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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저자(글)
즐거운상상 · 2008년 10월 30일
7.5
10점 중 7.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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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 홀릭 대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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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6)

작가정보

저자(글) 이지혜

이지혜
여행을 떠나면 그곳에 눌러앉는 습성을 타고났다. 20대 초반, 한양대학교에서 프랑스의 언어와 문화를 전공했다. 가끔 떠난 여행에서 쉽게 돌아오지 못해 졸업하기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무사히 졸업을 했다. 20대 중반, 현실적인 이유로 공기업에 응시했고 합격했다. 직장인이 된지 2년 만에 처음 떠난 프라하 여행에서 지난 습성이 되살아났다. 그리하여 20대 후반, 사표를 제출하고 프라하로 날아갔고 1년 동안 행복한 장기 체류를 감행했다. 아무리 지조없고 경멸스럽더라도 프라하만큼 예쁘고 매력넘치는 여자라면 악마라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그 이유. 너무 아름다워 잔인한 프라하에서 첼로를 배우고 체코어를 배우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친구를 만들었다.
항상 느리고 엉성한 탓에 스스로를 걱정했지만, 80년에 태어난 또래의 평균 수명이 120살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희망을 얻었다. 흘러간 29년을 뒤로하고 아직 90년이나 남은 인생. 프라하의 기운을 받아 묻어두었던 글쟁이의 꿈이 되살아났고 다시금 행복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체코와 한국을 잇는 일들을 꿈꾸며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걷고자 한다.
jihe-lee@hotmail.com

목차

  • 작가의 말_사랑할 수밖에 없는,프라하

    1장, 내 인생의 봄, 프라하의 봄
    체코에서 보헤미안 스타일로 일하기
    마틴의 장기 휴가
    프라하에서 도둑맞고 집 구하기
    나의 프라하 가족을 소개합니다
    프라하에서 만난 최고 보물, 내 친구 마틴
    마틴과 함께한 열흘 간의 가족 여행
    아침부터 맥주 마시는 여자
    - 참을 수 없는 성의 가벼움, 체코의 섹스 산업
    - 세계 최고의 맥주 애호 국가, 체코

    Walking Around
    매력만점, 구시가 산책
    화려한 사연을 품고 있는 신시가

    2장, 프라하에서 배운 행복해지는 법
    클래식의 고향에서 첼로 배우기
    체코의 음악 가족 코치 선생님네와 정들기
    체코 사람은 베개 밑에 바이올린을 두고 잔다
    체코 남자를 사귄다는 것
    공산주의에 대한 슬픈 추억
    요세프 라다 마을 여행, 그리고 이별
    콘크리트로 만든 다이아몬드, 큐비즘
    - 프라하에 있는 큐비스틱 건물 둘러보기

    Walking Around
    체코의 클래식은 현재진행형
    마법의 공간, 프라하 성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말라스트라나

    3장, 이야기를 품고 있는 리얼 프라하
    군림하는 총잡이, 체코의 경찰
    지하철에서 보스니아 여자에게 헌팅당하다
    십에도 아름다운 여자, 디자이너 사비나
    소설 같은 인생, 나타샤와 아네뜨 할머니
    카메라로 말하는 사람, 이반 핑카바를 만나다
    학생들과 함께 카메라를 들고 창 밖으로
    - 보스니아 친구들이 알려준 생생한 체코 정보
    - 재즈 바에서 재즈만 듣는 건 아니다
    - 블랙라이트, 인형극, 팬터마임, 모던 댄스

