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전거 여행

작가정보
저자 김병훈은 1966년 경남 김해 生. 고려대 철학과 졸업. 13살 때부터 자전거로 이웃 시군을 들락거리며 세상의 넓음과 좁음을 알아갔다. 1997년, 성인이 되어 옛 연인을 재회하듯 자전거를 다시 만나 영원한 동행을 약속했다. 자전거의 놀라운 마력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2002년 국내 최초의 자전거 전문지 월간 <자전거생활(bicyclelife)>을 창간하고 4년간 편집장을 맡았다. 지금은 월간 <자전거생활>의 발행인이며, 자전거와 여행 관련 책을 주로 쓰고 있다.
지은 책
《한국인이 운전을 못하는 이유》(2000, 문학세계사)
《전국 자전거코스 지도집》(2006, 자전거생활)
《전남 무지개길 27선》(2007, 전라남도)
《호모 케이던스의 고백》(2008, 자전거생활)
《매혹의 자전거코스 베스트 77》(2009, 자전거생활)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자전거여행(서울·수도권)》(2008, 터치아트)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자전거여행(전국편)
목차
- |책머리에| 결국은, 다시 또, 영원히 그리운 곳
|제주 자전거여행 준비| 제주도 가는 길
자전거 가져가는 방법
현지 스케줄 짜기
1장 달리는 것만으로 가슴이 뻥 뚫리는 해안도로
1 용두암-이호 해수욕장 기품과 낭만이 흐르는 첫 번째 바닷길
2 하귀-애월 해안 절벽 위로 굽이치는 로맨틱 가도
3 귀덕-월령 협재와 금릉, 그 에메랄드 빛 바다 옆으로
4 신창-용수 거대 풍차들이 춤추는 제주의 라만차 언덕
5 고산-일과 절벽 아래 엉알길 돌아 수월봉에 오르다
6 모슬포-산방산 알뜨르, 송악산, 산방산, 용머리로 이어지는 기경
7 중문-서귀포 세련된 관광지 뒤편에는 초라한 일상
8 서귀포-남원 서귀포 칠십리 해변에는 사연도 많아라
9 세화-표선 광활한 백사장에 털썩 주저앉고파
10 신산-일출봉 섭지코지 초원 언덕 너머에는 일출봉이
11 일출봉-세화 커브 연속의 아늑한 남국 분위기
12 한동-김녕 바람개비 춤추고 옥색 파도 일렁이는 곳
13 함덕-조천 리조트와 펜션 즐비한 세련된 바다
2장 자연 속에서 맛보는 산소 충전 들판, 숲, 산길
14 구좌 비자림 주변 가장 아름다운 오름들 사이로
15 표선 넓은목장 주변 자전거 탄 황야의 방랑자가 되어
16 문도지오름 곶자왈 숲길 말들이 뛰노는 숲속의 초원 언덕
17 김녕 곶자왈 숲길 농로만이 지나는 곶자왈 깊은 곳
18 사려니숲길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난 난대림 숲속
19 바리메오름 임도 초원과 숲, 목장이 있는 깊고 푸른 길
20 월라봉-군산 위태로운 절벽길, 초절정 전망대
21 한라산 자연바람 코스 1100고지에서 남쪽으로 다운힐
22 한라산 다이아몬드 트레일 1100고지에서 제주시까지 아찔하고 장쾌한 다운힐
3장 제주도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비경 오름
23 용눈이오름 황야에 드리운 천변만화의 표정
24 솔오름(미악산) 서귀포와 한라산 최고 전망대
25 금오름 늘씬한 산체 위에는 앙증맞은 화구호
26 동검은이오름 획일화 거부하는 자유분방한 몸짓
27 따라비오름 신비로운 세 분화구 감춘 황야의 미녀
28 앞오름(아부오름) 삼나무가 자라는 거대한 분화구
29 영주산 기품이 느껴지는 장중한 포즈
30 다랑쉬오름 완벽한 외모 갖춘 ‘오름의 여왕’
31 어승생악 한라산과 마주한 ‘오름의 제왕’
4장 섬 속의 섬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청량감 섬
32 추자도 42개의 섬이 모인 먼 바다의 다도해
33 우도 제주도를 빼닮은 화산섬
34 가파도 사람, 파도, 바람마저 스쳐 지나는 절대 소외감
35 비양도 비취빛 바다에 날 듯이 뜬 화산섬
36 마라도 국토 최남단 외딴 섬의 소란
| 부록| 올레길 라이딩
안전을 위한 준비
기본적인 자전거 정비
출판사 서평
제주도의 속살을 볼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여행!
