암을 완전히 제거하고 퇴치해야 할 대상으로 여겼고, 답보 상태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 결과 환자들은 끝없이 화학요법을 받으며 암세포와 함께 정상적인 세포까지 죽이는 치료법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다.
_130쪽
정상세포까지 죽이며 암환자의 몸을 초토화시키는 기존 치료가 핵폭탄이라면, 암세포라는 분명한 표적만 쫓아다니며 공격하는 바이러스는 유도탄과도 같다. 그리고 이제, 황태호 교수뿐 아니라 전 세계 의학계의 시선이 이 유도탄에 모아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이 유도탄으로 곳곳 에 숨어 이상증식을 하는 암세포를 찾아내 파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 중 황 교수의 유도탄은 ‘정맥주사 치료’라는 최신옵션까지 갖춘 다중표적치료법으로 단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_214쪽
바이러스가 정상세포에 침입하면 세포는 이를 알리는 경보를 발동하고, 우리 몸은 침입자를 물리치기 위해 정상세포를 죽인다. 이 역할을 하는 것이 인터페론이라는 물질이다. 따라서 바이러스는 정상세포에 침투하게 되면 인터페론 때문에 숙주가 죽어서 더 이상 자랄 수가 없다. 그런데 많은 종류의 암은 인터페론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인터페론이 아무리 분비되어도 우리 몸은 암세포와 제대로 싸우지 못한다. 암세포가 쉽게 죽지 않는 이유다. 암세포의 이러한 능력은 바이러스에게 최적의 환경이 된다. 암세포에 들어간 바이러스는 안전하게 인터페론의 공격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바이러스에게는 암세포가 빼앗긴 힘을 키우는 것은 물론 적의 공격까지 막아주는 안전가옥인 셈이다. 바이러스는 안심하고 분열을 계속해 나가고 결국 암세포를 파괴한다. 암세포는 자신을 암으로 만든 그 불멸성 때문에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게 된 것이다. _220쪽
출판사 서평
KBS스페셜 [암의 종말] 다큐멘터리 여정에서 밝혀낸 암에 관한 새로운 고찰
“암은 왜 걸리는 겁니까?”로 시작된, 3년여 간의 다큐멘터리 여정 끝에 속속 드러난 암의 진실
우리 모두 암환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상적인 병이 되어버린 암울한 현실. 이런 슬픈 현실 속에서 암을 좀 더 명확하게 알고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작은 바람으로 KBS스페셜 제작팀은 3년여 간의 다큐멘터리 여정을 시작했고, 못 다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지구상에서 절대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는 에콰도르의 라론증후군 환자들을 시작으로, 암의 열쇠를 풀기 위해 평생을 바치고 있는 암 전문가 및 권위자들의 견해를 담았다. 또한 항암바이러스로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만 추적해 치료하는 최신 항암요법과 우리나라 최초로 항암 백신 개발에 성공한 황태호 교수 연구팀의 놀라운 연구과정까지 세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암의 현주소를 뜬구름 잡는 ‘카더라’ 통신이 아닌 전문가들의 정확한 목소리와 증명된 데이터에 집중해 정보를 쌓을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당신에게 암을 다시 보고, 대비책을 새롭게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세계적인 암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해 암의 끝을 들여다보다
전 세계 수많은 의료진들과 암 연구자들과의 저자 인터뷰는 이 한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에서부터 암과의 전쟁에서 사령탑이 되고 있는 나라까지 세계 곳곳을 저자는 누비고 다녔다. 암의 끝을 보기 위해 밑바닥에서부터 암을 파헤쳐 그 뿌리와 만나는 것이 암을 제대로 이해하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노벨 의학상 수상자, 국내외 유수 대학들의 암 연구진, 수천 건의 암 수술을 집도한 전문의 등 암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그들로부터 듣게 될 ‘암의 실체’가 매우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세계 유수의 암 전문가들의 노력의 산물을 통해 암의 실체를 이해하고 나아가 암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지구상에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의 첫 발걸음은 지구상에서 절대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는 에콰도르로 향했다. 