    Walking Around
    프라하의 아픈 기억, 유대 지구
    프라하의 털털한 낭만 공간

    Tip
    알아두면 요긴한 체코 생활 정보
    체코를 10일 동안 여행한다면

출판사 서평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세 도시, 프라하의 진짜 이야기

밀란 쿤데라가 ‘이 세상에서 가장 에로틱한 도시’라고 칭송한 도시, 프라하. 매년 프라하를 찾는 여행자는 무려 1억 명에 달한다. 몇 년 전 프라하에서 촬영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프라하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서울과 프라하를 잇는 직항 노선이 생기면서 프라하는 동유럽의 머나먼 도시가 아니라 파리나 런던처럼 우리에게 한층 더 가까운 도시가 되었다.
《프라하홀릭》은 제목 그대로 프라하에서 장기 체류를 감행한 행복한 여행자의 이야기다. 공기부터 사람을 유혹하는 도시, 프라하에서 그녀는 체코어와 첼로를 배우며 많은 친구를 만나게 되고 프라하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어 간다. 저자는 《프라하홀릭》으로 프라하의 겉모습만 보고 돌아가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에게 프라하의 진짜 모습을 전해준다. 그리고 친구들을 통해 문화 도시 프라하의 면모를 보고 우리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체코의 예술가들을 만나면서 프라하 문화의 진정한 저력을 느낀다. 그녀가 전해주는 체코 예술가들 이야기와 블랙라이트, 인형극, 팬터마임, 모던댄스, 재즈 등의 소개를 통해 우리는 프라하의 진짜 모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각 장의 말미에는 프라하 구석구석을 안내하는 가이드까지 담아 짧은 일정의 여행자에게도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오늘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은 없다.’는 보헤미안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할 기회를 얻는다.

01_ 내 인생의 봄, 프라하의 봄
‘신의 직장’이라는 공기업에 과감히 사표를 내고 훌쩍 떠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나 저자는 이 모든 것을 오직 ‘프라하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과 과감히 맞바꾼다. 현지 여행사에서 일하면서 ‘조금 벌고 조금 쓰더라도 즐기면서 살자.’는 가치관을 지닌 보헤미안들의 사고 방식을 배워가며, 또 프라하에 체류하는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녀는 프라하의 진면목과 마주한다. 저자가 프라하를 사귀는 방식은 적극적이다. 그녀는 클래식의 고향에서 첼로를 배우면서 ‘베개 밑에 바이올린을 두고 잔다.’는 체코 사람들을 더 이해하게 되고, 툭하면 아침부터 우중충한 잿빛 하늘을 선보이는 날씨 탓에 저절로 맥주를 즐겨 마시게 되면서 세계 최고의 맥주 애호 국가인 체코를 더 자세히 알아 간다. 요세프 라다 등 체코의 많은 예술인들을 알려준 남자 친구와의 짧은 연애경험담 역시 체코와 프라하를 이해하게 하는 소재가 된다. 요리를 잘하고 산에 올라가 버섯을 따서 선물하는 체코 남자식의 사랑법이나 댄싱 스쿨에 같이 다니며 친해진 프라하에서 만난 최고의 친구 마틴과의 에피소드도 재미있다. 그러나 이 책이 지닌 최고의 미덕은 그동안 잘 몰랐던 체코의 예술에 관한 접근이다. 독특한 시각을 지닌 체코의 사진, 체코의 자유를 담은 큐비즘, 체코와 더할나위없이 어울리는 재즈, 그리고 그들의 생활 속에 녹아있는 친근한 클래식 등을 다룬 이야기는 우리에게 예술과 문화가 넘치는 프라하의 근사한 공기를 전달해온다.

02_ 프라하에서 만난 사람들
‘프라하에 산다는 건, 그리고 체코에 산다는 건, 동유럽을 끌어안는 일이다. 프라하에는 여러 사연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한 가지 생각만 가지고 프라하에 산다는 건 불가능하다.’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프라하홀릭》에는 체코의, 그리고 동유럽의 부침 많은 현대사에 굴곡진 삶을 살아온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공산정권 시절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감옥살이를 했고 지금은 유럽 여러 나라 사람들의 후원을 받아 세계 여러나라를 돌며 매년 가족 콘서트를 여는 코치 교수님, 공산정권을 피해 영국으로 망명한 도미니크의 아버지, 이념으로 인해 아버지와 헤어져 망명까지 했던 화가 나타샤, 내전과 가난을 피해떠나온 보스니아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03_ 프라하 구석구석 제대로 구경하기
큰 마음 먹고 떠나는 유럽 여행. 그중 프라하에 머무는 기간은 길어야 3일, 또는 하루 이틀 거쳐가는 코스로 프라하 여행을 계획한다. 각 장의 말미에 실은 Walking Around에는 가볼 만한 프라하의 명소들과 더불어 카페, 레스토랑, 서점 등의 정보를 충실하게 담았다. 또한 실제 책에 소개된 곳을 찾아가기 쉽도록 주요 지역의 지도를 실었다. 프라하에 장기 체류를 하는 이들을 위한 체코 생활 정보와 프라하뿐만 아니라 체코의 다른 도시를 둘러보는 여행자를 위해 10일 동안의 체코 여행 루트도 제시한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92109338
발행(출시)일자 2008년 10월 30일
쪽수 297쪽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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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3.6
 
300페이지, 24줄, 29자.
 