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낭만적이면서 이국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바다와 오름, 들판 그리고 독특한 자연환경의 보고인 한라산까지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하고, 섬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에서 오는 해방감은 여행의 매력을 더해 준다. 이렇게 볼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 걷는 것도 아니고 자동차를 타는 것도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이다. 걷기에는 섬이 너무 크고 자동차로는 천혜의 자연으로 이루어진 제주도 구석구석을 둘러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제주 자전거여행>은 자전거 전문가인 필자가 다년간 제주도 여행을 통해 얻은 제주 자전거여행의 노하우를 꼼꼼하게 알려 주는 책이다. 초보자들이 도전하기 쉬운 해안도로 일주 코스부터 전문 산악자전거 동호회에서 만든 최상급 코스까지 난이도별로 36개 코스를 소개한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따라 제주도를 일주하고, 넓은 들판과 제주만이 갖고 있는 비경인 오름 속을 달리며 산소를 충전하고,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속 섬들까지 두 바퀴로 돌아보면서 나만의 제주 자전거여행을 만들어 보자!
느리게 달리며 여유롭게 즐긴다!
자전거로 여행하는 것은 다른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과도 차별화된 여행이다. 자연의 공기를 직접 온 몸으로 맞을 수 있으며, 자동차로나 걸어서는 결코 갈 수 없는 꼬불꼬불한 시골길과 험난한 산길까지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다. 또한 같은 장소라도 자동차를 타고 휙 지나칠 때와는 다르게, 느려진 속도만큼 풍경들도 찬찬히 즐길 수 있어 기억에 훨씬 오래 남는 풍성한 여행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자전거는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며 자전거를 타면 운동까지 저절로 되니, 실로 매력적이고 유용한 여행 수단이라 할 만하다.
제주도를 구석구석 누비는 36개 코스
필자가 엄선한 36개의 코스는 누구나 자전거 타기를 즐기면서 제주도의 숨은 비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다. 초보자들이 제일 먼저 도전하기 좋은 일주 코스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해안을 따라 도는 13개의 코스로, 자전거 전용도로도 잘 되어 있고 중간 중간 둘러볼 만한 관광지와 볼거리도 충분하다. 반드시 일주를 목표로 하지 않고 한두 코스만 달려도 도심의 자전거 타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제주도만이 가진 독특한 지형인 오름을 넘나들거나 제주도의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직접 만든 자연바람 코스와 다이아몬드 트레일에서 다운힐을 즐기는 것은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한다. 그밖에도 비교적 사람이 붐비지 않는 주변 섬으로 들어가 천천히 자전거를 타며 호젓한 분위기에 젖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세한 설명과 지도, 숙식 정보까지 알찬 내용으로 가득한 책
처음 가는 사람도 길을 잃고 헤매는 일이 없도록 상세한 코스 설명과 함께 코스의 난이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고도표와 테크닉, 풍경, 체력에 대한 별점까지 수록해 독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코스를 쉽게 고를 수 있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코스를 따라 가며 같이 둘러볼 곳들, 숙박, 먹을거리에 대한 정보까지 여행길에 꼭 필요한 내용들을 꼼꼼하게 챙겼다. 부록으로는 올레길 라이딩에 대한 주의점과 자전거에 대한 기본적인 안전수칙, 정비법 등을 실어 여행 도중 자전거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더했다.
주말에 잠깐 가서 휴양을 즐기는 그동안의 비슷비슷한 제주도 여행에 지쳤거나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이 책의 코스를 따라 ‘제주 자전거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도는 사계절 언제 가도 자전거여행자들의 천국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914369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11월 01일 |
쪽수 | 370쪽 |
크기 |
148 * 210
* 30
mm
/ 656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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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계획을 세우면서 여름 휴가기간에 큰 아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기간은 4일, 방법은 자전거를 택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검색하고 있던 참에 눈에 확 뜨이는 책이 들어왔다. 그 책이 바로 <제주 자전거 여행이다.
마침 계획하고 있던 책이라 바로 구입을 하고 그날부터 하루에 1~2개 코스를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생각하며 따라가 보았다. 표고차와 코스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내년에 해야할 여행을 벌써부터 시작할 수 있다니 대단히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4일간 제주도 일주를 할 생각이었는데, 세부적인 계획은 좀 수정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내년에 한번만 여행하지 않고 몇차례 나누어서 여행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코스를 해안중심에서 중산간지역을 포함하는 것으로 넓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에서 권하는 것처럼 인근의 동호회에 가입해서 기본기부터 다시 익히는 것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다. 아직 몇일씩 계속 자전거를 타는 것은 해보지 않았으니, 지금부터 기본기와 체력을 차분히 쌓아놓지 않으면 마음먹은 것처럼 실천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여하튼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벌써부터 여름이 기다려진다.
