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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사진읽기

신수진 저자(글)
중앙북스 · 2013년 03월 08일
8.7 (10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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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사진읽기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사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기술이다!
『마음으로 사진 읽기』는 사진심리학자 신수진 교수가 사진 속에서 살필 수 있는 마음을 설명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진과 심리학 사이의 관계에 주목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과 아름다움을 찍은 ‘예술로서의 사진’ 속에 담겨져 있는 우리 마음의 모습과 표정을 살피고 있다. 기억, 관계, 꿈, 떠남, 즐거움, 감각 등 여섯 개의 키워드를 통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와 사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이 책에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현대사진작가들의 사진이 담겨져 있다. 김희중, 이형록, 주명덕 등 우리나라 1세대 사진작가부터 배병우, 구본창 등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사진작가와 원성원, 정연두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까지 총 35인이 찍은 130여 장의 사진을 수록하였다. 마치 전시를 보는 것 같은 즐거움을 선사하며, 사진을 읽어내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스스로 사진가처럼 세상을 다르게 보고,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미술을 조금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운 책이다. 사진 속에는 우리의 삶이 있고, 작가의 시선을 좇다보면 일상 속에서의 깊은 의미를 찾아내어 읽을 수 있다. 사진을 보는 다른 눈, 마음으로 사진을 보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신수진

저자 신수진은 빛으로 경험할 수 있는 순수한 시각적 즐거움에 매료되어 어린 시절부터 취미로 사진을 찍었고, 사람의 마음에 만사가 달려 있다는 옛말에 이끌려 심리학을 전공했다. 연세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사진학을 차례로 전공한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 시각연구실에서 사진 이미지를 심리학적연구방법으로 분석하는 기초연구를 개발하고 수행하면서 2002년 국내 최초로 사진이론 관련 박사가 되었다. 이후 응용 분야에서 전시 기획, 출판, 사진교육, 작가지원 프로젝트 등의 디렉터로 활동하며, 시각심리학과 사진이론을 접목시켜 과학과 예술이 융합되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왔다. 저서로 『사진, 읽기 혹은보기』, 『마음의 정원』, 『거울신화』, 『공간유영』, 『사진, 빛의 세기를 열다』 등이 있으며, 《거울신화》, 《20세기 사진의 거장전》, 《경계에서(On the line)》, 《사랑만이희망입니다》 등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40여 차례의 전시를 기획하여 개최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연구교수로, 한진그룹 일우재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S&A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예술의전당 전시자문위원, 임프리마코리아 이미지저작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눈 속에 있다

    기억_ 기억의 시간 속을 걷다
    소년의 이름으로
    시간을 뛰어넘는 미소
    담담하게 사랑하기
    근대에의 추억
    아버지의 속 깊은 사랑

    관계_ 관계의 속마음을 만나다
    나를 위한 관계 맺기
    정글에서 둥지를 트는 법
    함꼐 살아가며 홀로 꿈꾸기
    당신의 집은 어디인가
    묵음의 조건
    얼굴은 말한다

    꿈_ 꿈의 자리를 만들다
    하늘 그림자
    그린 판타지
    꿈의 방
    당신의 꿈을 이야기하세요
    절박함의 다른 얼굴

    떠남_ 떠남의 용기를 배우다
    바람이 분다
    저 멀리 나를 부르는 소리가 있었으니
    연기처럼 날아가라
    여름의 추억
    고난의 가시발길을 걷는 법
    두려움 없이 떠나라

    즐거움_ 즐거움의 순간을 나누다
    마음 산책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
    책의 의미
    장을 보다
    치유와 회복의 사진 기행
    작은 사진을 위하여

    감각_ 감각의 지평을 넓히다
    눈으로 품다
    따뜻한 눈 내리는 날
    평면으로 지은 몽환적 질서의 공간
    환영의 안과 밖을 탐험하다
    위장된 현실, 조작된 무의식
    기운과 생명의 시
    나비의 꿈을 꾸다

    에필로그
    예술가처럼 살기
    사진작가 소개

책 속으로

한번은 용기를 내서 체육시간에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그날 나는 유독 비장한 각오로 들떠 있었다. 선생님께 멋진 사진을 찍어드리겠다고 약속을 하고 드디어 운동장에 섰을 때, 발야구를 하던 친구들의 모습이 내겐 올림픽 선수처럼 보였다. 공을 잡고 차고 던지는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자, 처음에 쑥스러워하던 여중생은 어딜 가고 늠름한 선수의 기개가 나오는 듯했다. 치열한 승부나 열렬한 응원은 없었지만 그 체육시간은 내 학창 시절동안 다시 없이 신나고 흥분되는 시간으로 기억되었다. 시시하고 별 볼일 없었던 학교생활 중에도 가방 속에 카메라가 있는 날의 나는 특별했다. 언제든 저 카메라를 꺼내 들면 나는 나만의 특별한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는 행복한 공상에 빠져들었던 것이다. 그렇게 카메라의 마법은 나를 사로잡았다. -18~19쪽

