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기울어짐에 대하여

문숙 시집 | 양장본 Hardcover
애지시선 40
문숙 저자(글)
애지 · 2012년 03월 15일
0
10점 중 0점
(1개의 리뷰)
(null%의 구매자)
  • 기울어짐에 대하여 대표 이미지
    기울어짐에 대하여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기울어짐에 대하여 사이즈 비교 128x194
    단위 : mm
01 / 02
소득공제
10% 8,100 9,000
적립/혜택
450P

기본적립

5% 적립 45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5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새벽배송 내일(3/27,목 오전 7시 전) 도착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수상내역/미디어추천

『기울어짐에 대하여』는 2000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하여, 시집<단추>등을 쓴 시인 문숙의 작품집이다. 본문은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기억들에 대한 애잔함과 아름다움을 담은 시편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총서 (110)

작가정보

저자(글) 문숙

문숙

저자이자 시인 문숙은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2000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하였고 시집으로는 「단추」, 「기울어짐에 대하여」가 있다. 현재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재학중이다.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액자를 떼어내며
    울돌목
    허상虛像
    기울어짐에 대하여
    달의 뒷면
    양파링
    고리의 변천사
    다림질을 하다가
    눈 온 날
    우산
    청도곶감
    집착
    꽃이 꽃을 넘을 때
    입춘

    제2부
    홍시
    참나무
    젖은 부처
    비운다는 것
    무화과
    아카시아
    핑계
    알밤을 고르며
    거미
    홍연
    하안거
    날개가 퇴화된 것들은 졸음으로 견딘다
    부레옥잠
    옮겨 심다

    제3부
    백년초
    착한 밥
    조용한 상처
    너를 기다리는 동안
    얼룩
    비문증
    장마철을 나는 법
    무늬를 새긴다는 것
    낡은 침대
    겨울 고모리저수지
    겨울 바나나
    잘못 골랐다
    2인용 자전거
    산방에서

    제4부
    겨울강
    가로수
    인삼벤자민 분재
    수영장에서
    소나무
    창경궁의 봄
    먼지효모
    갯장어
    등꽃
    겨울 낮달
    노린재
    나의 하느님들


    해설|장영우

책 속으로

친구에게 세상 살맛이 없다고 하자
사는 일이 채우고 비우기 아니냐며
조금만 기울어져 보란다
생각해보니 옳은 말이다

노처녀였던 그 친구도 폭탄주를 마시고
한 남자 어깨 위로 기울어져 짝을 만들었고
내가 두 아이 엄마가 된 것도
뻣뻣하던 내 몸이 남편에게 슬쩍 기울어져 생긴 일이다
체 게바라도 김지하도
삐딱하게 세상을 보다 혁명을 하였고
어릴 때부터 엉뚱했던 빌게이츠는
컴퓨터 신화를 이뤘다
꽃을 삐딱하게 바라본 보들레르는
악의 꽃으로 세계적인 시인이고
노인들도 중심을 구부려
지갑을 열듯 자신을 비워간다

시도 돈도 연애도 안 되는 날에는
소주 한 병 마시고 그 도수만큼
슬쩍 기울어져 볼 일이다
― 「기울어짐에 대하여」 전문

출판사 서평

당신을 위해 속 빈 동그라미로 거듭 났습니다/ 매운 맛을 없앴습니다 이제 눈 붉힐 일은 없습니다/ 잘 부서지기 위해 물기도 완벽하게 탈수했습니다/ 피돌기를 끈적하게 하던 제 고집은 이제 완전히 제로입니다/ 동맥경화나 심장마비 걸릴 일은 없으니 안심하고 드시지요/ 인공조미료로 맛을 내고 향신료를 곁들여 추억만을 씹히도록 했습니다/ 방부제를 듬뿍 넣어 상할 일도 없으니 아무 때나 드시지요.
― 「양파링」 부분