그때가 지금도 생생하다. 남들은 다 해외로 가는 신혼여행도 제주도였다. 무엇보다 인상적인것은 먹거리였다. 고등
어와 처음 먹어본 갈치회 다양한 해조류 반찬들이 그렇게 맛있을수 없었다. 다만 기사아저씨들마다 다르지만 유명
하고 사람많은곳만 찾아다니는 여행은 그만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왕이면 운전만 할줄안다면 렌트
를 해서 좋은길은 걸어보고 구경해보는게 더 좋지 않나한다. 세번의 여행중에 마지막이었던 어머님을 회갑을 맞이해
다같이 간 제주여행은 피곤의 연속이었다. 물론 뱃속의 아이땜에 힘들었지만 봤던 공연에 같은 코스가 너무 지겹다
는 것이다. 그때 한참 올레길에 대해서 유행이었는데 한번쯤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다시한번 가본다면
나혼자 올레길을 걸어보고 싶다. 또한가지 꿈이 있다면 아버지가 아들과 같이 목욕탕 가보는게 소원이듯이 나도 내
아이와 단둘이 올레길과 자전거여행을 하고픈 마음이 생긴다. 가보지 않아도 벌써 마음이 시원해진다. 답답한 빌딩
숲에 살다보면 누구나 일탈을 꿈꾸지 않을까. 자유로운 복장에 자전거 한대로 제주를 달리는 모습이 시원하면서도
한가로워 보이는 모습이 여유롭다.
두다리와 다바퀴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수 있는 길을 소개한다. 산길, 들길, 바다, 오름등 어디든 길이 있다면 저자
가 갈수 없는길이 있었을까. 물론 해안도로를 소개할때 우리도 한번쯤 가본곳이 있다. 하지만 한번도 자전거를 타고
갈 생각을 했을까. 난 하지 못했다. 그저 수영이나하고 연인과 단둘이 걷는것 외에는 상상할수 없었는데 이렇게 멋진
구석이 있음을 실감한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뻥뚫린 지평선을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은 어떨까 궁금하다. 체할때 이렇
게 달려보면 정말 약도 필요없을것 같다.
유명지를 벗어나 그외에서 자전거로 맛볼수 있는 즐거움을 온통 다준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제주도의 이미지를 조
금씩 벗어나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어서 좋았다. 올레길에 푹 빠져있던 나로서는 자전거로도 얼마든지 할수 있다
는 생각에 아직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는 부끄러움이 있지만 배워두면 언젠간 아들과 둘이 여행할 날을 꿈꾼다. 그날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하는 셈이다.
그리고 좀더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도를 소개하고 국민들이 즐겁게 여행할수 있는 곳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일상적인
관광지의 모습을 벗어난 이번 여행은 새로운 시도고 이외에도 저자의 다양한 여행지를 한번더 구경하고 싶다.
제주도 라고 하면 나도 두번이나 다녀왔던 적이 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고 한 여행은 아니라서 그런지 왠지 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을것 같아서 읽어보고 싶었다. 솔직히 자전거로 여행을 한다고 하는것은 큰 결심이 있어야 한것 같다. 이유는 많이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자전거를 통해서 여행을 한다고 하는것은 왠지 많이 힘들것 같고 많이 피곤해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정말 많은 것들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한 나 또한 제주도를 마지막으로 가본적이 5년이 지나서 그런지 기억도 가물가물하기 때문에 그런지 이런 곳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색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그리고 또한 나도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주도라고 하면 우리 나라의 색다른 곳이기도 하다. 왠지 처음 갔을때가 생각이 났다. 정말 왠지 다른 해외에 나온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을 받아서 너무 좋았다. 그런데 두번 가보고 나서 그런지 왠지 제주도 하면 다 갔다왔어 라고 이야기 해도 될만큼 그냥 좋아 라고 이야기 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곳이 있었나 아니 내가 모르고 있는 곳도 많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내가 느꼈던 것들과 자전거를 통해서 여행을 하기 떄문에 색다른 맛을 볼수 있지 않아서 그런지 차이점 떄문에 그럴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또한 이 책에서는 남들이 모르는 곳까지 나와서 그런지 유명한 광관 명소가 아닌 곳도 나와서 제주도를 다시 꼼꼼하게 볼수 있었던 것 같다. 관광 명소에 가면 거의 대부분이 갔던 곳을 많이 가게 되는데, 이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들에서도 보지 못하는 곳들을 많이 적어 나서 그런지 왠지 색다른게 느낌을 가질수 있었던 것 같다. 제주도에 있는 바다의 이름부터 시작해서 유래 되었던 것들도 적어 있어서 재미도 같이 느낄수 있다. 별로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이라서 그런지 사소한 것들까지 적어 있어서 재미를 한층 더 하는 것 같다. 그냥 제주도를 관광한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들이 유명한곳 사람들이 자주 가는곳들을 많이 가게 되는데, 나 같은 경우도 갔다왔기 때문에 그런지 그런 곳들만 책에서 나왔다고 하면 특별히 볼 곳이 없다고 생각할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정말 가보지 못했던 곳을 찾아가는 것 또한 하나의 여행지를 정할수 있을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요즘은 제주도로 많이 놀라간다. 나 또한 많은 아시아 중에 거의 돌아보았다. 그래도 제주도 만큼 좋은 곳은 없는것 같다. 자유롭게 말도 통하고, 해외의 나온 느낌도 들고, 제주도만에 느낄수 있는 점들을 많이 만끽하고 올수 있을 것 같다. 