그들은 성장호르몬 이상으로 노화가 느려진 라론증후군 환자들이다. 성장이 멈추면서 노화의 시간도 멈춘 그들의 세포는 늙는 것을 멈췄다. 그 때문일까? 그들 중 암에 걸린 사람은 지금껏 단 한 명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들의 비밀을 풀기 위해 30년 동안 라론증후군 환자들을 연구해온 하이메 박사. 그의 연구 과정 및 결과를 통해 라론증후군 왜소증이라는 돌연변이가 건강한 노년과 장수를 선사하고 있다는 놀라운 의학적 사실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포르투갈 리스본의 국립고고학박물관에서 만난 미라 M1. 이 미라로부터 발견된 놀라운 사실은 2200년 전, 고대 인류에게도 암은 피할 수 없는 죽음의 그림자였단 것이다. 고대와 지금의 생활환경은 매우 달랐다. 당시엔 환경오염도 가공식품도 없었다. 이는 암이 반드시 산업적 요인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는 점 또한 시사한다. 이로써 암이 현대의 질병이라는 인식은 완전히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즉, 암은 어느 날 느닷없이 등장한 인류의 재앙도 아니고, 현대에 이르러 나타난 오염의 산물도 아니었다.
암은 외부환경 때문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속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여러 암 전문가와 연구 성과를 추적하면서 암의 원인을 외부에서 내부로 돌릴 때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각종 변이들에 주목했다. 모든 종류의 암은 세포 내부의 돌연변이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일까?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암 유발의 주된 원인으로 흡연보다 식습관을 더 큰 문제로 꼽고 있다. 동물성 식품의 과다 섭취가 어린이들의 조기 성숙을 부채질하고, 고칼로리의 가공식품들이 성인들을 살찌우면서 노화를 앞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비만이 건강의 적신호라는 것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비만이 암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써 부작용이 심한 화학요법 대신 단식요법 등으로 치유된 사람들을 만나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하기도 했다. 실제로 현대 의학에서 암 치료는 암세포의 박멸이 아닌 몸을 이용한 조절로 치료의 방향이 변하고 있다. 정상세포가 죽더라도 일단 암세포를 파괴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공격적인 치료 방향에 한계가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단식요법 또한 그러한 암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다. 항암 방사선 치료를 통한 암의 ‘물리적 축소’보다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근원적 조절’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의 몸, 즉 토양을 바꾸자는 것이다. 이처럼 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 전환이 세계적으로 시도되고 있었다.
나아가 현대 의학은 암의 방대한 세계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즉 유전자 지도를 분석하고 연구함으로써 미래에 닥쳐올 암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간게놈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영국의 생어연구소를 비롯해, 모든 종류의 암에서 발생하는 유전자변이 목록을 작성하고 있는 미국 암연구협회 등의 과학자들을 통해 암 정복을 위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얻기도 했다. 인류는 암과의 전쟁에서 ‘시작의 끝’과 ‘끝의 시작’을 맞고 있는 듯하다. 암과의 싸움에서 승부를 가르는 저울. 그 한쪽에는 ‘가능성’이 올라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한계’가 올라가 있다. 그리고 현대 의학의 발전은 이제야 그 저울의 평형을 맞춘 듯하다. 그런데 어쩌면 조금 더 빨리 가능성을 향해 저울이 기울지도 모르겠다. 완치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암의 조기 검진 기술이 발전하면서 암 치료의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암 치료의 강력한 돌파구, 바이러스에 주목하자!