1주일 예정으로 갔다가 결국 1년간 머물다 돌아온 분의 경험집입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경험담을 늘어놓은 글입니다. 자연히 접촉했던 (그리고 아마도 책에 실어도 되는) 몇 사람과, 문화, 그리고 이야기입니다.
 
제가 다녀온 것은 아니니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겟고, 어쩌면 준 장기 체류자들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겟습니다. 뭐든지 앞선 사람의 체험담에서 배울 것은 있으니까요. 아내가 돌아오면 단기 체류자로서 도움이 되었는지 물어보겠습니다. (큰 도움은 안된 모양입니다. 별로 돌아다니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진들은 대부분 글 내용에 부합되는 것을 실은 것 같은데, 일부는 설명이 없어 그냥 삽입된 것인지 아니면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체로 크기가 작은 편이고, 인물 사진은 아마도 저자가 직접 찍은 것이라 그런지 잘 찍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사진은 잘 찍는 사람이 따로 있더군요. 제가 아는 분 중에(그 분은 저를 모릅니다 ㅎㅎ) 등산을 한 다음 과정을 쭉 찍어 올리시는 분이 있는데 참으로 생동감이 넘칩니다. 구도도 좋고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찍은 것들은 (하다 못해 어디 놀러가서 찍은 기념 사진도) 대체로 별로지요. 저도 잘 찍지는 못하지만 보고 느낄 줄은 아니까요. 왜 알아도 그렇게 안 찍히는지는 모를 일이고요.
 
150523-150523/150524
10점 중 7.5점
내가 가고싶은 곳 중 한곳이 체코의 프라하다.  드라마에서나 여행서적을 통해 본 프라하는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내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다.  어느곳이든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은 마냥 좋지만 말이다.  어느때엔 여행으로 간 곳에서 너무 마음에 들어 몇년간 머물수 있는 용기가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살 고 있다.
 
저자 역시 일주일의 휴가가 일년이 되고, 잘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던지고 다시 찾은 곳이 프라하다.  내가 지금 모든것을 내려놓고 프라하로 떠난다고 하면 주위의 반응들은 어떨까? 생각만 해본것 뿐인데도 기쁜충만이다.  저자는 자신이 프라하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주고 있다.  여행서적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현지에서 만난 이들을 보면 다들 너무 괜찮은 사람들 천지다.  물론 개중에는 나쁜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 책'프라하 홀릭'은 저자의 프라하 생활도 엿볼 수 있고, 여행지 하나하나를 설명해 놓기도 했다.  체코를 10일동안 여행한다는 가정하에 코스와 이동경로까지 알려주고 있다.  저자의 프라하 생활을 보니 먼저 부러움이 앞선다.  물론 타지에서의 생활에 여기서만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다른이들을 만나고 색다른 경험을 하고, 추억을 만들고 그 추억들을 공유할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을까 싶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한번 프라하에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똑같은 하늘이겠지만 프라하의 하늘이 보고 싶기도 하다.  또 프라하에서 기다릴 색다른 경험에 설레임이 밀려오기도 한다.  여행지를 조목조목 소개하기 보다는..저자 자신의 실생활을 이야기해주어서 인지 더욱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프라하 홀릭이었다.
10점 중 7.5점
제목과 겉표지가 주는 소프트함 덕분에 별 생각없이 집어든 책이었는데, 굉장히 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작가분의 이야기도 너무나 좋았고, 프라하 곳곳에 관한 소개도 전문 관광 책자만큼이나 유용했구요~
헤비하지 않으면서도 가슴에 너무나 와닿았고, 꾸밈없는 작가분의 글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프라하라는 지방에 대해 별 관심도 없었고 가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작가분의 눈에 들여다보이는 프라하가 마음대로 좋아졌습니다.
편견없이 읽어주세용!
 
내용 : 작가분의 프라하생활의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가 듣고 싶었습니다-
 
디자인 : 제목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책을 너무 특별하지 않게 한건 아닌가 싶어서 좀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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