자전거를 운반하는 것까지 그리고 배의 시간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그런지 비행기를 타고 갔다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자전거랑 같이 배를 타고 여행을 하는 것 또한 하나의 좋은 방법인것 같다. 아마도 자전거를 통해서 여행을 한다고 하면 자전거는 내 자신의 자전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가는 것 또한 색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을것 같다. 많이 제주도를 구경했다면 자전거를 통해서 여행을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온 곳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제주도 하면 왠지 모르게 바다가 너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다. 사직도 그렇지만 너무 예쁜 색깔의 바다라서 그런지 바다가 나를 부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가족끼리 자전거를 타고 같이 여행을 하는 것도 배울점이 많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아마도 기억에 많이 남을것 같다는 생각 느낌을 받으면서 계획을 좀 잡아봐야겠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제주도를 다시 한번 바라볼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똑같은 방식으로 말고 가는 것부터 그리고 가서도 바라보는 시선이 틀려진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이 계획이 꼭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행복은 작은 일상에서 느끼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 여행이나 자신의 취미생활을 통해서 느낀다면 더 큰 행복이 아닐까 한다. 누구나가 행복을 느끼고 싶어하지만 늘 멀게 느껴지는 행복이기에 그 기쁨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요즘처럼 현대 사회에서 여유롭게 살아간다는 것은 힘들다. 여유로운 것은 돈이나 재산이 아닌 마음의 여유를 의미한다. 바쁘게 살아가고 세상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에 거기에 발맞추기 위해서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그러므로 자연스레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고 있고 스트레스로 때문인 각종 질병이나 마음의 병이 생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마음의 치유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조금 바쁘게 생활하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을 위해서 마음의 여유를 조금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한다. 이를테면 등산한다든가 수영을 한다거나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취미 생활 중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을 보면 부러웠다. 무엇보다도 체력이 바쳐줘야겠지만 두 바퀴로 달리는 자전거를 통해서 마음의 여유와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보다 조금 색다른 여행이 아닐까 한다. 몸은 힘들지 몰라도 자전거 여행을 통해서 느끼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여행 코스가 생겨나고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자전거 도로도 점차 생겨나고 있다. 이 부분에는 환경문제도 고려했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 매연도 줄이고 나쁜 공기도 줄이자는 취지에 자전거 길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렇기에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제주 자전거여행」이라는 책을 통해서 제주도와 자전거 여행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제주도에서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는 코스로 제주도의 풍경과 주제별로 코스까지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자전거 여행의 초행길이라고 할지라도 이 책으로 제주도와 자전거 여행의 두 가지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통 대중교통이나 자동차로 이동을 하지만 자전거로 달리는 제주도의 모습은 또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자동차처럼 빠르게 지나온 길도 자전거 여행을 통해서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지나치며 풍경을 눈과 마음에 한 번 더 담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관광지를 비롯하여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자전거 13개 코스로 색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제주도에도 자전거 길이 따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 자전거 여행을 통해서 때론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즐기는 여행과 운동도 함께 되는 일거양득의 여행이 아닐까 한다. 이 책에서는 총 36개의 코스로 되어 있기에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여행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지도와 숙식에 대한 정보도 있기에 알찬 내용이 가득하였고 라이딩을 하는 기본적인 부분부터 장비체크까지 설명하고 있기에 자전거 여행을 한다면 이 책은 필수적이지 않을까 한다.