그리하여 저자는 암 치료의 청신호로 부각되고 있으며, 암 치료의 강력한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러스에 주목했다. 바이러스의 감염 능력을 치료에 이용하는 바이러스 치료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이른바 ‘바이로테라피’가 암을 통제하는 새로운 무기로 떠오른 것이다. 실제로 암세포만 감염시키는 레오바이러스, 천연두의 진화 산물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등은 표적치료제로 임상시험에서 사용되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10년째 항암바이러스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황태호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백신 연구 개발에 성공하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신약 개발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황태호 교수 연구팀이 만들어낸 바이오 벤처기업 신라젠은 국내 유일의 글로벌 임상시험 시료 분석기관으로서 그 위상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현재 황태호 교수의 연구팀을 필두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항암바이러스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암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걸리면 죽는 병이었다. 하지만 혁신적인 암 치료법이 속속 등장하며 점차 충분히 나을 수 있는 병이 되고 있다. 저자는 [암의 종말]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을 통해 암이 단일 질환이 아닌 수백 가지 종류의 질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항암제 또한 초기 암의 경우 완치율이 높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항암치료라 하면 체중이 빠지고,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는 등의 부작용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대부분의 항암제는 표적치료제로 과거보다 독성이 훨씬 적다.
초기 암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인 수술 역시 완치율이 상당히 높아져 위암 수술의 경우 완치율이 95% 이상이다. 인류의 적이라고 믿었던 바이러스가 암 치료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유방암의 경우 혈액검사만으로도 암을 진단할 수 있어 조기에 암 예방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새로운 첨단장비, 신항암제 개발 등 암 관련 의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점차 바뀌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자기 스스로 암에 대해 철저히 배워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암 관련 정보들이 암환자와 가족 위주로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암환자들은 웬만한 의학전문가만큼 암에 대해 공부를 한다. 특히 말기 암, 복합암환자의 경우 어떻게든 가능한 치료법을 찾기 위해 해외 연구 사례와 임상시험 정보, 민간요법까지 그야말로 샅샅이 찾아다니곤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말기 암 치료는 아직도 명백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암의 조기 발견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까닭이다. 황태호 박사 또한 현재로서는 말기 암의 기적보다는 초기에 암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병원에서 의사는 환자의 몸에 암세포가 최소한 수십만 개가 만들어진 이후부터 진단과 치료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따라서 사지로 내몰려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지기 전에 자기 스스로 암에 대해 철저히 배워야 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물에 빠진 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을 헤매고 다닐 게 아니라 건강할 때, 지금까지 알려진 암의 실체를 냉철하게 대면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인들이 이렇게 암 정보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적인 기관의 제대로 된 암 정보 창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이 그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암의 종말] 다큐멘터리 여정에서 만난 세계적인 암 전문가들
“현대 의학은 당신이 암에 걸렸는지 아닌지는 알려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암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어떤 종류인지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주지는 못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주치의 데이비드 아구스 박사
“암세포는 자신의 모습을 계속 바꿉니다. 처음 생겼을 때와 말기 때의 암세포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암 치료제가 제대로 듣지 않는 이유죠.”-미국암학회장 맥코믹 박사
“암은 한 가지 질병이 아닙니다. 암은 백 개, 천 개의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그야말로 이해하기 어려운 병입니다. -천연자연물질연구소 뉴먼 박사
“악성이든 양성이든 종양은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래 존재했다는 것이 고병리학자들의 의견입니다. 암은 초기 척추동물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국립고고학박물관 M1미라 프로젝트를 연구중인 프레츠 박사
“결국 암도 몸의 변화인 것입니다. 몸이 암의 발생을 허용했다는 뜻이죠. 암에서 가장 큰 위험인자는 이미 발생한 이전의 암입니다. 어떤 이유에선지 관대하게도 몸이 암의 발생을 허용했다는 것이죠. 난 그런 것을 바꾸어 암의 재발을 막고 싶었어요. 우리 몸을 바꾸고 싶은 것이죠. 그래서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독한 화학물질로 암을 치료하는 대신, 암이 싫어하는 형태의 몸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입니다. 앞서 소개한 유방암 여성 환자의 경우, 뼈의 상태를 바꿔주자 암세포가 재발하지 않았어요. 암세포가 싫어하는 환경을 만들어줬기 때문이죠.”-스티브 잡스의 주치의 데이비드 아구스 박사
“암 치료는 우리의 목표입니다. 알다시피 암은 매우 복잡한 질병이에요. 그러나 특히 소아암들의 경우 우리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현재 이들의 치료율은 90%에 이릅니다. 그러나 암은 여전히 복잡한 질병이기 때문에 암 치료를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현재 상당한 도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죠.” -영국 생어연구소의 매튜 가넷 박사
“우리는 암의 실질적인 원인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그 치료법 개발이 얼마나 어려울 것인지를 납득하게 됐어요. 하지만 마냥 비관적이지는 않아요. 매년 특정 형태의 암에 효과가 큰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어요. 우리는 지금 암 정복을 위한 하나의 전환점을 맞고 있는 겁니다.”