우리가 윤미네 가족이거나 그들을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 사진들에 마음이 일렁이는 것은 우리에게 모두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기억 속에 깊숙이 박혀 있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며 떠나온 부모님의 따스한 품, 그리고 다시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내리사랑이 <윤미네 집>을 보면서 공명을 일으키는 것이다. 사진은 아주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한 순간의 장면을 고정시키지만, 보는 사람 각자의 기억과 경험을 만나서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 카메라를 든 사람들은 역사를 만든다. 시간이 흐르면 사진이 기억으로 남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가 찍는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은 훗날 가족사의 중요한 장면에 대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억은 언젠가 낯모르는 누군가에게 가족애를 일깨울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근사하지 않은가? -65~66쪽
커플은 친밀감에 기초한 관계이다.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어려운 사적인 영역을 나누어 가진다. 변순철의 사진 속에서 그들은 외형적인 다름에 저항하듯 물리적으로 완전히 밀착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피부색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누구와 살을 맞대고 살 것이냐는 선택의 문제이다. 그들은 서로 가까이 있어서 유난히 더 다르게 보이지만, 그들의 눈빛은 신비로울 만치 닮아 있다. 서로를 바라보던 눈빛, 서로에게 배워서 익숙한 눈빛으로 그들은 카메라 너머의 세상을 응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 눈빛은 편견이나 선입견에 저항하지 않는다. 다만 그러한 가치판단으로부터 자유로울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름은 다름으로 남아 있다. -78~82페이지

인생의 중요한 장면들을 담은 사진들이 식상하게 느껴지는 건 아마도 사진 속에 획일화된 인생의 가치만 담으려고 했기 때문일 거다. 결혼사진 하면 행복, 가족사진 하면 화목, 휴가사진 하면 자유, 이런 식으로 앨범에 쌓이는 사진들은 그 사진의 주인공들을 평범하게 만들어버린다. 평범한 건 주연이 아니라 엑스트라다. 주인공이 처음부터 끝까지 예쁘고 멋지고 사랑스럽고 근사하게 웃고만 있는 영화나 드라마는 단 한 편도 없다. 그들이 매력적인 것은 근사한 앞모습과 대비되는 뒷모습을 함께 보여주기 때문이고, 그런 다면적인 성격과 이야기가 그들을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의 앨범도 그렇게 만들어져야 한다. 적어도 앨범이 남을 위한 게 아니라면 말이다. -218쪽

그런데 언젠가 주말 오후에, 사진을 찍으면서 너무나 즐거워하는 분들과 서울 외곽에 있는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 나들이 기념으로, 하늘이 나오면서 다리가 길어 보이는 사진을 만들기 위해 찍히는 사람은 허리를 돌려 자세를 잡고 찍는 사람은 아예 바닥에 눕기까지 했다. 여가란 그런 것이다. 애쓰지 않아도, 결심하지 않아도,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과감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 놓고 즐거운 것이다. 오늘은 예술이나 소통, 창의성과 같은 비장한 주제들은 접어두고 이렇게 작은 사진의 즐거움에 미소 짓고 싶다. 역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건, 이래서 사진이 더 좋다는 거다. -263페이지

루트번스타인 부부가 쓴 『생각의 탄생』에는 피카소가 우연히 만난 신사와 나누는 대화가 나온다. 그 신사는 자신이 대화하는 상대가 피카소임을 알게 되자, 피카소가 현대미술의 실재를 왜곡하고 있다고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자 피카소는 그에게 실재라는 것의 믿을 만한 보기가 있다면 그것을 보고 싶다고 했고, 신사는 지갑에서 사진 한 장을 내며 이렇게 말했다. “이거요! 진짜 사진이죠. 내 아내와 정말 똑같은 사진이요.” 그 사진을 주의 깊게 들여다본 피카소의 반응은 명쾌하다. “당신 부인은 끔찍하게 작군요. 게다가 납작하고요.” -267쪽

어릴 때 할머니는 눈이 오면 날이 푹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추위 타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참 이상하기 짝이 없었다. 날이 따뜻하면 눈이 녹아 비가 와야지 눈이 오는데 따뜻할 리가 있냐 말이다. 하지

출판사 서평

우리의 눈은 마음의 힘을 얻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정해진 답이 없는 감성적 상상의 세계에 살고 있다.
보이는 것 너머에 무언가가 있다고 믿는 순간 새로운 행복은 시작된다.
그래서 사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기술이다.”