한 때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서 이곳저곳을 다녔던 기억이 난다. 아무것도 모르고 페달을 밟으며 달리기만 했는데 이 책을 보니, 제주를 자전거로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제주도의 모습을 자전거 여행을 통해서 느끼고 눈에 담는 것이야말로 색다른 여행이 아닐까 한다. 다들 바쁘고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이지만 조금은 여유와 즐거움을 느끼고 살아가는 것이 자신을 위한 길이 아닐까 한다. 비록 자전거가 취미가 아니더라도 자전거 여행은 꼭 한 번은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는 순간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라이딩을 하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제주 자전거 여행을 통해서 조금은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외로 눈 돌리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혼여행 하면 으레 제주도가 1순위다.
산과 바다 그리고 들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펼쳐지는 자연의 광경은 그야 말로 장관을 이룬다. 제주도를 찾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바로 공항 문 앞에 즐비하게 늘어선 야자수나무다. 발을 내딛는 순간 제주도가 아니라 해외 어느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느낄만큼 이국적이다. 하지만 그것은 제주의 일부분 일 뿐이다.
제주 안을 샅샅이 구경하다보면 이국적일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섬 이라는 지역상 특성 때문인지 육지와는 다른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가 참 이색적이다. 차로 휙휙 지나치면서 보기엔 아까운 풍경이 펼쳐지고 그렇다고 걸으면서 하나하나 눈에 담기엔 너무 버거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많다. 그래서 선택한 대안이 바로 자전거 제주 여행이다. 요즘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을 생각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건강도 챙기고 좋은 풍경도 맘껏 눈에 담고 1석2조가 아닐수 없다.
이 책은 산길, 들길, 바다, 오름 등 두 바퀴로 만나는 제주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해안도로, 자연 속에서 맛보는 산소 충전 들판 숲 산길, 그리고 제주만의 색깔을 지닌 오름, 섬 속의 또 다른 섬까지 총 4개의 단락으로 나뉘어 제주의 풍경을 이야기한다.
제주의 소박한 일상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그야 말로 여행을 위한 여행이다.
장엄한 풍경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질 만큼 높고 푸른 산과 드넓은 들판 그리고 파란 바다 그리고 이어지는 절벽.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낸 거대한 광경에 그저 감탄할 따름이다.
글과 함께 실린 사진은 제주도가 정말 눈앞에 있는 것처럼 사실적이어서 마치 제주 한 복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든다.
특히 가슴이 뻥 뚫리게 잘 뻗은 해안도로는 정말 속이 다 시원할 정도의 풍경을 자랑한다.다른건 몰라도 제주를 가게 된다면 여긴 꼭 들어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한 권의 책을 통해 제주의 전부를 보았다 할 수 없지만 제주의 일부분은 보여주지 않았나싶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자전거를 타고 제주를 가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숙박업소 그리고 맛집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제주를 자전거로 여행하려는 분들에게 권장하고 싶다.
5년전 제주 여행 이후 제주와 관련된 책들을 여러권 만나본거 같다. 그러한 책들을 보면서 다시 가게될 제주 여행을 위해 내 나름대로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꼭 가봐야할 곳과 먹어봐야할 것들을 말이다. 시간이 무한정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시간 낭비하지 않으려면 확실한 정보는 필수이니까. 그런데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자전거로 제주를 여행하고 있었다. 제주 여행을 자주 생각해왔었지만 자전거 여행은 나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었다. 자전거로 여행하기에는 제주 땅떵어리가 제법 크고 또 자전거로는 이동에 제한을 받으니 말이다. 또한 처음에는 신나게 페달을 밟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전거가 짐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이미 느껴본적이 있다. 하지만 자전거 여행의 장점도 분명히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차로 다니면서 그냥 지나치게 되는 풍경을 품에 안을수가 있다는 것이다. 과연 저자는 자전거 여행을 통해 제주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졌다.
제주 자전거 여행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시작한 책은 '달리는 것만으로 가슴이 뻥 뚫리는 해안도로', '자연 속에서 맛보는 산소 충전 들판, 숲, 산길', '제주도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비경 오름', '섬 속의 섬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청량감 섬' 이렇게 4개 장으로 나누어 총 36개의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각 코스에서는 거리와 시간, 찾아가는 법, 맛집과 함께 코스를 돌면서 만나는 제주의 자연환경을 이야기하고 있고 별점을 메기고 있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코스를 선택해서 즐기면 되는 것이다. 1장과 4장의 해안도로, 섬 코스는 초보자도 무리없이 다닐수 있지만 2장의 일부 산악코스와 3장의 오름 코스는 어느 정도의 체력과 비포장구간 주행기술이 필요하며 가급적 산악자전거를 이용하라고 말하고 있었다.