-미국암연구협회 회장 프랭크 맥코믹 박사
“20년 후에는 우리 모두 체내에 있는 암의 존재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예를 들어 몸속에서 뭔가가 발생한다는 증거가 생기자마자 무선 신호를 받아 의사와 약속을 잡고 그러한 세포가 눈에 띄거나 느껴지기 전에 추적, 제거할 수 있게 하는 장치가 이식되어 있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겁니다.”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의 후성유전체센터 소장 피터 레어드 박사
기본정보
ISBN | 9788997195572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1월 15일 |
쪽수 | 320쪽 |
크기 |
153 * 224
* 19
mm
/ 581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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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방송을 보지 못했지만 암을 주제로 한 내용이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직 암의 종말은 오지 않았다. 다만 암의 지연, 암의 예방이야말로 암의 종말을 앞당길 수 있는 치료법임을 역설하고 있다.
또한 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말기 암환자가 겪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고 한다. 암 치료 후 5년이 지나면 완치로 보지만 몇 십 년 후에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서 암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 같다. 대부분의 질병은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방식인데 암은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다만 에콰도르의 라론증후군 환자들처럼 왜소증을 가진 사람들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통해 노화가 암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걸 밝혀낸 것이다. 암은 노화의 병이며 내부의 병이다. 우리 몸의 전체적인 균형이 깨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작은 암세포가 덩어리로 커지게 되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모든 현대인들은 암환자로 볼 수 있다. 사소한 생활습관들이 1개의 암세포를 몇 만 개까지 증가시킬 동안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이 어려운 것이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주치의로 유명한 암 전문의 데이비드 아구스 박사는 "우리 몸이 하나의 시스템과 같다고 말한다. 때문에 질병의 상태를 건강한 상태로 바꾸기 위해서는 몸의 모든 활동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107p) "우리는 날마다 노화를 향해 달려간다. 몸은 하루가 다르게 암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이제 암은 누구에게나 현재진행형인 질병이다. 그래서 아구스 박사는 우리가 매일 오늘의 날씨를 확인하듯, 우리 몸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고 말한다." (108p)
암에 관한 통계를 보면 다소 절망적이다. 수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 암을 정복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 놀라운 신약이 개발되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황태호 교수의 연구팀이 백시니아 바이러스(우두바이러스)를 유전자 변형을 시켜 'JX-594'를 탄생시켰다. 건강한 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감염시키고 파괴하는 바이러스. 2013년 'JX-594'를 이용하여 '펙사-벡' 이라는 백신형 항암제를 개발했고 최근 신라젠이라는 바이오 벤처로 코스닥 상장까지 앞두고 있다.
황태호 교수는 일반 대중들도 암에 관한 제대로 된 정보를 통해 임상시험에 대한 편견을 깨고 적극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한다. 또한 현재로서는 말기암의 기적보다는 초기에 암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무분별하고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현혹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암의 종말》을 통해 암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암의 실체를 제대로 인식하고 현재 의료계 현실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암치료에 대한 섣부른 희망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비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웰빙 시대에 피할 수 없는 암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웰다잉을 생각하며 삶의 방식과 가치를 돌아보게 된 것 같다.
