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쟁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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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쟁이 엄마〉는 엄마의 고함이 아이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그림책의 펭귄처럼 부모의 말에 상처받고 조각난 마음을 아이가 스스로 추스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모와 자녀의 마찰은 피할 수 없는 전쟁이지만 그렇다고 부모의 사랑을 멈춰서는 안 된다. 〈고함쟁이 엄마〉에서도 엄마가 아이의 몸을 찾아 보듬는 것처럼, 사과의 말 '미안해'로 아이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책의 총서 (355)
작가정보
난민이었던 부모님 사이에서 막내로 태어났다. 독일 함부르크 디자인 전문학교에서 공부했고, 졸업한 후에는 책을 쓰고 영화도 만들고 그림도 그렸으며, 10년 동안 장애인 시설에서 간병인으로 일하기도 하였다. 독일 청소년 문학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았고, 2002년에 발표한 《할아버지의 천사》는 ‘독일의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고함쟁이 엄마》, 《숲 속 작은 집 창가에》, 《색깔의 여왕》 등 많은 책을 지었으며, 그 책들이 다른 나라에도 번역 출판되어 여행도 많이 하였다. 유타는 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하고 그림도 그렸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외국에서 공부하지 않은 순수 국내파 동시통역사로 은행, 보험, 자동차,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년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영어 덕분에 행복한 개구쟁이 준표와, 아직은 우리말도 못 하는 준우의 엄마이기도 하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몸소 영어교육을 20년 이상 받아온 사람으로서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건 특별한 방법이 아닌 배우는 순간 느끼는 감정이라고 말한다. 넘쳐나는 영어교육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스트레스 받는 부모들에게 아이의 영어교육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영어유치원, 원어민 과외가 아닌 엄마와 아이의 행복한 상호작용임을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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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독일 아동 문학상 수상작 유타 바우어가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권하는 사랑의 말 한마디 ‘독일 아동 문학상’,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상 등 유수한 상을 수상한 독일의 국민 작가 유타 바우어의 책 『고함쟁이 엄마』가 비룡소에서 나왔다. 간결한 글과 그에 어울리는 깔끔한 그림은, 자기 기분대로 아이에게 “소리 지르려” 했던 모든 어른들을 멈칫하게 할 만한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의 마음을 죽이기도 하는 엄마의 말 한마디 생각 없이 던진 어른의 말 한마디는 종종 아이에게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엄마 펭귄이 내지른 고함 한마디도 아기 펭귄에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아기 펭귄은 너무나 깜짝 놀란 나머지 온몸이 흩어져서 전 세계 각지로 떨어져 버린 것이다. 책에는 엄마가 소리를 지른 이유도 엄마가 화낼 만한 어떤 사건도 나오지 않는다. 작가는 엄마 펭귄이 소리를 지르게 된 동기에는 전혀 집중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온몸이 낱낱이 떨어져 몸을 잃게 된다는 다소 비현실적이고 극적인 사건을 통해, 아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격한 부모의 표현이 아이의 마음을 얼마나 깊게 상처 내어 산산이 부수어 놓는지를 집중 조명하여 과장되게 표현하고 있다. 눈, 부리, 날개, 몸통, 꼬리 등 온몸을 모두 잃어버린 아기 펭귄에게 남은 것은 정처 없이 방황하게 되는 두 발뿐이었다. 발만 남은 아기 펭귄은 혼자서라도 자기 몸을 찾고자 했지만, 이미 온 세계에 흩어져 버린 몸들을 다 모은다는 건 아기 펭귄의 능력을 벗어난 일이었다. 전 세계에 흩어진 몸을 발 혼자 찾는 것이 불가능하듯, 부모의 말에 상처받고 조각난 마음을 아이가 스스로 추스르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마치 온몸 중 발밖에 남지 않은 듯 상처받은 아이는 마음 붙일 데 없이 고민하고 방황하게 된다. 책 속의 아기 펭귄처럼 그저 망연자실해져서, 마치 아무도 없는 메마른 사막에 홀로 떨어진 것처럼 막막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잃어버린 아이의 마음을 끝까지 찾아가는 엄마의 사랑 아기 펭귄이 사막에서 홀로 어찌해야 할지 몰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엄마 펭귄이 타고 있던 배의 그림자. 아기 펭귄이 홀로 방황하고 괴로워하고 있을 때 책 속에선 엄마의 그림자도 볼 수 없다. 하지만 아기 펭귄이 그렇게 혼자인 것처럼 느끼고 있을 때에도 엄마는 자기의 고함에 흩어져 버린 아이의 몸들을 찾아서 다 모으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황하는 발까지 찾아 정성스레 꿰매 준다. 부모와 자식 간에 마찰이 생기고 서로 상처를 입히는 일은 불가피한 일이다. 부모 역시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 때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본이 아니게 자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향한 엄마의 사랑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시각에서는 발견하기 힘들지만, 자신이 준 상처를 싸매고 아이가 받은 충격과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다름 아닌 엄마다. 게다가 그 어떤 치명적인 상처라 해도 치유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비록 온몸이 흩어지는 것 같은 고통을 겪은 아기 펭귄이었지만, 엄마 펭귄이 그 상처를 다 꿰매 주고 꼭 안아 주며 “미안해”라고 말할 때 상처는 치유된다. 어른들이 생각 없이 내뱉는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을 산산이 조각내 놓는가 하면, 사랑과 마음을 기울여 솔직하게 하는 사과의 한마디는 죽은 것 같던 아이의 마음을 되살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유타 바우어는 역설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49111469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0월 19일 (1쇄 2005년 06월 21일) | ||
쪽수 | 34쪽 | ||
크기 |
205 * 168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비룡소의 그림동화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Schreimutter/Bauer, Jutta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205 * 168 mm |
제조자 (수입자) | 비룡소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05.06.21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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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소리도 낼 수 없고
훨훨 도망가고 싶어도 갈 수 없고
몹시 힘들고 지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드니
아이한테 소리지르기 전에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아이한테 읽어주다가 제가 반성했네요.
여러가지 마음을 헤아려보게만드는 책입니다.
느끼는건 많게 만드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