각 코스마다 담아놓은 제주의 모습은 왜 제주가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인지 느낄수 있게 해준다. 특히나 바다의 모습은 세계 유명 휴양지의 바다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거 같다. 36개의 코스 하나하나의 모습이 모두 멋졌지만 그중에서도 역시나 나는 1장의 해안도로 코스들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워낙 바다를 좋아해서 말이다. 제주의 바다는 5년전의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 저런 아름다운 바다를 뒤로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페달을 밟는 느낌은 어떤지 궁금해진다. 제주는 언제가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최고의 여행지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꼭 자전거 여행이 아니더라도 빨리 제주 땅을 다시 한번 밟아보고 싶다.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가는 곳인데 왜 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잔뜩 모아둔 정보들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한두번 가서는 부족할거 같다. 여러번 경험하면서 차로도 다녀보고, 자전거 여행도 해보고, 도보 여행도 해보면서 제주의 구석구석을 샅샅히 훑어보고 싶다. 무엇보다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내 품 가득히 담아보고 싶다. 두번째로 제주의 땅을 밟을 그날이 기다려진다.
자전거로 즐기는 제주도 일주!
늘 당연하게 반복되는 일상을 당연하게 살아가는 어느 순간, 문득 발걸음이 멈춰지는 때가 있다. '이건 아닌데' 하는 순간이 있다. 묵은 땅을 갈아엎어버리고 싶은 충동에 잠못드는 밤이 있다. '이렇게 살다 가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초조해지는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난 항상 여행을 생각한다. 당연하게 반복되는 일상에 가장 근사한 쉼표를 찍어줄, 최선의 선택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질식할 것 같은 시간의 초침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깊고 여유로운 심호흡을 할 수 있는, 탈출구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그런 내 마음이 지금 꽂혀 있는 곳이 바로 제주도이다. 이국적 향취가 나면서도 정겨운 우리 땅이고, 세계에 자랑할 만한 아름다운 풍경과 소중한 민속문화를 자유롭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그런데 지난 여름, 난생 처음 제주도를 찾으며, 제주도 땅에 도착하자 마자, 해안도로 찍고, 중도 찍고, 서귀포로 향해 외돌개에서 쇠소깍 찍고, 섭지코지 찍고, 성산일출봉 찍고, 한라산 찍고, 어생승악오름 찍고, 도깨비도로를 찍으며, 3박 4일 동안 극기훈련하듯 열심히 돌아다녔다. 다시 못올 것처럼 조급한 마음으로 돌아다녔는데도 미리 조사해간 명소들을 다 둘러보지 못했다. 여유를 즐기러 떠난 여행이었지만, 전국에 '길' 열풍을 몰고 온 제주도 '올레길' 덕분에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가치가 세계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는 이 때에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이 있었다. 그렇게 '훑어보기'에 급급했던 여행은 오히려 제주도에 대한 갈증만 더하게 만들었고, '어쩔 수 없는 여행 초보자'라는 딱지만 하나 붙이고 온 셈이 되고 말았다.
제주도를 다시 찾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제주도 여행을 제안하는 서적들을 들추고 있는 중이다.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올레길' 걷기이다. 처음 올레길을 내며 제주도 걷기 여행을 제안했을 때, 전문가들의 의견은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비싼 비행기 요금을 내고 제주도까지 와서 과연 힘든 걷기 여행을 즐길 사람이 있을 것인가, 회의적이었다고. 그런데 이번엔 자전거 여행을 제안한다. "새로운 풍경을 만나기 위해 들여야 하는 땀, 주변을 체검할 수 있는 느린 속도, 안장에서 내리면 최악의 험로까지 갈 수 있는 공간 확대의 대자유까지, 제주도만의 풍경을 정녕 알고 싶다면 자전거가 명답이다"(11).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 때문에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기에 여행의 취미를 가지고 시간의 자유까지 허락된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 매력적인 여행이 없을 듯하다. 페이지, 페이지마다 푸르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시선을 잡아 끈다. 제주도의 시원한 바람이 마음까지 파고든다. 해안도로, 들판, 숲, 산길, 오름, 섬을 테마로 총 36개의 코스가 소개되고 있는데, 한 곳도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 장관이다. 자동차로 달리며 감상하기에는 아쉽고, 걸으며 감상하기에는 시간이 조급하다면, 때로는 달리고 때로는 멈춰서서 감상하기 좋은 자전거가 명답일 수 있겠다.