1984년 한국인의 사망률 1위에 올라선후 한번도 그 자리를 내려놓지 않은 암!..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80세 까지 살 경우 세 명 중 한 명은 반드시 걸리게 되는 운명적인 질병이 바로 암이란다.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가니 건강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특히 암, 뇌졸중, 당뇨 등 본인도 많이 힘들고 가족들까지 희생과 고통으로 극도로 힘들게 만드는 병에 걸리고 싶지 않은 것이 모두의 바램일것이다,,
그런 나에게 ' 암의 종말'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 끝은 멀지 않았다!(띠지문구) 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는데,,다 읽은 지금 암에 대한 많은 지식,정보를 얻은 것 같아서 보람이 있다
자! 그럼 이책속의 내용이 궁금하시면 저와 함께 ~~
저자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은 이재혁 PD는 KBS 파노라마 '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을 2012년 3월에 방영했고 ' 암의 천적- 킬러 바이러스' 다큐를 2013년 3월달에 방영했는데 그 파노라마르 제작하기 위해 수년간 전 세계를 돌면서 모아 놓은 자료를 정리해서 책을 내놓은 것이 바로 이책이다.
많은 이들의 궁금해 하실 사항,,,암은 왜 걸리는가? 암은 불치병입니까? 암의 종말은 가능할까요? 의 질문에 대해 조사하면서 만난 전문가들의 답을 들려주면서 암에 관한 정보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담아 놓아서 암에 대한 현주소와 앞으로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할지를 알려주는 책이였다.
" 암은 왜 걸립니까? 우리도 아직 잘 모릅니다. " (본문내용)
전문가들의 대답은 충격적인 답변들이다. 분명한 사실은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생활습관, 정신적인 스트레스,,등 수많은 변수들이 작용한다는 사실이었다, 암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바이러스등의 것에 의한 질병이 아니라 우리 몸속 세포의 일부가 병형되어 발생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란다. 모든 사람들의 몸속에서 하루 5000개에서 1만 개 정도의 암세포가 생기고 또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는데 그중에 하나라도 살아남으면 암 조직으로 발전할수 있단다,,
" 암은 불치병입니까? 그렇다고 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본문내용)
암은 완전한 완치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불치로 단정짓기도 어렵다, 몸만 잘 관리하면 이겨 낼수 있는 병이란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매일매일 우리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암세포,,결국 몸을 잘 관리하여 암세포가 자리 잡지 못하게 생존환경을 만들지 않아야 하는데 암세포가 살기 좋은 집이 바로 비만이란다. 특히 암의 주식이 설탕이라는 말에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설탕의 과잉섭취가 췌장암 발병률의 두배 이상 높다고 하니 설탕이 암의 주식이며 포도당을 엄청나게 빨아들이는 대식가가 바로 암세포라고 하니 설탕 섭취를 당장 줄여야겠다.
" 암의 종말은 가능할까요? 우리는 이제 막 암의 종말의 시작을 보고 있습니다. "(본문내용)
전문가들의 연구가 암세포에서 암 유전자로 옮겨지고 있는 상황이고 벌써 암을 일이키는 몇몇 유전자가 규명되었고, 치료제까지 개발되었단다. 그래서 개인 특성에 맞추어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제'가 선보이고 있는 실정이란다.
암이 세포 불사의 병이고 불사의 이유가 텔로머리제에 의한 텔로미어의 유지라는 사실을 아는 시점에서 암 세포만을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나 암을 굶겨 허기긴 암세포가 항암제도 잘 먹는다는 단식요법을 적절하게 잘 조화시키면 좋다고 말한다.
