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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권리를 찾는 철학 수업

반양장
안나 비바렐리 저자(글) · 황지민 번역 · 알레산드로 토타 그림/만화
알라딘북스 · 2017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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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다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철학 수업 같이 들어보실래요?!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권리를 누리며 서로를 존중하는 평화롭고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유토피아적인 것일까요? 하지만 우리는 불과 백 년도 안 된 시기에 큰 세계 대전을 치렀습니다. 그 당시에는 전쟁이 일어나는 건 막을 수가 없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전쟁을 끝냈고, 국제연합을 만들어 함께 토론하고 힘을 모으면서 평화로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는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아직도 종교나 인종이 다르다고 차별받기도 하며, 가난과 억압, 불평에 시달리고 있으며,난하며 불평등한 나라들이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 종교나 자원 확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전쟁도 계속되고 있고요. 하지만 앞으로 미래에 쓰일 인류의 역사는 다를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희망을 가지고 꿈꾸고 노력하면 미래가 바뀌지 않을까요? 그래서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 여러분이 더 많이 사회와 정치, 법 등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고 더 나은 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자유란 무엇일까요? 나와 다른 사람의 자유가 서로 충돌할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등의 질문을 던지며 정치, 민주주의, 인권, 법, 평화, 정체성 등 우리가 매일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보지 못하고 지나치지만 한번쯤 꼭 고민하고 생각해 봐야 하는 사회와 국가를 이루는 철학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또한 17명의 철학자들의 글과 생각을 찾아보며 나의 권리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친구와 가족의 권리, 나아가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권리인 인권을 찾는 일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런 고민을 함께 하다 보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그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해야 할 나의 역할에 대해 깨닫게 될 것입니다. 너무 어렵고 복잡한 일이라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먼저 고민하고 답을 찾고자 했던 루소, 몽테스키외, 볼테르 등 위대한 철학자들이 어린이 여러분의 친구가 되어 철학 수업을 함께 들을 테니까요.

작가정보

저자 안나 비바렐리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이탈리아 공영 방송국에서 작가로 근무하다가 이후 프리랜서 작가, 저널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확고한 명성을 쌓았다. 1996년부터는 아동 문학에 전념해 글을 쓰며, 학교와 도서관의 독서 운동에도 참여했다. 지금까지 총 50여 권의 책을 출판했으며, 문학 에세이뿐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철학 입문 책을 출간했다.

역자 황지민은 어린 시절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0년 동안 거주하며 현지 학교에서 모국어처럼 이탈리아어를 배웠고, 가톨릭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본격적으로 통번역을 시작해 현재는 기업체의 이탈리아 사업 자료 번역부터 방송사 프로그램 영상 자막 번역과 이탈리아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블랙홀까지 달려가는 판타스틱 우주 교실》,《원자 유령을 추적하는 수상한 물리 교실》,《토끼 사냥에서 시작하는 넉넉한 경제 교실》,《알고리즘으로 요리하는 쫄깃한 수학 교실》,《지글지글 행성을 구출하는 짜릿한 지구 교실》,《첨단 과학이 번쩍번쩍》 등이 있다.

그린이 알레산드로 토타는 이탈리아 바리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의 일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많은 도시를 옮겨 다니며 살았다. 새로운 도시로 이사할 때마다 그곳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작가는 그림과 독서에 몰두했으며, 특히 만화책을 무척 좋아했다. 진정한 만화책 마니아였던 작가는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무척 서툴렀지만 결국 출판사를 통해 출판할 정도로 만화를 잘 그리는 그림 작가가 되었다.

목차

  • 들어가는 말- 우리는 영원한 시민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누리는 자유
    민주주의의 원칙
    자유, 만세!
    내 생각을 갖는다는 것
    꼭두각시가 된 보통 사람
    누구나 가져야 할 인간의 권리
    양파 껍질 같은 정체성
    전쟁과 평화
    평화로운 지구촌의 세계시민
    미래를 여는 희망

    -어려운 단어 해설
    -함께 수업을 듣는 철학자들
    디오게네스 / 토머스 페인 / 임마누엘 칸트 / 콩도르세 / 토머스 홉스 / 토머스 제퍼슨 /
    한나 아렌트 / 요한 고트프리트 헤르더 / 아마르티아 센 / 아리스토텔레스/
    에르네스트 블로흐/ 볼테르 / 한스 켈젠 / 빌헬름 폰 훔볼트 / 장자크 루소 / 벤자민 콩스탕/
    몽테스키외
    -작가의 말

