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는 마음 자세로부터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2018년 전면 개정판 발행!
‘글’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인류의 주된 화두다. 그 말인즉,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선조들 또한 ‘글쓰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천착했다는 의미다. 오늘날에도 글쓰기 책과 각종 특강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모두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뿐이라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이에 저자 간호윤은 우리 선조들에게 눈을 돌린다. 바로 다산과 연암이 그 주인공이다. 《당신 연암》, 《아름다운 우리 고소설》, 《아! 나는 조선인이다》 등의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 자타공인 ‘고전 전문가’인 그는, 고전의 재해석을 통한 현대적 글쓰기에 천착하고 있는 천생 글쟁이다. 하필 왜 다산과 연암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 ‘연암과 다산 선생 말만 발맘발맘 좇으면 되기 때문이다’라고. 특히 ‘생각하고 읽기는 다산에게, 사물 보고 글 쓰는 방법은 연암에게 배운다면 지금보다 글쓰기를 더 잘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고전이라는 말에 독자가 딱딱하게 느끼지 않을까 저이 염려된 그는 최대한 글을 간결하고 재미있게 쓰고자 끊임없이 노력했고 그 결과가 바로 개정판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다.
이 책은 심론(心論), 관론(觀論), 독론(讀論), 사론(思論), 서론(書論)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37계다. 한시도 지루할 틈 없도록 다양한 고사, 비유, 작품을 끌어와 설명하고 있어 저자의 말을 ‘발맘발맘’ 좇기만 하면 그걸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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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간호윤(簡鎬允, 문학박사·고전독작가)은 순천향대학교(국어국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국어교육학과)을 거쳐 인하대학교 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61년, 경기 화성, 물이 많아 이름한 ‘흥천’(興泉) 생이다. 예닐곱 살 때부터 명심보감을 끼고 두메산골 논둑을 걸어 큰할아버지께 갔다. 큰할아버지처럼 한자를 줄줄 읽는 꿈을 꾸었다. 열두 살에 서울로 올라왔을 때 꿈은 국어선생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등학교 교사를 거쳤다. 지금은 고전의 재해석을 통한 현대적 글쓰기에 천착하며 인하대학교와 서울교육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배우고 있다.
연암 선생이 그렇게 싫어한 사이비 향원(鄕愿)은 아니 되겠다는 것이 그의 소망이라 한다.
목차
- 시작하면서 ★ 글쓰기 신에게 올리는 제문서신(祭文書神)
논 _ 論
들어가며 - 글쓰기는 행동이다
다산과 연암
1. 마음 갖기 _ 心論
01계 소단적치 - 글자는 병사요, 뜻은 장수, 제목은 적국이다
02계 미자권징 - 흰 바탕이라야 그림 그린다
2. 사물 보기 _ 觀論
03계 오동누습 - 우리나라의 제일 나쁘고 더러운 버릇 버려라
04계 이물견물 - 닭 치는 일 글로 풀어내라
05계 사이비사 - 산수와 그림을 제대로 보아라
06계 혈유규지 - 창구멍을 뚫고 보아라
07계 광휘일신 - 빛은 날마다 새롭다
3. 책 읽기 _ 讀論
08계 선립근기 - 먼저 바탕부터 세워라
09계 이여관지 - 내 뜻으로 읽어내라
10계 선명고훈 - 먼저 글자 뜻부터 밝혀라
11계 영양괘각 - 영양이 훌쩍 뛰어 나뭇가지에 뿔 걸다