보이는 사진 속,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읽다
사진심리학자 신수진이 이야기하는 사진을 보는 다른 눈


프랑스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사진을 찍을 때 한쪽 눈을 감는 이유는 마음의 눈을 위해서이고, 찰나에 승부를 거는 것은 사진의 발견이 곧 나의 발견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단순히 카메라 앞에 놓인 사물 혹은 사람을 모습 그대로 담아내는 ‘사실의 기록’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진은 작가의 눈과 마음을 통해 상상력이 더해져 ‘보이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찍는 ‘마음을 담는 도구’이다.
『마음으로 사진 읽기』는 사진심리학자인 연세대학교 신수진 교수가 읽어주는 ‘사진 속 마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시각심리학과 사진이론을 접목시켜 과학과 예술이 융합되는 ‘사진심리학’이라는 독특한 영역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척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진과 심리학 사이의 관계에 주목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과 아름다움을 찍은 예술로서의 사진을, 마음의 작동방식을 연구하는 과학으로서의 심리학, 즉 마음의 관점에서 들여다보았다. 그동안 사실의 기록이라고만 여겨졌던 사진이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마음의 모습과 표정을 담고 있는지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기억, 관계, 꿈, 떠남, 즐거움, 감각 등 여섯 개의 장으로 이루진 『마음으로 사진 읽기』는 각각의 키워드가 사진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고, 무슨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로 각 장의 문을 연다. 그러고 나서 사진 작품들을 차례로 보며 사진이 어떻게 찍혔고, 작가의 어떤 마음이 반영되었으며, 우리의 삶의 모습과 얼마나 닮아 있는지 찬찬히 살펴본다. 시간과 시간 사이를 찍은 작가들의 작품을 마음의 시선을 좇다보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더 깊은 의미를 읽을 수 있다. 사진을 보는 다른 눈, 즉 마음으로 사진을 보는 방법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어렵다고, 난해하다고, 낯설다고 생각했던 사진에
한 발짝 다가가는 법


둘 이상 모인 자리에 카메라 한 대는 꼭 있고, 언제든 휴대폰 카메라로 기록을 남길 수 있고, 전문가의 카메라로 여겼던 고가의 DSLR을 취미로 다루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요즘, 사진을 ‘찍는’ 일은 그다지 낯설지 않다. 하지만 사진을 ‘보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 예술로서 사진을 대하면 우리는 ‘어렵다’ ‘난해하다’ ‘낯설다’ 등의 이유를 내며 사진에 한 발짝 가까이 가기를 꺼려한다. 하지만 『마음으로 사진 읽기』를 통해 사진을 읽어 나가다 보면 ‘사진을 보는 것’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을 떨치고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동양인 최초로 『내셔널 지오그래피』의 편집장을 지냈던 사진작가 김희중의 《봉은사 가는 길》은 단지, 아낙과 소년을 찍은 사진이 아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사랑스러운 1950년대의 기억이다. 열여덟,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1950년대의 서울은 전후의 풍경이 아닌, 설렘과 긍정으로 가득하다. 사진은 우리에게 소년의 눈으로,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고 권한다. 두고두고 사랑할 만한 과거를 만들어가자고 말을 건넨다.
변순철의 연작 《짝패》 속엔 얼굴색이 다른 두 남녀가 등장한다. 한눈에 봐도 참 안 어울리는 한 쌍이다.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그들의 ‘다름’은 더욱 두드러진다. 하지만 그들은 눈빛만큼은 신비할 만큼 닮아 있다. 서로가 서로를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바라보며 서로에게 배운 것이다. 우리는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 주변, 우리 가까이에 있는 이들을 떠올린다. 그리고 나와 그들의 눈빛은 얼마나 닮아 있을지 상상해본다.
『마음으로 사진 읽기』에는 김희중, 변순철 이외에도 사진작가 35인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35인의 흥미로운 사진과 사진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사진이 더 이상 어렵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나라 대표 사진작가 35인의 사진이 한 자리에!
사진을 통해 배우는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


『마음으로 사진 읽기』에서는 그간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현대사진작가들의 사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사진작가들의 대표 사진들을 다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희중 이형록 주명덕 등 우리나라 1세대 사진작가부터, 배병우 구본창 등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사진작가, 원성원 정연두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까지 총 35인이 찍은 130여 장의 사진이 실려 있는 이 책은, 사진은 보는 것만으로도 잘 기획된 사진 전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실제로 저자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사진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 기획자이기도 하다.
『마음으로 사진 읽기』 다양한 사진을 모아 보여주고, 작가의 의도를 읽어주는 것에서 나아가, 사진가처럼 예술가처럼 세상을 다르게 보고,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35인의 사진을 통해 가르쳐준다. 사진가가 아니더라도,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을 익히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조심스레 말을 건넨다.