책 속으로

한나 아렌트는 우선 전체주의가 사람들을 조종하는데 사용하는 기술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민들이 정부의 계획을 지지한다고 믿게 하는 것에 끝나는 게 아니라 더 교활하게 국민 개개인의 비판 능력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해요.
비판 능력이란 다양한 주장들이 적힌 책과 신문을 읽고, 우리 주위의 사람들과 나 자신의 생각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머리로 생각할 줄 알고 의문을 가지며 결국에는 꼭 맞는 게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는 능력을 의미해요. 그리고 주변 상황이 변하게 되면 그런 변화에 의문점을 가지며 경우에 따라서는우리의 생각도 바꿀 수 있어요.
따라서 이런 비판 능력을 없앤다는 건 한편으로 국민들의 뇌를 비워서 국가가 하는 일에 아무 관심도 믿음도 없게 만드는 거예요. 이성적인 머리를 가진 사람들의 무리를 양 떼처럼 만드는 것이지요. 양치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또는 양몰이 개에게 몰려 기다란 오솔길을 따라 늘 함께 움직이는 양 떼처럼요. 이렇게 비판 능력이 없어진다면 어떤 끔찍한 결과가 나타날까요? 내 생각이 없어지고 진실로부터 멀어지게 될 거예요.국가가 나의 머릿속에 집어넣은 거짓을 구분하지 못하게 돼서 국가가 말하는 건 무엇이든지 믿게 될 테고 그러면 결국 국가가 시키는 일은 모두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게 될 거예요. 심지어 그런 명령을 행동으로 옮길 때 내가 원해서 하는 거라고 착각하게 되지요.
이런 점에서 오늘날의 텔레비전이 광고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볼까요?
우리는 종종 텔레비전이 보여주는 가상 현실에 빠져서 가상 현실과 실제 현실을 구분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가상 현실 속에 빠져서 우리의 실제 필요와 욕구를 잊어버리는 것이죠. 물론 텔레비전이 전체주의의 도구라는 말은 아니에요. 우리는 언제라도 원한다면 텔레비전을 꺼버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다행히 몇몇 사람들은 실제로 텔레비전을 꺼버림으로써 나쁜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텔레비전은 우리가 전체주의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요.
-p54~55

출판사 서평

《나의 권리를 찾는 철학 수업》에서 함께 살펴볼 주제가 정치, 법, 국가, 민주주의 원치 등이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이 처음 무슨 생각을 떠올릴까 궁금합니다. 아마도 다음과 같을 거예요.
‘정치, 법, 국가, 민주주의라고? 나는 그런 거에 관심 없어. 그런 일들은 몇몇 사람들의 문제일 뿐인걸.’
하지만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고 했던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우리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사회와 뗄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치, 법, 제도 같은 공동체가 지켜야 할 규칙들이 필요합니다.《나의 권리를 찾는 철학 수업》에서는 이처럼 우리 생활과 맞닿아 있는 규칙을 지키는 문제와 국가를 통해 나의 권리와 자유를 지키는 문제, 나아가서 전 인류가 모두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게 왜 중요한지를 앞서 고민하고 문제를 풀고자 했던 철학자들의 말과 글을 인용하면서 알기 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철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자신들의 생각과 연구를 활용해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보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인간들이 만든 조직이 인간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와 인간이 그런 조직을 필요로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인간 조직의 기원을 연구했지요. 또한 철학자들은 평화로운 사회, 자유로운 사회, 행복한 사회 혹은 이 세 가지 모두를 충족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원칙과 가치는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나의 권리를 찾는 철학 수업》에서는 삼권분립의 필요성을 잘 설명한 몽테스키외, 국민 개개인의 의지가 모인 나의 의지인 ‘일반의지’를 설명한 장 자크 루소, 역사적 악행은 특별히 나쁜 성격을 가진 누군가가 아니라 비판 능력을 상실한 보통 사람이 저지르는 일이라고 주장한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등을 살펴보며 한 사회의 시민으로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원칙과 가치 등을 고민해 보고 나의 권리와 의무에 대해 생각해 볼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국가의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국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규칙을 지키는 게 당연하게 느껴질 것이고, 우리의 권리에 대해 많이 알수록 의무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지금보다 더 나은 사회를 꿈꿀수록, 세상을 바꾸는 데 보탬이 되는 행동을 하게 될 거예요. 그래서 철학을 공부하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84014602
발행(출시)일자 2017년 07월 10일
쪽수 136쪽
크기
151 * 211 * 12 mm / 287 g
총권수 1권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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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51 * 211 * 12 mm / 287 g
제조자 (수입자) 알라딘북스
A/S책임자&연락처 알라딘북스 / 02-553-9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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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17.07.10
사용연령 8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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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 이미지 참조
제조국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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