12계 관서여상 - 관상 보듯 글 보라
13계 여담자미 - 글맛이 사탕수수 맛이다
14계 문장여화 - 글은 그림이다
15계 춘화도법 - 사랑은 방 안에 있다
16계 성색정경 - 글은 소리, 빛깔, 마음, 뜻이다
17계 일세일장 - 한 해는 한 악장이다
4. 생각하기 _ 思論
18계 언외지의 - 글 밖에 뜻 있다
19계 박문강기 - 널리 듣고 잘 기억함만으론 안 된다
20계 창오적오 - 푸른 까마귀라 해도 붉은 까마귀라 해도 좋다
21계 역지사지 - 처지를 갈마들어 생각하라
22계 시비지중 - 옳고 그른 한가운데 꿰뚫어라
23계 촉전지영 - 촛불 켜놓고 그림자 보라
5. 내 글쓰기 _ 書論
24계 문이사의 - 글이란 뜻 나타내면 그만이다
25계 인정물태 - 사람 사는 세상 써라
26계 범유육선 - 무릇 여섯 가지 선법이 있다
27계 정취위일 - 정기를 뭉쳐 하나로 만들어라
28계 창출신의 - 새로운 말 만들어라
29계 비유유기 - 유격의 기병인 비유를 활용하라
30계 경동비서 - 이 말 하기 위해 저 말 하라
31계 진절정리 - 세세하게 묘사하라
32계 시엽투앙 - 감나무 잎에 글 써 항아리에 넣어라
33계 환기수경 - 그릇 바꾸고 환경 달리 하라
34계 원피증차 - 저것 끌어와 이것 증거하라
35계 법고창신 - 옛법 본받아 새법 만들어라
36계 보파시장 - 글땜장이 되라
37계 환타본분 - 자기 본분으로 돌아가라
나가며 - 쇠똥구리가 여룡 구슬 얻은들 어디에 쓰랴
해 _ 解
1. 마음 갖기 _ 心論
01계 소단적치 - 글자는 병사요, 뜻은 장수, 제목은 적국이다
02계 미자권징 - 흰 바탕이라야 그림 그린다
2. 사물 보기 _ 觀論
03계 오동누습 - 우리나라의 제일 나쁘고 더러운 버릇 버려라
04계 이물견물 - 닭 치는 일 글로 풀어내라
05계 사이비사 - 산수와 그림을 제대로 보아라
06계 혈유규지 - 창구멍을 뚫고 보아라
07계 광휘일신 - 빛은 날마다 새롭다
3. 책 읽기 _ 讀論
08계 선립근기 - 먼저 바탕부터 세워라
09계 이여관지 - 내 뜻으로 읽어내라
10계 선명고훈 - 먼저 글자 뜻부터 밝혀라
11계 영양괘각 - 영양이 훌쩍 뛰어 나뭇가지에 뿔 걸다
12계 관서여상 - 관상 보듯 글 보라
13계 여담자미 - 글맛이 사탕수수 맛이다
14계 문장여화 - 글은 그림이다
15계 춘화도법 - 사랑은 방 안에 있다
16계 성색정경 - 글은 소리, 빛깔, 마음, 뜻이다
17계 일세일장 - 한 해는 한 악장이다
4. 생각하기 _ 思論
18계 언외지의 - 글 밖에 뜻 있다
19계 박문강기 - 널리 듣고 잘 기억함만으론 안 된다
20계 창오적오 - 푸른 까마귀라 해도 붉은 까마귀라 해도 좋다
21계 역지사지 - 처지를 갈마들어 생각하라
22계 시비지중 - 옳고 그른 한가운데 꿰뚫어라
23계 촉전지영 - 촛불 켜놓고 그림자 보라
5. 내 글쓰기 _ 書論
24계 문이사의 - 글이란 뜻 나타내면 그만이다
25계 인정물태 - 사람 사는 세상 써라
26계 범유육선 - 무릇 여섯 가지의 선법이 있다
27계 정취위일 - 정기를 뭉쳐 하나로 만들어라
28계 창출신의 - 새로운 말 만들어라
29계 비유유기 - 유격의 기병인 비유를 활용하라
30계 경동비서 - 이 말 하기 위해 저 말 하라
31계 진절정리 - 세세하게 묘사하라
32계 시엽투앙 - 감나무 잎에 글 써 항아리에 넣어라
33계 환기수경 - 그릇 바꾸고 환경 달리 하라
34계 원피증차 - 저것 끌어와 이것 증거하라
35계 법고창신 - 옛법 본받아 새법 만들어라
36계 보파시장 - 글땜장이 되라
37계 환타본분 - 자기 본분으로 돌아가라
부 _ 附
글읽기 10계명
글쓰기 세 걸음
글쓰기 12계명
글쓰기에 관한 책들
책 속으로
연암과 다산을 비롯한 내로라하는 문장가들 모두 글쓰기는 마음 자세로부터 시작했다. 마음 자세가 갖춰진 뒤라야 본숭만숭하던 사물 제대로 관찰하고, 사물 제대로 관찰해야만 책 제대로 읽으며, 책 읽을 줄 알아야만 제대로 된 유연한 사고를 하게 된다. -13페이지
시중에는 글쓰기 성공에 일조하겠다는 서적들이 많다. 그만큼 글쓰기가 어렵다는 방증이다. 그중 많은 책은 글쓰기는 글쓰기에서부터 풀어야 한다고 비의인 양 서두를 뗀다. 알렉산더가 고르디아스 매듭을 한칼로 쳐 풀듯, 글쓰기 고민을 이 한마디로 푼다. -22페이지
곧장 말한다. ‘고르디아스 매듭은 풀리지 않았다. 끊어졌을 뿐’ 내 경험으로 비춰보면, 어림없는 소리다. 저 쾌도난마식 글쓰기 묘방이란 실은 무방에 지나지 않는다. -22페이지