사진을 읽는 여섯 가지 키워드

1) 기억
기억의 시간 속을 걷다
사진에 담긴 기억은 변한다. 물건으로서의 사진은 그대로지만, 사진이 오래되면 될수록 달라진 우리의 눈이 새로운 걸 보게 만든다. 우리는 시간을 거슬러 살 수 없지만, 우리의 기억은 시간의 숲을 거닐며 미처 보지 못했던 나무와 돌들의 발견할 수 있다.
_
수록된 작품들
김희중, 《봉은사 가는 길》 외 3점 ㆍ 이형록, 《강화도 아이들》 외 4점 ㆍ 주명덕, 《홀트씨 고아원》 연작 외 8점 ㆍ 김지연 《근대화 상회》 연작 4점 ㆍ 전몽각, 《윤미네 집》 연작 3점

2) 관계 관계의 속마음을 만나다
인물을 찍은 사진들은 타인의 관계를 직면하게 함으로써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사진 속 타인의 초상은 낯선 만큼 흥미롭다. 호기심에 찬 눈으로 바라보다 얼핏 그들의 사생활이나 속마음을 훔쳐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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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된 작품들
변순철, 《짝패》 연작 4점 ㆍ 백지순, 《그녀가 되다》 연작 4점 ㆍ 이선민, 《트윈스(Twins)》 연작 3점 ㆍ 김옥선, 《노 디렉션 홈(No direction home)》 연작 3점 ㆍ 이일우, 《침묵의 소리(Voice of silence)》 연작 2점 ㆍ 오형근, 《화장 소녀(Cosmetic girls)》 연작 6점

3) 꿈 꿈의 자리를 만들다
사진작가들은 우리를 대신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고, 우리가 상상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람들이다. 예술은 그렇게 우리의 꿈꿀 권리를 복원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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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된 작품들
배종헌, 《도시농부의 유유자적》 외 2점 ㆍ 이혁준, 《숲(Forest)》 연작 3점 ㆍ 원성원, 《드림 룸(Dream room)》 연작 3점 ㆍ 정연두, 《내 사랑 지니(Bewitched)》 연작 2점 ㆍ 난다, 《겨울비》 외 2점

4) 떠남 떠남의 용기를 배우다
우리는 경계를 확인하는 작업을 지속해야만 경계를 넘을 수 있고, 그래야만 내가 선 땅을 넓고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 머무는 자에게 기회는 없다.
_
수록된 작품들
이정진, 《윈드(Wind)》 연작 3점 ㆍ 이경희, 《아일랜드(Island)》 연작 5점ㆍ 김영갑, 《마라도》 연작 5점 ㆍ 김천수, 《리조트(Resort)》 연작 2점 ㆍ 권혜식, 《빛 흐르다》 연작 2점 ㆍ 장태원, 《제네릭 랜드스케이프(Generic Landscape)》 연작 5점

5) 즐거움 즐거움의 순간을 나누다
사진을 찍고 만드는 것이 처음부터 모든 사람에게 즐거운 일이 될 수는 없다. 상당한 몰입과 인내의 과정을 거친 후에야 사진가는 비로소 자신의 행위의 유희성을 기꺼이 즐길 수 있게 되고, 자신의 사진 속에 담긴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들려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_

수록된 작품들
임준형, 《SP#1001SE》 외 1점 ㆍ 구성수, 《포토제닉 드로잉(Photogenic Drawings)》 연작 3점 ㆍ 임수식, 《책가도》 연작 2점 ㆍ 김영수, 《장을 보다》 연작 3점 ㆍ 조민기, 《아프리카》 연작 5점

6) 감각 감각의 지평을 넓히다
사진작가들의 눈이 아니면 무심히 지나쳤을 수많은 장면들이 눈과 마음으로 들어온다. 예술 작품은 이렇게 우리의 감각을 정교하게 만들어 그 지평을 넓혀준다.
_
수록된 작품들
배병우, 《소나무》 연작 외 6점 ㆍ 민병헌, 《스노우랜드(Snowland)》 연작 4점 ㆍ 고명근, 《보디 하우스(Body house)》 외 2점 ㆍ 이문호, 《이너스페이스(Innerspace)》 외 3점 ㆍ 백승우, 《블로우 업(Blow up)》 연작 3점 ㆍ 이갑철, 《찔레꽃과 할머니, 합천》 외 3점 ㆍ 구본창, 《시간의 그림(Portraits of time)》 연작 외 5점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27804178
발행(출시)일자 2013년 03월 08일
쪽수 352쪽
크기
169 * 222 * 30 mm / 830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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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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