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푸코, 철학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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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니체, 하이데거를 논하고 영미, 프랑스 현대 사상가들과의 논쟁에 참여해 온 저자 존 라이크먼은 푸코의 ‘자유의 문제’를 추적하고 그의 난해한 논점을 선명하게 풀어낸다. 나아가 학자와 지식인 본연의 임무는 무엇이었고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푸코의 창을 통해 규명하는데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대단히 유용한 사유와 실천의 도구를 제공할 것임에 틀림없다.
이 책의 총서 (73)
작가정보
John Rajchman
컬럼비아대학 미술사학과와 고고학과의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연구 분야는 미술사, 건축, 대륙철학이다. 컬럼비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대미술을 다룬 잡지 Artforum의 객원편집자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Post-analytic Philosophy(1985), The Deleuze Connections(2000), Rendre la terre l?g?re(2005) 등이 있다.
파리 10대학에서 미셸 푸코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와 대안연구공동체에 출강하고 있다. 푸코의 강의록 『정신의학의 권력』, 『안전, 영토, 인구』,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주체의 해석학』 등을 번역했으며, 『어떻게 이런 식으로 통치당하지 않을 것인가』 등을 저술했다.
목차
- 서론 5
I. 모더니즘의 종말 19
문학이론의 최후를 고하는 백조의 노래 19
문학의 문제 25
모더니즘의 숭고 32
포스트계몽주의 문화 43
푸코의 자서전 54
주체성의 윤리 66
II. 저항의 정치전략 71
푸코의 딜레마 71
유명론적 역사 85
포스트혁명의 정치전략 102
피에르의 해방 113
책 속으로
푸코의 회의주의는 역사적이며, 그 회의의 시선은 어떤 분산된 역사적 과정을 불변하고 통일적인 어떤 것으로 변환시킴으로써 발생하는 독단주의에 대항하는 쪽으로 향한다. 우리는 저자, 작품, 학문 분야의 통일성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또 근거 있는 것으로 여기지만, 그것은 역사적으로 구성된 것이다. 이렇게 독단적 통일성으로부터 해방된 덕분에 푸코는 단일한 학문 분야에서 출발해야 한다거나, 단일하고 올바른 방법을 고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부터 해방된 사고방식을 갖게 된다. 푸코는 자신의 회의주의적 자유가 단일한 전통에 속하기보다는 다수의 여러 전통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것들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촉발시키려고 노력한다. (10쪽)
그는 전체사에 이의를 제기하고 전 사회의 관심들을 대표한다는 허세에 이의를 제기하는 가운데, 좌파의 장대한 역사 모델에 점점 더 회의주의적이 되었다. 이제 역사 속에서 주목받아야 하는 것은 국가와 관료제, 그리고 조합의 기원이나 기능이 아니라, 정치의 군사화와 국가의 ‘통치화’라고 그는 주장하기 시작한다. 심층의 수준에서 우리는 현대의 정치를 특수하고 분산된 형식의 전투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83쪽)
푸코의 비판에서 자유는, 우리가 실천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하나의 이상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 실천적이며, 사실 매우 구체적이다. 그것은 구체적인 권력 상황 속에서 누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의 문제다. 그 근본은 만인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규칙들에 의거한 행동결정능력이나 자율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속에 대한 저항, 묵인에 대한 거부, 요컨대 우리가 자기 자신이나 상대방을 서로 이해하고 통치할 때 매개가 되는 실천들에 자기 자신을 끼워 맞추는 데 대한 거부에 있는 것이다. (148쪽)
‘지식에의 의지’의 ‘무조건성’과 ‘보편성’에 대한 니체의 맹비난을 푸코는 이성과 근대성에 대한 거부로 읽지도 않고 모든 지식을 정치적 조작으로 환원하는 것으로 읽지도 않으며, 다만 하나의 역사 활용으로 읽는데, 거기서 철학은 도덕적 중재자나 대리인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단일하고 통일적이며 보편적인 이성의 형식은 결코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객관성을 확보해 주는 실천들에 우리가 참여하는, 복잡하게 얽힌 역사가 있을 뿐이다. (186쪽)
출판사 서평
보편성의 도그마를 해체하라,
독단적 통일성을 회의한 푸코의 윤리적 자유
『미셸 푸코, 철학의 자유』는 휴버트 드레이퍼스와 폴 라비노의 『미셸 푸코: 구조주의와 해석학을 넘어서』와 질 들뢰즈의 『푸코』와 더불어 푸코에 관한 가장 탁월하고 중요한 시론으로 통한다. 미셸 푸코,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 폴 비릴리오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 사상가들을 미국에 소개한 철학자 존 라이크먼은 이 저서를 통해 푸코의 사유의 운동과 흐름, 그리고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한다.
라이크먼은 미셸 푸코의 사유가 ‘허무주의’가 아니라 ‘회의주의’라는 점을 강조한다. 푸코의 사유는 보편사와 인간중심주의와 같은 포스트칸트주의의 도그마들을 해체했고, 또 역사 속에서 출현한 특이성들과 복수성들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였다. 푸코가 행한 분석의 정치적 중요성은 바로 이 회의주의적 ‘자유’로부터 기인한다는 것이다.