이렇듯 선명고훈 독서란, 모르면 선생에게 묻고, 선생도 모르면 여러 책 참고해 그 지엽인 뜻까지 샅샅이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책 만드는 데까지 나아간다. 다산은 이렇게 하면 전에는 전혀 모르던 ‘조제’를 그날부터는 환하게 아니, 아무리 큰 학자일지라도 ‘조제’에 관한 일만은 겨루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63페이지
글은 서론, 본론, 결론, 혹은 기승전결로 이어지기만 하는 메커니즘 작동으로 오인하면 안 된다. 글은 글자라는 실핏줄로 연결된 유기체이기 때문이다. 글은 살아있다.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르다. 고정관념에 얽매이는 독서 버려야 하니, 내 생각으로 저 글 이해해야 한다. -462페이지
글쓰기는 생각이 아닌 행동이다. 쓰지 않으면 글은 없다. 소문이 잦으면 일이 이뤄진다. 북은 칠수록 소리나고 글은 쓸수록 느는 법이다. 글쓰기 왕도, 마법 열쇠 따위 없다.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운다. 배짱과 정열로 끊임없이 쓰다 보면 실력도 시나브로 는다. -469페이지
출판사 서평
다산과 연암부터, 조선 마지막 문장 이건창까지
-글쓰기의 끝은 자기 본분으로 돌아가는 환타본분이다-
책의 제명이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고 해서 ‘다산과 연암’ 견해만으로 채워진 책이라 미루어 어림짐작하면 오해다. 고전을 그대로 끌어온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암과 다산 선생 가르침 받되, 위로는 이규보에서 이익, 정조 임금, 박제가는 물론 조선 마지막 문장 이건창까지 여러 글쓰기 선생들께도 무시로 드나들며 도움 청하고 있다. 다만 다산 선생은 독론과 사론에서, 연암 선생은 관론과 서론에서 이 책 중심을 이끌기에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는 문패 달았을 뿐이다. 이 책은 37계가 논(論)과 해(解)로 두 번 반복된다. 논에서 1~37계는 각 글쓰기의 처음부터 끝을 다루고 있으며, 해에서는 이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 이론의 나열에만 그치거나, 글쓰기 스킬만을 강조하는 다른 책들과 확연히 다른 이유다.
다산과 연암, 그리고 저자 간호윤이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하는 부분은 단 하나다. 바로 ‘자기 글 써라’가 그것이다. 자기 본분으로 돌아가라는 환타본분(還他本分)이다. 자신을 담고 있는 글이라야만 비로소 진정성 있는 글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 이 책은 되풀이되는 잔사설을 마다치 않고 ‘내 글쓰기’를 강조한다. 몽당붓 한 자루 들고 글쓰기장에 들어서니 ‘글쓰기에는 딱히 방법이 없다’부터 천 갈래 만 갈래 백가쟁론이 난무한다. 때론 이 방법이, 때론 저 방법이 맞음도 사실이요, 이 방법 저 방법 모두 생판 남남처럼 내외조차 못 하는 경우도 흔하다. 완당 김정희 선생이 “난초 치는 데 법 있어도 안 되고 법 없어도 안 된다(寫蘭有法不可無法亦不可)”라 한 연유도 여기 있다. 바로 ‘내 글쓰기’이기에, ‘내 글쓰기 방법’을 찾아야 해서란 뜻이다.
논(論)과 해(解)의 37계가 끝나면 짤막한 부(附)가 독자를 반긴다. 글쓰기 십계명, 글쓰기 세 걸음,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등 마지막까지 독자 글쓰기를 돕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가 선연하게 보인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 책을 읽기 전과 후, 글을 바라보는 시선이 확연히 달라져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모쪼록 이 책에서 글쓰기와 삶에 대한 번개 한 줄기, 천둥 한 소리쯤 보고 들었으면 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47543040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2월 07일 |
쪽수 | 484쪽 |
크기 |
155 * 225
* 26
mm
/ 69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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