2000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한 문숙 시인이 두 번째 시집 「기울어짐에 대하여」(도서출판 애지>를 냈다. 불교적 세계관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문숙 시인이 2006년 첫 시집 상재 이후 6년 만에 낸 이번 시집에는 구체적인 삶의 시공을 섬기는 섬세한 시선과 성찰의 세계가 어우러진 55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이를 두고 장영우 평론가는 “문숙 시는 일상적 삶에 밀착한 사물과 현상을 시적 대상으로 하면서 불교적 관점에서 그것을 해석하고 포용함으로써 쉽되 단순하지 않은 정신세계를 구현한다.”라고 해설하고 있고, 문태준 시인은 “문숙 시인의 시는 생각의 편벽함이 없어, 섞고, 합치고, 비스듬하게 기울고, 깃들고, 서로를 되비춘다. 그리하여 정합(整合)과 화음(和音)에 도달한다. 한데 통하여 아무 구별이 없다. 중생과 부처, 세간과 출세간, 나와 자기 외의 사람, 이 세상과 내생의 경계가 없이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드나들면서 서로의 내부로 모아들이고, 섬긴다. 종교 수행자처럼 이 세계의 곤핍한 것들을 구원한다. 위트가 곳곳에 햇잎처럼 돋아 있어 시집 낱낱의 장을 넘기는 동안 속마음이 반짝반짝한다.”라고 헌사하고 있다.

그동안 <불교문예> 문학잡지 편집장을 6년간 역임해온 문숙 시인은 동시에 대학원 학생이다. 두 아이 엄마로서 주부의 삶도 열심히 살아가는 그녀는 좋은 작품이란, 건강한 삶 속에서 태어난다고 당당히 말한다. 따라서 그는 집안에 걸린 액자 하나를 떼어내면서도 시를 생각하고, 스낵 과자를 간식으로 먹으면서도 삶의 의미를 성찰하며, 주부로서 다림질을 하면서도 갈수록 살벌해져가는 사회문제를 고민한다. 요컨대, 그에게는 자질구레한 온갖 일상사가 모두 시적 대상인 동시에 자기성찰과 수행의 수단인 것이다.

이처럼 평범한 주변 사물이나 일상에 새로운 의미와 생명을 부여하는 데 탁월한 시인의 상상력은 과도한 욕망과 집착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들에게 자아(自我) 버리기를 통해 또 다른 삶으로 건너가보라는 기분 좋은 손짓인 듯하다.

ㆍ 추천글

문숙 시편에는 지난 기억들의 애잔함과 아름다움이 “각기 다른 곳을 보면서도 수평”(「창경궁의 봄」)을 이루고 있다. 그녀는 그 수평의 힘으로, 시쓰기가 “한쪽이 한쪽을 보듬는 일”(「울돌목」)임을 처연한 아름다움으로 노래한다. 그리고 구체적 방법론으로는 “슬쩍 기울어져 볼 일”(「기울어짐에 대하여」)을 택하면서, 사물과 사물이 “감추며 삭혀온 저 마음 빛깔”(「청도곶감」)들을 눈부시게 그려낸다. 하지만 그 빛깔이 심미적 영상으로 채워져 있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 안에는 “흔들리지 않으려 바닥을 움켜잡고 버틴 울음”(「홍연」)들이 절절하게 새겨져 있다. 그녀만의 살뜰한 울음과 마음 빛깔에 우리도 한층 기울어간다.
_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문숙시인의 시는 생각의 편벽함이 없다는 게 첫째가는 장점이다. 억지와 우기는 성미가없다. 섞고, 합치고, 비스듬하게 기울고, 깃들고, 서로를 되비춘다. 그리하여 정합(整合)과 화음(和音)에 도달한다. 한데 통하여 아무 구별이 없다. 중생과 부처, 세간과 출세간, 나와 자기 외의 사람, 이 세상과 내생의 경계가 없이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드나들면서 서로의 내부로 모아들이고, 섬긴다. 종교수행자처럼 이 세계의 곤핍한 것들을 구원한다. 위트가 곳곳에 햇잎처럼 돋아 있어 시집 낱낱의 장을 넘기는 동안 속마음이 반짝반짝한다.
_문태준(시인)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2219341
발행(출시)일자 2012년 03월 15일
쪽수 110쪽
크기
128 * 194 * 20 mm / 222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애지시선

Klover 리뷰 (1)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0점
시가 재미있고, 감동적이네요 ㅎ ^^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