<제주 자전거 여행>은 자전거 여행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와 자전거를 타고 즐길 수 있는 그 코스만의 매력을 잘 정리해주고 있다. 자전거 가져가는 방법에서부터 기본적인 자전거 정비까지 꼼꼼하게 챙겨주고 있어, 이 책 한 권이면 제주도 자건거 여행을 하는데 다른 도움이 필요 없을 듯 하다. 인천에서 제주항까지 운항하는 배편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13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한다. 몇 년 전, 단동을 여행할 때 편도로 17시간이 걸리는 배편을 이용한 적이 있는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색다른 경험이었다. 시간만 허락된다면, 꼭 자전거 여행이 아니라도 제주도를 갈 때 인천에서 출발하는 배를 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걷기와 자전거 여행은 닮은 듯, 다르게 다가온다. 반드시 홀로가는 여행이 아니라 해도 어쩐지 둘 다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연상된다. 그러나 걷는 여행이 구도자의 여행, 즉 답을 얻기 위한 여행이라면, 자전거 여행은 비우기 위한 여행으로 내게 다가온다. 페달에 집중하며 생각을 비우고, 땀을 흘리며 번민을 비우고, 바람을 느끼며 욕심을 비우는 여행. 아무래도 직접 달려보지 않고 상상으로 떠나는 여행이라 감성이 앞서 가는가 보다.
초등학생일때 부모님의 계모임으로 한번 가본곳..
한민족 한핏줄인데도 방언이 심해 다른나라에 온건가.. 잠시 헷갈려서 넋놓고 이동했던 순간들이 오래된 필름속 한장면처럼 스쳐지나가네요..
너무 어릴때 다녀와서 기억도 가물가물 나지 않고, 부모님들 일행을 쫒아다니느랴 모가 몬지도 모르고 다녀와서 시간이 흐른 지금 제주도는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곳이에요..
제주도에 대한 추억하면_ 저의 머릿속엔 돌하루방과 사진 찍은기억밖에 없네요...^^;
제주도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요즘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는 올레길이 궁금하여 펼쳐든
[ 제주 자전거여행 ]
제주도 여행하면.. 낯선곳이고 여기저기 둘러보려면 당연 차로 이동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는데
자전거로 여행하는 제주라... 낭만적으로 와닿는 제목에 관심이 증폭..!!!
제주를 멋드러지게 담아낸 사진도 함께 첨부되어 자전거로 떠나는 제주여행을 소개하는 책..
자전거를 좋아하는 저자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제주를 돌며 제주도의 매력과 볼거리, 자전거로 움직일수있는 코스(쉬운곳~어려운곳)를 소개해주기
때문에 책장을 넘길수록... '아... 제주로 가고싶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만들어요
자전거를 제주로 이동하는 방법부터 소개해주니~
자전거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꼭 한번 책을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제주에 연고가 없어 깊이 알지 못하는 관광객은 유명한 곳만 차를 타고 이동하여 보고 돌아오는게 여행의 전부인데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제주를 느끼며 돌아본다면_ 모두가 아는 유명지에서 느끼는 제주 이상의 것을 느끼고 올수있을것 같아요.
관광을 간다고 많은 것을 보기위해 대충 빨리 빨리 이동하며 아무 느낌도 못느끼고 그저 사진만 담아오기보다는
한 장소의 숲을,, 목장을,, 바다를 자세히 보고 감상하는것이 진정한 여행인것 같아요.
언젠가는 꼭 한번 자전거를 타고 여유롭고 천천히 제주를 느끼고 오고싶네요...
그러기 위해... 우선 체력보강을...!!!!!!!
:D
여행서를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에세이를 자주 읽게 되는데 여러 출판사 가운데서도 특히나 터치아트의 여행서들은 다른 책들에 비해 풍성한 볼거리와 실질적인 여행정보가 적절하다는 느낌을 주는 곳으로 신간 소식이 더욱 반가운 곳중에 하나이다. 그동안 읽어왔던 터치아트의 다양한 책들을 생각해보면 신간 제주 자전거 여행은 이제껏 알아왔던 제주가 아닌, 아직 경험한 적 없고 둘러본 적 없는 제주의 새로움을 소개해 줄 것이란 느낌을 안겨준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제주여행을 몇 번이나 다녀온 경험은 있지만 매번 휴양을 목적으로 했던 여행이었기 때문에 자전거 여행만이 가진 특색이나 자전거로 둘러보는 제주도는 어떤 모습일지 무척 설레였던 책이기도 했다.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가슴이 탁 트이는 장관을 연출하는 사진이 나를 반긴다. 제주도의 경관은 크게 삼등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한라산 정상을 위시한 해발 6백 미터 이상의 산악지대와 사람들이 많이 살고 목장과 밭이 있으며 들판이 펼쳐진 해발 2백~6백 미터의 중산간지대, 그리고 부속 섬을 포함한 해안지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산, 들판, 바다를 모두 아우르는 절경의 섬이 바로 제주이다. 대부분의 관광코스는 해안을 따라 구성되지만 최근 올레길로 각광받고 있는 중산간지대가 가장 독특하고 제주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언뜻 태초의 풍경을 연상케 하는 기생화산(오름)이 군데군데 솟아있는 들판은 억새길로도 장관을 이루며 호젓한 돌담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도를 찾는다면 해안도로는 필수로 즐겨야 할 코스이다. 공항이나 항구에서 가까운 해안 절경을 따라 둘러보는 제주도 해안도로 240킬로미터는 용두암에서 출발하는 것이 정석이었다. 