담론이론에서 권력이론으로,
푸코의 철학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라이크먼은 푸코가 어떻게 문학과 언어의 중요성과 관련된 논지들을 점차 포기하게 되었는지 그 연유와 과정을 추적하고, 이를 통해 그가 어떻게 모더니즘 개념을 수정하고 재평가하게 되었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푸코는 모더니즘 예술, 특히 문학이 자기로의 회귀로 인해 예술의 본질에 도달했다는 논지를 전개한다. 그다음으로 푸코는 예술의 본질이 모든 경험의 기원이라는 두 번째 논지를 개진하는데, 예술의 한계 위반적 성격에 과도한 가치를 부여하는 ‘모더니즘의 숭고’ 이론이 여기서 문제가 된다. 세 번째 논지에서 푸코는 경험이 가진 한계의 숭고한 침범 속에서 예술이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삼는 모더니즘 문화에서는 언어의 문제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이런 맥락에서 『말과 사물』은 언어의 회귀의 역사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세 테제에 입각해 푸코는 칸트나 베버가 지식의 영역들(이론, 실천, 미학)의 독자화로 특징짓는 모더니즘론과는 완전히 다른 모더니즘론을 제시한다. 요컨대 푸코의 모더니즘론에 따르면 에피스테메는 지식의 영역들을 동형의 구조로 드러내며, 이에 따라 과학의 문제, 미학의 문제, 도덕의 문제는 모두 언어의 문제로 환원된다. 라이크먼은 푸코의 이 모더니즘론이 얼마나 문학에 경도된 이론인지, 또 푸코가 얼마나 문학을 목적론적으로 사유하고 있는지를 설득력 있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설명한다.
고고학에서 계보학으로의 이행은 푸코가 이 세 테제를 포기함으로써 발생했고 그 결과 담론이론으로부터 권력이론으로의 이행이 발생했다고 라이크먼은 이야기한다. 그러고 나서 라이크먼은 이 권력론이 왜 개별화의 형태에 관한 이론인지, 또 어떻게 주체성의 구성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주체성의 윤리와 관련된 푸코의 마지막 작업을 예고하는지를 설명한다.
새로운 사유의 자유로운 해방,
그것이 철학의 기본 원리
푸코에 익숙한 독자들은 광기, 질병, 감옥, 성을 다루는 푸코의 역사가 전통적 방식에 입각해 기술된 역사와 다르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푸코의 역사를 경유하는 철학이 갖는 특징을 설명하는 건 난해한 작업이 될 때가 많다. 폴 벤느의 논문 「역사학을 혁신한 푸코」에서 주창된 ‘유명론적 역사’의 관점에서 힌트를 얻은 라이크먼은 폴 벤느의 이러한 생각을 더욱 심화시켜 진전시킨다. “유명론은 푸코에게는 방법론적 선택 또는 철학적 선택 이상의 것이었다. 그가 기술하는 역사 자체가 유명론적 역사다. 그것은 사물들의 역사가 아니라, 어떤 종류의 사물들이 어떤 시기에 논의와 절차의 전체적인 배치의 중심을 이루게 될 때 그 매개가 되는 용어, 범주, 그리고 테크닉의 역사이다. 어떤 사물들이 어떻게 ‘구성되는가’와 같은 철학적 문제에 푸코는 역사적 답변을 내놓는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87쪽)
사물이 문제로서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문제화하는 것은 철학의 과제이다. 그러나 푸코는 이 문제를 역사 속에서, 그리고 현대 세계 내에서 이론이 실천이고, 실천이 이론이라는 관점에 입각해 탐구한다. 역사가 푸코가 역사가들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었고, 또 철학이 결여된 역사가들에게 더욱 혐오스러운 대상이 되었던 이유도 바로 이런 차이에서 기인한다. 역사철학이기는 해도 푸코는 헤겔류의 역사철학의 연장선에 있지 않고 니체의 계보학과 깊은 유연관계가 있다. 그리고 라이크먼은 푸코 철학의 모토로서 저항과 자유를 강조한다. 우리는 이것을 다음과 같은 라이크먼의 지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푸코에게서 철학은 철학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즉 철학을 직업으로 삼지 않는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어야 한다. 철학하기의 핵심은 논쟁과 저항이 다양한 형태의 경험들 속에 존재하는데, 그 경험은 주변에서 새로운 사유 방식들을 끌어내는 일이다. 그의 철학은 그의 유명론적 역사 속에서 문제화되는 경험과 관련된 당사자들을 위한 것이다. 심지어 이러한 역사분석의 ‘진리’는 새로운 사유를 ‘자유롭게 해방하는’ 데 있다는 것이 그의 철학의 기본 원리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151~152쪽).
칸트, 니체, 하이데거를 논하고 영미 프랑스의 현대 사상가의 논쟁에 참여해 라이크먼은 현대에 관건이 되는 지식의 정치전략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철학자와 지식인 본연의 임무와 자세는 무엇이었고 무엇이며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푸코의 창을 통해 규명한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대단히 유용한 사유와 실천의 도구상자를 제공할 것임에 틀림없다.
기본정보
ISBN | 9788976826374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9월 22일 | ||
쪽수 | 208쪽 | ||
크기 |
152 * 224
* 18
mm
/ 32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철학의 정원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Michel Foucault: The Freedom of Philosophy/Rajchman, Joh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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