책 읽으면서 한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었는데 ,지구상에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바로 에콰도르의 '라론증후군' 환자들 중 암에 걸린 사람은 지금껏 단 한명도 발견되지 않았단다. 라론증후군이란,,성장호르몬의 수용체의 유전자 변이로 가장 두드러진 증상이 왜소한 체구이다,,그렇치만 성장호르몬 수치는 정상을 넘어 매우 높은 수준임에도 IGF-1 수치가 낮아 암이나 당뇨등 무서운 질병을 막아주는 방패역활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거꾸로 성장의 기회를 박탈하는 IGF-1 은 두얼굴의 호르몬이라고 할수 있겠다.
결론은 암은 노화의 현상이고, 우리 몸 내부로부터 발생한 어떤 현상이니 무조건 암이 정복되어야 할 그 무엇으로 보지 말고 생로병사의 연장선 속에서 그것도 삶의 일부라는 점을 받아들이라는 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암세포가 살기 좋은 집인 비만이나 기타 환경적인 요인을 만들지 말아서 암이 자랄 수 없는 토양(몸을 )만들자! 라고 말하고 있는듯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암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게 되었고, 또 앞으로 어떻게 대비할지 ,,내 생활습관이나 문제점 등 삶의 태도를 되돌아 보는 계기도 되었다.
생활양태가 달라지면서 기존에는 남성은 위암이, 여성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가장 발병률이 높았고 그다음으로 남성에게 대장암이 여성도 세번째로는 대장암인것으로 뒤를 이었는데 며칠전 일간뉴스에서는 노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70세이후 연령대에서는 남성은 폐암,여성은 대장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암발생현황보고서의 주요내용을 밝혔다.
이처럼 암이란 질병이 신체부위에 따라 다른 증상을 지니고 발병률을 나타내고 있는 암세포는 그사람의 생활식습관에서 부터 생활환경등 다양한 요인들이 어울러져 도출되는 산물이기에 더욱 까다로울수 밖에 없는 질병으로 나타난다.
내주변에서도 2년전에는 형님이 대장암수술을 받았고 작년에는 장모님이 자궁암으로 고생하시다 결국 암세포가 전신에 퍼져서 올초에 소천하신것을 보면 암이란 질병이 나와는 거리감이 있는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어쩌면 암이란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엄습하기 시작하던참에 암에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암에 왜 걸리게 되는것이고 암에 걸렸을때 불치병으로 좌절할것인지,완치가 가능하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암에 대한 새로운 조명을 이재혁 KBS파노라마 프로듀서와 KBS스페셜제작팀이 제작한 "암의 종말"이란 책자를 통하여 비춰주고 있었다.
아무리 죽음에 이르게 했던 암일지라도 초기에 발견한다면 2기중간에 이르러서도 완치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는것을 다시금 인식시켜주며 기존에는 암에 걸렸을때는 머리카락이 다뽑히고 기력이 빠질정도로 힘든 항암치료를 연상케 했지만 반드시 항암치료가 전부가 아니며 암치료에 있어서는 바이러스의 감염능력을 이용하는 것도 암을 제어하는 효율적인 방법임을 말하는것처럼 표적치료의 긍정적인 결과가 있음을 보여주므로 절실한 심정으로 책을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커다란 위안을 주고 있었다.
암이라면 절망적인 질환으로만 알았었기에 더더욱 암에 대하여 제대로 인식할때만이 완치불가능이냐 완치가능이냐의 갈림길에서 헤메이지 않고 자기에게 주어진 삶속의 시간을 삶의 질이 평안하게 누리게끔 해주는 글이었다.