거친 용암의 질감이 두드러지는 용두암을 시작으로 한라산 탐라계곡이 바다와 만나는 용연은 묘한 분위기의 계곡이었고 해안도로 코스 가운데서도 특히나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애월읍 하귀리에서 애월리 입구까지 11킬로미터의 해안도로였는데 이국적인 휴양지를 연상시키며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언덕길은 멋진 전망을 선사하는 곳이기도 했다. 광활한 백사장의 표선 해수욕장과 섭지코지의 일출봉이 주는 감동은 책으로도 그대로 전해지고 있고 2007년 9월 이후 처음 생긴 제주 남부와 북서부를 아우르는 20개의 올레길, 329킬로미터의 올레코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제주를 자전거로 즐길 수 있는 준비단계에서부터 현지 스케줄을 계획하는 방법과 코스별 거리와 고도의 비율, 지도만 봐도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제주에 대해서 자전거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세부적인 사항을 담고 있어서 실제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실용적인 책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추자도, 우도,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 이 책을 통해 제주속의 또다른 섬들도 제대로 즐길 수 있었고 우리에게 제주도가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제주가 지닌 가치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게 한다. 완만한 구릉지의 너른 벌판과 수많은 목장들, 분화구를 가르는 부드러운 능선.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제주 한 가운데로 옮겨져 색다른 제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최근 자전거의 인기가 대단하다. 대기오염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배기가스 문제, 건강 문제 등으로 자전거는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주변에도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도심지 내에서 편하게 자전거로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은 아니다. 자전거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한다.
자전거에 대한 관심 못지 않게 제주도 올레길이 새로운 트렌트도 떠오르고 있다. 여행이 대중화되고 틀에 박힌 여행을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모여서 걷기 여행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자동차로 스치듯이 눈도장을 찍는 여행이 아니라, 여행자가 직접 발로 걷고 디디면서 온 몸으로 느끼는 걷기 여행이 호응을 얻으면서, 제주도 올레길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제주 올레길 뿐만 아니라 서울 성곽길 등 각 지역의 특색을 지닌 다양한 길이 개발되고 있다.
이 책은 위와 같은 최근의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한 여행 서적이다. 자전거와 제주도 여행을 접목시켜 자전거로 제주도를 여행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제껏 여행이라고 하면 자동차 여행이나 걷기 여행 만을 생각했다. 그런데 자전거로 제주도를 일주한다는 것은 전혀 색다른 느낌이다. 예전에 자전거를 타고 경주 일대를 여행했을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뭔가 모를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었다. 제주도를 자전거로 여행하는 것도 색다른 매력을 주지 않을까 한다.
지은이는 자신이 직접 자전거로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챙긴다. 초보자들이 도전하기 쉬운 해안도로 일주 코스부터 전문 산악자전거 동호회에서 만든 최상급 코스까지 난이도별로 구분하여 36개 코스를 소개한다. 상세한 코스 설명은 기본이다. 고도표, 테크닉, 풍경, 체력에 대한 별점까지 수록하고 있다. 자전거로 제주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정보들이다. 거기다가 지도와 사진까지 같이 곁들여져 있어서 아무리 초보자라 하더라도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자전거로 제주도를 여행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숙박과 먹거리, 그리고 각 여행지의 유적지다. 이 책에는 자전거 여행의 묘미 뿐만 아니라, 각 코스에 따라 들러볼 곳이나 먹을 거리와 숙박 등에 대해서도 빠트리지 않고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부록으로 올레길 라이딩에 대한 주의점과 자전거에 대한 기본적이 안전수칙, 정비법 등을 실어 두고 있다. 자전거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시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지침이다. 한 마디로 제주도 자전거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책이다. 분량도 만만치 않다. 많은 여행서들이 에세이 형식으로 자신의 개인적인 심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아주 실용적이다.
매번 제주도를 갈 때마다 뭔가 색다른 여행법은 없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자전거 여행은 렌트카 여행이나 걷기 여행과는 또 다른 색다른 제주도의 매력을 전해주지 않을까 한다. 제대로 자전거로서의 대접을 못받고 있는 자전거의 페달을 다시 한 번 밟아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바람을 가르며 힘차게 페달을 밟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