암에 걸리지 않는 (한 의사의 30년에 걸친 꾸준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은) 특별한 증후군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몸에서는 성장호르몬 수용체가 결여되어 어느 순간부터는 성장호르몬이 분비가 되어도 성장호르몬이 작용하여 나오는 IGF-1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키가 더 크지 않는다고 한다. 영원히 어린아이의 몸으로 살아야 하는 그들이 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IGF-1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몸의 성장뿐 아니라 세포의 분열을 촉진하는 성질을 가진 이 호르몬이 적으면 암이 적게 걸린다. 결국 몸을 이루는 정상적인 세포들의 세포분열을 하다보면 우연히 암으로 변이하는 세포들이 생성될 확율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그리고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아 인체의 면역기전이 이들 암세포를 초기에 제압하지 못하면 암이 성장하여 덩어리로 커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암은 나무가 크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나가듯이 처음 암이 생성되기 시작한 세포와는 다른 성질을 가지는 다양한 성질의 암세포로 변이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특정한 암에 효과가 있는 항암제가 전이한 암세포가 가지는 다양한 성질의 암세포를 다 죽일수 없고... 그것이 인류의 암치료가 그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라고 한다.
공룡도 암에 걸려 죽었다고 한다. 공룡의 화석에서 그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2000년 전 3000년 전에 사망한 사람의 미이라에서도 암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책에 의하면 암은 다세포동물이 탄생한것과 동시에 나타난 아주 오래된 질환이라고 한다. 감염이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의 분열 과정에서 암세포가 발현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환경의 오염과 인체의 면역력 약화가 겹쳐지면 암이 더욱 기승을 부린다.
이제 새로운 암치료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 암의 종말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 시기가 이제 막 열리는 시작점에 우리가 서 있다고 한다. 말장난 같지만 사실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어쩌면 오늘에 살아 있는 우리가 그 새로운 의학의 혜택을 입을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들에게는 우리들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세포의 과도한 분열과 면역의 악화를 막기 위한 노력들...
소식. 당섭취의 감소. 면역기능 강화. 오염물질에 대한 노출의 감소... 우리가 늘 듣던 내용과 그리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의미가 한층 더 깊고 절실하게 느껴진다. 우리는 지금 희망의 시작의 시기에 서 있다...
이 책은 암환자가 날로 늘어나는 현실에서 암을 명확하게 알고 암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작은 바람으로 KBS스페셜 제작팀은 3년여 간의 다큐멘터리 여정을 시작하여 밝혀낸 암에 관한 새로운 고찰을 담았다.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알려진 에콰도르의 라론증후군 환자들을 취재해 단식, 항암 바이러스, 유전자와 단백질 등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만한 단서를 찾아냈다.
‘라론 증후군’은 성장호르몬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생기는 왜소증으로, 전 세계에 약 300명만 보고된 희귀병이다. 이 희귀한 유전성 왜소증 환자들은 연구 결과 흡연이나 음주, 비만율이 높아도 암과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인간은 왜 암에 걸리는가? 우리는 암의 원인을 현대 문명이 초래한 공해, 패스트푸드 등 외부 환경적 요인에 돌린다. 암환자들이 물 좋고, 공기 좋은 환경으로 떠나려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암은 바이러스처럼 외부에서 온 침입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암은 어느 날 갑자기 걸리는 병이 아니다. 우리 몸 안에 암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오랜 시간 동안 누적되어 오다가 몸속 정강 세포가 악질로 바뀌면서 발병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다가 ‘유방암’에 대한 기사를 읽고 눈이 번쩍 뜨였다. “유방암은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수십 개의 질병입니다.”(p.138)
가까운 분 가운데 유방암 수술을 12시간 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지금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분이 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가운데서도 잘 이겨내고 있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의 마음은 말로 다 할 수 없으리만큼 아프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어 그 기쁨은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암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걸리면 죽는 병’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충분히 나을 수 있는 병이다. 새로운 첨단 장비, 신항암제 개발 등 암 관련 의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암에 대한 사람들 인식도 바뀌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인간은 왜 암에 걸리는지, 암은 왜 아직도 불치병인지, 암으로 죽지 말아야 되는 이유 등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 것 같아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다. 특히 “우리는 이제 막 암의 종말의 시작을 보고 있습니다.”라는 말처럼 현대 의학이 암의 정체에 대한 실마리를 잡게 되었으므로 이 책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암 정복의 희망’을 안겨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